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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13-08-21
    방문 : 494회
    닉네임변경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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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panic_100613
    작성자 : Archi. (가입일자:2013-08-21 방문횟수:494)
    추천 : 15
    조회수 : 1291
    IP : 175.127.***.195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9/08/05 12:33:18
    http://todayhumor.com/?panic_100613 모바일
    실제로 귀신보는 나의 이야기 86. (방울 소리)
    안녕하세요~!
     
    날씨 엄청 덥네요.
     
    다들 건강 유의하세요~
     
     
     
     
    꿈속에서 너무나 선명한 기억때문에 계속 시달렸던 기억이 있을것이다.
     
    그 꿈에 너무 시달리는것도 모자라 그 꿈을 계속 꾼다면 얼마나 괴로울지는..
     
     
    이쪽의 일을 하다보니 관련 종사자분들의 연락이 많이 오는게 사실이다.
     
    아무리 용하다 신통하다 하는 무속인들도 본인의 미래는 못보는 법이고, 본인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란 힘든것이며, 신력이 달리다보니 도움을 청하기 위해.
     
    정확히는 무속인은 아니었지만 타로를 보는 분이 연락이 온적이 있었다.
     
     
    예전에는 신점을 치던 사람이었지만 신기가 약해져 타로로 전환했다고 하는데, 이런경우 신기가 약해졌다기보단 그냥 신이 떠난 경우가 대다수이다.
     
    실제로 무속인을 하다 타로나 사주로 접어드는 사람들도 꽤나 많다.
     
    무튼 이 분의 경우는 현재 타로를 보고 있으며, 전직 무속인이었다는 것인데, 왜인지는 몰라도 같은 직종을 상대하는건 부담이 있다.
     
    나같은 경우 정식으로 신내림을 받았다거나 한것이 아니라 그저 귀신을 보는것 뿐이니..
     
     
    그래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니 왔겠거니 하고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약 4년전까지만해도 무속인일을 하며 손님도 어느정도 있고, 용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일을 했었다고 한다.
     
    엄청 잘된다까지는 아니어도 어느정도 소문에 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정도였다고 하는데, 복채를 너무 적게 잡았는지 모시는 신에게 자주 혼이 났다고한다.
     
    복채라는게 무속인이 남겨먹는 금액도 있지만 본래 그 무속인이 모시는 신에게 바치는 돈이라 생각하면 쉬운데,
     
    무속인이 먹는데에(무속인이 음식을 취함으로써 모시는 신에게도 바친다는 의미를 둔다.), 혹은 신당을 꾸미는데에 쓰는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이 사람의 경우 본인이 쓰는 돈도 챙기랴 힘들어서 온 사람들에게 복채까지 많이 뜯을 수는 없다 생각하여 복채는 적게 받으며 일을 하다 신이 떠났다는 것이다.
     
     
    사람이 착하게 살래도 신의 뜻이 그렇다하니 잘 안되는 경우도 많이 보긴 했다.
     
    모르고보면 신이 뭐 그리 째째하고 쪼잔하냐 하겠지만 사람일을 점치고, 미래를 보며, 그로인해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것은 돈의 의미를 떠나
     
    더 깊고, 높은 무언가를 제공해주기에 뭐라 할말은 없다.
     
     
    그렇게 모시던 신이 떠나고 신기가 약해지니 양심적으로도 신의 뜻을 거역하는 일을 할수도 없어졌기에 평생교육원에서 하는 타로를 시작으로
     
    타로를 보게 되었고, 무속인 시절 오던 손님들은 그 분이 워낙 용한것을 알고 있었기에 타로를 해도 여느 타로집보다 훨씬 많은 손님을 데리고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타로로 어느정도 다시한번 자리를 잡고, 잘 지내고 있는데 문제가 생긴것은 나에게로 연락을 주기 3달전부터였다고 한다.
     
     
    신내림을 받기 전 꿈에서 신언(神言)을 듣는것 마냥 여러 목소리가 들리는데, 그 목소리들이 하는 말이
     
    원통하다.
     
    얄밉다.
     
    화가난다.
     
    짜증난다.
     
     
     
     
    죽여야겠다.
     
     
    라는 단어들로 잠을 자는 내내 괴롭힌다는것이다.
     
    하지만 이 분도 웃기다면 웃길것이 이미 떠난 신들(세위의 신을 모심)의 목소리로 자꾸 그런 꿈을 꾸니 어이가 없는것이었다.
     
    마음에 안들어 떠난 신이 이제와서 원통하고 얄밉고 화가난다 하니 '나보고 어쩌라는건가..' 라는 생각을 했다한다.
     
     
    그런데 중요한점은 그 신들의 목소리가 들리면서 아주 작게 아주 멀리서 방울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는 것인데,
     
    약 두달이상을 그 꿈을 꾸다보니 그 방울 소리가 점점 가까워진다는 것이었다.
     
    무속인들 사이에서도, 아니 무속인이 아니더라도 방울 소리는 그렇게 좋은 뜻의 의미는 아니라는 것을 모두 알것이다.
     
    방울 소리가 무조건 나쁜 의미만 가지고 있는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무속적인 일에서 방울은 귀신을 내쫓는 의미 혹은
     
    망자, 사자를 데려가는 의미가 크다.
     
    거기다 대체적으로 귀신은 방울소리를 무서워하는데 그 방울을 직접 흔들며 오는 귀신은 어지간한 귀신은 아닐테니.
     
    나에게 연락을 주신 이 분도 무속인 일을 했었으니 걱정인것이 모시던 신들이 본인을 죽일 때가 되니 저 방울소리의 주인이 자신을 데리러 오는게 아닌가 싶어 연락을 주게 된것이라 한다.
     
     
    일단은 꿈의 상황이나 내용을 듣고, 그 분의 자는 위치, 장소, 본인 사진등을 받아 확인해보았고,
     
    전혀 걱정할 이유가 없음을 알게 되었다.
     
     
     
     
    일단 무속인 동생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떠나려 했던 신들은 의뢰자만한 그릇을 찾지 못해 떠나려했다가 다시 돌아온것이 맞으며,
     
    그 신들은 그분이 다시 내림굿 받길 원하고 있다고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미 내림굿을 받았던 신들이 자발적으로 나간 경우 대부분 다시 내림굿을 받지 않으며,
     
    그렇다해도 신병과 같은 문제 될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 본인이 선택을 해야하는데, 다시 무속인으로 돌아가 생활을 할지, 아니면 남은 인생은 평범하게 살아갈지를 정해야한다.
     
    당연히 무속인 생활이 고되고, 힘든 상황임을 아는 이분께서는 무속인의 삶은 포기한다 했고, 나와 무속인 동생이 내린 결론은 하나였다.
     
    그 꿈을 무서워말고, 그냥 지내라고.
     
     
    그 분도 당연히 불안한감은 있어도 본인이 봐도 나와 무속인 동생은 믿을 수 있다 생각했는지 그러겠다한 뒤 돌아가게 되었다.
     
    그리고 그 분과 연락은 일주일에 한두번씩 했고,
     
    꿈에 대해서 하나씩 이야기를 했는데, 방울소리가 가까워지는 방향을 보고 왜 자신을 그냥 보냈는지 알 수 있었다며 너무 감사해하셨다.
     
     
     
     
     
     
     
     
    그 꿈을 더 못꾸게 되었다면 어쩌면 마음 한켠에 두고 평생을 원망하며 살았을 얼굴을 볼 수 있었다고,
     
    살아있을땐 원망도 하고 왜 당신 딸로 태어났는지 당신이 너무 싫었다고.
     
    신을 모시는건 대물림이라는데 그럼 나도 받아야 할텐데, 당신선에서 어떻게든 끊으라고 화만냈었다고,
     
    하지만 그런 사람이어서 이승을 떠나서까지 나를 도와줄 수 있었다고.
     
    그렇게 무섭고, 노이로제에 걸릴것 마냥 지겹게 들린 그 방울소리가 당신의 것이었다는것을 왜 잊고 지냈는지.
     
    그 방울소리로 날 구속하는 이 신들을 데려가고자 날 놓아주기 위해 노력하신것을..
     
    날 더이상 이렇게 힘들고, 외로운 구속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당신이 한 노력이 얼마나 큰 것이었는지 알것 같다고.
     
    이제야 나를 향한 당신의 사랑이 얼마나 커다란 것인지 알 수 있었다고.
     
    아버지 사랑한다고.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Archi 블로그 : https://blog.naver.com/archisso

    Archi 타로 : https://blog.naver.com/archisso/221480639045

    기 깃든 물건 : https://blog.naver.com/archisso/22150371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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