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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01066
    작성자 : 맥스는폐인
    추천 : 9
    조회수 : 1959
    IP : 121.164.***.92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20/01/07 22:03:33
    http://todayhumor.com/?panic_101066 모바일
    [Reddit] 새로운 룸메가 악마인 거 같아 [part 4]
    <div>안녕하세요, 다음편 가지고 왔습니다.</div> <div>이것저것 일이 많아서 겨우 완성했습니다...진심ㅠㅠ 우울해서 살빠졌는데 역시 다이어트에는 스트레스ㅠㅠㅠ</div> <div>그래도 번역하면서 재미있었습니다. 대충한거라 오타나 글 이상해도 좋게 봐주세요^^;;;</div> <div>주석도 넣다 말았어요.ㅠㅠㅠ ㅈㅅ...</div> <div>사실 원문에서는 이 편이 2편이라능...ㅋㅋ</div> <div>제가 너무 힘들어서 계속 반씩 자르고 있습니다.</div> <div>이젠 약 2편 정도만 남았는데 다 하면 part 8에서 끝낼 수 있겠네요ㅋㅋ운 나쁘면 10까지 갈수도요ㅠㅠㅠ</div> <div>좋게 잘 읽어주시고 꼭 1편부터 읽어주세요!</div> <div><br></div> <div> <div style="color:#333333;"><span style="color:#000000;font-family:'돋움';font-size:14px;"></span></div> <div style="color:#333333;"> <p style="margin-bottom:10px;color:#000000;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style="color:#0000ff;font-family:'돋움';font-size:14px;"><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anic&no=100908&page=1" style="color:#0000ff;text-decoration:none;"></a></span> </p> <p> <br></p> <p style="margin:1px auto 10px;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line-height:1.5;">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8편 링크 : </span><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anic_101953" style="color:#0000FF;">http://todayhumor.com/?panic_101953</a></span> </p> <p style="margin:1px auto 10px;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line-height:1.5;">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7편 링크 : </span><span style="background-color:#ffffff;"><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anic_101947" style="background-color:transparent;color:#0000ff;"><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http://todayhumor.com/?panic_101947</span></a></span> </p> <p style="margin:1px auto 10px;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line-height:1.5;"> <span style="background-color:#ffffff;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6편 링크 : </span><span><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anic_101729" style="color:#0000ff;"><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http://todayhumor.com/?panic_101729</span></a></span> </p> <p style="margin:1px auto 10px;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line-height:1.5;">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5편 링크 : </span><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h</span><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anic_101264" style="color:#0000ff;"><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ttp://todayhumor.com/?panic_101264</span></a> </p> <p style="margin-bottom:10px;background-color:#ffffff;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line-height:1;">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4편 링크 : </span><span><span style="background-color:transparent;color:#0000ff;"><span style="background-color:transparent;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anic_101066" style="background-color:transparent;color:#0000ff;">http://todayhumor.com/?panic_101066</a></span></span></span> </p> <p style="margin-bottom:10px;background-color:#ffffff;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line-height:1;">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3편 링크 : </span><span><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anic_101034" style="background-color:transparent;color:#0000ff;"><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http://todayhumor.com/?panic_101034</span></a></span> </p> <p style="margin-bottom:10px;background-color:#ffffff;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line-height:1;">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2편 링크 :</span><span><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anic_100915" style="background-color:transparent;color:#0000ff;"><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http://todayhumor.com/?panic_100915</span></a></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1편 링크 : </span><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anic_100908" style="color:#0000ff;"><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http://todayhumor.com/?panic_100908</span></a></span><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p>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블로그도 방문해주세요!! ><</div> <div>추천도 많이 많이 해주시면 감사합니다. 심심하시면 댓글 달아주세요ㅋㅋ</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s://warehouse13.tistory.com/" target="_blank">https://warehouse13.tistory.com/</a></div> <div><br></div> <div> <hr><div class="txc-textbox" style="margin:0px;padding:10px;color:#555555;font-family:AppleSDGothicNeo, 'Noto Sans KR', sans-serif;font-size:16px;background-color:#eeeeee;border:1px solid rgb(193,193,193);">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size:1.12em;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family:'Noto Sans Demilight', 'Noto Sans KR';font-size:11pt;">지하철에서 졸다가 깼어. 평소답지 않게 엄청 길게 졸아서 약간 혼미했지만. 핵터랑 싸웠기 때문에 특히나 기분도 별로 안 좋았어. 룸메를 그렇게 대하는 건 아니었어. 걔네가 머리가 돌아버렸더라도. 첫인상 만들기에는 좋은 방법이 아니지. 그렇게 화내는 건 나답지 않았어. 하지만 이번 주는 진짜 길었거든.<br><br>나도 반은 잘못이 있었어. 뭐가 편하고 불편한지 이야기하지 않았으니깐. 자존심 버리고 헥터한테 사과하려고 결심했어. 그 애 시각에서 생각해보도록 말이야. 그냥 걔 기분에 맞춰주게 악마 판타지에 어울려 놀아줄 수도 있었는데.<br><br>하지만 다른 딜레마에 빠졌다는 걸 빠르게 깨달았어. 내 폰을 보니 오전 3:30이었어. 난 잠이 팍 깼지. 내 정류장을 놓친 거야. 잠을 너무 길게 잔 거야. 6시간 내내 어떻게 지하철을 탈 수가 있지? 학교 도서관에 도착하면 대충 밤 10시 정도인데. 지하철에서 그렇게 잘 정도로 정말 수면부족이었나? 환상특급<sup class="footnote"><font color="#f9650d" face="Verdana, sans-serif">1</font></sup>을 보는 거 같아. 진짜 이상하게도, 지하철이 마지막 종착역을 한참 지나버린 거 같아. 지도에 어디 역에 있는지 알려주는 LED 불이 안 들어와 있어. 그 뜻은 이 지하철이 가는 모든 역을 지났다는 거야. 그리고 평상시보다 불빛도 밝지 않아.</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size:1.12em;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family:'Noto Sans Demilight', 'Noto Sans KR';font-size:11pt;">내가 엄청 길게 졸았나 봐. 기관사 아저씨는 아마도 그 날 일과가 끝나면 지하철이 가는 기지 같은 곳으로 지하철 회송한 거 같아. 음악을 바꾸고 바르게 앉아 가만히 있었어. 곧 지하철이 멈추어서 그나마 그럭저럭인 시간<sup class="footnote"><font color="#f9650d" face="Verdana, sans-serif">2</font></sup>에 집에 가고 싶었어. 불안한 느낌이 날 압도 했지만 이 희미한 불빛 아래 혼자 지하철에 있다는 사실 때문에 그렇다고 마음을 잡았어.<br>누구라도 불안해할 거야. 꼭 좀비 영화 도입부잖아. 사람들이 기차에 갇히고 갈 데가 없고.<sup class="footnote"><font color="#f9650d" face="Verdana, sans-serif">3</font></sup><br>한 참 후에 기차가 끼기긱거리며 드디어 섰어. 그러자마자 지하철 안 모든 불이 동시에 나가더군.<br>난 깜짝 놀라서 내 폰 후레시를 바로 켰어. 문이 열리는 데 시간이 좀 걸려서 주먹으로 쾅쾅 쳤어. 내가 겨우 지나갈 만큼만 열렸어.<br>이 역은 다른 역이랑 비슷하게 생겼어. 중앙에 벤치들이 늘어서 있고 승강장 양쪽에 지하철 선로가 있어. 다만 거의 불이 없고 유일한 조명은 내 핸드폰이라는 것만 빼고. 이 역을 가로질러 파란 공사등(construction lights )도 대충대충 걸려있었어.<br>다른 말로 알아볼 수 있는 게 없었어. 이게 무슨 역이라고 표시한 표지판도 없었어. 모든 현수막은 헤져서 몇 글자만 겨우 알아볼 수 있었어. 결국 포기했지만.<br>여긴 종점의 종점처럼 보였어. 밤에는 정비공들한테 버림받은 거 같았어. 사실 그냥 모든 이에게 아예 버려진 거 같이 보였지만. 제대로 된 지하철역이 아니라 어둡고 축축한 동굴 같은 미완성된 공사장처럼 더 보였지.<br><br>여기로부터는 출구가 보이지 않아서 기관사한테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 지하철 앞쪽으로 가서 기관사를 찾았는데 보이는 건 빈 좌석뿐이었어. 이상해. 앞이 아니라 끝에서 조종하고 계신가? 지하철 다른 끝으로 가기 시작했어. 가면서 출구가 보이는지 찾기도 했고. 이 역은 확실하게 지하에 있지만 지상으로 나가는 계단이 보이지 않아.<br>긴장되기 시작했어. 나 여기 갇힌 거야? 내 폰을 내려다보니 실망스럽게도 안테나가 하나도 없었어. 밖에 연락하려고 했던 희망은 전부 사라졌지.</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size:1.12em;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family:'Noto Sans Demilight', 'Noto Sans KR';font-size:11pt;">난 그래도 계속 진행했어. 만약 바로 나갈 길을 보지 못한다면 만들어야 할 거야. 내 마지막 희망은 철로를 따라 걷는 거랑 다른 역까지 되돌아가는 건 거야. 하지만 지하철에 치일 위험도 있었지. 진짜 최악의 시나리오는 여기서 노숙을 하고 아침에 지하철 근무자들이 출근해 내려와서 날 찾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거야. 그리고 쥐들이랑 자야 할지도.</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size:1.12em;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family:'Noto Sans Demilight', 'Noto Sans KR';font-size:11pt;">플랫폼 중앙에 다가가니 지하철 선로 다른 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어. 고개를 확 돌리니 선로 저 멀리 한 형태가 보였어. 다른 사람도 여기 있었네. 안도감이 온몸을 훑고 지나갔어.<br><br>"이봐요!" 난 그쪽으로 걸어가면서 손을 흔들었어. "우리 둘 다 같은 곳에 오게 되었나 봐요. 어떻게 나가는지 알아요?"<br><br>내가 그 형태를 향해 가면 갈수록 뭔가 점점 더 이상해졌어. 거리랑 그림자 때문에 확실하게 볼 수 없었는데 형태가 매우 느리고 희한하게 움직이더라고. 더 가까이 불빛을 비치니 그 형체가 내가 생각했던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 확실해졌어. 그 형태의 움직임은 매우 괴상했어. 경련이 계속 일어나고 느린 걸음 한 발자국. 여자인 거 같았는데 확실하게 말할 수 없었어. 물리적으로 가능하지 않는 각도로 꺾이고 온몸이 불탄 것처럼 보였거든. 난 잘 보려고 몇 피트(1피트=30.48cm)를 사이에 두고 멈췄어.<br>그 여자의 눈구멍은 텅 비었고, 입에는 치아가 하나도 없었고, 코가 있어야 할 곳에 푹 들어간 뼈가 보였어. 다리는 반대쪽을 향했고; 척추는 실제로 몸통과 머리 둘 다 날 향해 있을 정도로 뒤틀려 있었지만, 그녀의 다리는 거꾸로 걷고 있었다. 그녀의 팔은 보기 흉한 모양으로 구부러져 있었고 오른손에는 손가락이 모두 없었어. 그녀의 너덜너덜한 옷은 피투성이고 누더기였고, 바퀴벌레들이 그 구멍들 사이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었어. 그녀의 목은 경사진 각도로 껶어있었고 머리는 옆에 덜렁거렸고 눈도 없는데도 내 존재를 눈치챈 것 같았어. 두 손을 내밀면서 그 여자는 비명을 지르며 나를 향해 힘차게 걸어왔는데, 아까와 다르게 그 느린 걸음과는 완전히 180도 차이가 난 속도였어.<br><br>난 정말로 자지러지게 무서웠어. 온 힘을 다해 핸드폰을 쥐었고 온 몸이 떨리는 게 느껴졌어.<br><br>역에 이 여자뿐만 있는 게 아니었어. 이젠 그 여자 뒤로 선로를 따라 하나둘씩 일어나는 무리가 보였어. 그리고 그들 나름대로 끔찍한 모습이었어. 어두운 선로 속에서 나타나는 거 같았어. 나한테 다가오자 난 뒤로 물러섰어. 신음소리가 온 역에 울려 퍼졌어. 그 여잔 손가락 없는 손으로 날 확 잡아당기려고 했고 난 반사적으로 뛰어 피했어.<br><br>"젠장"<br><br>핸드폰을 떨어뜨리고 뒤로 재빨리 갔지만 내 발목을 잡고 선로로 끌어당기는 손이 느껴졌어. 내가 선로에 그렇게 가까이 있다는 걸 몰랐어. 난 본능적으로 떨어지면서 머리를 감쌌어. 내 세상이 돌면서 내 등이 금속 철로에 부딪친 게 느껴졌고 난 아픔에 비명소리를 냈어. 노트북이랑 공책들이 충격 대부분을 막았어. 노트북에서 쩍하는 소리가 진짜로 들렸어. 내 자신에게 불쌍한 마음이 들 시간이 없었다는 걸 알았어. 그 형체들은 빠르게 앞으로 왔거든. 무슨 곱하기한 것처럼 늘어난 것 같았지만, 부서진 노트북은 내 걱정 최하위였어. 내 옆에는 몸통에 달린 팔이 보였어. 한 몸뚱이에 달린 하나의 팔만.<br>나는 악 소리 질리며 허둥지둥 떨어졌고 토하지 않으려고 애를 썼어. 기형적이고 날카롭게 소리 지르는 사람들이 내 앞에 모여 있었어. 이젠 그들 대부분이 보여. 그 여자처럼 팔다리가 사방으로 겪여 있었고 몇몇은 사지 몇 부분이 없었어. 지하철 선로 차가운 바닥을 손으로 긁으며 기어 오는 몇몇 형체를 봤어.<br><br>겨우 일어서서 반대쪽으로 달리기 시작했어. 악몽이야. 공포영화에서 바로 나온 거 같은 상황이었어. 공포영화 좋아하지도 않지만.<br><br>"뭐가 어떻게 되는 거야?" 달리면서 난 속으로 생각했어. 선로 위 막대기 때문에 발을 헛디지 않고 달릴 수가 없었어. 하지만 그 형체들은 계속 나한테 오고 있었어. 무슨 이유 때문인지, 내가 얼마나 달려도 역은 끝이 없는 거 같았어. <sup class="footnote"><font color="#f9650d" face="Verdana, sans-serif">4</font></sup><br><br>출구가 점점 더 멀어지는 거 같았어. 핸드폰을 떨어뜨렸고 희미한 공사등만 그 길을 비추었어. 달리면 달릴수록 그 불빛이 점점 희미해지더니 캄캄한 어둠만 남았어. 내가 어디로 가는지 전혀 볼 수 없었어. 내가 이렇게 계속 달렸지만 그 형체들은 점점 더 다가오는 거 같았어. 그 신음소리와 비명소리가 가까워오는 거 같았거든.</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size:1.12em;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family:'Noto Sans Demilight', 'Noto Sans KR';font-size:11pt;">"안 좋은 꿈을 꾸고 있는 거야." 숨과 힘이 완전히 떨어져 손으로 바닥을 짚으며 혼잣말했어.<br>"꾸고 있는 거야." 마지막 공사등이 사라졌어. 난 더 이상 갈 수가 없었어. 몇 시간이나 뛴 거 같았어. 무슨 이유 때문인지 내 눈꺼풀은 점점 무거워지고 잠을 자고 싶었어. 이건 안 좋은 꿈인 거야.<br><br>잠들면 아마 침대에서 일어날 거야. 이번 주에 일어난 모든 일은 다 꿈인 거야. 더러운 지하철 선로에서 눈을 감고 잠에 들기 시작했어. 희한하게 평온했어. 꽤 좋은 느낌이었어.<br><br>하지만 길게 쉬지는 못했어. "여기서 잠들지 마." 누가 내 팔을 잡고 비인간적인 힘으로 날 일으켜세웟어. 그 친숙한 차갑고 따가운 움켜쥠. 차가운 손이 날 정신을 번쩍 들게 했어. 내 앞 2피트도(1피트=30.48cm ㅅㅂ 미국놈들..) 보지 못했지만 난 누군지 바로 말할 수 있었어.<br><br>"헤-헥터? 너야? 뭐 하고 있는 거야? 어떻게 여기에-"<br>"설명할 시간 없어. 내 뒤에 와. 여기서 나갈 거야."<br>헥터 뒤로 날 끌어당겼어. 난 거의 넘어질 뻔했고. 헥터의 실루엣을 비추며 희미한 파란색 공사등이 돌아왔어.</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size:1.12em;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family:'Noto Sans Demilight', 'Noto Sans KR';font-size:11pt;letter-spacing:0px;">걔 형태는 완전히 달라 보였어. 하지만 난 이게 헥터라는 걸 알아.  더 키가 커 보였고 덩치가 더 컸고 개 머리 양쪽에서 검은 사슴뿔 같은 게 달려있었어. </span><span style="font-family:'Noto Sans Demilight', 'Noto Sans KR';font-size:11pt;">내가 볼 수 있었던 건 그게 전부였지만. 다른 쪽을 향하고 있어서 얼굴을 볼 수 없었어. 그래도 에이미한테 약물 강제로 먹혔을 때 봤던 손이랑 비슷하게 생겼어. 절대 인간의 손일 수 없는 길고 울퉁불퉁하고 새까만 검은손. <br><br>"잘 들어, 핀. 곧장 달려. 아프더라도 뛰기 시작하면 한 번이라도 멈추지 마." 헥터가 나한테 명령했어.<br><br> "빛이랑 계단이 보일 때까지 반대방향으로 빠르게 달려. 계단이 보이면 올라가서 절대 뒤돌아보지 마. 한 번도 안돼. 네가 계단에 도착할 때까지 얘네들을 막을게. 난 네 뒤에 바로 있을 거야."<br><br>"하지만 그건-"<br><br>"뛰어!" 걔가 소리 질렀어.<br><br>두 말 들을 것도 없지. 흐릿한 빛은 한 5피트 정도 떨어진 우리를 향해 오고 있는 형체도 드러냈어. 난 헥터가 약속을 지키고 따라올 거라는 걸 믿었어. 고통스러운 새된 소리와 울부짖음, 뛰는 소리, 잘리는 소리, 공포의 비명이 내가 뛸 때 들렸어. 내 주변에 익숙한 피 비린내를 맡았어. 뒤돌아보고 싶었지만 하지 않다는 걸 잘 알았지. 헥터는 분명하게 이게 뭔 일인지 알고 있고 난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하지 않았어.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아드레날린을 느꼈고 광인처럼 헥터가 이야기한 저 멀리 불빛이 보일 때까지 광인처럼 달렸어. 터널은 더 이상 끝없이 이어지지 않았어. 빛 쪽으로 다가가니 계단이 보였어. 내 다리는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욱신욱신했어. 한동안 하지 않아서 더 그랬나 봐. 난 계단으로 갔어. 갑자기 내 뒤에 큰 발소리가 나 심장이 멈추는 거 같았어. 어떻게 그 형체들이 날 따라잡았는지 궁금했고 공포로 내 속도가 늦춰졌어.<br><br>"계속 올라가! 나야. 뒤돌아보지 마. 여기서 나가자고." 헥터의 친숙한 소리를 듣자 안도감에 숨을 내쉬었어. 제일 위로 올라갈 때까지 계속 올라갔어. </span><span style="font-family:'Noto Sans Demilight', 'Noto Sans KR';font-size:11pt;">풀숲에 휘청거렸고 내 학교 근처 동네 공원에 있다는 알게 되었어. 무릎을 꿇고 손바닥으로 땅을 바치며 숨을 크게 쉬면서 콜럭거렸어. 헥터의 손이 내 등을 친근하게 치는 게 느껴졌어. 공원은 이상하게 조용했고 하늘에 달이 떠서 잘 보였어.<br><br>"잘했어, 이 친구야. 꽤 아슬아슬했어." 숨을 헐떡이면서 올려다보니 후디랑 청바지 입은 멀쩡해 보이는 헥터가 보였어. 내가 아까 봤던 사슴뿔이랑 울퉁불퉁한 손은 아예 보이지 않았어. 내 눈이 잘못된 건가? 아냐. 내가 뭘 봤는지 알아. 내가 본 건 정상은 아니었어. 내 뒤를 봤고 놀랍게도 그 계단은 보이지 않았어.<br><br>"그게... 그게 뭐였어? 뭐가 어떻게 된 거야? 내가 방금 올라왔던 계단은? 나 또 약에 취한 거야?"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서 물어봤어. 헥터 이상한 모습보다 더 언급해야 하는 질문이니깐.<br><br>"계단은 갔어. 사실 거기에 없었지.  내가 좀 더 자세히 마룻바닥에 있는 소환진에 대해서 말할걸. 에이미가 그 소환진을 그렸을 때 걘 그냥 날 소환한 게 아니야. 그 포탈은 우리 둘 세계를 말 그대로 잇는 거야. 게다가 넌 그 소환진을 열고 날 소환할 때 쓴 피를 마셨기 때문에 내 세계로 온 것들을 알 수 있게 된 거야. 그리고 걔네들도 널 알고." 헥터가 설명했어. 난 기어가 나무에 등을 기대며 앉았어. 헥터도 따라 앉았어.<br><br>"만월은 그 연결을 더 강하게 만들어. 그리고 너와 내 세계 사이에 균형을 맞게 해주는 수많은 것들이 약해지게 돼. 지하철을 탔을 때 졸고 있던 널 보고 기회다 싶어서 걔네들이 널 그 세계로 끌고 간 거야. 네가 잠들 때 널 제일 잘 노릴 수 있으니깐.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실종되어버렸지. 지하철에서 너무 오래 잤기 때문에 걔네들한테 결국 갈기갈기 찢긴 거야. 불행하게도 대부분 잠든 이들은 노숙자고 아무도 그리워하지 않고."<br><br>난 더 이상 이게 헥터의 이상한 악마 판타지라고 가장할 만한 기운이 없었어. 일어났던 그게 뭐든 실제로 일어난 거였고 내가 끌려들어 갔던 이 이상한 세계에서 논리가 날 구할 수 있다고 행동할 수 없었어. 헥터가 맞았어. 난 실제로 불가능을 봤고 그게 일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미친 짓인 거야.<br><br>"내가 거기서 잠들었다면..."<br><br>"그럼 널 다시 데리고 오는 게 매우 힘들었겠지. 걱정 마.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니깐. 네가 봤던 그 파란 불은 윌 오더 위 수프(도깨비불)이야. 원래 걔네들은 엿같은 놈들이야. 네 마음에 장난을 쳐 끝이 없는 터널처럼 널 헤매게 한 거야. 네가 떠나도록 도와줄 놈들이 아냐. 걔네들은 널 지치게 해서 네가 도망칠 힘이 없게 하려는 거야."<br><br>그게 바로 파란 불이라고 생각했던 거구나. 지하철 공사등이 아니고 윌 오더 위 수프.<br><br>"그 사람들은 뭐야? 그...날 쫓던 그것들은?"<br><br>"걔네들은 지하철에서 자살한 사람들 영혼이야." 헥터가 조용하게 설명했어.<br><br>"자살한 인간들은 천국이나 지옥에 가기 전에 가끔씩 잠시 동안 헤매. 왜냐면 걔네들은 악마에게나 천사에게나 접근 금지 표시 같은 거거든. 삶이 정해진 대로 끝나기 전에 자살했기 때문에 연옥에서 헤매. 아무도 걔네한테 뭘 할 수가 없어. 몇 세기 전에 천사들이랑 맺은 바보 같은 계약 때문에. 걔네들이 알아서 나오지 않는 이상 연옥에 처박힌 영혼에 손대는 게 불가능하거든."<br><br>"그렇지만 넌 그 사람들에게 뭘 했잖아." 내가 질문했어. 헥터나 날 거기서 꺼내 주면서 룰을 위반한 게 아닐까 걱정되었어. 그가 왔던 곳에서 따라야 하는 룰같이 들렸어. 이 곳에서 어기면 체포되는 수준이 아니라 훨씬 더 크고 우주적인 규모였지. <br><br>"뭐. 그렇지. 그런 거 같아. 그니깐 먹지는 않았어. 그게 궁금한 거면 말이야. 그건 진짜 진짜 안 좋았을 거야. 연옥 계약에 있는 모든 걸 파기하는 거지. 걍 난 오지 못하게 몇 대 좀 쳤을 뿐이야. 내가 그거라도 안 했으면 넌 저기 갇혔겠지." 헥터 말했어.<br><br>"날 어떻게 찾은 거야?"<br><br>"너랑 나는 계약 맺은 관계거든. 걱정 마. 네 영혼이나 다른 걸 건 게 아니니깐. 네가 나에게 살 공간과 금요일마다 치킨 사준다면 난 내 세계에서 온 것들로부터 널 지켜야 하는 법적 의무가 생겨. 종이에 잘 인쇄되어 있지만 우리가 공식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어. <br>그리고 너 완전 뽕가서 이해하지도 못했을걸. 그 이후에도 넌 믿지 않았겠지. 뭐 지금은 알겠지. 이 계약이 나에게 네가 어디에 있는지 자동 GPS 신호를 보내는데 마침 거기 있었거든. 너네 학교 칙플레(KFC같은 치킨 패스트푸드점)는 정말 좋아."<br><br>짱이네. 악마랑 계약을 했는데 그것조차 모르다니. 헥터가 사실을 말하고 있고 내 영혼을 진짜 노리고 있지 않고 원하는 건 치킨 무한제공이었으면 좋겠어.</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size:1.12em;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family:'Noto Sans Demilight', 'Noto Sans KR';font-size:11pt;">"날 그냥 내버려두었을 수도 있었어" 갑자기 죄책감이 들었어. 내가 문제에 휘말리지 않고, 휘말리더라도 날 구출하게 날 따라오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 "나 때문에 너 곤란해지면 어떻게 해? 그 영혼들 못 만진다고 방금 말하지 않았어?"<br><br>"아냐, 우린 계약을 맺었잖아. 스토커 상대로 보호해주는 대가로 치킨 받기. 지금 상황에서는 흥미를 가진 내 세계에서 온 것한테 스토킹 당하고 있지만. 네가 치킨 제공 룸메이기만 하면 난 기본적으로 널 어떤 것으로부터라도 지켜야 하는 의무가 생기는 거야. 난 그냥 우리 계약이 내가 그 다른 계약을 깨더라도 보호해줄 수 있다고 바랄 뿐이야." 헥터는 내가 아직도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안심시켰어.<br></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size:1.12em;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family:'Noto Sans Demilight', 'Noto Sans KR';font-size:11pt;">"이봐, 내가 한 번도 일에 휘말린 적이 없는 건 아냐. 난 괜찮을 걸. 게다가 내가 룸메를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잖아. 뭐라고 해야하나...프렌즈에서 조이가 챈들러를 떠나지 않잖아. 걔가 ㅈ같은 놈이라도."<br><br>"조이는 챈들러를 떠나긴 해. 더 좋은 직업을 갖고 살 곳을 찾았거든."</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size:1.12em;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family:'Noto Sans Demilight', 'Noto Sans KR';font-size:11pt;">헥터는 신음소리를 냈어. "대박. 스포일러 고맙네. 아직 시즌 1 보고 있는데. 어쨌거나 넌 얘네들 더 이상 보지 않았어야 해. 네가 그런다 해도 뭐 상관없지만. 이젠 걔네들은 너랑 엮이면 안 된다는 걸 알 꺼야. 만월에 나가지만 않는다면 이런 개 같은 이상한 일은 경험하지 않을 거야. 내가 경고하려고 했던 것이기도 하고. 내가 뭔 말하기도 전에 박차고 나가버렸지만."<br><br>"왜 날 처음부터 노린 거야?" 소름 끼치는 모습을 한 영혼들 때문에 뼈 속까지 떨렸어. 왜 그렇게 된 건지 안 후에는 좀 불쌍하게 느끼지만 내가 본 걸 정말로 극복하려면 심리치료 한 번이나 다섯 번쯤은 가야 한다는 걸 알았어.<br><br>"네가 살아있기 때문에 원했던 거지. 대부분 자살한 후에 그 결정을 후회해. 만약 걔네들 앞에 완벽하게 살아있는 영혼이 있다면...뭐 그건 개 앞에 티본스테이크를 들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지. 널 원하고 있는 거지. 육체가 없긴 해도. 그냥 삶의 신선함이 그리운 거야. 잠시 동안 못 봤으니깐. 나쁜 얘들은 아닌데. 지하철에 모두 치였으니깐 그렇게 징그럽게 보인 거야."</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font-size:1.12em;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font-family:'Noto Sans Demilight', 'Noto Sans KR';font-size:11pt;">"하지만 걔네들이 날 잡았다면..." 일어날 수도 있는 결과를 생각하면서 난 몸을 떨었어.<br><br>헥터가 내 머리를 쓰다듬었어. "생각하지 마. 넌 지금 괜찮으니깐. 내가 도와줄게. 그게 중요한 거 아냐?"<br><br>헥터 말을 곰곰이 생각했어. 난 죽지 않았고 지하철 연옥 역에 갇힌 불쌍한 영혼들이랑은 달랐지. 비교하면 내 문제들은 모두 그렇게 나쁘게 보이지 않았어. 또 다른 거의 죽을뻔한 상황을 겪고 나니 내 불행한 일주일이 갑자기 그렇게 나쁘지 않았어. 그런 경험이 내 문제를 다른 시각에서 보게끔 해준다는 게 참 놀라워. 헥터는 그만 쓰다듬고 손을 치웠어. 내가 조용하게 있는 게 헥터가 만지고 있는 걸 싫어한다고 생각했나 봐. "맞아. 사람 간 매너. 까먹었네."<br><br>머리를 저었어. "괜찮아. 신경 안 써. 적어도 지금은." 난 잠시 곰곰이 생각했어. "하지만, 어, 너만 좋다면 경계랑 룰에 대해서 좀 이야기하는 거 괜찮아. 전에 내가 확실하게 말하지 않아서 미안해. 내가 더 신경 썼어야 했어. 처음부터 널 믿었어야 했는데." 내가 말했어.<br>헥터가 어깨를 으쓱였어. "좋아. 금붕어 먹는 건 미안해. 다시는 안 할게. 맛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지만."<br><br>헥터랑 나는 집으로 걸어갓어. 난 지하철 다신 안 탈 거야. 오늘 이 위기는 지하철은 위험하고 내가 더 운동해야 한다는 걸 알려줬어.<br>학교를 걸어서 등교하는 게 좋은 시작인 거 같아. 집으로 걸어가면서 규칙이라든지 기준이라든지 뭐가 사회적으로 용납이 되고 안 되는지 이야기했어. 이쪽 세상 사람이 아니니깐, 헥터가 이해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거 같은데. 그래도 빨리 배울 수 있고 열린 가치관을 갖고 있는 거 같아.<br>인간 규범에 대해 관심이 많더라고. 공공장소에서 할 수 있는 일, 못하는 일 목록 좀 적어줄 수 있냐고 물어봤어. 그리고 직장 좀 찾아줄 수 있는지도 묻더라고. 새 폰을 사자마자 그러겠다고 했어. 내 폰은 아직 그 이상한 연옥에 있으니깐. 전반적으로 스트레스 많은 주였지만 다른 세계 괴물로부터 날 지켜주려고 하는 누군가가 생겼다는 게 기뻐. 대가로 치킨을 사줘야 하지만. 다른 악마들한테 먹히는 걸 피하는 걸 생각하면 작은 대가이지만. 어쨌든 KFC를 곧 소개해줘야 할 거 같아. 샌더즈 할아버지(샌더스 대령)한테 미쳐버리겠지ㅋㅋㅋ<br><br>그리고 불행히도, 이 이상한 사고들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어; 만약 계속 읽고 싶다면 여기서(아직 번역이 안되어서 하면 링크 걸겠습니다.) 최근 불운을 확인할 수 있고.</span></p> </div> <p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55555;font-family:AppleSDGothicNeo, 'Noto Sans KR', sans-serif;font-size:16px;"> </p> <div class="footnotes"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555555;font-family:AppleSDGothicNeo, 'Noto Sans KR', sans-serif;font-size:16px;"> <ol class="footnotes" style="margin:0px;padding:0px;"><li style="margin:0px;padding:0px;">환상특급이라고 진짜 옛날에 외화드라마로 티비에서 틀어주던 게 있었는데 에헴;; 이게 또 따봉입니다. 찾아서 한 번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겜 좋아하시면 앨런웨이크가 거기서 많이 오마주를 했습니다. 앨런웨이크 짱 </li> <li style="margin:0px;padding:0px;">reasonable time이라고 알맞은 시간인데 새벽 3시는 늦는 거 같아서 그럭저럭이라고 번역했습니다. </li> <li style="margin:0px;padding:0px;">부산행이 생각나네요ㅋㅋ</li> <li style="margin:0px;padding:0px;">원제는 no matter how much I ran, the station never seemed to stop이거인데 끝이 없다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번역했습니다.</li> </ol></div> <br></div>
    출처 https://warehouse13.tistory.com/28
    https://www.reddit.com/r/nosleep/comments/a01n6u/i_put_out_a_craigslist_ad_for_a_new_roommate_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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