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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00682
    작성자 : Archi. (가입일자:2013-08-21 방문횟수:493)
    추천 : 11
    조회수 : 1823
    IP : 175.127.***.195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9/08/20 14:20:41
    http://todayhumor.com/?panic_100682 모바일
    실제로 귀신보는 나의 이야기 88. (달마도)
    안녕하세요~!
     
    더위가 한풀 꺾여가고 있는것 같네요.
     
    모두 좋은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블로그에서 이벤트 진행하고 있는것이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 드려요~!
     
    (블로그 주소는 출처 란에~!)
     
     
     
     
     
     
     
     
     
     
    달마도.
     
     
     
     
     
    굳이 나에게서가 아니라 법력이 강한 스님이나 점집, 무당에게서 부적이나 물건
     
    혹은 나를 무언가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무언가를 구입해본 사람들이 많을것이다.
     
    아무래도 좋지만 오늘은 주의할점을 지키지 않아 생긴 어떤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한다.
     
     
    친구의 친척형이 혼자 나와 살게 되어 자취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러 간 적이 있다.
     
    고등학교 당시라 집을 나와 어딘가에서 자취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괜히 멋있어 보이고 있어보이는 이상한 느낌에 끌려 놀러갔던것이 더 크다.
     
    당시 자취를 한다는 자체가 익숙하지 않았고, 주변 누군가가 나와 산다는 이야기를 들은것이 너무 생소해서 괜히 설레었던것 같다.
     
     
    친한 친구이기도 하고, 그 친척형도 우리 고등학교를 졸업해 크게 거리감도 없었기에 간 그 곳은 정말 작았다.
     
    군대를 갓 다녀온 사회 초년생인 그 형의 방은 지금 생각해보면 딱 어울리는 방이었다.
     
    하지만 당시엔 처음 말한것과 같이 자취 하는 것 자체를 처음보는 상황이라 그 방은 너무나 작아보였다.
     
    고등학교 당시 우리집에서 내 방크기에 가스레인지, 세탁기, 붙박이장, 침대 등이 있었고, TV나 컴퓨터는 놓을 자리도 없어 아예 놓지 않은듯했다.
     
    나와서 자취를 하면서 TV나 컴퓨터도 없으면 도대체 뭘하고 지내는걸까.. 했지만 그 형은 나중에 성인되보면 알거라며 자취방은 잠만 자는곳이라 했다.
     
     
    몇년 안되어 나도 그 말뜻을 이해했지만 당시엔 이해하지 못했다.
     
    무튼 그 방에 들어서니 사람 3명이 들어갔다고 방이 꽉찼다. 눕기는 커녕 다닥다닥 앉아야 할정도라 놀러간 내가 민망할 정도였다.
     
    방에 놀러왔지만 TV도 없고 컴퓨터도 없으니 그냥 다닥 다닥 앉아서 서로 핸드폰이나 보고 물어보는 말에 대답이나 대충 하며 있었다.
     
    그러다 형도 민망했는지 밥이나 먹으러 나가자고 방을 나서는데 들어올땐 못봤던 대문 안쪽에 달마도 그림이 있는것을 보았다.
     
    달마도 그림이 꽤나 큰 그림이었고, 인상깊어 밥을 먹으러 나가서 그 형에게 물어봤다.
     
     
     
    Arcih - 그 달마도 그림은 왜 달아 놓으신거에요?
     
    형 - 어릴때부터 가위도 잘눌리고해서 부모님이 해주신건데, 뭐 돈도 잘들어오게 해주고 좋대서 한 2년 3년 가지고 있었을걸?
     
     
     
    아직 이런쪽에 지식이 많거나 한건 아니라 잘은 몰랐지만 그런 물건들이 있다는건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괜히 꺼림칙한 기분이 든 것은 불안한 일이 생길거란걸 대충 감지하고 있었던것 같다.
     
    밥먹고 PC방을 갔다가 각자 집으로 향했고, 자취방에 놀러간거였는데 정작 자취방에선 아무것도 한게 없어 '왜간거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집에갔다.
     
    친구는 친척형 자취방에서 하루 있는다고 갔는데 그 좁은방에서 어떻게 둘이 잘라고 하는지 부럽기보단 걱정이 되었다.
     
     
    집에 도착해서 씻고 누워서 핸드폰을 하고 있는데, 친구에게서 문자가 왔다.
     
     
     
    친구 - 잘 들어감? 여기서 잘라는데 방 ㅈㄴ작다. 그냥 나도 집갈걸.
     
    Archi - 들어와서 씻었음. 그니까 거길 왜가 혼자서도 못살겠드라.
     
    친구 - ㅋㅋ이렇게 작은줄 몰랐다. 근데 친척형 옷장 열어보고 ㅈㄴ 무서워져서 문자한거다.
     
    Archi - 왜?
     
    친구 - 옷장안에 부적이 ㅈㄴ많다. 10개는 붙어 있는거 같은데..
     
    Archi - 직접 붙힌거 아니면 떼내라 그려.
     
    친구 - 형이 다 붙힌거래. 달마도에 부적까지 갑자기 ㅈㄴ 쎄함..
     
    Archi - ㅎ빨리 자고 내일 일찍 집으로 나서라.
     
    친구 - 그래야겠다 이 형 왜 이렇게 됬는지 모르겠다. 가위 잘 눌리는거야 알고 있었지만..
     
    Archi - 가위가 잘 눌려서 그러는거야.. 정상이면 안그랬지..
     
    친구  - 그건 그렇네 ㅋ 알았다 내일 연락함 ㅋ
     
     
     
    대문에는 달마도, 옷장안에는 부적들이 가득한 그 집에서 무섭지 않으면 이상한거겠지.
     
    친구와 문자를 주고 받으면서도 혼자 느낌이 '얘도 그냥 집에가서 자는게 좋을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끊이지 않았고,
     
    새벽 1시정도에 문자를 다시 한 번 보냈다.
     
     
     
    Archi - 야 그냥 집에가서 자라. 너무 느낌이 안좋다 그냥.
     
     
    문자를 보내고 15분 20분이 지나도 답장이 없기에 그냥 자는 줄 알고, 나도 모르겠다~ 하고 그냥 나도 잠이 들려는 찰나.
     
    잠에 빠져드려는 순간
     
     
    '지잉~~' 하는 진동 소리에 눈을 떠보니 문자가 왔다.
     
     
     
    친구 - 니 진동소리에 깻다가 가위 걸려서 이제 답장한다. 지금 집으로 갈라한다.
     
    Archi - 조심히 들어가라. 택시 많잖아 그 동네.
     
    친구 - 그래야겠다. 근데 형이 그냥 자고 가라고 계속 해서 얘기중이다.
     
    Archi - 잘 얘기하고 오늘 꼭 집 가라.
     
     
     
    저 문자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답장은 오지 않았고, 집에 간건지 그냥 거기서 잔 것인지 모르겠지만 날이 밝았다.
     
     
     
     
    친구 - 야, 어제 여기서 그냥 잤는데, ㅅㅂ 나와라 아침 먹자.
     
    Archi - 난 집에서 먹을건데? =-=
     
    친구 - 친척형 진짜 이상해서 그래 얘기 좀 들어줘.
     
    Archi - 니가 삼?
     
    친구 - 내가 삼
     
     
     
    근처에서 대충 먹기로 하고 친구를 만나 밥먹으러 가는동안 아무말도 안했다.
     
    친구의 이야기는 분식집에서 시작되었다.
     
    아니 분식집에서 음식이 나올때까지도 안절부절 못하다가 음식이 나오고 두세입 뜨고 나서야 첫마디를 열었다.
     
     
     
    친구 - 친척형 ㅈ된거 같다.
     
    Archi - ?
     
    친구 - 너한테 문자받고서 형이랑 계속 얘기하다가 형이 무섭다는 식으로 오늘 하루만 자고 가라고 계속 그러는거야.
     
              그래서 그냥 알겠다 하고 자는데, ㅅㅂ 눈떠보니까 친척형이 대문앞에 가서 달마도 그림보고 ' 잘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
     
              계속 이 ㅈㄹ하는겨. ㅈㄴ 무서워가지고 자는척 하는데, 갑자기 쿵쿵쿵 소리가나더니 옷장문 열리는 소리가 나데.
     
              그러더니 거기다 대고 또 ' 잘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 한 30분 1시간 그런거 같다.
     
              잠 못자고 그냥 그러고 있다가 친척형 다시 눕는소리 들었는데, 잠이 절대 안오길래 그냥 밤새고 나온거다.
     
    Archi - 그래서 그렇게 못생겼구나..
     
    친구 - ㅅㅂ 장난 아니라고!
     
    Archi - 그래서 뭐.. 아이 무서워라~ 됐음?
     
    친구 - 아니 한번만 같이 가자.
     
     
     
    친구의 친척형의 자취방으로 다시 한 번 같이 가게 된 나는 솔직한 심정으로 퇴마나 이런쪽의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가서 뭐 할 수 있겠나 싶었지만
     
    그렇다고 친구의 친척이라는데 가만 둘 수도 없겠다 싶어 같이 가게 되었다.
     
     
    확실한건 그 친척형을 밖에서 보거나 하물며 그 자취방에 들어가서 보았을 때도 아무런 이상은 없다는 것이다.
     
    잠 잘때만 그런건가.. 그렇다면 나도 여기서 자야되는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괜히 왔나 싶었는데 그 친척형네로 들어가며 가스레인지나 화장실을 다시 보니 그 쪽에도 부적이 붙어 있었다.
     
    오히려 저번에 왔을때보다 늘어난것이다.
     
    무언가에게서 자기를 보호하려는듯 여기저기 붙혀놓은 부적은 없던 귀신마저 부를 것 같이 집안 분위기가 기괴했다.
     
    그 좁은 방에 덕지 덕지 붙은 부적들과 대문앞에서 우릴 보는 듯한 달마도.
     
    달마도.PNG
     
    나와 친구는 고등학생도 밤샘이 가능한 PC방으로 가서 형이 먼저 들어가 잘때가지 게임을 하자 했고,
     
    형이 게임하다가 먼저 가서 자면 잠들었을 때 들어가서 보기로 했다.
     
    그 형에게는 새벽에 잠깐가서 씻고만 가겠다고 대충 둘러댔다.
     
     
    형은 2시정도에 먼저 들어가서 잔다고 했고,우린 그럼 좀더 하고 간다고 하고 한 1시간정도 더 지난 3시정도에 나온것으로 기억한다.
     
    아무리 좋아하는 게임이라지만 밤샘을 하다보니 지겨울정도였다.
     
    앉아서 먹은 웰치스만 3개다.
     
    새벽에 그런 집으로 가야한다니.. 가면서 괜히 무서워서는 꼭 가야되냐고 몇번 물었던거 같다.
     
     
    그 친척형 자취방에 도착하니 그냥 가만 있는데 달달 떨리기 시작했고,
     
    문을 열려고 하는데 문이 잠겨있지 않았다.
     
    아니 애초에 그냥 당기면 열릴정도로 살짝 열려있었다.
     
    조심스레 문을 여는데 친구는 진짜 미친X처럼 소리를 질렀다.
     
     
    "끼에에에엑!!!!"
     
     
    비명소리만 들었을땐 그냥 웃겼다.
     
    하지만 그 문 너머를 보았을 땐 기괴한 집과 함께 콜라보를 이루는 기괴한 형의 표정을 볼 수 있었다.
     
    검은자는 거의 반쯤 위로 넘어가 위쪽을 보면서 살짝씩 콩콩 뛰며,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를 연발 하고 있었고, 우리가 온것은 전혀 신경도 쓰지 않은 채 집으로 들어가 붙박이장을 활짝 열더니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하며, 누군가에게 사과를 하고 있었다.
     
    그 때 빠르게 방을 스캔한 나는 친척형에 뭐에 그러는건가 알 수 있었고,
     
    그것은 대문을 지나 붙박이장 속에 있다는걸 알 수 있었다.
     
    키가 족히 2m는 되어 보이는 여자가 그 형을 내려다보고 있었고, 형은 그것을 향해 그렇게 용서를 구하고 있었다.
     
     
    일단 불을 다 켠 뒤 창문을 열고, 대문도 열어 온 집을 외부와 통하게 했다.
     
    그제서야 그 형은 행사용풍선에 바람빠지듯 스르륵 쓰러져서는 우릴 쳐다봤다.
     
     
    형의 이야기는 이러했다.
     
     
    이사온 이후 가위를 눌렸는데, 현관문을 통해 아까 그 여자가 들어오려 했고, 달마도 그림이 막고 있어 들어오진 못하고 있다고 느껴졌다 한다.
     
    그럼에도 어느샌가 머리, 목, 어깨, 팔 순으로 들어오는 부위가 늘어났으며,
     
    가위에서 풀리는 매 순간마다 그 여자는 형을보고
     
     
    " 왜 그랬어? "
     
     
    라는 말을 남기며 사라졌다는 것이다.
     
    밑도 끝도 없이 왜 그랬냐는 말에 그저 자신이 잘못한거 같아 '뭘 잘못한거지?' '잘못을 빌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가위를 눌리고 나면 언제 부턴가 자신이 붙박이장 앞에 누워있었다는 것이다.
     
     
    즉, 가위를 눌렸을때 당시에 본인이 현관문과 붙박이장 앞에서 하는 행동이 몽유병처럼 이루어 진다는것은 전혀 몰랐다는 것이다.
     
    나중에 그 친척형의 부모님께 얘기해서 스님께 말씀 드려보니 달마도를 떼어내고,
     
    부적도 다 치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셨다한다.
     
    그 이후로는 당연 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나중에 내가 성인이 되고, 이런 쪽의 일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게 된 후에야 알게 된 것이지만
     
    법력이 없이 그냥 일반인이 그린 달마도는 수십년을 가지고 있어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법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달마도를 그릴 시 그린 사람의 법력이 높지 않으면 그 유효기간도 짧으며,
     
    그 유효기간이 지났을 때엔 오히려 잡귀를 불러들이고, 집으로 액을 가져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든 기를 담은 물건은 주의사항과 사후 관리가 중요하며, 그것을 어기거나 지키지 않았을 때에 일어나는 모든것엔 책임이 따르게 되어있다는 것도.
     
     
    달마도는 매우 유용하고 좋은 물건이지만 위험한 물건이기도 하니 다들 조심했으면 좋겠다.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Archi 블로그 : https://blog.naver.com/archi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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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 깃든 물건 : https://blog.naver.com/archisso/22150371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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