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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4072
    작성자 : EmK
    추천 : 28
    조회수 : 3478
    IP : 203.220.***.4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7/06/22 22:28:21
    http://todayhumor.com/?panic_94072 모바일
    [Reddit] 수호신이 제발 다른 사람한테 갔으면 좋겠어 [P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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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호신이 제발 다른 사람한테 갔으면 좋겠어

    by NotReady2Adult



    이제 이야기를 쓸 시간이 좀 늘어나서 수호신한테 처음으로 이름을 지어주기로 했다. 여태 이름을 지어주지 않았던 건글쎄, 왠지 사람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것은 언제나 어딘가 잘못된, 이형 존재라는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그런 애매한 말로는 이야기를 쓰기 어려워졌다.

     

    그래서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을 토대로 라스(분노)”라고 부르기로 했다. 좀 오글거리지만, 이야기를 읽으면서 얼마나 잘 어울리는 이름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저번에 라스가 도둑을 죽인 시점 바로 후에 끊겼으니, 그 바로 다음부터 시작하겠다.

     

    기어코 움직일 용기를 내기 전까지, 나는 피를 흘리며 공포에 질린 채로 긴 시간동안 바닥에 누워 있었다. 이상한 각도로 꺾여 어깨 너머로 바라보는 남자의 튀어나온 두 눈은, 갑작스럽게 닥친 난폭한 죽음에 나를 탓하는 것처럼 보였다. 아마도 이 남자는 결국 날 죽였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죄책감을 지울 수 없었다. 그가 죽은 건 날 만났기 때문이니까.

     

    라스는 내가 일어나려고 애쓰는 동안 천장 가까이에 머물렀지만, 무릎이 내 자신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무너질 때 내 어깨 뒤로 이동해 보이지 않는 형태로 지탱해 주었다. 셔츠 너머로 차갑고 잘못된 듯한 손길이 느껴졌다. 무언가 직접 만져야만 알 수 있는 것에 닿은 것 마냥. 비틀거리며 바닥을 가로질러 벽으로 향하는 동안 발 사이로 핏방울이 떨어졌다.

     

    그 시절엔 이미 휴대폰이 대중적이긴 했지만, 엄마는 집전화에 대한 애착이 있어 우린 여전히 냉장고 옆의 벽에 붙어 있는 낡은 유선 전화기가 있었다. 발을 질질 끌며 그곳으로 향하자, 라스는 내가 넘어질 때를 대비해 계속 내 뒤에 붙어 있었다. 전화기를 들고911의 마지막 1을 누르는 순간, 그는 처음부터 없었던 것 마냥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때부터, 지옥같던 상황이 천천히 깨져 갔다. 경찰과 그 뒤를 이은 엄마가 단 몇 분 이내에 도착했고 나는 계속되는 질문을 견뎌내야 했다. 왜 도망치지 않았니? 목이 어떻게 돌아간 거야? 정말 다른 사람이 집 안에 들어오진 않았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우리한텐 말해도 된단다.

     

    그 모든 시간 동안 엄마는 내 옆에서 차분히 내 손을 잡아 주었다. 엄마는 이미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었다. 라스에 대해서 날 믿어준 건 이 세상에서 엄마 하나밖에 없기 때문이다. Dr. Darkly는 내가 그 남자를 대응 기제로 만들어냈다고 생각하고, 경찰은 내가 아버지의 진짜 살인범을 숨겨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나는 구태여 진실을 말하지 않았고, 보통의 놀란 피해자로 보이게끔 노력하며 아무것도 모르는 척 했다. 이미 Dr. Darkly와 상담을 해야 했고, 다시 날 병원에 넣지 않길 바랬다.

     

    몇 달이 지나, 마침내 사람들은 내게서 새로운 답을 끌어내길 포기했다. 사람들이 내가 뭔가 숨기고 있다는 걸 안다는 건 알았지만, 거짓은 진실보다 더 믿기 쉽다. 이 시점에서 나는 거짓말하는 걸 그다지 꺼리지 않았다. 누군가 날 구해줄 사람이 있단 것에 감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8학년에 올라가고 세 달 후, 처음 괴롭힘을 당했을 때 그러한 선물이 얼마나 빠르게 끔찍하고 잔인한 저주로 변하는지 깨달았기 때문이다.

     

    정신 병원에 입원했던 탓에, 출석률 미달으로 다른 5살들이 유치원에 있을 동안 pre-k(유치원 전 교육과정)에 다녀야 했었다. 그 땐 아무런 문제도 없었지만, 8학년 때 스카일라라는 남자애가 내가 다른 애들보다 한 살이 더 많단 걸 알아내곤 그 이유가 내가 9학년 수업을 받기엔 너무 멍청해서라고 믿었다.

     

    걔는 끊임없이 날 쫓아다니며 매일 저능아 몰리라고 불렀고 내게 불행을 선사하기 위해 애썼다. 대체로 참아줄 수 있었는데, 걔가 날 놀리는 방식이 너무 흔해 빠졌단 이유가 컸다. 어느 쉬는 시간, 걔가 날 밀어 땅에 넘어 트리고 내 입술이 돌에 부딪히기 전까지.

     

    귀가 터질 것 같은 압력의 분출과 함께, 라스가 나타나 마치 감자 포대마냥 스카일러를 잡아 올렸다. 난 비명을 지르며 라스에게 그 소년을 죽이지 말아 달라고 절실히 애원했지만, 내 울음은 부분적으로밖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스카일러를 죽이는 대신, 작은 소리가 허공을 가로질렀고 뒤를 이어 바로 스카일러의 고통스러운 비명 소리가 들렸다.

     

    라스는 이쑤시개를 부스듯 간단히 스카일러의 오른쪽 대퇴골을 부쉈다. 한 면의 부서진 날카로운 조각이 소름끼치게 살을 뚫고 튀어나와 있었다. 그 광경을 보자 바로 내 속이 울렁거려, 다른 아이들이 비명을 지르며 주위에 모여들 동안 심하게 구토했다. 라스는 벌을 주고 난 직후 불쌍한 소년을 놓아 주었고 등장했을 때와 같이 빠르게 사라졌다. 끔찍하게 상처 입은 가해자와, 한 무리의 아이들이 어른을 부르려 뛰어 다니는 사이에 덩그러니 날 내버려 두고.

     

    그 이후 세 달 동안 정신 병원에서 지내야 했다. 더 이상 입을 닫고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더들리 교장 선생님이 현장에 도착해 911를 부르고 계셨을 때, 난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토사물 위에서 흐느끼며 용서를 구했다.

     

    죄송해요죄송해요! 그를 조절할 수 없었어요! 그는 너무...너무 강해요!

     

    엄마는 날 다시 돌려받기 위해 싸우고 또 싸웠지만, 사람들은 내 모든 부분을 진단하고 검토하기 전까지 집으로 돌려보내지 않았다. PTSD, 조울증, 우울증 같은 증상들을 진단하고 많은 양의 약들을 처방했다. 일 년 동안, 난 아무런 감정도 느낄 수 없었고 라스의 복수 때문에 생긴 트라우마로 전두엽 수술을 해야 했다.

     

    마침내 약물 치료를 그만두기 시작했을 때 난 13살이었고, (state)의 반대편에 위치한 도시의 새로운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라스와 내 멍청함의 잘못으로 엄마가 도망치듯 떠나야 했단 사실이 정말 싫었지만, 그것 말고는 온갖 루머와 시선, 쏟아지는 증오를 벗어날 방법이 없었다.

     

    2년 전, 16번째 생일 때까지 라스를 만나지 못했다. 스카일러의 일이 단지 내게 닥쳐올 재앙의 전주곡일 뿐이란 사실을 알았다면, 나는 죽는 날까지 제발 병원에 있게 해 달라 빌었을 것이다.

     

    젠장, 또 나가봐야 돼. 엄마가 잔디 깎는 걸 도와 달라고 하고 있다. 내일 다시 돌아오기로 약속한다!

    출처 https://www.reddit.com/r/nosleep/comments/6i1w9m/part_2_i_wish_my_guardian_angel_would_choose/
    [Part 2] I wish my guardian angel would choose someone else
    EmK의 꼬릿말입니다
    흐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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