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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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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13-08-21
    방문 : 494회
    닉네임변경 이력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panic_100490
    작성자 : Archi. (가입일자:2013-08-21 방문횟수:494)
    추천 : 10
    조회수 : 1031
    IP : 175.127.***.195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9/07/16 10:30:25
    http://todayhumor.com/?panic_100490 모바일
    실제로 귀신보는 나의 이야기 84. (고독(蠱毒))
    안녕하세요~!
     
    날씨가 비가 오다 덥다 비가 오다 덥다 하네요.
     
    다들 건강 유의하세요~
     
     
     
     
     
     
     
     
    고독(蠱毒)
     
     
    가끔은 귀신을 떠나 사람이 더 무섭다는 말이 뭔가 이해가 가는 사례였다.
    무속인 동생과 일을 같이 하는 시기에 온 손님중 한명에 대한 이야기이다.
    무속적인 일을 하는 곳에 있다보니 별의별 사람들을 다 보는건 사실이지만 유독 특이한 사람들도 많이온다.
    거의 산속에 있는 무당집에 컴컴한 저녁에도 무서운 사연을 들고 오는 사람들을 보다보면
    그 사람들이 당한 일은 얼마나 더 무섭길래 이 산길을 올라오는지 가끔은 긴장이 되기도 한다.
    그렇게 올라온 사람들에게 있어서 공포는
    자식들의 입시, 시험, 합격, 취업,
    부모들의 승진, 재혼, 이혼, 배우자의 외도
    나랏일을 하시는 분들의 복잡하디 복잡한 사연
    어두운 세계에 있던 사람들의 과거, 그들에 손을 거쳐간 사람들 이야기 등 별의 별 무서운 사연도 안타까운 사연도 많다.
    하지만 오늘 온 이 50대의 안경을 쓴 사람 좋아보이는 남자분의 사연은 조금 특이한 사연인것 같다.
    이사람의 사연은 이러했다.
    결혼도 했고,
    슬하에 2명의 아이도 있으며,
    2명의 아이는 매우 건강하고,
    성적도 잘 나오며,
    본인 또한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승진도, 앞으로의 회사생활도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약 3달 전부터 슬슬 회사에서 눈치를 주기 시작하더니,
    승진은 커녕 하루하루 회사를 나가는 것 조차, 아침에 눈을 뜨고 회사갈 생각하는것 조차 무서워졌다고한다.
    언제 잘려버릴지 모르는 회사를 다니면서 주변 사람들은 본인을 무시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본인 없으면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냐며 속없는 소리를 하던 부장도 본인보다 아래에 있는 직원에게 관심을 돌렸다고 한다.
    본인이 뭘 그렇게 잘못 했길래 그렇게 대하는지 전혀 알 방도도 없고,
    회사에서 잘못한 점도, 회사에 폐를 끼친적도 없다는것이다.
    도무지 이렇게는 회사다니기도 싫고, 본인에게 뭐가 씌이거나 뭐가 낀거 아니냐며 신세한탄을 거의 30분정도 한것 같다.
    나도 직장생활을 했었고, 이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회사에서 꼰대질하는 그런 나이만 먹은 사람도 아니고,
    내 직장 상사였으면 이 사람 밑에서 일하면 꽤나 괜찮겠다 할정도로 사람 좋은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물론 회사에서만 만나는 전제하에..
    문제는 회사에서만 있는것이 아니었다.
    잠을 자다보면 분명 뭔가가 집안에 돌아다니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있었던 일들을 하나 하나 들어보니,
    베란다 유리창에 비친 본인의 모습이 2명일때도 있었고,
    (겹쳐보인것과는 다른 별개의 사람인냥 따로 움직인다고했다.)
    분명 아이들은 학교에서 야자를 하는 날이고, 아내분도 친구만나느라 늦게 들어온다고 했는데 현관문을 열때 가족들 소리를 들었다거나,
    가장 심각했던 점은 주말에 가족들끼리 다같이 아침밥을 먹으며 TV를 보다가 가족들을 봤는데, 가족들 모두 본인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런점이 본인에 심신이 약해지고 스트레스를 받아 헛것을 보나보다 하고 넘긴적이 한두번 있지만
    야근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본인을 맞이해주는 가족들의 모습이 본인의 얼굴을 하고 나오는 모습을 보곤 다리가 풀려 주저 앉은적도 있다한다.
    그러다보니 회사에서는 회사대로, 집에서는 집대로 이러다보니 본인이 어디서 마음이 편해야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집에서만이라도 편하게 쉬고 싶은데 자꾸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다보니 정신과를 가본적도 있지만 병원에서 주는 약은 그 사람 표현을 빌리자면 쥐뿔도 소용이 없엇다고 한다.
    사연이야 많고 복잡하지만 이야기를 듣는것만으로 근본적인 문제를 찾을 수가 없는 경우도 가끔있다.
    정말 아주 가끔씩이지만 원인도 찾지 못하고, 어디가 문제인지 모르는 사연이 있는 경우 부적을 하나 해주고,
    이 사람이 어떤 상황인지 판단하는 방법을 쓰기로 했고,
    주의사항 등을 설명해 주고 일주일 뒤 다시 보기로 했다.
    제발 좀 도와달라는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도 어떻게 해줄수 없는게 사실인지라 일단은 그냥 돌려보낼 수 밖에 없었다.
    무속인 동생 - 오빠가 봐도 별거 없지?
    Archi - 그치 바람 피는거? 액 엄청 낀거?
    무속인 동생 - 그치?
    부적을 받아간지 3일 뒤에 다시 찾아왔다.
    생각보다 빨리 왔다.
    회사에 병가 처리를 하고,
    그만 둬야 할 것 같다며 어느정도 퇴사 이야기까지 했다고 한다.
    잠을 못자는건 둘째치고,
    앞서 이곳에 오기전까지의 그 현상이 더 심하게 일어났으며,
    화장실 문을 걸어잠그고 집에 있다가 가족들이 다 나가면 본인도 사람 많은곳으로 나와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사람의 첫 마디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제발 살려 주십시오."
    정말 단순하고, 원초적인 부탁이다.
    부적을 받아간 날 바로 시키는데로 부적을 배게 밑에 넣고,
    잠들기전 어떤 소리가 들려도 무조건 자는 척을 하라는 이야기를 따라
    그렇게 했다고 한다.
    무속인 동생이 가장 경고한 시간은 1시~3시 사이인 축시.
    눈을 감고 누워있는 그 상황에서 앞에서는 아주 작지만 또렷하게 그리고 가벼운
    '투두두두두두둑' 소리를 들었고,
    아무것도 아닌 소리에 소름이 돋아 눈을 뜨려했다가 자는척을 하며, 몸의 방향을 돌려 아내분을 향한채 잤다고 한다.
    자는 와중에도 느낌이 이상해 몇번이고 잠에서 깼고, 잠에서 깰 때마다
    느낀것은 본인의 몸 위로 무언가가 계속 지나다니는 느낌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하나하나가 매우 얇고 가벼운 느낌이었으며, 가장 특이한 점은 온몸에서 그 느낌이 났으며 그 느낌은 흡사 아주 얇은 손가락 같았다고 한다.
    온몸을 아주 얇은 손가락 끝부분이 수백개가 누르는 느낌이었다고.
    첫날이야 그런 상황이 부적도 받아왔고, 괜히 신경이 쓰여 가위를 눌렸다거나 꿈을 꾼줄 알았다고 한다.
    하지만 두번째 날 자다가 새벽에 갑자기 잠이 꺴는데, 어떤 소리가 나도 무조건 자는 척 하라는 주의사항을 깜빡한채
    물을 마시려 일어났다 한다.
    일어나서 물을 마시러 거실로 나갔고, 물을 마시며 컵너머 무심코 본 안방엔 본인이 있었다고한다.
    아니, 침대 밑에 본인과 똑같이 생긴 무언가가 있었다한다.
    이건 또 뭔상황인가 싶어 자세히 들여다본 그 모습은 분명 자기 자신의 모습이었고,
    한가지 이상하다면 팔이 많았다.
    하도 당황스러워 무서운걸 잊고 왜 팔이 많지? 라고 생각을 했고,
    정신차리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을땐 정신을 잃었다고한다.
    123.jpg
    그날 본것이 꿈이 아니라 할것이 아침에 출근 알람을 거실에서 뻗은채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나서 아침에 일어나 나오는 아내분이 거기서 뭐하냐고 웃는 모습을 보니 정말 본인이 정신이 나간듯 하다고 했다.
    가장 심각한건 본인이 본것이 잊혀지질 않는다는 것이다.
    침대 밑에서 자신을 쳐다보고 있던 그 얼굴은 자기 자신의 얼굴이 맞으며,
    납작하게 엎드려 팔은 본인이 본것만 오른쪽팔만 3개를 보았다고한다.
    도대체 그게 무엇이냐며 나와 무속인 동생에게 거의 울듯이 이야기를 하는데,
    있는 그대로 결론부터 이야기 해주면 정말 울것 같았다.
    무속인이 하는 일이 무조건 귀신 쫓아주고 좋은일 생기라고 부적 써준다고 만사가 아니다.
    귀신을 달래주듯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사람들도 달래주어야 한다.
    그 때 부터 하나 하나 이야기 해나갔다.
    집에 아내분 말고 바깥에서 만나는 여자분 또 있냐는 이야기에 아니라고 할라다가 눈치를 보더니 그렇다고 이야기한다.
    그분과는 아직 만나냐고 물으니 그것도 그렇다 한다.
    그럼 아내분은 사실을 아예 모르냐물어보니 안그래도 조금 걸리는게 아내분이 무속인에게 다녀온것 같다고 한다.
    전에 본인 물건을 찾다가 서랍장에서 알 수 없는 부적을 본적이 있는데, 딱봐도 봉투가 새 봉투 같아 눈에 띄었으나
    딱히 걱정하거나 할 사항은 아닌거 같아 그냥 신경안썼다고 한다.
    그 부적이 뭘하는건진 몰라도 집에서는 좋은 남편, 밖에서는 본인이 만나고 싶은 여자를 만나며 본인은 만족하는 삶을 살고 있었으니까.
    우리는 이야기를 듣고, 일단은 해결을 해야하니 사실대로 이야기 해줘야 할 수 밖에 없었고,
    우리들은 이야기 해줬다.
    무속인 동생 -
    본인에게 걸려있는건 일반적인 무당이 하는 저주나 살을 맞으신게 아니고, 고독(蠱毒)이라는 겁니다.
    의뢰자 -
    고독이 뭡니까?
    Archi -
    고대 동양에서 썼던 주술같은겁니다.
    의뢰자 -
    아니 주술은 무슨 주술입니까. 그런게 있기나 합니까?
    무속인 동생 -
    그런게 있는지 믿지도 않는 분이 왜그리 두려워 하십니까?
    의뢰자 -
    .... 그럼 누군가가 저한테 그 고독이라는걸 했다는겁니까?
    Archi -
    네, 본인이 본게 정확하다면 고독이 맞습니다.
    일단은 그걸 누가 걸었느냐가 중요하니 아내분과 같이 오십시오.
    의뢰자 -
    제 와이프가 저한테 그걸 걸었다 생각하십니까? 말도 안되는..
    무속인 동생 -
    본인이 아내분에게 찔리는게 하나도 없나요?
    의뢰자 -
    ...... 알겠습니다. 내일 같이 오겠습니다.
     
     
    내가 단독적으로 아내분과 같이 오라고 한 이유를 딱히 묻지 않은 무속인 동생은
    이 일이 다 끝난 뒤 그 이유를 물어봤다.
    다음날.
    어떻게 설득했는지 모를 아내분을 데리고 다시 온
    그 의뢰자와 아내분 둘 다 얼굴이 좋지 않았다.
    의뢰자는 찔리는 부분도 있을 뿐더러 본인에게
    고독을 요청했다는 사실이 너무 힘들었을것이다.
    의뢰자의 아내분도 본인이 남편에게 한 행동이 걸린거 같아 좀 꺼림칙 것이고.
    무튼 그렇게 고독을 요청한 사람, 받은 사람, 풀어줄 사람이
    다같이 모인 자리는 매우 어색하고 불편했다.
    두분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정황은
    남편분이 바람을 피는것을 알게 되었고, 설마 설마 하면서도 하나씩 보이는 물증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아내분은 무당을 찾아 갔다고 한다.
    그곳에서 무당이 이야기하는 내용이 너무 적나라하고, 그게 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무당이 이야기하는 남편의 외도는
    믿기도 싫었지만 자꾸 그 생각이 나 본인도 화가나 무당에게 복수할 방법을 물어보았고,
    그 무당은 무슨 생각인지 그 고독이라는 방법을 알려준것이다.
    매우 위험하고, 지독한 이 고독에 대해 설명을 들은 아내분은 방법도 잔인하거니와 꽤나 위험한 생각이 들어 그냥 안하겠다 했으나
    자꾸 부추기는 무당의 말과, 집에 돌아와서 아무렇지 않은척, 일때문에 힘든척 하는 남편을 보니 그냥 넘어가질 못하고 결국 고독을 행하게 된것이다.
    일단 그 무당이 한 방법에 대해서 생각보단 지독하게 걸진 않은 것 같았다.
    일반적으로 고독(蠱毒)에 들어가는 재료는 뱀이나 지네가 많지만 다행이라면 다행이게도 이 무당은 지네로 행한것 같다.
    조금 장난질이 심했다 싶은것은
    그 지네들 안에 남편의 머리카락이 들어갔다는 정도.
    의뢰자가 본 자신의 모습에 팔이 많은것도,
    본인의 몸을 수백개의 손가락이 훑는다는 느낌도,
    이해가 갔다.
    의뢰자 눈에야 본인의 모습으로 보였겠지만 실제로는 지네가 돌아다녔을테니.
    다행히 이 고독이란것을 행한 무당이나 고독을 행할때 들어간 지네의 수가 적어
    강한 저주는 아니었던지라 잘 해결하고,
    의뢰자분이나 아내분이나 이 고독으로 인해 상황이 좋지만은 않은 상황이니
    부적과 물건까지 해서 돌아갔다.
    약 2달후에 내가 없을때 무속인 동생을 찾아와 한 이야기이지만
    결국 이혼을 진행하고,
    회사도 그만두었으며, 그 고독이라는것의 후유증이 너무 심해 일상생활을 하는것 조차 힘들어져 현재는 쉬고 있다고 했다.
    다행히 직접적인 사고나 더 안좋아지는 것은 마지막날 해간 부적과 물건으로 어느정도 큰일은 없었지만 본인에게 남은 트라우마는 어쩔 수 없었다.
    여전히 거울을 보면서도 흠칫흠칫 놀라고,
    밤에 전혀 불을 끄고 잘 수가 없으며,
    새벽에 눈을 뜨면 그때가 생각나 공포감에 잠을 못잔다는것이다.
    가장 큰 공포감은 자다가 느꼈던
    그 수많은 지네다리의 촉감을 잊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무속인 동생 - 오빠는 그 아내가 그랬을거라는거 어떻게 알았어? 고독은 그냥
    본다해서 알 수가 없을텐데..
    Archi - 바람피다 걸린거 같기도 했는데, 새벽에 남편이 거실에서 정신잃고 쓰러져 있는데 웃으면서 뭐하냐 할 아내는 없다고 생각해서.
    역시 사람이 제일 무서운거 같다.
    12.jpg
    고독(蠱毒) ; 뱀, 지네, 그리마, 두꺼비 등 유독 동물들을 잔뜩 모아 작은 항아리에 가두면 서로 깔아뭉개고 엉키면서 싸운다.
    마지막 한마리가 남을때까지 약 한달정도 시간을 들이면, 서로를 먹기도하면서 최고의 독을 지닌 마지막 생존물이 남는다.
    이 생존물의 독을 체취하여 사람에게 해를 가하는 행위.
    하지만 무속인들 고독을 행하게 되면서 행위의 의미가 변질되어
    사람을 저주하게되었다.
    마지막 남은 생존물을 직접 죽임으로써, 그 피와 독으로 사람을 저주하게 되는 방식이 쓰이게 되었으나 무속인들 조차 잘 행하지 않는 행위이다.
    ※ 고독(蠱毒)은 절대 무당에게 요청해서도 무당이 해준다 해도, 하면 안되는 행위중 하나입니다.
    고독을 요청한 사람도,받는 사람도 매우 위험한 주술중 하나로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출처 Archi 블로그 : https://blog.naver.com/archisso

    Archi 타로 : https://blog.naver.com/archisso/221480639045

    기 깃든 물건 : https://blog.naver.com/archisso/22150371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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