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함께 살았다. <div><br><div>빠듯한 돈벌이 때문에 어쩔수없이 홀어머니는 나를 할머니에게 맡기시고 </div> <div><br></div> <div>지방에서 일을하셨고 조금이라도 슬퍼할까봐 더더욱 할머니 할아버지는 나에게 지극정성으로 키워주셨다.\</div> <div><br></div> <div>특히 외할아버지는 나를 정말 애지중지 못할정도로 사랑해주셨던게 아직도 기억이난다.</div> <div><br></div> <div>우리 어머니쪽 집안에 간이 안좋아서 보통 나이드시면 간에 문제가 생겨서 암이나 간경화가 생기시는데 아무튼, </div> <div><br></div> <div>어릴때는 친구따라 교회를 자주 다녔다. 맛있는 밥도 줬었고 재밌는 게임도 많이했고, 달란트를 줘서 나중에 모아서</div> <div><br></div> <div>사고싶던 제도샤프같은것도 살 수 있었으니 말이다.</div> <div><br></div> <div>그러다가 초등학교 4~5학년 무렵에 외할아버지가 간경화에 걸리셨고 키도크고 훨칠하시던 할아버지가 점점 뼈만 앙상하게</div> <div><br></div> <div>남으시고 계속 피를 토하시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너무 무섭기도하고 슬프기도 했다.</div> <div><br></div> <div>주말이되어 친구따라 교회를 갔다. 거기 선생님한테 말을했다. </div> <div><br></div> <div>"선생님 저희 할아버지가 많이 아프신데, 정말 착하고 열심히 사신분이예요 천국가시겠죠?"</div> <div><br></div> <div>여기서 돌아온 말.</div> <div><br></div> <div>" 너네 할아버지는 불교믿는다고 안하셨니? 예수안믿으면 천국 못가 ^^"</div> <div><br></div> <div>" 정말 성실하게 사셨고, 착하게 사셨어요 왜 천국을 못가요?"</div> <div><br></div> <div>" 그렇다해도 예수 안믿으면 할아버지는 지옥에 가신단다 ^^"</div> <div><br></div> <div>어릴 적 웃으면서 나에게 건네는 이 멘트 하나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고, 기독교 예수를 혐오하게 되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