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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4676
    작성자 : sira
    추천 : 6
    조회수 : 3392
    IP : 111.118.***.69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3/03/26 08:55:54
    http://todayhumor.com/?panic_44676 모바일
    중학교때 직접 귀신본 이야기

    안녕하세요~

    제가 겪은 실화중 두번째얘기를 할려고 해요..

    이번엔 제가 직접 귀신을 목격한일입니다..저는 중학교시절 시험기간에 독서실에서 친구와 공부중이었슴당..

    그땐 한여름인지라..독서실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떼우고 다른친구들은 휴게실에서 전설의고향을 막보던중이었어요..

    저하고 유독 절친이었던 친구하나랑 독서실 뒷편 베란다쪽에 가서 과일먹으면서 얘기좀하다 공부를 하려고

    있었드랬죠..

     

    독서실건물 뒷편으론 주택들이 빼곡빼곡 들어선 주택가였는데요..거기창문으로 밖을 내려다보면서

    얘기중이었어요...괜히 무서운걸 좀 보다가 밖도 어둑어둑한 저녁이다보니까...가로등이 간간히 있는 주택가가

    좀 음산하게 보이더라구요..그래서 그런지 계속 밖을 신경쓰면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

     

    딱 제눈시야에서 100미터 남짓한 마주보는 주택가에서 왠 이상한게 보이더라구요..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바로보이는 그주택엔 옆에 가로등을 전봇대에 매달아놓은것이 있는데..

    한전직원이 전봇대 점검할때 밟고 올라가는 전봇대 양사이드로 있는 철로된거 아시죠??거기에 무슨 목을 매달고

    바람도 안부는데 바람에 부는것 마냥 나풀나풀거리는 형상이 보이더라구요..

     

    친구랑 얘기를 하다가 제가 뭔가싶어서 안경을 쓰고 보았는데도..그게 그렇게 나풀거리다가..눈깜짝할사이에

    그전봇대옆으로 주택가의 2층으로 올라가는부분에 보시면 1층 화장실겸 창고건물이라 계단과 1층건물사이의

    윗부분의 공간이 남지 않습니까??

     

    거기 빨랫대를 설치를 해놨는데..그나풀거리던 형상이 그 빨랫대위에 있더라구요..

    저 보란듯이 빨랫줄위에 다시 목만 걸쳐놓고 절 빤히 보더라구요...진짜로 식겁 했습니다..미치는줄 알았거든요..

    옆에 친구도 눈이 상당히 좋은편인데..제가 손만 뻗으면 바로 보이는 위치라..

    친구를 붙들고 막 뭐라했습니다..

     

    "00야 저거 안보이나?"

    "오데?"

    "내손가락 가르키는곳 바로 앞에 말이다..저기 전봇대있는 주택가 빨랫대 함바바라.."

    "암것도 없구만..호들갑이고?"

    "아..미치긋네...함보라고..내가 지금 헛것본것같아서 안경썼는데도 저있다아이가?!!!!!"

    "암것도 없다고...이게 전설의고향보더만..도란나 -_-?"

     

    이게저랑 친구의 대화였죠..이대화가 오고갈때쯤에 그 귀신인지 뭔지는 몰라두 빨랫줄에서 목만 덩그라니

    매단채로 계속 저를 보더라구요...순간 너무 소름이 돋고 무서웠던지라 공부고뭐고..

    심장이 벌렁거려서 또 어머니한테 전화를 해서 데리러 오시라고 그랬죠..

     

    집에서도 잠을 못잤습니다...따라왔을까봐요..

    그러고 나서 아무일도없이 잘지나갔는데...제가 대학을 가고 대학동기중에 하나가 남친을 소개시켜줬는데

    동기남친이랑 저랑 동기랑 이렇게 셋이서 술을 마시다가..몇명의 친구들이 더합류가 되고..

    귀신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네요..누가 먼저라 할것 없이요..

     

    제가 중학교 겪었던 이이야기를 해도 될까 망설이다가..그냥 했는데..

    너무 놀랬네요...동기남친도 제가 중학교때 살던 동네에 살았는데...그귀신 외모며 어떻게하고 어디서 출몰하는지

    알더라구요...자기는 보진 못했는데..자기동네친구들중엔 몇놈은 봤다구요..

    그동네에서 유명했던 귀신이었나봅니다..

     

    그런데 아직도 생각을 해보면 티비나 영화에서처럼 정말 현재 살아있던 사람들처럼 뚜렷하게 이목구비가 보이는건

    아닙니다..대충 눈코입이 있다는걸 알겠는데..약하게 모자이크 처리한거 마냥..잘안보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얼굴생김새 자체가 아예 생각이 나질 않네요..

    옷차림또한...유관순님처럼 하얀저고리에 검은치마 입고 머리는 옛날여자아이들 머리마냥 땋은 머리였거든요..

    키는 150조금 넘어보이구요..진짜 그당시엔 눈을 비비고..안경을 쓰고 그렇게 보았는데..

    헛것인가 싶어서요...진짜 귀신을 보면 온몸에 소름이 쫘악 돌면서 멍한상태로 보게 되는데...진짜 무섭더라구요..

     

    그귀신이 저한테 나쁜짓은 안했지만..아직도 생각을 더듬어서 보면..

    정말...요상한 경험인것 같네요...

    혹시나 부산 명장동에 사셨던분들이시라면 제얘기 아실련가 모르겠네요..다산독서실이라고 농협건물에 있던곳입니다..

    지금은 없어졌을진 몰라두..그건물 뒷편으로 주택가에서 겪은일이구요..

    그주택가가 알고보니까..무당집이 되게 많은 곳이더라구요..밤이라서 몰랐는데 낮에 보니까..대나무랑 색동공들이

    많이 달려있더라구요..-_-;;

     

    암튼 제가 중학교때 처음으로 본 귀신에 대한 이야기였슴당..

    그림을 잘그리고 싶은데..잘그리지 못해서...죄송합니다..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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