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05년 저는 중학교 2학년 이었습니다. <div><br></div> <div>벌써 10년이나 된 이야기네요.</div> <div><br></div> <div>저는 한창 게임에 빠져있었고 길드, 클랜 같은 단체 활동에 관심이 많은 중2 였습니다.</div> <div><br></div> <div>그 때 하던 게임이 배틀필드2 라는 게임이었고 IRC 라는 채팅프로그램을 통해서 여러 사람을 만나곤 했어요.</div> <div><br></div> <div>급 비행기 게임에 (락온, 팔콘) 관심이 많아져서 비행기 게임 관련 채널에 들어갔죠</div> <div><br></div> <div>거기서 친해진 22살 형과 애기를 하는데 자기가 철학을 (사주팔자 같은거) 공부한데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채팅하다 알게된 동생과 재미로 사주를 봐달라 했었죠.</div> <div><br></div> <div>토의 기운이 너무 강하고....... 이런 디테일한 것은 사실 기억이 안나네요 ㅋㅋ;</div> <div><br></div> <div>중요한 것만 추리자면</div> <div><br></div> <div>1) 20대에 큰 병치레를 한다</div> <div><br></div> <div>2) 떠돌아 다니며 살 팔자</div> <div><br></div> <div>3) 첫 결혼 잘못하면 여자를 3명 갈아치울 팔자다 (ㅎㄷㄷ..)</div> <div><br></div> <div>이정도 였던거 같네요</div> <div><br></div> <div>막판에 돈은 막 많이는 못벌어도 괜찮게 벌고 꽤 행복하게 살거다 ~~ 이런식으로 마무리해서 그래도 다행이었죠 ㅎㅎ;</div> <div><br></div> <div>채팅하다 알게 된 동생은</div> <div><br></div> <div>1) 부모님 부부관계에 문제가 있다. 아버지가 한 여자에 만족하지 못하고 밖으로 나감.</div> <div><br></div> <div>2) 학업을 그만둘 팔자</div> <div><br></div> <div>꽤 충격적이 었죠;</div> <div><br></div> <div>결론은.....</div> <div><br></div> <div>저는 20대 초 부터 목디스크를 얻었구요.</div> <div><br></div> <div>고등학교 1학년 때 이민을 가서 지금은 지구 반대편인 곳에서 살고 곧 이리저리 옮겨 다닐 것 같네요.</div> <div><br></div> <div>아직 결혼은 안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잘 만나야겠습니다 ㅋㅋ.</div> <div><br></div> <div>제가 이민을 간지 일년정도 되었을 때 일까요.</div> <div><br></div> <div>그 채팅하다 알게 된 동생하고 오랜만에 연락이 닫아서 반갑게 애기를 했어요</div> <div><br></div> <div>알고보니 그 동생이 고등학교를 다니다 중퇴했다고 하더군요.</div> <div><br></div> <div>이런저런 애기 하다가 그 친구가,</div> <div><br></div> <div>"형 그 때 점봐준 형 기억나나? 나 학교 그만둘 거라고 ㅋㅋ. 신기하게 맞췄네 ㅋㅋㅋ"</div> <div><br></div> <div>그래서 제가,</div> <div><br></div> <div>"그러네ㅋㅋ 나도 상상도 못했던 이민을 오고... 그래도 몸은 멀정해ㅋㅋㅋ" (아프기 전)</div> <div><br></div> <div>"그래도 너네 부모님 사이 안좋아질 거라고 했던건 좀 그랬어 ㅋㅋ 사주에 뭐 그런거까지 나올리가 있겠냐.."</div> <div><br></div> <div>잠시 정적이 흐르더니 그 친구가 애기 하더군요.</div> <div><br></div> <div>자기 아버지가 가정부하고 바람이 나서 엄마는 집을 나갔고... 집에서 아버지, 가정부, 자신 셋이서 산다고..</div> <div><br></div> <div>학교도 그 영향이 커서 그만둔거라고...</div> <div><br></div> <div><br></div> <div>이민을 오고 나선 점을 봐준 형과 연락이 띄엄 띄엄하다가 결국 끊어지게 됬어요</div> <div><br></div> <div>지금도 일년에 한번씩 그 형에게 이메일을 보내곤 합니다.<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답장은 없지만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그 형이 이 글을 볼리는 없지만 왠지 고맙단 말을 하고 싶네요</div> <div><br></div> <div>kaza형, 어디서 어떻게 사는진 모르겠지만 이젠 정착하고 행복하게 살아.</div> <div><br></div> <div>힘든 사랑에 목메지 말고... 이젠 나이 맞는 사람 만나.</div> <div><br></div> <div>그럼 안녕.</div> <div><br></div> <div><br></div> <div>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 <div><br></div> <div>좋은 하루 되세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