<p>이재영, 이다영 배구 선수가 학폭으로 퇴출되었다는(되었거나 또는 될 예정이거나.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뉴스를 보았습니다.</span></p> <p> </p> <p>주위 동료선수들을 비롯한 사람들 역시 배구의 재능이 아까워 선처를 요구하고 있으나</p> <p> </p> <p>타 커뮤니티 사이트의 반응은 모두 냉랭하기만 합니다.</p> <p> </p> <p>능력이 잘못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던가,</p> <p> </p> <p>또는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김연아는 살인면허줘도 되겠네?' 라는 식으로 말입니다.</span></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그런데 저는 어딘가 석연치 않습니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철없던 시절, 저지른 비행이 십여년이나 지난 지금 와서 자신의 모든 커리어와 명성과, 생계수단이 붕괴 시킬만큼 정말 큰 것일까요?</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아니면 단지 , 악인에 대한 응징을 보고 싶은 군중심리일수도 있지 않나요?</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물론 학폭도 정도라는 것이 있어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의 범죄도 있긴 하더군요.</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이번 학폭은 어느정도 수준인진 잘 모르겠으나.....</span> </p> <p> <br></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지금 가해자를 파멸시키는 것의 진정한 목적이,  '복수'를 뺴면 무엇이 남는지요?</font> </p> <p>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죄에 대한 처벌은 언제나 감정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그런데 지금은, 학폭에 대한 죄값을 치룬다기보다는... 뭔가 군중의 감정이 들어가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정말 죄를 지은만큼 적절한 처벌을 받는것이 아닌, 이참에 끝장을 내버리려는 듯한 느낌 말이죠.</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font> </p> <p>.</p> <p>.</p> <p>제가 얼핏 보기로, 피해자가 원하는 것은 가해자의 파멸이 아닌, '사과'라고 들었습니다.</p> <p> </p> <p>그런데도 불고하고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군중들이 나서서 용서를 하면 안된다느니,</p> <p> </p> <p>영구제명시켜야 한다느니 하는 것을 보면</p> <p> </p> <p>그냥 감정에 치우친 군중재판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지라, 작금의 사태가 유쾌하지만은 않습니다.</p> <p> </p> <p> </p> <p> </p> <p>그냥, 요즘 보면 '공인'에 대해 너무 과도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 같습니다.</p> <p> </p> <p>물론 학폭, 잘못되었지요. 그걸 두둔하는게 아닙니다.</p> <p> </p> <p>그러나 커뮤니티에서 오고가는 글을 보면, 진정한 정의로움보다는</p> <p> </p> <p>정의라는 명분을 내세워 '죽음'을 외치는 콜로세움 관중들 같은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p> <p> </p> <p> </p> <p> </p> <p> <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