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line-height:21.6px;">*[email protected] 으로 직접 겪으신 기이한 이야기를 투고받고 있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line-height:21.6px;"><span style="font-size:9pt;">*이 이야기는 무령님이 투고해주신 이야기를 각색 / 정리한 것입니다.</span></div></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25살의 평범한 사회인입니다.</div> <div><br></div> <div>2년 전 겪은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div> <div><br></div> <div>그해 여름, 여느때처럼 씻고 자리에 누웠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멍하니 천장을 올려다보는데, 천장에서 뭔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div> <div><br></div> <div>처음에는 그냥 얼룩인가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아니었습니다.</div> <div><br></div> <div>80년대에 유행했던 여학생들의 땋은 양갈래 머리였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게 뒷모습만 천장에 보이는 겁니다.</div> <div><br></div> <div>저는 제가 뭘 잘못봤나 싶어서 눈을 비비고 다시 봤지만, 여전히 보였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 기묘한 상태가 며칠이고 이어졌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불을 켜거나 낮에는 보이질 않는데, 불이 꺼지고 어두워지면 어김없이 보이더군요.</div> <div><br></div> <div>그렇게 며칠쯤 지났을까요.</div> <div><br></div> <div>어느날, 평소처럼 천장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그 뒷모습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마치 고개를 돌리려는 것처럼요.</div> <div><br></div> <div>저 또한 그 모습의 정체가 궁금해 미칠 지경이었기에, 계속 천장을 노려봤죠.</div> <div><br></div> <div>그러다 어느 순간 얼굴이 보였는데...</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그대로 기절할 뻔 했습니다.</div> <div><br></div> <div>눈은 퉁퉁 부어있고, 입에는 피칠갑을 한 여자가, 저를 내려다보며 웃고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소스라치게 놀라 벌떡 일어나 다시 천장을 봤지만, 아무 것도 없더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 이후로는 천장에 아무 것도 나타나질 않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지금도 그때 그 얼굴만 떠올리면 온몸에 소름이 끼치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출처: <a target="_blank" href="http://vkepitaph.tistory.com/1191" target="_blank">http://vkepitaph.tistory.com/1191</a>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