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99콘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1-03-08
    방문 : 4361회
    닉네임변경 이력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panic_102450
    작성자 : 99콘
    추천 : 7
    조회수 : 1896
    IP : 218.54.***.51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21/08/31 17:37:34
    http://todayhumor.com/?panic_102450 모바일
    선상반란 살인사건 - 페스카마 15호 사건
    <p>1996년에 발생한 페스카마 15(PESCAMAR No.15)호 사건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p> <p>1996년 8월 3일 남태평양에서 조업중이던 온두라스 국적의 참치잡이 배 패스카마 15호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인데</p> <p>페스카마호라는 배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선상반란 혹은 선상살인사건은 기억할 만큼</p> <p>당시 꽤나 큰 충격을 주었고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 다룬적이 있는 사건입니다.</p> <p><br></p> <p>만화가 박인권 작가님께서 선상반란이라는 제목의 만화로도 출간되기도 했고</p> <p>문재인 대통령이 인권변호사 시절 이사건의 변론을 맡았는데<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p> <p>대선후보시절 이사건이 거론되어 다시 조명받기도 한 사건입니다.</p> <p> </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2등항해사 조선족 전재천을 포함한 조선족 선원 6명이 선장의 하선결정에 앙심을 품고 </span></p> <p>한국인 1등항해사를 제외한 7명의 한국인선원과 자신들의 범행을 반대하던 같은 조선족 선원 1명 </p> <p>인도네시아인 선원 3명을 흉기로 살해하거나 바다에 던져버리는 방법으로 총 11명의 선원을 살해한 사건입니다. </p> <p><br></p> <p><br></p> <p>시작합니다...</p> <p><br></p> <p>페스카마 15호는 1996년 6월 3일 부산에서 한국인 선원 7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10명을 싣고 출항합니다. </p> <p>페스카마호는 1978년 건조된 온두라스국적의 승조인원 25명의 254톤급의 참치조업 어선으로</p> <p>모자란 선원의 승선을 위해 6월 15일 괌에 입항해 대기하고 있던 7명의 조선족 선원들이 승선시키고</p> <p>페스카마호는 배는 사모아 근해에서 조업을 시작합니다.</p> <p><br></p> <p>90년대 들어서면서 3D직종의 기피현상으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는데</p> <p>원양어선도 이를 피해갈 수 없었고 부족한 선원의 자리를 외국인 선원들이 메우게 되었지만 </p> <p>의사소통의 문제가 발생했고 나온 대안이 조선족 선원들이었습니다.</p> <p><br></p> <p>1992년 중국과 수교로 조선족 동포들의 취업이 가능해졌고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같은 동포라는 점때문에 </span><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기대가 컸습니다</span></p> <p><br></p> <p>하지만 페스카마호에 승선한 7명의 조선족중 2등항해사 전재천을 제외하면 </p> <p>나머지 6명의 조선족 선원들은 원양어선 경력이 전무했습니다. </p> <p> </p> <p>6월 27일 사모아 인근 바다에서 페스카마호의 첫 조업이 시작되었지만</p> <p>(당시에는 조업중 일이 더디거나 실수를 할 경우 욕설은 기본이고 구타도 심심찮게 일어났다고 합니다.) </p> <p>처음해보는 고된 뱃일이 순조롭게 풀렸다면 그게 더 이상했겠죠</p> <p>많은 돈을 벌어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에 배를 탔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강도의 노동에</p> <p>조업중 쳐지는 선원들에게 가해지는 폭력과 폭언에 </p> <p>조선족 선원들은 자신들을 사람답게 대해달라며 조업 첫날부터 조업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집니다.</p> <p>첫날부터 조업은 엉망이 되어버렸고</p> <p>선장 또한 첫날부터 조선족 선원들에게 자신이 밀리는 모습을 보이면 </p> <p>앞으로의 조업이 어떻게 될지 답이 나와 있었기에 조업이 끝나고 규율을 잡는다며 </p> <p>선장은 조선족 선원들에게 기합을 주는 일이 발생합니다.</p> <p>(*기합이라고 했지만 규율을 잡는다는 명목으로 폭행이 이루어졌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p> <p><br></p> <p>첫날부터 힘든조업환경 때문에 조업거부와 하선을 요구한 조선족 선원들이었지만</p> <p>그들이 간과한 점이 하나 있었으니 그건 바로 배를 타기위해 많은 빚을 지고 있다는 점이었죠</p> <p><br></p> <p>그들 대부분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승선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p> <p>원양어선 취업에 필요한 서류를 꾸미기 위해 브로커의 손을 빌려야 했고 </p> <p>발급이 불가한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많은 뇌물을 관리들에게 주어야했죠</p> <p>거기에 중국에서 괌까지 오는 항공비와 교통비 승선 보증금 500불 까지 걸어야 했는데</p> <p>계약위반으로 인한 강제하선시 맡긴 보증금을 돌려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거죠 </p> <p><br></p> <p>그 돈은 자신들이 중국에서 10년치 월급이 넘는 큰 돈이었고 </p> <p>중국에 진 빚과 승선보증금 까지 날릴 수 있다는 사실 알게되자 </p> <p>체념하고 조업에 참여하게 하게 되었지만 </p> <p>위에 언급했듯 처음 겪어보는 힘든일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았고</p> <p>큰 마찰 없는 인도네시아인 선원과 비교가 되어가 되어버린 상황이라</p> <p>그들의 감정의 골도 점점 깊어졌습니다.</p> <p><br></p> <p>선장은 어군을 찾아 이동하는 시간동안 선원들은 어구와 장비등를 정비하고 </p> <p>식사와 개인정비및 휴식을 취하다가 다시 어군을 만나면 조업이 시작되는 환경에서</p> <p>어디 바다에 참치가 어디에 있을지 모르니 매일매일이 긴장의 연속이었을겁니다.</p> <p><br></p> <p>조업이 한바탕 끝나면 먹고 씻는 시간조차 아까워 그 자리에 쓰러져 잠을 자는 경우도 허다하다하니 </p> <p>작업환경과 노동의 강도가 어떨지는 짐작이 가고도 남지요</p> <p><br></p> <p>7월 30일 조선족 선원들은 조업중 단체로 조업을 거부하는 사건이 다시 발생합니다.</p> <p>하루 8시간의 근로시간을 준수를 조건으로 조업환경을 개선해달라는 요구였고</p> <p>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줄때까지 조업을 거부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p> <p>(그들의 취침시간은 2~6시간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p> <p> </p> <p>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짧게는 몇시간 길게는 10시간 이상의 투망과 양망이 반복되는 그곳에서 </p> <p>그들의 요구는 애초부터 말이 안되는 것이라 선장은 이를 계속 묵과하고 있을 수 없었습니다.</p> <p><br></p> <p>페스카마호의 선장은 더 이상 조선족 선원들을 데리고 조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p> <p>다음날인 7월 1일 선상징계위원회를 열어 조업거부와 명령불복종 등의 사유로 하선을 결정하고 </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새로운 선원을 받기로 합니다.</span></p> <p><br></p> <p>하선시 하선에 필요한 서류작업등 몇가지 절차가 필요했는데</p> <p>하루라도 빨리 새로운 선원을 받기를 원한 선장은 조선족 선원들이 먼저 하선시킨 뒤 </p> <p>하선증명서를 발급하는 방법으로 하선증명서 없이 하선시키기로 결정합니다.</p> <p> </p> <p>선장은 조선족 선원들에게 하선사실을 통보하고 </p> <p>회항으로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조선족 선원이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부담한다는 각서를 작성하게 합니다.</span></p> <p>이미 중국에서 10년을 일해도 다 갚지 못하는 큰 빚을 지고 온 이들이었는데</p> <p>선장이 내민 각서에는 평생을 갚아도 갚을 수 없는 큰 돈을 변상해야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p> <p><br></p> <p>자신들의 예상과 달리 하선명령을 받게된 조선족 선원들은 크게 당황합니다. </p> <p>요구사항을 철회하고 성실히 조업에 나서겠다며 선장에게 매달려 보았지만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선장은 요지부동이었습니다.</span></p> <p><br></p> <p>페스카마호가 회항한다는 소식이 주변 선단에 알려지자 근처 선박에서 환자후송 요청이 들어옵니다.</p> <p>환자는 기관사 실습을 나와있던 고등학생 실습생 이 모군(가명 당시 19세)이 었습니다.</p> <p>맹장염 수술을 받기위해 2일 페스카마호에 올라타게 된 것이었죠. </p> <p>이 군을 태운 페스카마호는 조업을 중단하고 사모아 어군기지로 뱃머리를 돌렸습니다. </p> <p><br></p> <p>위에 언급했듯 조선족 선원들은 중국에서 큰 빚을 지고 배를 타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p> <p>강제하선도 모자라 조업손실분까지 자신들이 물리겠다는 선장의 말에 조선족 선원들은 크게 분노합니다.</p> <p><br></p> <p>자신들을 강제 하선 시킨다는 사실에 그들은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모색하는데</p> <p>빚쟁이들에게 쫒기다 칼을 맞아 죽으나 고기밥이 되나 죽는건 마찬가지라며</p> <p>고기밥이 되더라도 배에서 뭐라도 해보고 배위에서 죽자는 말까지 나왔습니다.</p> <p> </p> <p>숫적으로 불리한 자신들이 한국인 선원들을 한명씩 제압하고 인도네시아인 선원들을 감금시켜</p> <p>배의 통제권을 확보하고 일본으로 밀항하자는 의견이 나오게 되었고</p> <p>배를 탈취해 일본으로 이동하는 동안 냉동창고의 나무를 뜯어 땟목을 만들어</p> <p>일본근해까지 배로 이동해 배를 침몰시킨뒤 땜목을 이용해 </p> <p>일본으로 밀항자는 구체적 계획까지 나오게 됩니다.</p> <p><br></p> <p>다음날인 8월 3일 새벽 자신들이 세웠던 계획을 실행합니다.</p> <p>(기사나 관련자료를 찾아보면 범행일자가 7월 2일 혹은 7월 3일로 조금씩 틀린데</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7월 2일 이 군이 후송을 위해 배에 탑승하고 7월 3일까지 정상적인 교신이후 교신이 두절되어 </span></p> <p>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볼 때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7월 3일로 보는 것이 맞을 듯합니다.)</span></p> <p><br></p> <p>그들의 계획을 알 리 없었던 한국인 선원과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깊은잠에 빠져있던 밤</p> <p>선장 김 모씨(가명 당시 33세)는 선장실에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이때 다른 선박에서 무전이 왔다는 핑계로 선장을 조타실로 불러냅니다.</span></p> <p>조타실에 선장이 들어오자 대기하고 있던 조선족 선원들은 선장 김 씨를 </p> <p>참치잡이 작살과 칼 도끼등을 이용해 살해 합니다.</p> <p><br></p> <p>선장을 살해한 뒤 나머지 선원들도 선장이 찾는다는 핑계로 한명씩 깨워 조타실로 데리고가</p> <p>온갖 흉기로 무장한 조선족 선원들은 그들을 무자비하게 살해합니다. </p> <p><br></p> <p>이때 조타실에서 나는 비명을 듣고 인도네시아인 선원 3명이 뛰쳐 나왔는데</p> <p>조선족 선원들은 그들을 위협해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맹장염 수술을 받기 위해 후송중인 이 군을 갑판으로 끌어게합니다..</span></p> <p><br></p> <p>끌어낸 이 군을 살해하라고 강요했고 3명의 인도네시아인 선원들은 </p> <p>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이군을 산채로 바다로 던져 버렸는데</p> <p>이 군을 던진 바다는 상어가 자주 출몰하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었다고 합니다.</p> <p><br></p> <p>운항에 필요한 한국인 1등항해사 이 모씨(당시 32세)를 제외한 한국인 선원 6명과 </p> <p>후송을 위해 배에 탔던 고등학생 실습생 이 군까지 살해한 뒤 </p> <p>범행을 모의할 때 반대하고 실행할때까지 동조하지 않은 조선족 김 씨(가명)와 </p> <p>범행에 동조하지 않은 인도네시아인 선원 3명을 냉동실에 가둬 동사 시킵니다.</p> <p>(냉동창고 고장으로 자신들의 의도대로 되지않자 창고에 있던 이들을 끌어내 </p> <p>쇠파이프로 폭행해 살해한 다음 바다에 던져 버렸다는 다른 내용의 기사도 있습니다.)</p> <p><br></p> <p>배를 탈취해 자신들의 지배하에 놓는데 성공한 조선족 선원들은 혹시라도 다른배와 조우 할 경우 </p> <p>자신들의 범죄가 탄로날 것을 염려해 범행을 벌인 곳을 돋보기까지 사용해가며 핏자국을 지웠고</p> <p>통신회선을 모조리 끊어 외부와의 통신을 차단합니다.</p> <p><br></p> <p>8월 3일 교신을 끝으로 페스카마호의 교신은 끊어지자 회사에서는 페스카마호를 실종신고 합니다.</p> <p>연락두절이 되었지만 8월 13일 페스카마호의 입항일에 맞춰 대체선원을 대기시키곤</p> <p>페스카마호가 입항하기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약속된 8월 13일이 지나도 페스카마호는 입항하지 않았습니다.</p> <p> </p> <p>교신이 끊어지고 약속된 날짜에 페스카마호가 입항하지 않자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주변의 선단에서도 페스카마호를 찾기위해 애썼지만 </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망망대해에서 통신조차 되지 않는 페스카마호를 찾기란 모래사장에서 바늘을 찾는 격이 었고</span></p> <p>이미 페스카마호는 일본을 향하고 있었으니 그들의 흔적을 찾기란 애초에 불가능했죠 </p> <p><br></p> <p>일본으로 향하는 동안 조선족 선원들은 계획대로 땟목을 만들기 시작했고</p> <p>자신을 살려놓기는 했지만 자신도 언제 죽을지 모른다고 생각한 1등항해사 이 씨는  </p> <p>조선족 선원들의 감시가 소홀해지는 틈을 타 인도네시아인 선원과 무언의 눈빛을 주고 받으며 </p> <p>배를 재탈환 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습니다.</p> <p><br></p> <p>그렇게 3주간의 시간이 흐르고 8월 24일 페스카마호는 일본 도리시마 부근을 지나던 중</p> <p>연료소모로 배가 기울어지는 일이 발생합니다.</p> <p>항해사 이 씨는 지금 수리하지않으면 배가 더 기울어져 침몰하니 긴급 수리가 필요하다 말했고</p> <p>자신이 배를 수리 할 수 있지만 혼자서는 불가능하니 도와줄것을 요청합니다.</p> <p>먼저 기울어진 배의 균형을 잡기위해 기울어진 어창으로 들어가 균형을 맞춰야 된다고 말했고 </p> <p>그들이 어창에 몰려 들어간 어수선한 틈을 타 인도네시아인 선원과 힘을 합쳐 문을 잠궜고</p> <p>배를 재탈환 하는데 성공합니다.</p> <p> </p> <p>재탈환에 성공한지 얼마지나지 않은 시간 근처를 지나던 일본 해상보안청 경비정이 </p> <p>기울어진채 표류중인 페스카마호를 발견하고 접근합니다. </p> <p>어업순시선을 발견한 1등항해사 이 씨는 어업순시선까지 직접 헤엄쳐가 신고하였고 </p> <p>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안보안청에의해 갇혀있던 조선족 선원 전원체포되어 </p> <p>그들의 범죄가 세상에 알려지게 됩니다.</p> <p><br></p> <p>그들이 체포되고 밝혀진 사건은 일본에서 속보로 알려졌고 </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한국에서는 배의 인도를 요구했지만 </span></p> <p>온두라스,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와 일본까지 5개 나라가 관련되어 있어 </p> <p>즉시 인도는 힘들었고 관례대로 최초 발견국인 일본이 1차 조사를 하고 </p> <p>피해자가 제일 많은 한국에서4일뒤인 8월 28일 공해상에서 선박과 선원을 인도받고 </p> <p>8월 31일 부산항에 입항해 본격적 조사에 들어갑니다.</p> <p><br></p> <p>피해자들을 동사시키거나 혹은 쇠파이프와 칼 도끼등으로 잔혹하게 살해해 바다에 던져졌는데</p> <p>19살의 피해자는 산채로 물에 던져졌다는 사실에 언론에서는 매일 신문1면을 장식했습니다.</p> <p>더불어 참극의 원인이 그동안 만연해왔던 원양어선의 열악한 조업환경과 가혹행위였고</p> <p>한국인 선장과 선원들이 외국인 선원들을 극한까지 몰며 조업을 시킨 이유가 </p> <p>고정급이 아닌 어획량에 따른 성과급을 받는 다는 사실이 하나씩 밝혀지면서</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언론은 연일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내기 바빴습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의견도 비난과 동정으로 양분되었는데</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가해자는 동정을 받고 피해자는 비난을 받는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이 발생하고</span></p> <p>그들의 재판에 써달라며 전국에서 성금이 전달되기도 합니다.</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p> <p>그들은 1심에서 해상강도살인, 사체유기, 폭력 등으로 6명 전원 사형이 선고 판결이 나오지만</p> <p>2심에서 당시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문재인 변호사가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분이 맞습니다.) </p> <p>변호를 맡으며 주범으로 지목된 전재천을 제외한 5명은 무기로 감형되고 </p> <p>1997년 7월 25일 대법원에서는 피고인들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합니다.</p> <p>그리고 어쩔 수 없이 범죄에 동조해야했던 3명의 인도네시아인 선원 3명은 </p> <p>당시의 상황이 고려되여 불기소 처분(사건에 대하여 공소를 제기하지 않음)을 받고 사건은 종결됩니다.</p> <p><br></p> <p>이사건의 흥미로운점이 있습니다.</p> <p>주범으로 알려진 전재천은 수사과정과 재판에서 일관되게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인정되지 않았고</p> <p>그를 수사했던 수사관은 그가 사건의 주범임을 확신한다는 것이죠</p> <p><br></p> <p>둘의 상반된 의견을 보자면 </p> <p>전재천은 당시 배에서 자신이 상황이 다른 선원들과 많이 달랐다고 주장합니다.</p> <p>일반선원이 아닌 2등 항해사였던 자신은 다른 조선족 선원들 처럼 </p> <p>폭력의 대상도 아니었고 그들에게 원한을 가질일도 없어 살해 할 이유도 없다는 것이죠</p> <p><br></p> <p>범행에 가담한것은 사실이만 다른 선원들의 압박에 어쩔 수 없이 동참한것일 뿐이고</p> <p>자신이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다면 사망한 조선족 김 씨 처럼 살해되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p> <p>자신이 주범으로 몰린이유에 대해 조선족 선원들중 유일하게 대학을 나온 제일 연장자였고</p> <p>선장과 항해사등 한국선원들과 자주 부딪혀야하는 항해사라는 위치때문에 </p> <p>배에서 중재자의 역활을 했는데 그때문에 주동자로 지목된것 같다고 이야기 합니다.</p> <p><br></p> <p>더 이상한 점은 </p> <p>전재천을 주동자라고 진술한 공범들의 말이 엇갈린다는 점입니다. </p> <p>중국으로 돌려보내겠다는 수사관의 반협박에 어쩔 수 없었다며 용서를 구하는 편지를 보내는 이도 있었고 </p> <p>전재천이 사건을 주도했고 그가 사건의 주범이 맞다는 지금까지도 주장하는 이도 있고 </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사건에 대해서는 아예 입을 다물고 있다는 사람도 있다는 점이죠</span></p> <p><br></p> <p>하지만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수사관의 말은 전재천과 달랐습니다.</p> <p>전재천은 대학을 나온 교사출신의 가장 연장자였고 그들 사이에서 영향력이 컸습니다.</p> <p>자신은 주범이 아니고 다른 인질과 다를 바 없는 상황이라 했지만</p> <p>그가 아니었다면 그렇게 치밀한 계획을 짜기 힘들었을것이라 말했습니다.</p> <p><br></p> <p>사건을 계획하고 서로의 역활을 나누고 실행후 사건은폐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p> <p>사건현장을 돋보기까지 들고다니며 핏자국을 제거하고 살해 후 시신을 처리하고 </p> <p>일본으로의 밀항하는데 뗏목을 만드는 치밀함을 볼 때</p> <p>모든 계획은 그의 머리에서 나온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말했습니다.</p> <p> </p> <p>수사중 전재천은 거짓말을 교묘히 섞어 진술을 계속 뒤엎었고</p> <p>그의 반복된 진술번복으로 수사에 혼선이 올 정도 였다고 말했는데</p> <p>만약 그가 주범이 아니고 억울하게 모함을 받았다면 </p> <p> </p> <p>그가 수사에 혼선을 주며 계속해서 진술을 뒤엎을 이유가 없었을 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p> <p><br></p> <p>경찰의 과잉수사 논란에 대해서도 </p> <p>수사본부가 차려지고 청와대와의 직통전화가 설치되어 매일 수사보고를 할만큼</p> <p>높은분들이 주목하고 있는 사건이었고 기자들도 수사본부 앞에 진을 치고 </p> <p>수시로 드나드는 곳에서 강압적인 수사가 이루어 졌다는 말은 말이 </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자신이 사건을 직접 수사를 지휘했던 입장에서 말이 되지 않는 이야기이고</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자신은 그가 주범임을 확신한다고 했습니다.</span></p> <p> </p> <p>덧붙여 전재천이 특별사면으로 감형되어 무기수신분이 되었다고 들었는데</p> <p>그런 극악무도한 사건의 주범이 무기로 감형되었다는 소식에 마음이 좋지 않았고</p> <p>이런 사람들은 하늘을 보면서 살게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p> <p><br></p> <p>내가 만약 전재천이 었다면 그 상황에서 범행을 주도할 이유가 있었을까? 라는 </p> <p>합리적 생각을 해보면 전제천의 주장에도 일리가 있긴하지만 </p> <p>사건의 진실은 범죄현장에 있던 그들만이 알고 있겠죠...  </p> <p><br></p> <p>사족을 달자면 </p> <p>주범 전재천은 노무현, 문재인 두분의 대통령과 인연이 있습니다.</p> <p>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임기중 특별사면으로 사형에서 무기로 감형되었고</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문재인 대통령은 인권변호사 시절 그의 사건을 변론하기도했죠</span></p> <p><br></p> <p>확인된바 아니지만 카더라에 의하면 </p> <p>주범 전재천의 부인이 변호인의 초청으로 한국에 입국했다 관광을 핑계로 </p> <p>외출했다가 잠적해 불법체류로 돈을 벌어 귀국했다는 카더라도 있고 </p> <p>전재천 일당의 만행을 알리고 처벌하는데 큰 공을 세운 1등항해사 이 모씨는 </p> <p>아이러니하게도 선상에서의 죄상이 알려지면서 숨어사는 신세가 되었다고 합니다. </p> <p><br></p> <p>마지막으로 </p> <p>한국인 선원들은 고정월급이 아니라 어획량에 따라 자신들의 월급이 달라지는 성과급을 받았기에   </p> <p>더 많은 고기를 잡기위해 외국인 선원들을 극한의 조업환경 몰았던거죠</p> <p>외국인 선원들을 하루 취침시간은 2~6시간에 불과했는데</p> <p>그들이 그렇게 일하고 받은 월급은 고정급으로 한달에 190불에 불과했습니다.</p> <p>임금체불과 저임금 차별대우와 위험한 조업환경 문화적 차이 의사소통 등의 문제등으로</p> <p>갈등과 폭력이 일어나기 쉬운환경에서 갈등을 해소하고 그들을 다독여야할 선장들도 </p> <p>그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보다는 찍어누르는 방식으로 운영해왔기에 </p> <p>참극은 이미 예견되어있었죠</p> <p><br></p> <p>이 사건으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p> <p>이런 끔찍한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았으면 합니다...</p> <p><br></p> <p>끗...</p> <p> </p> <p>관련기사</p> <p> <a target="_blank" href="https://www.yna.co.kr/view/AKR20160620092400051" target="_blank">https://www.yna.co.kr/view/AKR20160620092400051</a>,  </p> <p> <a target="_blank" href="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86077" target="_blank">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86077</a> </p>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21/08/31 19:19:37  175.213.***.22  랑해  417708
    [2] 2021/08/31 21:38:09  210.106.***.105  공포는없다  137478
    [3] 2021/09/01 04:57:43  121.165.***.216  93%충전중  796600
    [4] 2021/09/01 13:43:59  211.58.***.173  Oberon  526870
    [5] 2021/09/04 01:18:50  172.68.***.57  체크성애자  230366
    [6] 2021/09/23 07:18:22  175.114.***.249  치1킨매니아  145603
    [7] 2021/09/24 18:50:00  116.41.***.152  몽굴  739015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8
    총선에 참패한 국힘과 보수는 지금 무슨생각을 하고 있을까? [4] 99콘 24/04/17 17:04 523 1
    257
    카나자와시 한국인 여성 토막 살인사건 [3] 99콘 23/04/30 11:53 759 10
    256
    서초구 부인 인두 고문사건(이혼을 요구 부인을 감금 고문한 사건) [8] 99콘 22/09/12 11:05 485 14
    255
    광주 고무통 살인사건 (어버이날 아버지의 가슴에 카네이션 대신 칼을꽂다) [9] 99콘 22/05/15 13:39 410 10
    254
    누군가 그랬었죠 99콘 22/03/10 02:40 337 2
    253
    호라드릭 스테프 분실했는데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99콘 21/12/11 12:40 246 0
    252
    제주 올래길 40대 여성 피살사건 [3] 99콘 21/09/21 17:59 633 18
    선상반란 살인사건 - 페스카마 15호 사건 [2] 99콘 21/08/31 17:37 211 7
    250
    현재 제주상황... [4] 99콘 21/01/07 07:55 2377 9
    249
    키스란??? [8] 99콘 20/12/31 21:36 1206 10
    248
    결혼을 반대하던 아버지를 살해한 지적장애 커플사건 [1] 99콘 20/10/29 15:30 490 10
    247
    윈도우usb설치중 키보드 먹통 질문드려요 [3] 본인삭제금지 99콘 20/09/30 13:29 143 1
    246
    본체 30만원대 이렇게 구매하려는데 괜찮은가요? [5] 본인삭제금지 99콘 20/09/21 08:38 176 1
    245
    30만원대 컴견적부탁 좀 드립니다. [9] 본인삭제금지 99콘 20/09/12 14:58 206 1
    244
    중학생이 쓸만한 화장품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7] 본인삭제금지 99콘 20/09/02 12:04 193 4
    243
    중고차 사이트 믿을만한 곳이 어디 있을까요?? [5] 99콘 20/07/29 17:04 228 1
    242
    개표방송 보면서 느끼는 점... 99콘 20/04/15 21:11 1011 5
    241
    소유주가 자주 바뀐 중고차 괜찮을까요? [6] 99콘 20/03/14 23:28 347 0
    240
    드라이브가 사라지는 문제 질문드려요 [5] 본인삭제금지 99콘 20/03/13 23:31 140 1
    239
    12명의 간을 꺼내먹은 북한의 연쇄살인마 "박명식 사건" 99콘 20/03/08 19:05 770 31
    238
    10대 지적장애 소녀 친족 성폭행 사건 외부펌금지 99콘 20/02/25 11:52 177 14
    237
    오산 백골시신 사건 [2] 외부펌금지 99콘 20/02/16 23:13 419 16
    236
    대구 동구 연쇄살인 사건 [1] 외부펌금지 99콘 20/02/08 12:44 277 21
    235
    만삭부인을 성매매 시킨 포주남편 사건 [4] 외부펌금지 99콘 20/02/06 00:04 375 17
    234
    자신의 아내를 성매매 시키고 두 딸을 성추행 한 사건 [3] 외부펌금지 99콘 20/02/03 12:51 272 17
    233
    중국판 한니발 중국 윈난성의 장융밍 식인살인사건 [4] 외부펌금지 99콘 20/02/02 01:55 348 21
    232
    디아 시작했습니다...ㅎ [1] 99콘 20/01/30 12:41 39 2
    231
    청주 노래방 여주인 살인방화사건 [1] 외부펌금지 99콘 19/11/24 22:54 282 22
    230
    tv에 본체 연결시 발생하는 깜빡임과 화이트 노이즈 현상 질문있습니다. 본인삭제금지 99콘 19/08/19 15:25 40 1
    229
    호주 콜트家 일가족 근친사건 [1] 외부펌금지 99콘 19/06/24 00:37 821 29
    [1] [2] [3] [4] [5] [6] [7] [8] [9]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