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제가 초등학교2학년정도에 겪은일이예요..</P> <P>저희집은 그당시 다세대주택이었어요..윗층에 주인집과 셋방한집..</P> <P>1층엔 저희집과 셋방이 두가구 정도? 되는 다세대 주택이었죠..다른집도 그랬는지 몰라두..</P> <P>저희집 안방 한쪽벽엔 마름모꼴로 반투명유리로 되어 있었어요..</P> <P>그래서 방안을 볼순 없지만 사람이 있고 없고..티비소리..혹은 방안의 사람이 말하는 목소리가</P> <P>좀 귀기울여서 들을려고 하면 들을수 있는정도였어요..</P> <P> </P> <P>어머니께선 그유리때문에 신경이 쓰여서 그부분을 달력으로 가리고 항상 도둑이 올까</P> <P>집안을 아주 매일같이 문제대로 잠겼는지 항상 점검하곤 하셨죠..</P> <P> </P> <P>그당시 저는 초딩생이었고...겁이 워낙 많아서...제방에서도 조차 불을 켜고 자야 할정도였구..</P> <P>항상 안방에서 부모님하고 티비보다가 안방에서 잘려고 어머니하고 실랑이를 많이 벌었어요..</P> <P> </P> <P>그런데 어느날...제가 자다가 넘 무서운꿈을꾸고 저도 모르게 새벽에 눈이 떠졌는데요..</P> <P>이상하게 그날따라 방안이 너무 어두운거예요..바깥 불빛이 들어오는 창문이 있는데..커튼도 치질 않았구..</P> <P>그냥 방자체가 넘 어두워서 보이질 않았어요..</P> <P> </P> <P>제가 그땐 어깨에 좀 닿는 머리카락 길이 였는데..자다보면 머리카락이 위로 뻗어있거나 제멋대로잖아요?</P> <P>그렇게 있는데 누가 제머리위에서 제머리카락 발로 밟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P> <P>그것도 아주 묵직한 무언걸로요..너무 겁이나서 바로옆에 누워있는 남동생 팔을 잡을려고 몸을 옆으로</P> <P>돌리려는데..머리카락 때문에 돌아가질 않았죠...</P> <P> </P> <P>그때부터 저는 무언가 이상하다..넘 겁이나서 식은땀이 주르륵 흐르고..</P> <P>제발 이상황이 지나가기만을 원했죠..그러고 빨리 잠이 들고 싶어했어요..그상황이 넘 무서우니깐요..</P> <P>빨리 잠들어서 아침이 오길 바라면서 눈을 질끈감고 있었는데..</P> <P>제가 누운자리..발밑으론 옷장 그리고 찬장같은 장식장(옷장의반정도의길이되는장식장)위로 저희집은 가습기랑</P> <P>금붕어를 기르는 수조가 있었어요...그 장식장옆으로 한사람정도 지나갈수있는 여유가 있고 그뒤로는 어른 두사람이</P> <P>서있을수 정도의 빈공간이 남았어요..그공간으로 누군가 들어가 있더라구요..</P> <P> </P> <P>어릴때라 도둑이란 생각보담...귀신인지...뭔지 모르겠더라구요..</P> <P>그저 무섭기만 하고...거기에 검은형상이 보여서 넘 무섭다못해 기절하다시피 잠이 들었는데..</P> <P>아침에 어머니께서 막 짜증을 내시더라구요..</P> <P>알고보니 그검은형상이 있던 자리가 수조가 앞에 있는데 금붕어가 다죽어있더라구요..</P> <P> </P> <P>어머니께선 평소에 저랑 남동생이랑 금붕어 밥 많이준다고 잔소리하셨는데..그날 초저녁부턴 금붕어먹이를</P> <P>이미 어머니께서 어디로 치우신데다가..금붕어가 밥마니먹어서 죽으면 배가 터지잖아요??잔인한 얘기겠지만..</P> <P>그런데 그냥 다뒤집어져서 둥둥 떠있더라구요..</P> <P> </P> <P>어머니께 얘기를 해줬지만...저혼자 넘 무서워서 착각한거라 말씀하시더라구요..</P> <P>도둑이라면 돈을 훔쳐가고 그럴텐데..그런것도 없고..금붕어만 죽었고..그땐 문단속을 하고 잤던지라 누가 침입한 흔적도</P> <P>없고....정말 어린저였지만...미칠노릇이더라구요..</P> <P>과연 제가 그안보이는 어둠속에서 본 검은형상이랑 금붕어떼의죽음이랑...뭔지 아직도 미스테리하네요..</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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