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상은 서양철학의 데카르트나 스피노자에 가까운 치열한 논리내외부의 정합성이 부족해보일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인간,만물의 性과 理, 氣등의 문제에 대해 그 나름대로 끈질기게 논리적으로 설명해나가려는 점에서 성리학을 들여다보는데 즐거움이 있습니다.
다산은 성리학의 변하지 않는 대전제인 주희의 주석마저도 교조적으로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부분적으로 비판하면서 또렷한 모습으로 공자를 해석했다는 점에서는 새로움이 있습니다.
그도 그럴듯이 다산은 눈에 보이지 않는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는 이학자,관념의 철학자라기보다는
수학의 진리, 경험과 실제의 문제를 풀고자하는 자연철학자에 가까운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최근, 다산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인터넷을 검색해본 결과입니다.
- 무료전자책
현암 이을호 전서 27권을 무료로 보급하고 있는데 다수가 다산에 관한 저서입니다.
교보문고에서 “이을호” 선생을 검색하면 내년 2월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대체로 경서나 성리학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읽기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
무료니까
“다산학 입문” - 시대의 배경, 역사의 의의를 설명함
“다산학 강의” - 다산사상의 내부 구조와 논리를 소개함
만 읽어봐도 득이 되겠습니다.
- 역주 종이책 묶음.
현재 목민심서, 논어고금주, 주역사전등이 전문가의 한국어해석과 역주로 잘 나와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주역사전은 관심이 많이 갑니다.
주역이라는 것 자체가 애매모호하고, 또 점치는 해석법이라 미신으로 치부될 수도 있습니다.
부호의 형태에서 의미와 가치를 추출하려는 상수역학이라는 풀이법이 좀 어거지 같은 면이 많아보입니다.
사기치지 않고 말이 뚜렷하게 맞아떨어지도록 설명하는 다산은 그러한 주역을 어떻게 풀었을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제 수준에는 알아먹지 못할 것 같으므로 스킵.
또 올해 “다산학 공부”라고 돌배게에서 나온 책이 있습니다.
관련학자들이 다산의 서적당 한 꼭지씩 맡아서 입문식으로 소개하는 것 같아 읽을 만 할 것 같습니다.
- 유튜브 박석무 선생의 강연들.
다산연구소 이사장인 박석무 선생의 강연이 도올의 고전의 향연, 국회강연등등 많이 있습니다.
그냥 책읽기 피로하다면, 대중강연이므로 쉽게 이해하기는 좋습니다.
또 다른 좋은 책이나 자료 있으면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