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embed width="422" height="180" src="http://player.bgmstore.net/pHHx7"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div> <div> </div> <div><strong><font color="#ff0000">내 친구의 죽은 여자친구 이야기(2)</font></strong></div> <div> </div> <div>시후에게 관심갖고 대시하는 여자애들은 다 안좋은일이 생기더라고.<br>적어도 내가볼땐 그랬어. 집이 망해서 대학교 휴학하고..(미대는 등록금이 정말비싸)<br>사고당해서 수술하고 강도를 당하기도하고...<br>어떤 여자애는 시후꼬실거라고 성형했다가 부작용나서 얼굴 다 무너지고 <br> 우울증 치료받았다고 들었어. 그 성형외과 돌팔이로 엄청 유명한데 지금은 이름바꿨더라 </div> <div><br> 대신에 시후는 늘 기력이 없어보이고 다크써클도 내려오고.....<br>살도 엄청 빠지고있었어.</div> <div><br>시후랑 나랑 군대같이 가자고 이야기하면서 둘이서 오랫만에 같이 술을마셨던날<br> 시후가 나한테 정말 조심스럽게 손톱을 깨물면서 이야기를 하기시작했어.</div> <div> </div> <div><br> "너 내가 이말하면 미x놈같아 보일것같은데.."</div> <div> </div> <div><br> "왜 혹시 나 사랑한단 이런말만 아니면 된다."</div> <div> </div> <div><br>시후가 하도 여자안만나니까 게이설도 돌고있었어 ㅡ.ㅡ</div> <div> </div> <div><br> "유미....내옆에 있다."</div> <div> </div> <div><br>평소에 저런 말도 안하는 성격일뿐더러 농담도 안하는 놈이 저런 말을 하니까<br> 당황스럽기도 하고 너무 화가나는거야.<br> <br> <br> </div> <div><br>소주병 바닥에 던져서 깨뜨리면서 내가 엄청 화를냈어<br> <br> <br> </div> <div><br> "이새끼야 정신안차리냐? 유미 죽었잖아...왜그러냐너.."</div> <div><br> "맞지 죽은거 맞지..? 근데 늘 내옆에 있어....지금은 없는데..."<br> <br> </div> <div><br>나는 시후가 평소 침울하고 우울하면서도 약간의 공포를 느끼는듯한 표정으로 다니는모습에<br> 걱정을 많이 했었어. 그런데 오늘은 정말 울듯한 표정으로 괴로운듯 머리를 감싸쥐는거야<br> <br> </div> <div> </div> <div><br> "장례치르고 49제 치르고 자다일어났는데....유미가 옆에서 누워서 나 보고있는거야..."</div> <div> </div> <div><br>시후는 괴로운듯이 입을 뗐어.</div> <div><br>대략, <br> <br> </div> <div> <br>49제가 끝난 다음날 꿈에 유미가 코스모스가 잔뜩 핀 들판을 혼자 걸어가길래<br> 이름을 크게 불렀데. 그니까 유미가 뒤돌아보면서 <br> <br> <br> </div> <div><br> "내이름이 뭐라고?"</div> <div><br>라고 하더래.<br> </div> <div> </div> <div><br> "유미......김유미.."<br>시후는 계속 유미이름을 반복하며 불렀데.</div> <div> </div> <div><br>그러고 잠에서 깼는데 옆에 유미가 누워서 자기를 보고있더라는거야.<br>그리고 생전 눌린적도 없는 가위에 눌린거야.<br> <br> </div> <div> <br>그러더니 유미가 자기위에 올라타더니 19금...행위를 하더래<br> <br> </div> <div><br>유미랑은 중학교때부터 관계를 가지던 사이였지만<br> 그 모습에 너무 놀라서 움직이려해도<br> 안움직여지더래....<br> <br> <br> </div> <div><br> "외로웠지? 응? 나없는동안 외로웠지?"</div> <div><br>유미가 표정없이 묻는데 유미가 올라타있는 부근은 너무 싸늘하더래<br> 그러다 가위에서 깼는데 유미는 사라지고 올라탔던 부근의 싸늘함도 없어지더래.</div> <div><br>문제는 밤마다 유미가 찾아와서,</div> <div><br>자기랑 관계를 가지더래<br> <br> <br> </div> <div> </div> <div><br>처음엔 너무 무섭고 몸도 안움직이고 두려웠는데 점점 손을 움직일수 있게되고<br> 유미의 몸도 만질수 있게되더래 ;;<br> <br> </div> <div> <br>만졌는데 추운겨울날 밖에 나갔다온 사람의 몸을 만지는 기분?<br>그런 시린기분이 들더래<br> <br> </div> <div><br>그렇게 매일매일을 유미한테 기력을 뺏겨서 살도빠지고 여자도 거들떠도 안보고<br> 살도 빠져갔던거야.....<br>그렇게 하루하루 지나는데 창백하고 색이없다는 느낌의<br> 유미는 점점 빛이 밝아진다해야하나.<br>죽은사람 귀신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생기있어 보이더래.<br> <br> </div> <div><br>점점 자기가 죽겠다고 유미보는건 좋은데 너무 힘이빠진다고.....<br>시후가 힘들다면서 막 그러는거야...<br> <br> </div> <div> <br>이제는 해질녘부터 찾아와서 새벽에 사라지고 그런다더군.<br> <br> </div> <div><br>자기한테 대시하는 여자애들한테 일이생기는것도 유미때문인것 같다고...<br>그래서 여자애들한텐 말도 안붙인다고 그러더라고.<br>나는 어쩌냐...어쩌냐..이말밖엔 못했어...</div> <div><br>사실 우리 둘다 서로 유미에 죽음에 대해서 공포감을 느끼고 있었던거야.<br> <br> </div> <div> </div> <div><br>나름 현역판정을 받았던 시후는<br> 급으로 건강이 악화되서 군대면제가 떴어............난 갔다옴 ㅜㅜ</div> <div> </div> <div> </div> <div><br>군대를 제대하고 시후를 만났을때, 시후는 여전히 잘생겼지만,</div> <div><br>여전히 창백하고 핏기없어보였어.</div> <div> </div> <div> </div> <div><br>그리고 시후는 기나긴 이야기를 해줬어.</div> <div> </div> <div><br>결국 무당을 찾아갔고, 무당이 이야기를 해주는데 정말 세상에 이런일도 있구나 싶더래.</div> <div><br>유미가 부모님과 교통사고가 난날, 유미도 원래 죽은 목숨이었는데<br> 유미네 엄마가 죽어가면서 조상들한테 엄청나게 빌었다는거야. 유미라도 살려달라고.<br> "죽은사람의 소원은 들어준다"라는 관례라도 있는건지....옛말이 정말 진짠지 모르겠는데<br> 그래서 유미가 살았는데 유미가 입원해있을때 시후엄마 꿈에 어떤 할머니가 나오더니<br> <br> </div> <div> <br> "20살까지 절에보내서 속세에 물들게하지말라 특히 양기를 받으면안된다." 라고<br> 시후네 엄마한테 엄청 낮은 저음으로 소름끼치게 이야기를 하더래<br> <br> </div> <div> <br>근데 시후네 엄마는 성당다니는 분이셨고 그런것도 믿지도 않았던거야...<br>양기를 받으면 안된다는건 남자와 관계를 하고 스킨십을 하고 감정을 나누는것을 말했던것같아.<br> <br> </div> <div> <br>그걸 어기고,<br>또 집안의 장손이며 친척인 시후와 관계를 가지고 연인이되니 조상들이 엄청나게 노했다는거야.<br> <br> </div> <div> <br>결국 신이 원래는 죽은목숨이었던 유미를 거둬드리기로 한거겠지..?<br>둘이 너무 큰 죄를 지은거래....시후네 집안이 옛날부터 짱짱한 양반집안이었다지.<br> <br> </div> <div> </div> <div><br>그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슬프더라...사랑했을 뿐인데.<br> <br> </div> <div> </div> <div><br>그런데, 문제는 유미가 죽기직전에 소원을 빈거야.</div> <div><br>그 소원내용은</div> <div> </div> <div> </div> <div><br>죽어서도 계속 평생 곁에 남고싶다.</div> <div> </div> <div><br>였던거야....</div> <div> </div> <div><br>시후에게는 그게 족쇄가되고 금기된 사랑에대한 저주의 업보가 되버린거지...</div> <div><br>더 쓰려는데 12시가 되가네!</div> <div><br>12시가되면 글을 쓰지못해.....사정이있거든</div> <div><br>3분남았으니까 여기까지쓰고 내일 이어써줄게! </div> <div> </div> <div><br>소원이 들어진건지 자기 한에 성불을 못한건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유미는 시후곁에 남은거지.</div> <div><br>원한령이 되버린거야......<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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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01/21 18:50:18 203.250.***.193 bisporigera
252945[2] 2016/01/21 19:41:11 115.137.***.37 부천오징
121027[3] 2016/01/21 20:00:00 92.176.***.68 이릿타
98132[4] 2016/01/21 20:38:20 112.164.***.54 산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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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331[8] 2016/01/22 01:13:01 211.198.***.149 냥2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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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335[10] 2016/01/22 03:41:44 211.230.***.148 데크♥아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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