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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13-08-21
    방문 : 497회
    닉네임변경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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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panic_99982
    작성자 : Archi. (가입일자:2013-08-21 방문횟수:497)
    추천 : 12
    조회수 : 2212
    IP : 175.127.***.195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9/03/14 21:30:42
    http://todayhumor.com/?panic_99982 모바일
    실제로 귀신보는 나의 이야기 61.
    안녕하세요.
     
    주말에 지방을 내려가야해서 미리 올립니다.
     
     
     
     
     
     
     
     
    거울.
     
     
     
    제가 그만두기 이전직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자동차 회사였어요.
     
    물론 저는 데이터 관리를 하러 간것이었지만 여기저기 가맹점을 돌아다니며 인원관리도 해야 하는 상황이었죠.
     
     
    밖에도 돌아다니고~ 사무실 들어오면 데이터 관리도 하고~
     
    매일 상사에게 이것저것 데이터 보고를 하고..
     
    매일 같은 일상에서도 그나마 여유를 가질 수 있던건 점심시간이었죠.
     
     
    사람들과 점심을 먹고 커피도 마시고 하는날에는 부담이 덜했지만
     
    사람들도 외부 나가고,
     
    저도 일이 있어서 점심을 늦게 먹거나 일찍 먹게 되면 혼자 있는 시간이 가끔씩 생겼습니다.
     
     
    그런날에는 점심을 먹고 회사 건물로 돌아와서 지하에 내려가 교육장에서 잠깐 눈을 붙히곤 했죠.
     
    하지만 사건에 발단은 그 지하였습니다.
     
    지하에 내려가 교육장 문을 딱 여는 순간 뭔가 싸~하다 그래야 하나요.
     
     
    하지만 보통 귀신들을 마주할때와는 달리 여긴 한이라는게 느껴지지도, 억울함이 느껴지지 않고 뭔가 쓸쓸한? 외로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그저 ' 아 점심도 혼자 먹고, 혼자 있을라니 내가 느끼는 외로움인가? ' 생각했습니다.
     
     
    별일도 없고, 그냥 저에게 해가 가지 않으니 별 생각없이 그곳을 애용했습니다.
     
    아.. 졸리다..
     
    오늘도 졸리다..
     
    내일도 졸리겠다..
     
    그렇게 이용하는 횟수가 한번 두번 늘어났고, 점심시간에 그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몇 마주쳤습니다.
     
    그럴때마다 저와 마주치는 그 사람들은 한결같이
     
     
    "대리님, 여기 좀 쎄하지 않아요?"
     
    "여기 혼자 있으면 좀 무섭지 않아요?"
     
     
    하는 둥의 이야기를 여러번 듣게 되었고,
     
    저는 그럴때마다 지하이기도 하고,
     
    햇빛도 안들어오다보니 그런거 아닐까요?
     
    귀신보다 졸다가 마주친 상사가 더 무서워요.
     
    라는 이야기를 하며 그냥 아무렇지 않게 넘어갔습니다.
     
    (직장인의 현실..)
     
     
     
    그렇게 몇개월 다니던중 프로젝트도 종료되었고, 너무 심심한 나날들을 보내던중
     
    친해진 여자 매니저분과 지하에서 마주쳤습니다.
     
     
    "여기서 잤어?"
     
    "네 매니저님두 주무시게요?"
     
    "아니 난 교육때문에, 난 여기서 못자."
     
    "왜요?"
     
    "여기서 자면 맨날 가위 눌리더라구."
     
     
    평소에 영감이 좀 있눈 분이라 생각했던 터라 역시 여기 뭔가 있나 했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이사람 저사람 많이 알게 되면서 그 지하에 대해서 안좋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날이 갈수록 점심때도 교육장에서 불키고 자는 사람들을 몇번 보기도 했습니다.
     
    거기서 가위를 눌렸다는 사람의 횟수도 빈번하게 늘어나고 있어가고있었죠.
     
     
    대놓고 귀신을 봤다는 사람까지 나올정도로 점점 소문이 커져갈때쯤,
     
    저는 새로운 프로젝트로 지하에 내려가는 날이 적어졌는데,
     
    지하에서 자동차 물품 전시회를 하게 돠어 물품 정리를 하며 야근을 하게 되었는데,
     
     
    저녁까지 회사에서 먹고 그곳을 정리하던 중.
     
    다른 사람들은 화장실가고 담배피러 나간 사이 저 혼자 있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에 문득 아니 여기 도대체 뭐때문에 일반인들한테도 가위를 누르고,
     
    대놓고 귀신을 보는건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렇게 여기저기 둘러보던 중.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다니던 출입구에 커다란 전신 거울을 떠올렸고,
     
    그 전신거울을 보러 나가서 거울을 한참 쳐다보았습니다.
     
     
    하나 둘 스멀 스멀 보이기 시작하는 영들이 보였고,
     
    한 5분 정도 지났을까요?
     
    거울 한가득 영들이 거울에 거의 꽉차게 보였고,
     
    저는 이 영들은 도대체 뭐길래 여기서 이러고 있는걸까 고민하던 찰나 다른 분들이 내려와서 이만 일을 마무리하고 사무실로 올라갔습니다.
     
     
    다음날 그 여자 매니저분을 찾아가 지하에 혹시 이상한거 있는거 아냐..
     
    물어보았습니다. 회사에선 제가 이런 귀신을 보고 그런걸 얘기 안했으니까 조심스레 그냥 물어봤습니다.
     
    나도 어제 저녁에 그 전시회 준비하면서 이상한걸 본거 같다는 식으로 대충 돌려서요.
     
    원래 사람들이 지하라 그런가 이상한걸 많이 느낀다 했고, 그 뒤에 들은 이야기를 듣고는 아.. 방안을 찾아야 겠구나 생각했죠.
     
     
    그렇게 여자 매니저님을 통해 이사님께 말씀드려 귀신이라고는 말 않고,
     
    전시회를 빌미삼아 출입구에 있는 거울을 치워버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출입구에 그렇게 큰 거울이 있다보니 영들이 나가지 못하고, 그 장소에 계속 머무르고 있었다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전시회는 별 문제 없이 잘 마무리 되었고,
     
     
    그 후로 또 몇주 몇달이 지났을땐 더이상 지하에서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는 사람도 없어졌습니다.
     
    아.. 이번에도 잘 해결했구나 하며 혼자 뿌듯해 했던게 생각나네요.
     
     
    그때 여자 매니저 말씀을 그대로 적자면,
     
     
     
     
     
    "원래 회사 사람들이 거기서 좀 이상한걸 많이 느끼더라구..
     
     
      여기 회사 지어지기전에 여기 지하 전체가 다 장례식장이엇거든.."
     
     
     
     
     
     
    다들 이제 지하에서 떠나 좋은곳으로 가셔서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archi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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