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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hil_17163
    작성자 : MiŜatasVin
    추천 : 0
    조회수 : 542
    IP : 49.168.***.24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20/02/25 03:04:50
    http://todayhumor.com/?phil_17163 모바일
    쾌고의 불균형성
    남아공 출신의 철학자이자 작가이고 현재 케이프 타운 대학교의 철학 교수로 재직 중인 데이비드 베너타 David Benatar의 저서 Better never to have been (부제: the harm of coming into existence)에서 언급된 부분이 있다.

    이 책에 따르면,

    the presence of pain is bad; 고통은 나쁘다.

    the presence of pleasure is good; 기쁨은 좋다.

    the absence of pain is good, even if that good is not enjoyed by anyone; 고통의 부재는 좋다.(좋음을 즐길 존재가 세상에 없더라도 그 존재의 잠재적인 이익을 기준으로 본다면)

    the absence of pleasure is not bad unless there is somebody for whom this absence is a deprivation. 기쁨의 부재는 나쁘지 않다. (단 이 부재가 욕망의 억압과 같은 박탈이 아닌 경우 -> 박탈을 당할 존재가 처음부터 없다면 박탈이 일어날 수 없다)


    태어나는 것은 고통과 기쁨 모두 있지만, 태어나지 않는 것은 좋은 고통의 부재와 나쁘지 않은 기쁨의 부재만 있으므로 후자가 더 낫다는 주장이다. 이는 다음과 같은 상식적인 사실들로부터 뒷받침된다.

    행복한 사람을 새롭게 만들어야 할 도덕적 의무는 없지만, 불행한 사람을 새롭게 만들지 말아야 할 도덕적 의무는 있다.

    아이를 만들어야 할 이유로서 존재하지도 않는 아이의 이익을 드는 것은 이상하지만, 아이를 만들지 않아야 할 이유로서 그 아이가 피하게 될 고통을 제시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우리는 우리의 결정으로 태어난 누군가가 고통을 느낌으로 인해 그런 결정을 후회할 수 있지만, 우리의 결정으로 태어나지 않은 누군가가 기쁨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인해 그 결정을 후회를 하진 않는다.

    우리는 누군가 태어나고 그가 고통을 받는다는 사실에 슬픔을 느끼지만, 누군가 태어나지 않음으로써 그가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에 슬픔을 느끼지 않는다. 즉 고통과 쾌락은 비대칭적이라는 것이 핵심이다.


    즉 기쁨은 있으면 좋지만 애초에 없어도 나쁜 것이 아닌 만큼, 삶에 얼마만큼의 양이 있건 반드시 아이를 낳도록 정당화할 근거는 되지 못하며 오직 고통의 양만이 문제가 된다. 그리고 엄밀히 말해 삶에 극심한 고통이 조금이라도 섞여있다면, 그것은 태어남으로써 손해를 본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 베너타의 생각이다(기쁨과 고통은 수익과 비용처럼 상쇄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어떤 삶이든 간에 그러한 고통을 완전히 피할 수 있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며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고통의 가능성이 만연해있다. 따라서 삶은 비존재에서 시작할만한 가치를 가지지 못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태어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주장에 직관적으로 거부감을 느끼고 삶을 부여받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베너타는 그것은 인간이 삶에 존재하는 고통을 직시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며 다음과 같은 비합리적인 심리적 기제에 의한 것이라고 말한다.

    인간이 생활의 질(life's quality)에 대해 비이성적인 평가를 하는 이유

    긍정주의를 향한 편향: 우리는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를 긍정적 관점으로 왜곡시켜 보는 경향이 있다. (추억보정, 정신승리 등)

    적응: 우리는 우리의 주변상황에 적응을 해서, 상황이 더 나빠지면 행복의 기준을 그에 맞춰 낮추고 근거없이 미래는 더 나아지리라는 기대를 한다.

    비교: 우리는 주변의 다른 이들과 비교하여 우리 삶을 판단하며, 대부분 자신보다 더 나쁜 것과 비교해서 우리 자신의 행복의 가치를 과대평가한다.


    요컨대 우리가 우리의 직관에 반하는 사상에 거부감이 드는 것은 당연하지만, 인간의 직관은 생각보다 훨씬 비합리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자체로 타당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가령 과거의 노예제, 여성차별, 아동강제노동 등 오늘날 당연히 비합리적인 악습이라고 받아들여지는 것들 역시 당대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인간의 이성이 성장하면서 그러한 고통을 주는 것이 부당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에 현재는 철폐된 것이다. 반출생주의자들은 (극단적으로 보이기는 하지만)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마찬가지로 새로운 생명을 세계에 던지는 것 역시 이성적으로 따지자면 잘못된 것이라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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