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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101678
    작성자 : 이달루
    추천 : 8
    조회수 : 1889
    IP : 58.76.***.51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20/07/21 22:50:51
    http://todayhumor.com/?panic_101678 모바일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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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b><br></b></div> <div><b>이 이야기는 일본 2ch 괴담으로 올라왔던 이야기이고 경험자가 지금은 성인이고 초등학교 시절 겪었던 이야기를 다시 기억해내 재구성한 이야기라고 합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제가 초등학교 3학년시절에 경험한 이야기이니까 거의 10년 이상 된 이야기입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지금은 도심에서 살지만 그때는 시골에서 살았기 때문에 컴퓨터게임을 하기보다는 친구들과 밖에서 노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특히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사이가 좋았던 나를 포함해서 A, B, C</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이렇게 우리 네 사람은 리더 격이었던 C네 집 바로 근처에 있는 깊은 숲에서 거의 매일을 해가 질 때까지 놀았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몇 년을 그곳에서 놀았기 때문에 숲의 구조는 거의 숙지한 상태였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그런던 어느 날, 평소와 같이 숲에 들어가서 노는데 갑자기 A군이 사라졌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이에 저는</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 혹시 길이라도 잃었나 ? "</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게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왜냐하면 자주 있던 일이었기 때문이었고 이 숲은 그렇게까지 길이 복잡하지 않았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결국 우리는 온 길을 되짚어가며 A군을 찾아다녔는데 5분도 지나지 않아 C네 집에서 50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A군을 찾을수 있었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저는 A군을 향해</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뭐 해? 빨리 가자."</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이런 말을 했고 A군은 저를 보면서</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음, 있잖아. 이런데 우물이 있었던가?" 라고 반문을 했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그 말에 A군이 손으로 가리킨 곳을 보니 확실히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우물하나가 있었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그 우물은 뚜껑이 닫혀있었고 우물의 지붕 같은데 걸린 물동이가 뚜껑 위에 놓여있었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A군이 저에게 다시 물어왔는데</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그치? 전에는 분명 없었지?" 라고 뒤에서 말을 걸어왔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A군의 말에서 조금 공포를 느꼈지만, 역시 이 때는 모두 어린아이라 그런지 공포는 금방 흥미로 뒤바뀌었습니다.</b></div> <div><b><br></b></div> <div><b>그래서 우리는 그 뚜껑을 열어보기로 했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우물은 약 직경 1m 정도로 보여고 . 바닥이 간신히 보이는 것을 보아 그렇게 깊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C 군이 다가오면서</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 야, 손전등도 들고 왔는데 한번 내려가볼래?" 라고 제의해왔는데</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그 말들은 우리는 C군의 제안에 찬성했고, 그중에서도 가장 덩치가 작았던 내가 내려가보게 되었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물동이 줄에 매달려 내려가보니 우물이 의외로 깊다는 것을 알게되었는데 위에서 세 사람이 들여다보는 것이 보이지만 아주 작게 느껴졌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우물 바닥에는 낙엽이 잔뜩 쌓여있었는데 어째선지 전부 마른 게 아니라 막 떨어진 나뭇잎처럼 보였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군이 저에게</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 안에 뭐 별다른 거 있어? "</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라고 물어왔는데 저는 넘겨받은 손전등 불빛으로 주변을 비춰보았지만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보이지 않았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 아니-아무것도 없어."</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라고 대답하려고 위를 올려다본 순간, 어둑했던 우물 안이 갑자기 새까맣게 어두워졌습니다. 잠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뚜껑이 닫혔다는 것을 금방 눈치챘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순간 겁에 질린 저는</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야! 장난치지 마! 빨리 열어!"</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아래서 죽어라 소리쳐도 들리는 것 같지 않았는데 불운하게도 유일한 불빛이었던 손전등이 깜빡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울 것 같은 기분이 되어서 아무리 소리쳐봐도 뚜껑은 열리지 않았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그리고 곧 손전등 불빛도 꺼져서 완전한 어둠이 찾아왔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어둡고 좁은 공간에 갇혔을 때의 공포는 말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머릿속이 이상해질 것 같은 와중에도 열심히 계속 열심히 질렀는데 그러자 지금까지 꺼져있던 손전등이 다시 켜졌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어두웠던 공간에 빛이 생긴 것만으로도 안심한 저 는 세 사람이 뚜껑을 열어줄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조용히 있으면 분명 뚜껑을 열어줄 것이라 믿었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벽에 등을 기대고 앉으니, 눈앞의 벽이 눈에 띄었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아까는 몰랐지만 조금 윗부분에 손잡이 같은 것이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줄을 타고 올라가 그 손잡이를 당겨보니 숨겨진 문처럼 우물 벽이 열렸는데 공포보다도 닌자가 된것 같다는 기분이 들면서 흥분되기 시작했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줄에서 내려와 구멍을 들여다보았는데 안을 보자마자 섬뜩한 기분이 들었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2평 정도 되는 크기의 공간이었는데 벽 한쪽이 전부 인형들로 가득했습니다. 종류, 크기등은 모두 각자 달랐고, 그 인형들 모두가 내 쪽을 향하고 있었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공포에 휩싸여 움직이지도 못하고 가만히 서 있으니 가장 안쪽에 뭔가 큰 것이 보였는데 천천히 빛을 비추어 보닛 그것이 점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너덜너덜해진 바지를 입은 발, 새끼만 손과 셔츠, 가슴까지 자란 머리카락, 그리고 얼굴을 비추려 하던 순간, 갑자기 뭔가가 내 머리카락을 잡아 댕기면서 안으로 끌려들어갔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심장이 튀어나올 것처럼 뛰기 시작한 나는 큰소리로 울기 시작했는데 닥치는 대로 주변을 더듬거리니 뭔가에 눌린 것처럼 몸이 꽉 짓눌리기 시작했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놓쳐버린 손전등이 내 가슴에 올라탄 인형을 비춘 그 순간 바로 제 기억은 끊겼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눈을 떠보니 저는 C의 집에 있었습니다. 저는 눈을 뜨자마자 C를 때리기 시작했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C군을 때리면서 저는</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이 나쁜 놈! 죽어!"</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욕을 해대며 C를 때리던 것을 C군의 아버지께서 오셔서 말리셨습니다. 그리고 A, B, C 세사람 모두 울면서 저에게 사과하기 시작했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사건의 전말은 이랬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제가 내려간 뒤, 예상대로 C군의 제안에 따라 장난으로 뚜껑을 잠시 닫아보기로 했다고 합니다.</b></div> <div><b><br></b></div> <div><b>그리고 바로 열 생각이었는데, 다시 뚜껑을 열려고 하니 아까까지는 둘이서도 가볍게 열 수 있었던 뚜껑이 갑자기 들리질 않았고 세 사람이 들어보아도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무슨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한 C군은 바로 아버지를 부르러 달려갔고 그런 와중에도 A와 B는 내 비명소리를 들으면서 필사적으로 뚜껑을 열어보았지만 결코 뚜껑은 열리지 않았다고 합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C군이 아버지와 다른 어른들을 데리고 왔을 땐 내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A군과 B군도 지쳐있었다고 합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 뚜겅이 열리지 않는다면 부숴버립시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는 말이 나와서 C군의 아버지가 커다란 망치를 들고 와 뚜껑을 때려 부수었습니다. 그리고 이내 안을 들여다보았는데 제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C군의 아버지가 서둘러 내려가보니 벽 구멍 속에서 인형에 둘러싸인 채 가슴에 인형을 꼭 안은 제가 잠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때 저를 끌어올리는 데 B군의 아버지도 도와주러 오셨다고 합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그리고 지금 제 가 깨어날 때까지 A, B, C 모두 제 곁에 하루 종일 붙어있었다고 합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즉 저는 하루 종일 자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C군의 아버지는</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여기서 내가 평생을 살았지만, 그런곳에 우물이 있는 건 처음 봤고 한 번도 들어본적도 없어.</b></div> <div><b><br></b></div> <div><b>너희들은 저 우물을 어떻게 찾은거냐 ? "</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라고 저희 4명에게 물어왔지만 아무런 대답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옆에 있던 B군의 아버지는</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 마을에 오래사셨던 어르신들에게 모두 물어봤지만 우물에 대해 아는분이나 들어봤다는 분도 아무도 계시지가 않는다. 그래서 처음에 갈 때도 선뜻 믿기 어려웠다. " 라는 말도 해주셨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지금 저 말들을 생각해도 다시금 그떄의 공포가 되살아납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그 뒤 우물은 마을차원에서 묻어버렸다고 합니다.</b></div> <div><b><br></b></div> <div><b>옆 마을에 명망있던 절에서 스님까지 모셔 온 것을 보면 분명 뭔가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b></div> <div><b><br></b></div> <div><b>어쩌면 가장 안쪽에 있던 것은 누군가의 시체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제는 더 이상 알 수가 없습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지금에 이르러서는 우물과 인형에는 절대 가까이 가지 않고 엘레베이터 등도 탈 수가 없습니다. 어딘가 밀폐되는 기분이 드는 공간에 가면 저 스스로를 제어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초등학교 시절 겪었던 우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출처 : <a target="_blank" href="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2037390740">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2037390740</a></b></div> <div><b><br></b></div> <div><b></b></div>
    출처 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203739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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