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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101716
    작성자 : REDANG
    추천 : 18
    조회수 : 3498
    IP : 59.31.***.243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20/08/12 14:15:06
    http://todayhumor.com/?panic_101716 모바일
    아이템 사고 팝니다. 교환도 가능
    <p> </p> <p>2000년도 초쯤 일이다.온라인게임이 활성화 되고 있던 시점이였다.</p> <p> </p> <p>난 온라인 게임 하나를 시작했고, 거기서 믿지 못할 경험을 했다. 지금도 그 경험들이 . 가끔 생각난다.</p> <p> </p> <p>게임속 마을 변두리 사람도 지나가지 않는곳에 유저 하나가 매일 서있었다.</p> <p>게임을 시작하면 몹도 잡고 퀘스트도 완료 하고 여럿이 파밍도 하고 해야하는데 . 항상 그 자리에 계속 서서 아이템만</p> <p>사고 팔고 있는 유저였다.</p> <p> </p> <p>사람들 소문에 의하면 여기 사실 지존 캐릭이였는데 아이템을 다 해킹당해서 미쳐버렸다는 소문도 있었다.</p> <p>말하는것도 재수없다고 하고, 기분도 드럽다고 했다. 어쩔때는 전체 외침으로 미친X이라고 욕하는 유저들도 있었다.</p> <p> </p> <p>어느날 너무 심심한 나는 그 유저에게 물었다 .</p> <p>" 축복의 보석 개당 얼마에 파슈 ~! "</p> <p> </p> <p>1초도 지나지 않아 바로 답장이 날라왔다.</p> <p>" 1개에 350만입니다. "</p> <p> </p> <p>" 아니 장난 하시나 ~ 시세가 2백만인데 1개에 3백5십만  장난 하는거냐며, 말하고 그 캐릭근처를 떠났다.</p> <p>그 캐릭터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p> <p> </p> <p> </p> <p>친구들과 게임방에서 날밤을 새로 갔다 . 마찬가지로 친구들과 온라인 게임에 접속하였고 . 내옆에 앉아서 게임하던 </p> <p>친구와 변두리쪽에 처 박혀 있는 캐릭터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 </p> <p> </p> <p>" 살다 보닌까 별 미친X들 다 있더라 . 2백만짜리 아이템을 3백5십만에 팔고 있다며. 그 유저를 욕했다 . "</p> <p>그때 친구가 말했다.. "야 아이템 1개 사줘봐라 ㅋㅋ 반응이 진짜 궁금하다.. 빨리 하나 사줘봐 . 내가 이따가 줄게 "</p> <p>나도 갑자기 궁금한 마음이 생겨 . 아이템을 사기 위해 유저에게 다가가 말을 했다 .</p> <p> </p> <p>어제 왔던 사람인데 축복의보석1개만 달라고 했다 . </p> <p>그러자 장사한는 유저는 나에게 말했다 </p> <p>"1개에 4백5십만인데 몆개 필요하세요 ? .." </p> <p>난 어이 상실이였다 . 어제보다 1백만이나 더 높게 팔고 있었던 거였다 .. </p> <p> </p> <p>내친구는 그것을 보더니 배를 잡고 웃었다 . 그러면서 말했다  얼른 사보라고 ..</p> <p>나는 사겠다고 했고 . 그 유저한테 말했다 . 아니 어제보다 백만이나 더 비싸진 이유가 있냐고 .말했다 .</p> <p> </p> <p>그러자 그 유저는 거래창에 아이템을 올리면서 말했다 . </p> <p>"사기 싫으면 안사도 되요."</p> <p> </p> <p>난 거래 금액을 올리고 승인을 바로 눌러 줬다 .</p> <p>그러자 유저는 거래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하고 .. 또 아이템판다는 글을 또 올리고 있었다 .</p> <p> </p> <p>내친구가 말했다 . 야!~ 그러면 방금 산 아이템 다시 팔아보라고 ㅋㅋ 얼마에 사나 </p> <p> </p> <p>난 친구말을 듣고 그 유저에게 말을 걸었다 .." 저기 축복의 보석 얼마에 사실건가요 ? "</p> <p> </p> <p>그러자 유저는 아무런 말도 없이 그랬다 . </p> <p>환불은 4백5십만 매입은 1백만 이라고 했다 마치 로보트처럼 </p> <p>옆에서 가만히 보고있던 친구가 배을 잡고 웃으며, 그랬다 야 1백만에 다시 팔아봐 .. 어떻게 하나 보자 </p> <p> </p> <p>저는 그 유저에게 말했다 . "축석 1백만에 팔게요"</p> <p>그 유저와 거래가 끝났고 . 고맙다는 말을 하고 다시 장사를했다 . </p> <p> </p> <p>난 친구한테 그랬다 . ㅋㅋ 우리 완전 개호구로 알겠다 ㅋㅋ그러면서 게임방에서 웃고 있었다.</p> <p>그리고 마을 밖을 나가려는 순간 .. 아까 그캐릭터로 부터 귓속말이 왔다 .</p> <p> </p> <p>" 7철갑세트  축석1개 , 7떠블블레이드 세트 축석1개 , 축석 30개 개당 50만 사실레요 ? "</p> <p> </p> <p>친구와 나는 귓말에 적힌 내용을 보면서 ~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p> <p>친구와 나는 깜짝 놀라서 그 캐릭에 가까이 갔다 . 그리고 ,,, 진짜임 ? 그러면서 말을 걸었다 .</p> <p>그 캐릭은 아무말없이 거래창을 열고 아이템들을 올리기 시작했다 . </p> <p>그 당시 진짜 섭에서 최고탬들이였기때문에 직접 눈으로 보는것도 처음이였다 .. 친구도 눈이 휘둥그래졌다 .</p> <p>난 무의식적으로 축석을 올리고 승인을 눌렀다 .." 분명 장난일거야 . 장난이겠지 .."  그 순간 거래창에 확인이 눌러졌다 . </p> <p> </p> <p>아이템들은 내 캐릭으로 들어와 있었다 . </p> <p> 그리고 그 캐릭터는 아까와 똑같이 로보트처럼 고맙다는 말을 하고 다시 장사를 했다.</p> <p> 나도 고맙다고 계속 말했지만. 더이상 나에게 말을 걸어오지 않았다 </p> <p> </p> <p> 친구와 나는 도둑질을 한것처럼 그 자리를 벗어 났다 </p> <p> </p> <p>친구와 나는 던전 2층에 살고 있는 악령이라는 몹를 잡으면서 게임을 할 정도로 그래도 랩은 어느정도 되었다.</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모든 아이템을 착용한 나는 이미 서버 지존이였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p> <p>난 아이템을 모두 착용한 상태로 3층에 몹들을 모두 잡을수 있었고, 여럿이 잡아도 잡지 못하는 보스몹인 퀸, 데스 이런몹들도</p> <p>상대가 되지 않았다 .. 내가 잡지 못하는 몹은 없었다 . </p> <p> </p> <p>그날은 인생에서 너무 재미있게 게임을 했었다 . 내가 입고 있는 갑옷이랑 들고 있는 무기를 보면서 . 한번만 구경시켜달라고 </p> <p>하는 사람들도 엄청많았다 . </p> <p> </p> <p>게임 인생에서 최고의 하루가 지나갔다 . </p> <p> </p> <p>게임방에서 날밤을 새고 다음날 아침으로 친구와 컵라면 하나씩 먹고 아침 10시쯤에 게임방을 나왔다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야 한숨자고 저녁에 다시 만나자 . 나는 이미 지존이닌까 내가 입고 있던 아이템이랑 가지고 있던 재산을 털어서 니 아이템 마춰줄게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그렇게 말하고 헤어졌고, </span><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집에 들어와 씻지도 않고 침대로 가서 누워 바로 잠이 들었다 . 심장이 쿵쾅쿵쾅거려서 잠도 잘오지 않았다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죄송한데 혹시 제 동생 못보셨나요 ? "</font>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동생? 뭔소리야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놀이터에서 10살쯤 되는 여자아이구 울음이 터질듯한 모습으로 나를 처다보면서 계속 물어 본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제 동생이여,  파란옷을 입고 강아지 좋아하고 ..알잖아요 제동생.."</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난 나를 쫒아 오면서 동생 아냐고 물어보는 여자아이를 피해 놀이터를 도망 다녔다 .</span> </p> <p> </p> <p> 여자아이는 울면서 말했다.</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엄마가  동생이 없어서,  아파해요 .. 제발 동생 돌려주세요 ..'</span>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font> </p> <p>도망가다가 멈춰서서 숨숨 헐떡이며 말했다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알았어 .. 알았다고. 그만울어 .. 제발좀 그만울어라.. 내가 동생같이 찾아줄테닌가.. 제발좀"</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나도 같이 여아이와 같이 울고 있었다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그리고 어디선가 작은 목소리가 서서히 커지며..나를 불렀다 .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형 일어나 엄마가 밥먹으래 ..엄마가 한번만 더 밖에 나가서 외박할거면. 처들어오지 말래 집에 ."</span> </p> <p> </p> <p>난 동생에 깨우는 소리에 잠을 깼다 .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온몸은 정말 꿈속에서 놀이터를 도망 다닌듯 땀으로 젖어 있었다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저녁 6시가 되어서 일어 났다.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핸폰에는 친구한테 온 부재중통화와 문자가 와 있었다 .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얌마 나 게임방이여 ...너 언제 오는겨 ... 빨랑와라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친구의 문자를 확인하고, 전화를 걸고 집을 나섰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야 ~~ 밥은 처먹고 나가 ..아이고 못살아 ...진짜 ..다른 자식들은.. 어쩌구 저쩌구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엄마 잔소리를 뒤로 하고 게임방으로 향했다...</span> </p> <p>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야 미안하다 . 조금 늦었지 . 바로 접속해서 오늘 니 템 풀로 마쳐 준다. 가서 컵라면 하나 가져와 배고프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난 친구가 먹고 있던 썬칩을 먹으며 . 게임에 접속 하였다 .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그리고 내 화려한 템들을 보면서, 흐믓했었다.</span> </p> <p> <br></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마을 변두리에 외각쪽에 있는 물건을 파고 있는 그 유저한테 고맙다는 말한마디 하고 싶어서 . 찾아 갔다 .</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역시 마을 변두리에서 아이템을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여전히 팔고 있었다 . </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난 그 유저에게 귓속말을 건냈다.</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안녕하세요 .이렇게 좋은 템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속으로 생각했다 . 또 개무시 하겠지  뭐 어쨋든. 고맙다고 했으닌까 ..그러면서 캐릭터를 마을 밖을 나가려는</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순간 . 그 유저에게 귓말이 왔다 . </font>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처음이였어요 . 님이. 처음이였습니다. 만약 제 아이템을 사는 사람이 있다면. 제 아이템을 모두다 드릴려고 했어요 "</span>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난 이렇게 긴 문장으로 귓말을 보낸 유저에 글을 보고, 너무 놀랐다. </font>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아 네 .. 제가 고맙죠 ..너무 잘 쓰고 있어요. 그리고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다시 돌려드릴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span>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그 유저는 한동안 아무말이 없었습니다. 친구가 컵라면에 물을 부어서 가지고 올때까지도 </font>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친구에게 말했다" 이 사람 진짜 웃기다. 이것봐 나한테 이런말을 했어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친구도 당황한듯.. " 야 아이템 진짜로 돌려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려고 .. 이 멍충아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친구에게 말했다.. " 얌마 정상적이지는 않잖어 . 돌려 달라고 하면 돌려줘야지."</span>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그 유저에게 또 귓말이 왔다. </font>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아니 사용하세요 약속이였어요. 게임을 접을때 정말 바보처럼 게임 하는 사람한테 주고 싶었습니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자기가 가지고 있던 나머지 템들도 저와 같이 멍청하게 게임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다고 했다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저는 그 유저에게 말했다 . 게임을 접는 이유가 있냐고 물었다.</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그 유저는 자기가 집을 나와서 게임방에서 알바하면서 먹고 자고 하면서 게임을 했고, 알바비또한 털어서</font> </p> <p>아이템을 사는데 사용 했다고 했다 .</p> <p> </p> <p>그런데 ..</p> <p> </p> <p>갑자기 나도 모르게 꿈속 놀이터에서 쫒겨 다니던 기억이랑 지금 체팅하고 있던 기억이 하나로 뭉쳐지기 시작했다.</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뭔지모르는 소름이 온몸을 감싸고 있었고, 거짓말을 하다 걸린 아이처럼 마음이 불안 불안 해지기 시작했다.</span></p> <p><br></p> <p>옆에 있던 친구가 .. 갑자기 나한테 말했을때 정신이 돌아왔다 .</p> <p>" 얌마 너 미친겨 . 뭐라고 쪽지를 보내는겨 .. "</p> <p> </p> <p>그 순간 체팅창에 내가 써놓은 글은..</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엄마가 많이 아파. 그래서 누나가 계속 찾아 다니고 있어. 엄마가 너 집에 안 들와서 많이 아파..누나가 계속 찾아.</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얼른 집에들어가.."</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체팅창에 이렇게 보내 있었고, 아무런 대답도 없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메세지를 잘못보냈다고, 체팅을 치고 있는 찰라에 . 상대방에게 메세지가 왔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오늘 죽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엄마가 보고 싶어서 죽지 못하겠네요. </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체팅창를 보고 너무 놀라서 . 바로 답장을 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농담이죠 죽긴 왜 죽어요 ~~ 아이템 돌려 드릴테닌까 그런 생각 하지 마세요 ㅜㅜ </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또 다시 한참 후에 답장이 왔다.</span></p> <p><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안죽어요 . 내일 고향에 내려 갈거에요. 고맙습니다. </font></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그리고 갑자기 거래창이 걸렸다. 거래 화면을 무의식적으로 눌렀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그 유저는 자기가 가지고 있던 아이템 다 주겠다 했다. 그리고 게임도 접을거라고 하면서 </span></p> <p>이 아이템을 다 받아야 자기가 고향에 내려갈거라면서. 다정다감하게 이야기 했다.</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어쩔수 없이 엄청난 아이템을 받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로그아웃하면 아이디는</span></p> <p>삭제 할거라고 했다.</p> <p> </p> <p>그리고 나가면서 보낸 마지막 메세지 때문에 온몸이 굳어 버렸다.</p> <p> </p> <p>저 어렸을때 누나가 한명 있었어요,  제가 놀이터에서 놀다가 없어지면, 엄마가 찾는다면서 항상 저를</p> <p>찾아 다닌 누나가 있어요. 아까 님이 이야기 한것처럼요.. 지금은 없지만..누나가 말하는것같았어요 .</p> <p>저 나가요.. 고마워요 ~~</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그렇게 상대방은 나갔다</span></p> <p> </p> <p>엄청난 아이템을 받은 기쁨 보다 마음 한구석이 너무 아파서, 친구에게 캐릭터를 주고 . 알아서 정리좀 하라고 하고,</p> <p>집으로 향했다.</p> <p> </p> <p>엄마랑 가족들이 갑자기 보고 싶어졌다. </p> <p>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밤공기가 매우 차가웠고, 뭐가 슬픈지 모르겠지만. 그냥 눈물이 흘렀던것같다.</p> <p> </p> <p>그리고 그 날밤 오랜만에 엄마랑 같이 잠을 잤고, 꿈속 놀이터에는 아무도 없었다.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p> <p><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하지만,  아무도 없는 놀이터가 .. 너무나 행복하게 느껴졌다.</span></p> <p> </p> <p>누나도 동생을 찾아서 집에 갔나 보네 ~ 흐뭇 ~</p> <p> </p> <p> </p> <p>PS</p> <p> </p> <p>글을 끝냈는줄 알고 있었습니다 ㅜㅜ 죄송합니다... </p> <p>생각없이 글을 써서 . 오타도 많고 , 그래요 죄송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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