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embed width="422" height="106" src="http://player.bgmstore.net/eFdQg"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style="width:422px;height:106px;"><br></div> <div> </div> <div> </div> <div>[출처]네이트판 호러방 <br>글쓴이: 강사니 님<br> <br>[2차 출처]엽기 혹은 진실..(연예인 과거사진) <br><a target="_blank" href="http://cafe.daum.net/truepicture/E7e/12255" target="_blank">http://cafe.daum.net/truepicture/E7e/12255</a><br>글쓴이:코왈스키 님 <br> </div> <div> [3차 출처] 동물의 피 님 글 <br><a target="_blank" href="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community/327/read?articleId=18872546&bbsId=G005&itemId=145&pageIndex=114" target="_blank">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community/327/read?articleId=18872546&bbsId=G005&itemId=145&pageIndex=114</a></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font color="#ff0000" size="5">바닷물</font></div> <div> </div> <div> </div> <div>한참 깨가 쏟아지는 연애를 하던 시절 외삼촌하고 외숙모가 함께 여행을 갔대..<br> <br>외숙모네 집은 매우 엄격해서 외박이 절대 불가였는데.. <br> <br>피끓는 청춘이였던 두분이 치밀하게 작전을 짜서 절대 빠질수 없는<br> <br>회사 단합대회라고 거짓말을 한거야.. 회사 공문까지 위조해서 말이야..ㅋㅋ<br> <br>결국 몇주간에 걸친 물밑작업의 성공으로 외삼촌과 외숙모는 무사히 여행을 갈수가 있었대..<br> <br>우리 큰외삼촌은 차를 엄청 애지중지하거든..<br> <br>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라.. 큰외삼촌 차를 타게 되면 꼭 신발을 털고 타야해..<br> <br>그래서 난 안타지..-_-<br> <br> <br>암튼 그런 큰 외삼촌의 애마를 빌다시피 해서 빌리고..<br> <br>목적지를 서해 어디쯤의 바닷가로 정하고 출발을 하게 된거야..<br> <br>회사에 휴가까지 내고 두분이서 처음으로 1박2일 여행을 떠나게 된거지..<br> <br>설레는 마음으로 휴게소에 들러 맛있는 간식도 사먹고.. 날짜도 10월 언저리 쯤이라<br> <br>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딱 좋은 날씨였던터라.. 두분은 무척 들떴다고해..<br> <br>그렇게 한참을 달려서 목적지에 도착한 두분은<br> <br>숙소에 짐을 풀고 이른저녁을 먹으러 바닷가쪽으로 나오게 된거야..<br> <br>그리고 도로변에 위치한 수많은 횟집과 조개구이집을 천천히 둘러보는데.. <br> <br>그날이 평일이여서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었다고해..<br> <br>그래도 뭐 회나 조개구이맛은 거기서 거기잖아.. 게다가 두분다 돌로 밥을 해먹어도<br> <br>둘만 있으면 행복하던 그런 시절이였으니.. ㅋㅋ<br> <br>그중에서 제일 괜찮아 보이는 횟집에 들어가게 된거야..<br> <br>술도 한잔씩 하면서 나한입 자기한입 쌈도 싸주고.. 그렇게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br> <br>두분이서 기분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대..<br> <br>한참을 이어진 술자리로 인해 외숙모의 뺨이 붉게 달아올랐고..<br> <br>외삼촌도 조금씩 취기가 오르는게 느껴졌대..<br> <br>그리고 주변에 드문드문 자리를 잡았던 다른 손님들도 하나둘씩 자리를 뜨기 시작해서<br> <br>결국엔 외삼촌과 외숙모 두분만 남게 되었다는거야..<br> <br>저 멀리 바다가 보이고 눈앞에는 사랑하는 여인이 있으니..<br> <br>외삼촌은 세상을 다 가진것처럼 많이 행복했다고해.. ( 아우! 쓰면서 오그라드네.. )<br> <br>한참을 더 술잔을 기울이던 두분은 기분좋게 취기가 올랐고..<br> <br>숙소로 가기위해 계산을 하고 바닷가 산책길을 걷기 시작했대..<br> <br>산책길이라고 해봐야 차들이 횟집으로 들어올수 있도록 모래사장 위에 둔턱을 만들고<br> <br>그 위에 도로를 깔아놓은 정도라.. <br> <br>그 도로 바로 옆이 모래사장이였고 또 그 옆으로 바다가 바로 보이는 그런 구조였다고해..<br> <br>숙소까지 두분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면서 천천히 걸어오는데..<br> <br>외숙모가 바닷가를 가르키며 소리를 지르더래..<br> <br>놀래서 외숙모가 가르키는곳을 보니까.. 정말로 어떤사람이 물에 빠져서 <br> <br>허우적거리고 있더라는거야..<br> <br>외숙모는 어떻게 좀 해보라며 재촉을 하는데.. <br> <br>한밤중에 바닷가에 들어가는게 쉽지가 않잖아..<br> <br>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사람들을 찾아보려고 하는데.. 시간도 시간이거니와<br> <br>평일이라는 특성상 관광객들이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더라는거지..<br> <br>할수없이 외삼촌은 외숙모한테 아까 그 횟집에 가서 사람들을 좀 불러오라고 하고<br> <br>모래사장쪽으로 내달렸다고해..<br> <br>달려가면서 조금만 참으라고 소리를 지르고 바닷가로 뛰어들었는데..<br> <br>의외로 깊지 않은곳에서 그 사람이 발버둥을 치고 있더래..<br> <br>외삼촌의 어깨까지 오는 높이에서 발버둥치는 사람의 목을 뒤에서 걸고 빠져나오는데..<br> <br>그사람이 꿈쩍도 안하더라는거야..<br> <br>우리외삼촌이 키도 크고 풍채도 좋아서 모르는 사람이 보면 조폭인줄 알고<br> <br>말도 잘 안거는 그런 스타일인데.. 외삼촌보다 작아보이는 그 사람이 더군다나 물에 <br> <br>빠져서 기운도 빠졌을텐데 전혀 꿈쩍도 안하고 그 자리에서 계속 발버둥만 치더라는거야..<br> <br>발버둥치는 그사람때문에 주변에 물보라가 일어서 외삼촌 눈에 바닷물이 들어가고<br> <br>난리도 아닌 상황이였는데 아무리 힘을 주고 용을 써봐도 꿈쩍도 안하니까<br> <br>외삼촌도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였대..<br> <br>나중엔 입에서 욕까지 나오면서 가만히좀 있으라고 하는데도 계속 발버둥만 치고<br> <br>앞으로 전혀 나갈수가 없더라는거야..<br> <br>그렇게 한참을 실갱이를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기절을 시키고 데리고 나가자라는<br> <br>생각이 든 외삼촌이 뒷목을 내리치려고 하는 그때..<br> <br>이상한점이 눈에 띄더라는거야..<br> <br>외삼촌은 키가 크니까 어깨높이까지 물이 차올랐는데.. 그사람은 외삼촌보다 체구가 작아서<br> <br>목 아래부분까지 찰랑찰랑 물이 차올라있었다나봐..<br> <br>근데 당연히 그렇게 빠지면 발까지 저어가며 어떻게든 나오려고 애를 써야 되는데..<br> <br>외삼촌이 잡고 있는 상체부분은 나오려고 허우적 거리는데..<br> <br>하체부분은 전혀 미동도 안하고 있더라는거야..<br> <br>상체가 그렇게 허우적 거리면 그 여파로 다리부분도 조금은 움직여야 하는데..<br> <br>일부러 안움직이는건지 아님 그 자리에 못박힌건지<br> <br>하여튼 조금도 움직이지 않더라는거지..<br> <br>깜짝 놀란 외삼촌이 그 사람을 뿌리치려고 하는데..<br> <br>그렇게 허우적거리던 사람이 외삼촌쪽으로 눈깜짝할사이에 뒤돌아서 <br> <br>오히려 외삼촌의 목부분을 팔로 감싸더라는거야..<br> <br>그때서야 외삼촌은 그 사람의 얼굴을 볼수 있었는데.. <br> <br>얼굴은 물속에 오래 있어서 그런지 시퍼렇게 변해있었고..<br> <br>머리를 짧게 깍은 우리가 주위에서 흔하게 보는 그런 인상이였다고해..<br> <br>근데 그 작은 체구에서 손아귀힘이 얼마나 센지..<br> <br>외삼촌이 목에 둘러져있는 그사람의 팔을 풀려고 애를 쓰는데..<br> <br>풀어질 생각을 안하더라는거야...<br> <br>그리고 외삼촌을 내리 눌르기 시작하는데.. 진짜 그건 사람의 힘이 아니였대..<br> <br>내려가지 않으려고 죽을힘을 다해 버티던 외삼촌이 결국 그 힘에 못 이겨<br> <br>바닷물속으로 가라앉았는데.. 외삼촌은 그때 보고야 만거야..<br> <br>물속에서 허우적거리던 그 남자의 하체 부분이 칼로 잘라내기라도 한것처럼<br> <br>감쪽같이 없었다는거야..<br> <br>그러니까 상체의 반만 내밀고 허우적거리고 있었던거지..<br> <br>외삼촌은 이렇게 죽는구나 싶었대.. 위에서 내려누르는 힘이 너무도 강해서..<br> <br>도저히 밖으로 나올 엄두도 안났고.. 딱 그대로 죽는구나라는 생각만 들고.. 그동안<br> <br>살아왔던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더라는거지..<br> <br>그렇게 반항하던 힘을 빼고 외삼촌이 축 늘어지려는 그때에<br> <br>갑자기 외삼촌이 몸이 둥실하고 뜨더니 물밖으로 나오게 된거야..<br> <br>그리고 누군가가 외삼촌의 양뺨을 불이 나도록 세게 쳤는데 실신할것 같은 그 와중에도<br> <br>너무 아파서 정신이 확 들더라는거야..<br> <br>그렇게 눈을 떠서 보니까 아까 봤던 횟집 주인 아저씨가 외삼촌을 마구 흔들고 있었고<br> <br>외숙모는 거기까지 들어오지는 못하고 조금 멀리 떨어져서<br> <br>눈물콧물 범벅이 되어있더라는거야..<br> <br>그리고 횟집 사장이 외삼촌을 업다시피 해서 모래사장으로 겨우겨우 끌고 나왔는데..<br> <br>그때까지 울고 있는 외숙모가..<br> <br>도대체 뭐하는짓이냐고 울면서 소리를 지르더래..<br> <br>머리를 몇번 흔들고 정신을 차린 외삼촌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외숙모를 보니까..<br> <br>저기좀 보라며 왜 저걸 붙잡고 그러고 있냐고 하더래..<br> <br>외삼촌의 시선이 자연스레 외숙모가 가르킨 곳을 쳐다보니까..<br> <br>왠 통나무 하나가 바닷물에 둥둥 떠 있더라는거야..<br> <br>그 통나무 가지끝에 흰색 천같은게 매달려 있었는데..<br> <br>횟집 사람들을 부르러간 외숙모가 달려와서 보니 외삼촌이 그걸 붙잡고 <br> <br>씨름을 하다가 바닷물 밑으로 가라앉고 있더라는거야..<br> <br>그리고 놀란 횟집 사장이 바다로 뛰어들어서 외삼촌을 구해낸거고..<br> <br>분명 외삼촌은 사람의 얼굴을 바로 앞에서 똑똑히 봤는데..<br> <br>귀신이 곡할 노릇이였던거지..<br> <br>외삼촌을 구해준 횟집 사장은 투덜거리면서..<br> <br>바닷물의 한지점을 너무 오랫동안 보고 있지 말라고..<br> <br>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에겐 금기같은거라고.. 툴툴거리며 그 소리를 하고 사라지셨대..<br> <br>한참동안을 모래사장에서 멍하게 있던 외삼촌은..<br> <br>울고 있는 외숙모를 달래서 숙소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대..<br> <br>물속에 너무 오래 있어서 체온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더이상 그 바닷가에 한시도<br> <br>있고 싶지 않았다고해..<br> <br>그렇게 기이한 경험을 하고..<br> <br>외숙모가 외삼촌을 부축해서 짐을 풀었던 숙소로 들어가는데..<br> <br>카운터에서 심드렁하게 티비를 보던 모텔 주인이 외삼촌과 외숙모를 불러세우더래..<br> <br>그러더니 하는말이..<br> <br> </div> <div>' 거.. 알만한 분들이 왜 그래요.. 혼숙은 안돼요.. ' <br> <br> <br>이러더라는거야..<br> <br>아까전에 짐을 풀고 나갈땐 즐거운 여행 되라며 웃어주던 주인이 인상을 쓰면서<br> <br>그말을 하더라는거지..<br> <br>안그래도 두분다 바닷물에 흠뻑 젖어서 바들바들 떨고 있었는데 방에도 못들어가게하고<br> <br>이상한 소리만 하니까 외삼촌이 짜증이 난거야..<br> <br>아까도 둘이 들어가서 짐을 풀었는데 이제와서 왜 딴소리냐고 소리를 질렀대..<br> <br>그랬더니 주인이..<br> <br> </div> <div>' 아 거기 뒤에 있는 남자분 말이요! 그분은 안된다고요! '<br> <br> </div> <div>이러면서 지지않고 소리를 지르더라는거야..<br> <br>외삼촌과 외숙모는 그순간 등뒤로 소름이 돋으면서 할말을 잃고 서로를 마주봤대..<br> <br>그리고 외삼촌이 떨리는 목소리로 모텔 주인한테<br> <br>지금 누구보며 하는소리냐고.. 자세히 보라고 우리말고 또 누가 있냐고 재차 되물었대..<br> <br>그러니까 티비를 보면서 건성으로 대답하던 모텔 주인이<br> <br>고개를 돌리고 작은 카운터 구멍으로 눈을 빼꼼히 내밀더니<br> <br>다시 한번 외삼촌과 외숙모를 쳐다보더래..<br> <br>한참을 그렇게 쳐다보던 모텔 주인이 카운터 출입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더니<br> <br>아까까지 같이 있던 남자분 어디로 갔냐고 오히려 외삼촌한테 되묻더라는거야..<br> <br>안그래도 두분다 물에 빠져서 퍼렇게 질려있는데..<br> <br>모텔주인까지 기괴한 소리를 하니까.. 외숙모는 거의 정신이 나갈 지경이었다고해..<br> <br>외삼촌이 겨우 지탱하고 들어올때부터 두명뿐이였다고 모텔 주인한테 이야기하고<br> <br>방으로 올라가는데.. 등뒤로 모텔 주인의 말소리가 들리더래..<br> <br> </div> <div>' 분명 세명이서 들어왔는데.. 거 이상타.. '<br> <br> </div> <div>이러는 말소리가 말이야..<br> <br> </div> <div>설레는 마음으로 떠나온 여행인데 두분다 몰골이 말이 아니게 된거지..<br> <br>서둘러 방으로 들어와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젖은 몸을 말리고 있었는데..<br> <br>외숙모가 너무 무서워하더라는거야..<br> <br>입술이 파래져가지고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려주는데 모텔 주인이 한 이야기를 하면서<br> <br>여기 못있겠다고 하더래.. <br> <br>무서워서 잠도 못자겠다고 하면서 말이야..<br> <br>사실 외삼촌도 아까부터 계속 모텔방 출입문쪽에서 들리는 발소리가 신경이 쓰였던터라..<br> <br>몸이 좀 마르면 차안에서 잠깐 눈을 붙이고..<br> <br>술이 깨는데로 여기를 벗어나자고 합의를 한거야..<br> <br>그리고 다시 짐을 싸고 모텔 주차장에 세워뒀던 차 트렁크에 싣고<br> <br>차속에서 잠깐 눈을 붙이기로 하셨대..<br> <br>운전석과 보조선 시트를 뒤로 눕히고 외숙모한테 담요까지 덮어주고 나서야<br> <br>외삼촌도 피곤이 몰려와서 깜빡 잠이 들었다고 해..<br> <br> </div> <div> <br>그리고 나서 외숙모가 몸을 흔드는 진동소리에 눈을 떠보니..<br> <br>외삼촌이 옆에서 운전을 하고 있더래..<br> <br>벌써 해가 떠오르려는 시간이 되어가고 있었고.. 외삼촌은 외숙모가 눈을 뜬것도 모르고<br> <br>정면만 주시하면서 운전에 열중하고 있더라는거야..<br> <br>외숙모가 보조석 시트를 올리면서 언제부터 이런거냐고 묻는데도<br> <br>대꾸를 안하고 더운 날씨도 아닌데 이마엔 식은땀까지 송글송글 맺혀있더라는거지..<br> <br>분위기가 이상함을 느낀 외숙모가 운전하는 외삼촌의 어깨에 손을 올렸는데<br> <br>외삼촌이 기겁하게 놀라면서 소리를 지르더라는거야..<br> <br>그 소리에 더 놀란 외숙모가 도대체 왜 그러냐고 물으니까..<br> <br>외삼촌은 그제서야 속도를 줄이면서 차를 갓길에 세우더래..<br> <br> <br> <br>그리고서 들려준 이야기가..<br> <br> <br>피곤함에 곯아떨어진 외숙모와는 달리 외삼촌은 악몽을 꾸면서 잠을 설치고 있었는데..<br> <br>정면으로 누워자던 외삼촌 얼굴에 차가운 뭔가가 똑.. 하고 떨어지더래..<br> <br>그 소름끼치는 차가운 느낌에 외삼촌이 눈을 떴더니.. 바로 자기 눈 앞에 <br> <br>아까 봤던 그 남자 얼굴이 둥실하고 떠 있더라는거야..<br> <br>소스라치게 놀란 외삼촌이 벌떡하고 일어나는데 그게 꿈이였던거지..<br> <br>놀란 마음에 숨을 몰아쉬면서 이마에 흐른 땀방울을 닦아내는데..<br> <br>외삼촌 티셔츠 목부분이 심하게 젖어있더라는거야..<br> <br>그래서 시트 부분을 보니까 땀을 흘렸다고 하기엔 지나치게 많은 양의 물이<br> <br>흥건하게 고여있더라는거야..<br> <br>놀래서 외숙모쪽을 쳐다보는데.. 외숙모는 몸을 차문이 향하게 옆으로 누이고 곤히 자고 있더래..<br> <br>그리고 시선을 다시 돌리는데..<br> <br>자동차 사이드미러에 왠 남자가 얼굴을 쳐박듯이 들이밀고 있더라는거야..<br> <br>선팅된 자동차 안에서는 그 사람의 옆 모습만 보였는데<br> <br>사이드미러에 비춰진 그 모습이 아까 봤던 그 남자의 모습과 <br> <br>너무도 비슷하더라는거지..<br> <br>외삼촌은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순간적으로 핸들에 얼굴을 쳐박았대..<br> <br>그남자와 눈을 마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는거지..<br> <br>그리고 고개만 살짝 돌려서 그 남자를 쳐다보는데..<br> <br>사이드미러에 한참동안 얼굴을 쳐박고 있던 그 남자가 갑자기<br> <br>고개를 외삼촌쪽으로 돌리더니.. 이번에 선팅된 차 유리에 얼굴을 미친듯이<br> <br>들이대더라는거야.. 마치 누군가를 찾는것처럼 말이야..<br> <br>그 바로 밑에 외숙모가 쌔근쌔근 잠을 자고 있었는데..<br> <br>그 남자가 유리에 얼굴을 쳐박은채로 눈알을 데굴 데굴 굴리면서 <br> <br>외숙모쪽을 쳐다보더니 입을 헤벌쭉 벌리고 웃더라는거야..</div> <div>그 모습에 깜짝 놀란 삼촌이 정신을 차리고 앞뒤 볼것도 없이 차를 빼서 그길로 내달린거고<br> <br>그 후로 무서워서 사이드미러는 쳐다보지도 못하고 정면만 보고 운전을하기 시작한거야..<br> <br>이야기를 마친 외삼촌의 이마에는 그때까지도 식은땀이 맺혀있었다고해..<br> <br>해가 완전히 뜨고 나서야 외삼촌은 다시 운전대를 잡을 수 있었고..<br> <br>두분의 여행은 허무하게 마무리가 되었지..<br> <br>근데 공포심이 서로를 엮어준건지 뭔지는 모르겠는데..<br> <br>외삼촌은 그때 외숙모가 구해주지 않았다면 이름없는 바닷가에 물귀신이 되었을꺼라고<br> <br>실없는 농담도 하고.. <br> <br>외숙모는 다 큰 남자가 그렇게 벌벌 떠는 모습이 귀여웠다고 하는걸 보면..<br> <br>천생연분은 맞지 싶어..<br> <br> </div> <div>결국 즐거운 마음에 시작된 여행은 공포로 마무리가 되었고..<br> <br>두분이 겪은 일은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로 남았어..<br> <br>과연 그 남자는 무엇이었고.. 모텔 주인이 본건 또 누구였을까..?</div><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view/eFdQg" target="_blank"></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