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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hil_16719
    작성자 : Young.K
    추천 : 0
    조회수 : 762
    IP : 110.47.***.251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8/10/01 17:26:37
    http://todayhumor.com/?phil_16719 모바일
    [잡설] 여성과 군대와 혐오에 대해.
    <div><br></div> <div>얼마 전, 여성 지인으로부터 흥미로운 소리를 들었다.</div> <div><br></div> <div>"남자들은 군대 다녀오면 좀 이상해지는 것 같아."</div> <div><br></div> <div>별 의미 없이 지나가듯 한 말이었지만 나는 거기서 그녀의 군대에 대한 경험적 무지와 거부감을 읽을 수 있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그에 대해 반론을 말하려던 나는 가벼운 당혹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span></div> <div>남자들이 군대에 가서 겪는 고통과 부당함.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갖는 의의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div> <div>아니, 설명한다 하더라도 대체 그것이 그녀의 삶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div> <div><br></div> <div>경험적 인식으로 세상을 파악하는 그녀의 관점에서, 군대란 남자들을 병들고 다치게 하는 부정적 대상일 수밖에 없었다.</div> <div>그리고 나는 남자들이 군대 가서 병들고 다쳐서 나오는 것을 부정할 말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실제로 그러하니까.</div> <div>곧이어 작금의 일련의 갈등의 시작이 바로 여기서 시작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div> <div><br></div> <div>자, 이야기는 군대란 좋지 않은 것이라는 '공통' 인식에서 시작한다.</div> <div>이른바 혐오시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없어서는 안 되지만 내가 가고 싶지는 않은 곳.</div> <div>조금 SF적 상상력을 발휘해 이것을 전 국가를 커버하는 도시 규모의 거대 발전소라고 가정하자.</div> <div>이 거대 발전소는 근무조건도 열악하고 월급은 최저시급의 반의 반도 안 되는, 교도소보다도 못한 강제수용소이다.</div> <div>그런 발전소를 어느 '특정 도시'의 주민들만이 강제적으로 약 2년 동안 근무해야만 한다.</div> <div>그 지역 주민들은 전 국토에 전기를 공급한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div> <div>다른 지역 주민들은 발전소 근무자들에게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div> <div>하지만, 그것을, 그들을 좋아해줄 수 있느냐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다.</div> <div>왜냐하면 그것이 근본적으로 혐오시설이기 때문이다.</div> <div><br></div> <div>이와 같은 맥락에서 다른 지역 주민들은 발전소와 발전소와 관련된 경험들을 자신의 눈과 귀에서 치워두고 싶어한다.</div> <div>발전소 근무자들이 발전소에서 일한 수료증을 가지고 발전소도 아닌 사회에서 우대받는 것을 부당하다고 느낀다.</div> <div><br></div> <div>"그런데 다녀온 게 뭐가 자랑이라고."</div> <div><br></div> <div>다른 지역 주민들은 불편할 수밖에 없다. 발전소와 관련된 것들이 자신들의 삶 속으로 흘러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div> <div>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똥은 똥통에 있기를 바란다. 똥 푸던 사람이 자신의 옆에 올 때는 깨끗이 씻고 오기를 바란다.</div> <div>식사 자리에서 똥의 훌륭함과 의의에 대해 떠드는 식의, 밥맛 떨어지는 얘기는 제발 좀 다물어주었으면 한다.</div> <div>똥통에 빠져 사투를 벌였던 이야기를 즐겁게 떠드는 정신머리를 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걸까?</div> <div><br></div> <div>그들은 남성이 군대의 짬내를 깨끗이 씻어내고 오기를 바란다</div> <div>그들은 남성이 군대를 나쁘고 하찮은 것이라고 동의해주기를 바란다.</div> <div><br></div> <div>그러나 군대 경험은 사라지는 것도, 하찮은 것도 아니다.</div> <div>인정 받아야 하는 봉사이며, 존중 받아야 하는 희생이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서로가 서로에게 그것을 소리 높여 주장하기 시작하는 순간이, 어쩌면 작금의 난장판의 시작이지 않을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2018.10.01</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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