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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00923
    작성자 : Archi. (가입일자:2013-08-21 방문횟수:523)
    추천 : 10
    조회수 : 1070
    IP : 175.127.***.195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9/11/13 12:45:47
    http://todayhumor.com/?panic_100923 모바일
    실제로 귀신보는 나의 이야기 97. (혼잣말)
    <div>안녕하세요~!</div> <div> </div> <div>연말이 다가오니 이래저래 바쁜 날이 되고있네요.</div> <div> </div> <div>오유분들도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이벤트에 많이 참여부탁드려요~</div> <div> </div> <div>Archi 이벤트 게시판 : <a target="_blank" href="https://blog.naver.com/archisso/221695482155" target="_blank">https://blog.naver.com/archisso/221695482155</a></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혼잣말.</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대학교 당시 내가 졸업할 시즌이 다와가니 학교앞에 새로운 돈가스집이나 나베집, 초밥집, 찜닭집 아주 내가 좋아하는건 하나씩 다 생겨났다.</div> <div> </div> <div>군대를 가기전엔 정말 간단한 도시락집과 학식으로 대충 떼우던 밥이었는데 이집 저집 생기면서 여러가지 음식을 먹을 수 있으니 나름 좋았다.</div> <div> </div> <div>그렇게 학교 후배들과 메뉴를 바꿔가며 이것 저것 다 먹어보는 중 내가 귀신보는 사람인걸 아는 후배놈이 호기심이 생긴듯 했다.</div> <div> </div> <div> </div> <div>"형 이 식당에도 귀신 있어요?"</div> <div> </div> <div> </div> <div>라는 질문으로 시작한 질문 세례는 밥을 다 먹고 나가는 순간까지도 끝이 없었다.</div> <div> </div> <div>이런놈들을 모아다 한번에 Q&A 자리를 만드는게 빠르겠다 싶을정도로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애들이 많았는데,</div> <div> </div> <div>누군가에겐 호기심이고, 누군가에겐 관심이며, 누군가에겐 두려움이었다.</div> <div> </div> <div>어쨋든 식사를 마치고 정문에서 걸어 15분 거리에 있는 전공 건물이 있는 곳까지 걸어가면서도 이놈에 입은 쉴줄을 몰랐고,</div> <div> </div> <div>나에게 상담을 받는 분들이 하는 뻔한 질문부터 심오한 질문까지 끊이질 않았다.</div> <div> </div> <div> </div> <div>그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낮에도 귀신이 있냐' 부터 '죽어서 귀신이되면 내 기억이 남아있냐' 등 많은 질문들이 있었지만</div> <div> </div> <div>이놈이 하는 좋지 못한 장난 중 하나는 집에서 하는 '혼잣말'에 있었다.</div> <div> </div> <div>뭐 누구나 집에서 혼자 있다보면 적적하고하니 혼잣말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녀석이 하는 행동은 좀 달랐다.</div> <div> </div> <div>정말 집에 누군가 사람이 있나 싶을정도로 누구와 대화하듯 이야기했고,</div> <div> </div> <div>그냥 보면 장난같고 우스워보일 수는 있으나 이놈은 진심인것이 문제였다.</div> <div> </div> <div> </div> <div>집에 아무도 없음에도 집에 들어가면서 </div> <div> </div> <div>"나 왔어~"</div> <div> </div> <div>라던지</div> <div> </div> <div>"다녀왔습니다~"</div> <div> </div> <div>라는 둥 같이 온사람이 없고 혼자 집에 들어가면서도 그런 짓을 했다 한다.</div> <div> </div> <div>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고,</div> <div> </div> <div>"오늘은 뭐 먹고 싶어?"</div> <div> </div> <div>"오늘은 너무 피곤했어~ 너는?"</div> <div> </div> <div>등의 정말 귀신이 보여서 하는 말인지, 집에 누가 있는것인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떠들어댄다했다.</div> <div> </div> <div> </div> <div>처음에 이놈의 집에 같이 왔던 동기와 친구들은 깜짝 놀랐다 한다 정말 정신에 문제가 있어 그런건가 싶어 처음엔 좀 멀리했다 하는데,</div> <div> </div> <div>그냥 말버릇처럼 혼자만에 습관이었던 것이다.</div> <div> </div> <div> </div> <div>그런 얘기를 듣고있다보니 전공 수업이 끝났고, 이야기를 더 하고 싶다했으나</div> <div> </div> <div>각자 교양 수업을 들어야해서 잠깐 헤어졌다가 이따 저녁에 술을 산다며 다시 만나자 했다.</div> <div> </div> <div> </div> <div>얘기 들어주는것도 참 기가 빨리는 일이다~ 생각하며 교양수업들으러 갔다가 끝내고 자취방에 들러 잠깐 쉬다가 연락이 와서 나가게 되었는데,</div> <div> </div> <div>안가본 새로운 식당에 가 술을 마시면서 질문을 하는데, 무슨 교양 듣는 내내 질문만 생각해온건지 술자리 3시간동안 질문이 끝이 없었다.</div> <div> </div> <div>술자리에 그렇게 오래 죽치고 있다보니 11~12학번 어린이들이 들어왔고, 우리자리에 합석을 하게 되었는데,</div> <div> </div> <div>대부분 이정도 되면 이런 질문은 잘 안하는데 이놈은 그냥 밑도 끝도 없었다.</div> <div> </div> <div>그러다보니 슬슬 나도 지겹고 힘들어져 화제를 돌리며 방금 들어온 아이들과도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div> <div> </div> <div>이놈이 갑자기 자기 자취방으로 가서 이야기를 더 하자며 먼저 나가자했고, 눈빛이나 말하는 투가 아까와는 다른것이 느껴져 그러자했다.</div> <div> </div> <div> </div> <div>자취방에 도착하니 맥주나 더 사가자해 편의점을 들렀고, 맥주를 사서 들어가면서 나보고 아까 얘기한 '혼잣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것이었다.</div> <div> </div> <div>당연 좋지 못한 버릇이기도하고, 하지 않는게 좋지 않겠냐 했더니 어느정도 동의하는 표정으로 집으로 들어갔다.</div> <div> </div> <div>나와 같이 들어와서 그런지 그 버릇이었던 '혼잣말'은 하지 않았지만</div> <div> </div> <div>나는 그 집을 들어 갈 수가 없었다.</div> <div> </div> <div> </div> <div>이 동네에 돌아다니는 객귀들은 여기 다 모였는지, 방에 빼곡하게 차들어있는 귀신들은 일제히 그놈을 바라보았고,</div> <div> </div> <div>전부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font size="5"><strong>"웅얼 웅얼 웅얼 웅얼"</strong></font></div> <div><strong><font color="#ff0000" size="5"></font></strong> </div> <div><strong><font color="#ff0000" size="5"></font></strong> </div> <div><strong><font color="#ff0000" size="5"></font></strong> </div> <div>하며 그 후배놈에게 말을걸고 있었다.</div> <div> </div> <div>각자 하고싶은 이야기를 하듯 떠들어댔고,</div> <div> </div> <div>나는 그 후배를 잡아다 자취방촌 위에있는 운동장쪽에 계단까지 끌고갔다.</div> <div> </div> <div> </div> <div>뭔일인지도 모르고 끌려온 이놈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날 바라봤고, 그 버릇이라는 '혼잣말'에 대해 물어보았다.</div> <div> </div> <div>거의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잠들기전까지 정말 말그대로</div> <div> </div> <div>"잘잤어?" 부터 "잘자~"까지 집에 누가 있는것 마냥 떠들었다하고,</div> <div> </div> <div>사소하게는 TV를 보면서 혹은 컴퓨터로 과제를 하면서까지 혼자 떠들어댔다한다.</div> <div> </div> <div>그리고 결정적으로 나를 자기 자취방으로 불러들인 이유는 안그래도 요즘 진이빠지고 가위눌림, 피곤함, 무기력함이 심해져</div> <div> </div> <div>혹시나 뭐가 있나 싶어 나를 한번 부른것이라 한다.</div> <div> </div> <div> </div> <div>내가 가장 짜증나는 경우가 이것이다.</div> <div> </div> <div>그냥 사실대로 얘기하고 이래이래서 그러는데 봐줄수 있나요? 하면 봐줄텐데 아무런 예고 없이 이런 상황이 오는게 너무 싫다.</div> <div> </div> <div>아무리 귀신이 천지에 널려있다해도 놀라는건 놀라는거고, 나도 사람인지라 무서운것도 있는데</div> <div> </div> <div>이건 뭐 예의가 아니라 생각한다.</div> <div> </div> <div> </div> <div>어찌됬건 그 방에서 계속 머문다면 조만간 정말 사람하나 죽어나갈 방이라 생각하여,</div> <div> </div> <div>무속인 동생을 통해 그 방을 일단 조치하기로 했고, 그 후배는 내 방에 와서 3일정도 머물다 나갔다.</div> <div> </div> <div>다행히 그 이후엔 아까 얘기한 진빠지고, 가위눌리고, 피곤하고 무기력한 그런 상황은 없어졌다 한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와 비슷한 경우가 한 번 더 있었는데,</div> <div> </div> <div>친구중 하나가 거울보면서 매일</div> <div> </div> <div>"너는 왜이렇게 이쁘니~"</div> <div> </div> <div>"누굴 닮아 이쁘니~"</div> <div> </div> <div>하며 죽빵 맞을 소리를 하며 화장을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div> <div> </div> <div>이 친구에 경우는 위 사례와 같이 심각한 경우는 아니었지만 여자 귀신이 붙어 한심하게 쳐다보는 상황도 있었다.</div> <div> </div> <div>무튼 집에 혼자 있을때는 혼잣말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다.</div> <div> </div> <div> </div> <div>괜히 지나가던 객귀가 '고놈 재밌네' 하며 내가 사는 집에 머물기에 딱 좋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
    출처 Archi 블로그 : https://blog.naver.com/archisso

    Archi 이벤트 게시판 : https://blog.naver.com/archisso/22169548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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