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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00322
    작성자 : song
    추천 : 15
    조회수 : 1649
    IP : 211.221.***.89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9/06/12 23:12:03
    http://todayhumor.com/?panic_100322 모바일
    백물어가 끝난 뒤
    옵션
    • 펌글
    초등학교 3, 4학년 무렵의 일입니다.



    [백물어를 하자.] 라고 누군가가 말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 백물어 : 百物語, ひゃくものがたり(햐쿠모노가타리). 일본에서 내려오는 놀이의 일종으로, 100개의 초를 켜놓고 사람들이 돌아가며 100개의 괴담을 말하는 것.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초를 하나씩 끄며, 100번째 이야기가 끝나고 마지막 초가 꺼지는 순간 괴이한 현상이 일어난다는 전설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혼자 수십 가지의 무서운 이야기를 알고 있을리 없었기에, 10명이 한 사람당 10개의 이야기를 준비해 오기로 했습니다.







    나 역시 필사적으로 무서운 이야기를 찾아내서 끼어 들었죠.



    100개라고는 해도 비슷한 이야기도 꽤 많았습니다.



    초도 100개는 차마 준비하지 못하고, 20개 정도 꺼내 놓은 다음 껐다가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체육 창고에 몰래 들어가서 하는 것이었기에 자리는 무척 좁았습니다.



    다들 이야기를 하면서 70번째, 80번째까지 계속 진행되어 갔습니다.



    방과 후부터 시작했기에 어느덧 해는 저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사람이 100번째 이야기를 마치고, 초를 껐습니다.



    ...



    몇 초의 침묵에 공포는 최고조에 달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뭐야, 역시 아무 것도 없잖아.] 라는 말을 하는 것을 기점으로 분위기는 풀어졌습니다.



    나도 조금 기대했지만, 그러면 그렇지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애초에 겹치는 이야기도 잔뜩이었고, 초를 한 번에 100개 다 세운 것도 아니어서 제대로 한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그렇지만 지금까지 느꼈던 뭐라 말할 수 없는 긴장감이 즐거웠기에, 우리는 그 나름대로 만족하고 다같이 체육 창고에서 나갔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내가 체육 창고의 문을 닫고 뒤를 돌았을 때, 무심코 인원수를 세 보았습니다.



    1, 2, 3... 7, 8...?







    나까지 9명...?



    모두 걷고 있었기에 처음에는 내가 잘못 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모두를 불러 세웠습니다.







    [얘들아, 잠깐만!]



    크게 소리를 질렀던 탓인지 모두 내 쪽을 뒤돌아보고 걸음을 멈췄습니다.



    나는 말 없이 한 번 더 인원수를 셌습니다.







    ...역시 9명이었습니다.



    이상했습니다.



    [저기, 누가 먼저 돌아갔어?]







    맨 앞에 있던 친구가 대답했습니다.



    [아니, 아직 아무도 안 돌아갔는데? 왜 그래?]



    나는 솔직히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1명이 모자랐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그 없어진 1명이 누구인지를 도저히 모르겠던 것입니다.



    나는 대답했습니다.







    [아니, 우리 처음에 10명이서 시작했잖아... 지금... 9명이야...]



    모두 인원수를 세기 시작했습니다.



    곧 모두의 안색이 눈에 띄게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나와 같은 의문을 입에 올렸습니다.



    [저기... 누가 없어진거야?]



    그랬습니다.







    확실히 1명이 사라졌는데, 그게 누군지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 자리에 있던 전원이.



    누군가가 말했습니다.







    [오늘은 늦었으니까 일단 돌아가자...]



    모두 말 없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음날부터 우리 반에는 아무도 앉지 않는 텅 빈 자리가 하나 생겼습니다.







    누군가 있었던 것 같은 생각은 들었지만, 선생님을 포함해 누구도 그 존재를 기억할 수 없었습니다.



    출석부에도 사라진 사람은 없었습니다.



    결국 1명이 사라진 것인지조차 모호해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10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제 와서는 백물어를 한 것조차 기억에서 사라지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10명이서 이야기를 시작했었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기억할 수 없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떠올려내지 못하겠지요.



    영원히 사라진, 그 아이의 존재를...




    출처: https://vkepitaph.tistory.com/648?category=348476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



    -----


    사라진 입장에서는 최고의 공포가 아닐까요??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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