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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믐달빛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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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17-12-09
    방문 : 8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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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panic_98528
    작성자 : 그믐달빛
    추천 : 7
    조회수 : 1430
    IP : 110.10.***.182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8/05/23 00:06:02
    http://todayhumor.com/?panic_98528 모바일
    [단편] 메뚜기
    옵션
    • 창작글
    나는 밤을 좋아한다.
    아니 구체적으로 말하면 편히 잠들수 있는 밤이 좋은데
    난 어릴적부터 이상한 능력이 있었다
    유치원에 갓 들어갈 나이가 되었을즘 그일을 처음 겪었다.

    아버지와 이혼한 어머니 때문에 난 할머니댁에서
    일상생활의 대부분을 함께하며 자랐고
    유치원에 들어갈때도 할머니의 젖가슴을 만지며
    잠에 들곤 했는데

    그일이 있던 그날도 난 할머니와 함께
    잠에 들었다.  

    얼마나 흘렀을까.. 빛하나 없는 방안에 누군가 나를
    공중으로 당기는듯한 느낌에 눈을 떳다.
    어둠속에 보이는건 천장 뿐...
    하지만 몸이 왠지 공중에 둥실둥실 떠오른 느낌에
    뒤척거릴려고 하니  이번엔 반대로 바닥에서 땅기는
    느낌으로 떨어지는 느낌에 깜짝 놀라 다시 눈을 뜨니
    난 여전히 할머니의 품안에 있더라

    처음엔 꿈이 었나 싶어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비슷한 기이한 현상은 더욱 자주 발생하였고
    공중에 떠있는시간, 떠있는 동안 몸을 제어하는
    능력이 생겼다. 그리고 그후 그현상이 유체이탈이라것도
    어릴적보던 토요일 티비에서 방영하던 미스테리물을
    통해 알게됐어

    유체이탈을 하면서 겪은일이 있다면  

    첫번째. 난 지옥같은 곳을 보고왔다.

    커다란 벽이었다. 그 벽의 웅장함에 숨이 턱막힌다고 할정도일까?
    좌우로 끝이 보이지 않고.. 하늘마저 뚫고 올라간 벽에
    오백원동전만한 구멍이 있었다. 
    어떤 영문으로 그곳에 갔던건지 알수없지만 늘 유체이탈 후
    내 혼이 정신을 차리면 그곳에 있었던 것같다.
    그리고 그 구멍에 눈을 대고 보고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발가벗은 모습으로 물줄기가 회오리치는 것같은 
    불속에서 고통스러워 하고있었다. 
    하지만 그사람들은 몸이 불타지않은채
    끝나지 않을 고통속에서 비명만을 지르고 있었다.
    남자,여자 가릴것없이..

    그리고 그 구멍을 통해 한동안 보다보면 누군가 그 구멍 반대편에서
    눈을 가져다 되었다. 그 순간에 놀랬더니 다는 다시 내몸으로 당겨지듯
    돌아갔고 식은땀을 흘리며 무서운 꿈을 꾼듯 깼다.
    내기억으론 이런 경험은 2~3회정도 있었던것 같다. 

    두번째. 타인의 몸에도 들어간다.
     
    이 능력은 현재진행형 중인 능력이다.
    유체이탈이 몸에 익숙해지면 어디로 갈지를 생각함으로 이동하게된다
    막 신발을 신고 문을열고 버스를 탄 후 거기를 가야지?
    이런게 아니라 어디에 가고싶다? 생각을 한다면 그 생각한곳과
    비슷한 장소로 이동하게 되었다. 그게 익숙해지니 조금 더 대범한 생각에 사물, 동물, 심지어 인간의 몸에도 시도를 해보았으나
    사물엔 전혀 들어갈수 없었다. 그냥 들어가지지가 않더라
    동물은 들어가 볼려고 하면 그안에서 누군가 막던지 뒤에서 당기는
    느낌에 잠이 깨곤 했지만 그래도 몇몇의 동물몸속에 들어갔다
    나온적이 있다. 사람몸속은 그냥 들어간다하면 쉽게 들어가는데
    막 내가 그사람을 조종한다거나 그런건 아니더라.
     그냥 그사람의 정보랄까? 그사람의 성별, 고민. 꿈내용. 고민거리
    막 입밖으로 내놓지 못하고 심적으로 쌓아논 것들은 알수있었다.
    물론 이런 사람, 사물, 동물 들도 들어가야지 하고 지정하고 들어간게 아니라 생각만으로 들어가는데 어디로 들어갈진 나도 잘모른다. 

    대표적으로 위 2개의 경험인데

    위험한적이 있었는데 내몸으로 못돌아 올뻔한적이 있다
    자고있는날 누군가 깨울때? 내가 들어간 동물,사람들이 나를 인지 
    했을때? 위에선 말안했지만 동물이나 사람에게 들어갈땐 그 대상도
    잠을 자고있어야 들어가지는데 들어가는 찰나에 그 대상이 깨거나 
    반대로 아예 죽으면 나도 그안에 갇히더라. 그러니까 대상이 온전한
    가운데 잠을 잘때만 마치 자동문이 있는 커피숍처럼 들락날락 한달까? 
    그런데 내가 그안이 갇히면 내가 죽는다라는건 누가 말해주진 않았지만 먼가 불안한 느낌이 확오더라 

    그래도 난 여전히 유체이탈을 경험 할때면 
    메뚜기처럼 이곳저곳을 돌아다녀 보는데  
    오늘 내가 온곳은 대여섯명이 한공간에 누워있네?
    그중에 제일 여리여리하고 피부가 하이얀 여성의 몸속으로 들어온것같아 아직 완전한 수면상태는 아니어서 그런지 천천히 그 여자 몸속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방바닥에 보이는 하얀알맹이들이 꽤 많이 보이는것 
    같은데


    .......


    아..안돼 잠깐만!!! 안돼!!!!!!!!!!!!!!











    ========================================

    어릴적 실제로 겪은 일과 픽션을 조금 섞어보았습니다 .
    부족하지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믐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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