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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00831
    작성자 : Archi. (가입일자:2013-08-21 방문횟수:492)
    추천 : 10
    조회수 : 904
    IP : 175.127.***.195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9/10/07 16:39:01
    http://todayhumor.com/?panic_100831 모바일
    실제로 귀신보는 나의 이야기 93. (도움) + 이벤트 공지
    <div>안녕하세요.</div> <div> </div> <div>첫번째 흉가 체험 이후 두번째 체험까지 다녀오고나서</div> <div> </div> <div>되게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듯 합니다.</div> <div> </div> <div>오늘도 잘 부탁 드립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제 블로그에서 이번 2019년 11월 14일에 있을 대학 수학능력 시험 관련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div> <div> </div> <div>이벤트 주소 : <a target="_blank" href="https://blog.naver.com/archisso/221669632638" target="_blank">https://blog.naver.com/archisso/221669632638</a></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도움.</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주 평범하게 학교에 다니던 내가 어쩌다가 이런 상황이 된것인지는 모르겠지만</div> <div> </div> <div>날 좋아하는 친구도, 선생님도 심지어 가족도 없다.</div> <div> </div> <div>그저 내가 어디서 맞고오면 맞고왔는갑다~ 옷이 찢어지고 신발이 없어져도 그냥 뺏겼는갑다~</div> <div> </div> <div>신경도 안쓰는 사람들뿐이다.</div> <div> </div> <div> </div> <div>정말 내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생각이 든것은 마지막으로 내 옆에 있던 친구마저 날 버렸을 때였다.</div> <div> </div> <div>버렸다기보단 떠날 수 밖에 없단 생각이 들었다.</div> <div> </div> <div>내가 그 친구를 이해하지 못하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꼭 그렇게 날 떠났어야만 했나 싶은 생각이 든다.</div> <div> </div> <div>조금만 중학교를 졸업하기까지 딱 1년만 더 참고 내 옆에 있어줬으면 내가 이런 생각이 들었을까 생각이 든다.</div> <div> </div> <div> </div> <div>내가 괴롬힘을 당하기 시작한건 중학교 1학년 처음 올라왔을때였다.</div> <div> </div> <div>처음 수업이 끝나고 종례를 하던 날 소위 말하는 다른 반 '노는 애들'이 우리반 '노는 애들'을 기다리느라 복도 창문에서</div> <div> </div> <div>우리반을 쳐다보고 있었고, 날 타겟으로 잡은것인지 날 보며 웃어대는 걸 보았다.</div> <div> </div> <div>종례가 끝난 후 교실 뒷문으로 나가는 나에게 그 '노는 애들'은</div> <div> </div> <div>"너 똥냄새나. 다음부터 우리 보면 피해다녀라"</div> <div> </div> <div>라는 식의 이야기를 떠벌려댔다. 그냥 무시하고 집에 가면서 나와 그놈들의 첫만남은 지나갔지만 학교 초반부터</div> <div> </div> <div>저런놈들한테 타겟이 되다니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다.</div> <div> </div> <div>그리고 내일 또 괜히 와서 오늘같은 짓을 하면서 날 괴롭히진 않을까 걱정도 되었다.</div> <div> </div> <div>초등학교 다닐때는 이런적이 없었는데 중학교 올라오자마자 왜 이런일이 있는건지 성격이 소심한 나에겐 그냥 그 한마디 자체가 마음에 쌓여버렸다.</div> <div> </div> <div> </div> <div>다음 날 학교를 가는 중에 나와 같은 반이라며 날 기억하는 같은 반 친구 하나를 만나 같이 등교를 했는데,</div> <div> </div> <div>이 녀석이랑은 10분 남짓한 등교시간동안 꽤나 빠르게 친해진 기분이었다.</div> <div> </div> <div>어제 있었던일은 기억에서 이미 지워졌고, 나랑 맞는 친구 하나가 생겼다는 점이 내 마음엔 더 크게 다가왔다.</div> <div> </div> <div>어제 그것들이야 오면 무시하고, 여차하면 좀 쪽팔려도 선생님한테 얘기해야겠단 생각까지도 가지고 있었다.</div> <div> </div> <div> </div> <div>약 일주일정도는 조용히 지나가다가 그 '노는 애들'끼리도 파악이 어찌저찌 되었는지 이제 자기들 괴롭힐 대상을 물색하고 다니는듯 했고,</div> <div> </div> <div>그 대상엔 내가 끼어있었다.</div> <div> </div> <div>그냥 첫날부터 괜히 내가 마음에 안든것이다.</div> <div> </div> <div>내가 찌질해보이고,</div> <div> </div> <div>약해보이고,</div> <div> </div> <div>만만해보여서 그런것이다.</div> <div> </div> <div>내 필통은 화장실에 다녀오면 바닥에 뒹굴었고, 교과서는 쓰레기통에 있었으며 더 최악일때는 내가 알지도 못하는 다른 반 애한테 빌려져(?)있었고,</div> <div> </div> <div>어떻게 한건진 몰라도 체육시간에 나갔다 오면 내 교복은 어딘가로 사라져있었다.</div> <div> </div> <div>혹시라도 배가 아파 화장실에 가면 화장실에 따라와 똥싼다며 놀리면서 내가 나오길 기다리다가 내 뒷통수를 때리며 놀리고 다녔다.</div> <div> </div> <div>선생님한테 가서 이야기를 털어놓자 그 날 하교 시간에 나는 신발을 뺏겼고,</div> <div> </div> <div>부모님한테 얘기했을때 나에게 돌아온 대답은 "친구들이랑 친하게 지내~" 라는 개소리만도 못한 대답이었다.</div> <div> </div> <div> </div> <div>내가 괴롭힘을 당했다니까?</div> <div> </div> <div>내가 맞았고, 내 교복도 교과서도 당신들이 사준 신발 학용품 다 그놈들이 없애고 뺏어갔다니까?</div> <div> </div> <div>선생님이란 사람도 내말을 듣지 않고, 나랑 친해지면 같이 괴롬힘 당할까봐 친구도 없다니까?</div> <div> </div> <div>근데 친구들이랑 친하게 지내라 얘기해주는게 부모로써 최선에 대답인가?</div> <div> </div> <div> </div> <div>그나마 등교시간에 잠깐 얘기를하며 가까워졌던 친구 하나는 눈치껏 나랑 얘기도하고 놀기도 했지만</div> <div> </div> <div>그놈들 눈에 띄어선 안되니 학교에서 내 친구는 없는거나 마찬가지였다.</div> <div> </div> <div>하지만 하교 후에 집 아파트 놀이터에 나가서 만나 얘기하는게 내 짧은 14년 인생의 최고 낙이었다.</div> <div> </div> <div>이 친구는 괴롭힘도 당하지 않고, 공부도 중간, 노는것도 중간인 친구였는데 내 얘기도 잘 들어주고,</div> <div> </div> <div>살면서 내 꿈이라는것을 마음놓고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내 처음이자 마지막 진정한 친구이다.</div> <div> </div> <div>아니 그렇게 믿고싶었고 그러길 바랬다.</div> <div> </div> <div> </div> <div>하지만 그 믿음이 깨는것은 한순간이었다.</div> <div> </div> <div>나와 집방향이 같은 이 친구는 하교시간에 굳이 날 피해서 집에 갔지만 그날은 무슨날인지 내 뒤에서 쫓아오는걸 보았고,</div> <div> </div> <div>오늘은 급하게 집에 가봐야하는가보다~라는 생각을 하며 그냥 멀찍이 떨어져 걸었다.</div> <div> </div> <div>그러던 중 날 괴롭히는 놈들이 담배를 피고나서 오르막길에서 내려오는걸 보았고, 난 그자리에 잡혔으나</div> <div> </div> <div>뒤에서 쫓아오던 친구라 생각했던 그 녀석은 날 흘겨보며 그냥 지나갔다.</div> <div> </div> <div>도움을 청해주지도, 와서 한마디 해주지도 않고 그냥 가버렸다.</div> <div> </div> <div> </div> <div>나였어도 그랬을거다.</div> <div> </div> <div>하지만 그러지 않길 바랐던 내 이기적인 마음이 날 더 힘들게 했다.</div> <div> </div> <div>그 날 신발주머니와 신고있던 신발, 현금을 뺏겼고,</div> <div> </div> <div>그놈들의 장난감으로 쓰인 내 가방은 여기저기 던져지다가 한쪽 끈이 뜯어진채 버려졌다.</div> <div> </div> <div><span></span>그 한쪽 끈이 끊어지면서 내 이성도 끊어졌다.</div> <div> </div> <div> </div> <div>내 잘못인가?</div> <div> </div> <div>내가 잘못한게 있어서 매일 돈을 뜯기고 옷을 찢기고, 가방은 버려지고, 맞고 다니는건가?</div> <div> </div> <div>이렇게 살아서 뭐가 남지?</div> <div> </div> <div>내 주변엔 결국 남는게 없는거 같다.</div> <div> </div> <div>그냥 버티기엔 너무 힘든 상황이니 난 여기까지만 해야겠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날 이후 약 3달간 난 혼자였고, 더 이상 그 친구도 그 날의 죄책감이 생긴것인지 더 이상 날 봐도 아는척 조차 하지 않았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 이후의 기억은 잘 없지만 난 내가 살던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렇게 원래 혼자였던 나는 정말 혼자가 되었고,</div> <div> </div> <div>외로움과 두려움보단 더이상 날 괴롭히지 않는 이 상황에 너무 행복하단것을 느꼈다.</div> <div> </div> <div>가족이 어찌 생각하건 아무 상관없다.</div> <div> </div> <div>어처피 내 얘기를 들어줄 사람은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없었을것이었기에.</div> <div> </div> <div>하지만 아주 자주 아주 빈번하게 그때의 힘든 기억이 떠올라 다시 한 번 뛰어내리는 행위를 하게 되었다.</div> <div> </div> <div>그렇게 두번째, 세번째 자살을 하고 나면 조금 나아진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거의 2년정도 된 듯 하고, 내가 여기서 계속 자살을 한것은 몇번인지 기억도 안난다.</div> <div> </div> <div>저기 새로운 아파트가 생겨나고 사람들도 많이 이사를 온다.</div> <div> </div> <div>그 중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한명이 눈에 띄는데, 아마 내가 살아있었으면 내 또래겠지.</div> <div> </div> <div>한참 그렇게 나와 눈이 마주치는 일이 빈번해지자 나도 그사람을 의식하기 시작했고,</div> <div> </div> <div>그사람도 나를 의식하게 되면서 그 사람은 내 눈을 피하기 시작했다.</div> <div> </div> <div>죽은 사람이 보이는게 그렇게 유쾌한 일은 아닐테니..</div> <div> </div> <div> </div> <div>그러다 시간이 또 지나고 나서 학생 주제에 술을 마시고 왔는지 계속 나와 눈이 마주치는 그 사람이 나에게로 왔다.</div> <div> </div> <div>분명 고등학생이지만 술을 마신것도 확실하다.</div> <div> </div> <div>나에게 한 첫 마디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뭐가 그렇게 힘들었어?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였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자신을 Archi 라고 소개하는 이 사람이 다가와 말을 걸자</div> <div> </div> <div>여지껏 내가 힘들었던, 그래서 뛰어내리고 싶었던 감정들은 눈녹듯 사라졌고,</div> <div> </div> <div>처음 얘기를 나눠보지만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마음이 편해져,</div> <div> </div> <div>지금까지 당한 내가 위에 한 이야기를 모두 다 털어놓게 되었고,</div> <div> </div> <div>결국 수백번 수천번 이어왔던 자살을 더이상하지 않고 좋은곳으로 갈 수 있단 생각이 들었다.</div> <div> </div> <div>마음이 편해졌고, 안정이 되었다.</div> <div> </div> <div> </div> <div>내가 가장 원했던건 괴롭힘을 당하는것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div> <div> </div> <div>맞지 않는 것이 아니라,</div> <div> </div> <div>돈을 뺏기지 않는것이 아니라,</div> <div> </div> <div>내 가방, 내 신발을 안뺏기는것이 아니라,</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냥 내 말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했던 것이다.</div> <div> </div> <div> </div>
    출처 Archi 블로그 : https://blog.naver.com/archisso

    Archi 타로 : https://blog.naver.com/archisso/221480639045

    기 깃든 물건 : https://blog.naver.com/archisso/22150371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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