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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7521
    작성자 : vnxkzl
    추천 : 5
    조회수 : 3749
    IP : 125.132.***.143
    댓글 : 17개
    등록시간 : 2010/09/21 03:35:34
    http://todayhumor.com/?panic_7521 모바일
    은행동 살인사건-1-
    소설입니다.

    첫줄에 겪었던 일이라고 쓴이유는 좀더 몰입이 잘되게 하기위해서 쓴 장치입니다.

    ---------------------------------------------------------------


    내가 최근에 겪었던 일에 대해 쓸려고 한다.

    우리집은 은행동에 있는 달동네에 위치한 곳이며, 집들이 다닥 다닥 붙어있고 한번 온사람은


    미궁이라고 놀릴정도로 굉장히 언덕도 가파르고 꼬불꼬불 길이 나있는곳이다.


    내가 저녁에 늦게 귀가할때마다 평소엔 안보이던 현상이 일어나길 시작했다.

    내가 보통 늦은 저녁인 11~12시 쯤에 집에 입갤 하곤 하는데 꼭 그때쯤이면 내가 은행중학교

    후문에서 내려올때마다 경찰차가 순찰을 돌기 시작한것이다. 솔직히 여기까지만 보면 

    별로 이상할것도 없다. 그저 그러려니 하고 넘어 가닌깐 ..

    근데 그게 1주일이 넘고 한달이 다되도록 계속 같은시각에 도는거다.


    난 순찰이겠지 생각하며 어머니에게 무심코 얘길했는데 


    어머니는 몰랐냐며 내가 요즘 너무 늦게 들어오닌깐 걱정된다고 빨리 오라고 말씀을 덧붙이셨다.

    이유인 즉슨


    이곳 은행동. 이 달동네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는것이다. 그것도 한명이 아닌 연쇄 살인. 

    더 웃긴건 사체들에게 하나같이 외상이 없다는것이다.


    범인의 동기는 아직 없으며 피해자는 남녀노소 구분없다고한다... 현재까지 총 4명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이로인해 지금 우리동네는 초토화 상태라고한다.


    범행시각은 이유는 알수없지만 4명다 오후 11시안에 발생했다는것이다.


    이 말을 듣고나니 요즘 어머니가 왜그토록 날 일찍오라고하고 연락이 자주왔는지 알거같았다.


    공교롭게도 내 집에 입갤 하는 시간과 거의 비슷한 시각에 범행이 발생되고있었으니 


    걱정할만도 하시지...솔직히 나도 좀 불안해서 올 시간을 좀 앞당기려했으나


    여태껏 별일도 없었고 그러길래 오던대로 집에 입갤했다.



    근데 참...공교롭게도...내가 11시에 은행중학교 후문에서 버스를 내린후


    집으로 가는길에... 내눈앞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지고있었다.


    100m도 안되는 거리 바로앞에서 한 여자가 한 남자에게 싹싹 빌면서 눈물을 흘리고있었다.


    남자는 무언가 제스쳐를 취하고 있었고 여자는 그런 남자앞에서 계속 눈물을 흘리며


    손이 발이되도록 빌고 또빌고있었다. 남자는 무언가를 건넸고 여자는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거리고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총총 걸음으로 빠르게 사라졌고 남자는 여자가 간곳과 반대방향으로

    천천히 걸어가고있었다.


    근데 그의 뒷모습은 마치 무언가 후련한듯하면서도 허무한 걸음걸이로 

    가는거같았다. 그의 뒷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던 난 모든 상황이 종료되자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다음날 


    모두가 예상 하셨다싶이 

    그여자는 죽었다.


    아무런 외상없이 깨끗하게.


    나는 찝찝한마음을 억누르고


    늘 가던 책 대여점으로 가서 책을 골른후에 할아버지에게 말을걸었다


    "아저씨 요즘 동네서 살인사건때문에 뒤숭숭하시던데 아저씨는 안불안하세요?"

    "내가 뭐 불안할게 뭐있나 다늙은 노인네인데 뭐..허허 너나 조심해 이녀석아."


    잠깐 이야기하자면 내가 이책방을 이용한지도 어언9년이 넘었다. 할아버지랑은 9년동안


    본셈이다.


    "어 할아버지 손자가 아주 예쁜데요?"


    할아버지 옆에는 평소에 못보던 귀여운 아이가 액자에 담긴채로 화사하게 웃고있었다.


    "그려? 손자가 저 멀리 시골에 내려가서 못본지도 꽤 오래됬구먼 허허허 지금쯤 딱 자네만할텐데말이야"

    "오우 정말요? 나중에 소개시켜주시는겁니다? 하하하"

    "허허허 꼭 그리하도록 하지!"


    나는 웃으며 기분좋게 책을 빌린후 나왔다.


    내가 집으로 가고있을때 저 앞에서 어수선한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들렸다.


    나는 뭔가 하며 휘적휘적 걸어갔고


    그곳엔 두남자가 크게 싸우고있었다.


    "이 십새끼야 이게 다 너 때문이야 이개새끼야!!"

    "뭐 씨발놈아 니가 그따위 수작질만안했어도 이런일 안생겼어 개새끼야!!"


    나는 뭐 그냥 의당있는 일인가 싶어서 집으로 들어왔다.



    -2화에서 계속. 

    혹시 베토벤의 운명교향곡 태그로 있으신 능력자분 리플좀 남겨주세요 ㅠㅠ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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