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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01648
    작성자 : 21세기인간
    추천 : 5
    조회수 : 2970
    IP : 1.239.***.182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20/07/09 18:36:38
    http://todayhumor.com/?panic_101648 모바일
    반드시 두 번 읽어야 하는 소설
    옵션
    • 창작글
    • 펌글

    1920년대 경성(서울), 최초의 근대식 병원에서..

     

    "환자분, 상태가 정말 놀랄 정도로 좋아지고 있습니다."

     

    "정말입니까?"

     

    "내일이면 퇴원이 가능할 겁니다. 2년동안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환자는 복받쳐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의사는 젊은 청년의 눈물에 크게 감동받은 듯,

     

    "환자분, 꿈이 무엇입니까. 무엇이 되고 싶습니까. 이제 환자분은 그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의사의 눈에도 어느덧 눈물이 흘러나왔다. 긴 고생 끝에 드디어 시련을 극복하는 청년!

     

    청년은 감격스러운 어조로 크게 소리쳤다.

     

    "제 꿈은 경찰입니다. 꼭 경찰이 되서 이 나라를 위해 일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날, 아무도 청년의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

    출처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anic&no=101596&s_no=15002636&kind=member&page=7&member_kind=total&mn=567505
    출처
    보완
    2020-07-09 18:37:31
    1 |
    [짧은] 희망, ☆용사☆
    21세기인간의 꼬릿말입니다
    고증이나 이런 것은 개연성을 지키면 너무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현대적으로 썼습니다.
    //
    이 글을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용사☆'님의 글을 보고 영감이 들어서 쓰긴 했는데
    결말에서 반전을 주는 방식은 똑같습니다. 반전의 내용과 문체 등은 다르지만...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영감을 받은 소설은 출처에 걸어놓음)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20/07/09 18:46:12  112.155.***.125  쌀로별로  743777
    [2] 2020/07/09 20:00:38  49.246.***.106  ☆용사☆  567505
    [3] 2020/07/09 21:01:14  175.213.***.22  랑해  417708
    [4] 2020/07/11 00:12:31  77.119.***.32  오지리  77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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