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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ystery_9383
    작성자 : 윤기사 (가입일자:2020-11-12 방문횟수:55)
    추천 : 1
    조회수 : 1143
    IP : 58.239.***.242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21/03/01 21:32:00
    http://todayhumor.com/?mystery_9383 모바일
    단편) 지하 100층 반값 아파트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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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p> <p><span style="font-size:16px;">#1.</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서기 2040년.</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어느 회색 도시의 아고라 광장 한가운데에 웅장하게 서 있는 의회 건물에서</span></p> <p><span style="font-size:16px;">도시의 원로들이 긴급회의를 열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도시에 거주 하는 인구가 나날이 증가함에 따라 더 이상의 거주할 공간이 없어진 시민들이</span></p> <p><span style="font-size:16px;">아고라 광장에 모여 매일 시위와 집회를 열면서 의회 원로들의 심기를 마구 자극 하였으며,</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심지어 `00 시민실거주연대` 를 시작으로 이 도시에서 평범하게 살고있는 중산층들이 거주 할만한 공간조차</span></p> <p><span style="font-size:16px;">없이 날마다 이리저리 떠돌이으로 살 바에는 의회에다 납부하는 각종 세금들을 도저히 억울해서 못 내겠다는</span></p> <p><span style="font-size:16px;">'납세 불가 운동' 의 조짐으로 번지기 시작하면서,</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원로들이 유력 정치인들과 장관들을 모아 급하게 소집한 회의였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원로 중 최고령인 강영도 위원장이 먼저 말문을 열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여기 계신 위원님들, 도대체 우리 도시의 시민 주택 정책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겠습니까? 이 도시에는</span></p> <p><span style="font-size:16px;">이제 더는 아파트를 지을 땅이 없습니다. 도시 안에서는 여기 아고라 광장 주변을 빼놓고,</span></p> <p><span style="font-size:16px;"> </span></p> <p><span style="font-size:16px;">각종 그린벨트 지역이나 근교 야산 및 대규모 골프장, 대학교 용지, 심지어 역사 문화재로 등록된</span></p> <p><span style="font-size:16px;">각종 박물관이나 우리 선조들의 왕릉까지 다른 지방 도시로 이전하면서 땅을 마련해 어떻하든 시민들을</span></p> <p><span style="font-size:16px;">위한 아파트를 건설했습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참석한 정치인들과 다른 원로들은 고개만 끄덕일 뿐 아무 말도 없었다. 그 사이에서 눈치를 보던 건설부 장관이</span></p> <p><span style="font-size:16px;">나지막이 맞장구를 쳤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맞습니다. 위원장님 말대로 우리 정부는 10년 전부터 '아파트 개발 10개년 계획' 을 수립하고 2030년부터</span></p> <p><span style="font-size:16px;">금년도 2040년까지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이 도시 위에 초고층 아파트를 열심히 지어 올렸습니다.</span></p> <p><span style="font-size:16px;">또 그것이 시민들이 바라는 뜻이기도 했고요, 그것을 이루어 내라고 시민들이 우리들을 저 아고라 광장에서</span></p> <p><span style="font-size:16px;">선출한 것 아니겠습니까?"</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위원장이 목이 타는 듯, 물을 한잔 마시더니 말을 계속하였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10년 동안 진행된 아파트 개발 계획 자체는 정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로 고층 아파트들이 <span style="font-size:16px;">도심에 난립하는 바람에, 남향 집이라도 해가 전혀 들지 않고 촘촘히 지어진 아파트 공간 사이로 골바람이 마구 불어 <span style="font-size:16px;">재껴 예기치 않은 인명 피해가 일어나는 등 부작용도 속출했습니다.</span></span></span></p> <p><span style="font-size:16px;"> </span></p> <p><span style="font-size:16px;">저도 의회에서 최고 연장자랍시고 여기에 앉아 회의를 주재하고 있지만, 솔직히 너무 힘들어서 이 의장 자리도</span></p> <p><span style="font-size:16px;">더이상 못 앉아있겠습니다. 이제 도시에서는 더 이상 지을 땅도 없는데, 대체 어디에다 저 밖의 시민들이 원하는</span></p> <p><span style="font-size:16px;">아파트를 지어낸단 말입니까? 이젠 시민들도 우리에게 정말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신이라도</span></p> <p><span style="font-size:16px;">되어서 없는 땅을 만들어내고, 그 위에 아파트를 '떡' 하나 세울 수도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의장은 골치가 매우 아픈 듯, 손으로 이마를 연신 만졌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뒤에서 조용히 자료를 확인하던 건설부 장관이, 큰 결심을 하고는 갑자기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의장님, 저의 건설부 기획단에서 이 골치 아픈 아파트 문제를 해결할 묘안을 하나 찾았습니다만…."</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의장을 비롯한 그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이 일제히 건설부 장관을 쳐다보았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그래요? 무슨 뾰족한 대책이라도 있는 겁니까? 역시 전문가는 다르다니까요! 어여 말씀을 해보시지요.</span></p> <p><span style="font-size:16px;">이러다가 내가 제명에 결코 살지를 못할 것 같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시민들의 시위에, 집회에…."</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건설부 장관이 회의 석상 앞으로 걸어나가 마이크를 잡으며 빔프로젝터를 가동하였다.</span></p> <p><span style="font-size:16px;">빔프로젝터 광선이 비취지자, 회색 벽면이 스크린처럼 되어, 프로젝트 자료가 보이기 시작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저의 기획단에서 생각해낸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바로 `반값아파트` 입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뭐?"</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그 자이에 있던 위원들과 정치인들의 표정이 일제히 일그러졌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그러면 그렇지, 난 또 무슨 엄청난 제안을 가져왔나 하고 기대했잖소~"</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위원장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그 `반값아파트' 정책은 한 40~50년 전쯤부터 심심치 않게 써먹었던 우리 선배들의 정책 아닙니까?</span></p> <p><span style="font-size:16px;">나름 장점도 있었고 부작용도 있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그 '반값아파트' 를 지을 땅이 없어요. 땅이~"</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건설부 장관이 살짝 미소를 지으며 발언을 계속하였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아~ 여기서 저희가 말하는 반값 아파트 란, 말 그대로 아파트 지상 1층 분양가의 반값 이하로 시민들에게</span></p> <p><span style="font-size:16px;">분양하는 아파트로, 수십 년간의 아파트 건설 기술을 바탕으로 아파트 지하로 계속 땅을 파기 시작해서</span></p> <p><span style="font-size:16px;">지하 1층부터 거꾸로 계산하여 초 저층인 지하 100층까지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초특급 프로젝트의</span></p> <p><span style="font-size:16px;">명칭을 말합니다.</span></p> <p><span style="font-size:16px;"> </span></p> <p><span style="font-size:16px;">집 값의 산정은 말씀 드린 대로 지하 1층 아파트의 분양가가 1층 분양가의 딱 반값이며, 아래로 내려갈수록</span></p> <p><span style="font-size:16px;">분양 가격 또한 점점 내려가게 됩니다. 이 방식은 지상 100층, 지하 100층 총 200층 규모의 신규 건축 아파트와</span></p> <p><span style="font-size:16px;">기존 아파트의 밑단 골조와 보를 그대로 연결하여 지하 100층까지로 재건축을 하는 방식으로 나뉘게 됩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위원장이 모호한 표정을 지으며 건설부 장관에게 바로 물어보았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뭐, 이론적으로는 말이 안 되는 게, 아닌 것 같긴 한데…. 그럼 지하 층에 사는 사람들은</span></p> <p><span style="font-size:16px;">아파트 내부에 햇빛은 고사하고, 밖을 내다볼 창들이 아예 없는 것 아닙니까?"</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건설부 장관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지금도 지상에 고층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어, 각 아파트 마다 햇빛을 구경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리고</span></p> <p><span style="font-size:16px;">모든 재화가 다 그렇듯, 다 본래의 가치가 있고, 돈 값을 하는 겁니다. 아파트가 반값 이하로 싼 만큼,</span></p> <p><span style="font-size:16px;">입주민이 감수해야 할 부분은 분명히 있는 것이고요.</span></p> <p><span style="font-size:16px;"> </span></p> <p><span style="font-size:16px;">비록 처음에는 집 안에 창이 있어도 밖이 안 보이니 갑갑하긴 하겠지만, 집 안에 지상을 볼 수 있는</span></p> <p><span style="font-size:16px;">카메라 모니터를 많이 설치하여, 수시로 밖을 관람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조처를 해놓겠습니다.</span></p> <p><span style="font-size:16px;">가용할 예산이 부족하신 시민들이 지상 층 보다 훨씬 적은 돈으로 지하 층에 살 아파트를 마련하여</span></p> <p><span style="font-size:16px;">거주하다가, 또 돈을 열심히 모으면 다시 지상의 아파트로 한 칸 씩, 한 칸 씩 이사를 하며 올라가는 겁니다.</span></p> <p><span style="font-size:16px;"> </span></p> <p><span style="font-size:16px;">집도, 절도 없는 시민들에게 아파트를 반값 이하로 지어주고, 또 근면 성실하게 살면서 저축을 열심히 하면</span></p> <p><span style="font-size:16px;">나도 언젠가는 저 하늘 위의 아파트로 올라 갈 수 있다는 강한 동기부여 또한 되지 않겠습니까? 하하하"</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아까부터 가만히 앉아 있던 환경부 장관이 손을 들어 질문을 하였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그럼 맨 아래층인 지하 100층에 사는 사람은 지내다가 혹시 건강 상에 문제는 없을까요?</span></p> <p><span style="font-size:16px;">물론 초 저층용 엘리베이터를 설치 하겠지만 아무래도 땅밑이다 보니 숨 쉬는 공기라든가,</span></p> <p><span style="font-size:16px;">특히 여름철 꿉꿉한 위생관리 등이 최대 단점으로 보입니다만,"</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건설부 장관이 기다렸다는 듯이 빔프로젝터 화면에서 자료를 바꾸며 계속 설명 하였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최첨단의 대용량 환기 시스템을 아파트 지상 1층에 건설하여 지상의 공기를 최대한 빨아드려</span></p> <p><span style="font-size:16px;">지하로 순환을 시킬 예정이라 지하 층 사람들이 제대로 숨을 쉴 수 있는지, 또 더운 여름철의 습기는</span></p> <p><span style="font-size:16px;">어떻게 해결 할지 등의 원초적인 주거 문제는 전혀 걱정을 안하셔도 됩니다.</span></p> <p><span style="font-size:16px;"> </span></p> <p><span style="font-size:16px;">지금까지 저희 기획단에서 수많은 방법들과 제안들 분석해 해왔으나, 지금 길거리에 내 앉아있는</span></p> <p><span style="font-size:16px;">집 없는 수 많은 시민들에게 값 싼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제가 설명드린</span></p> <p><span style="font-size:16px;">오직 이 `반값 아파트` 뿐 입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위원장이 장관의 설명을 다 들은 다음, 감았던 눈을 서서히 떴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다른 위원님들은 건설부 장관의 제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저도 처음에는 저게 무슨 소린가? 했습니다만, 설명을 듣고 보니 이 도시에 아파트를 많이 지을 수 있는</span></p> <p><span style="font-size:16px;">정말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이 제안에 동의합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맞습니다. 지금 길거리에 나 앉아 집회며 각종 시위를 하는 시민들을 분노를 한시바삐 잠재우기 위해서 라도</span></p> <p><span style="font-size:16px;">건설부 장관이 말한 이 제안은 빨리 시행해야 합니다. 바로 제청합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의장이 동의하는 다른 의원들의 얼굴을 쳐다보고는 고개를 한번 끄덕이며, 의사봉을 하늘 높이 쳐들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이번 의회에서 제안된 지하 '반값 아파트' 건설 제안은 위원님들의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이상.</span></p> <p><span style="font-size:16px;">탕~ 탕~ 탕~"</span></p> <p><br></p> <p> </p> <span style="font-size:16px;"></span> <p>                                                                                    *<span style="font-size:16px;">*<span style="font-size:16px;">*</span></span></p> <p> </p> <p><span style="font-size:16px;">서기 2042년</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2년 동안, 도시 의회에서 밤낮으로 '반값 아파트' 건설을 매진한 결과, 드디어 지상 100층, 지하 100층 합이 총 200층 규모의 멋진 아파트가 세워졌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의회 건물 옆에 흉물처럼 버려져 있던 이 도시의 유일한 야구장 부지를 허물고 신규 건축물로 완공이 되었다.</span></p> <p><span style="font-size:16px;">사전에 모집한 입주 희망자의 청약신청 경쟁률이 사상 최고인 5천 대 1을 훌쩍 넘어섰고, 1층의 최첨단 환기시설과 지하 세대를 위한 각종 카메라 부대 시설까지 합하면 도시 최대 규모의 초 고, 저층 아파트가 지어진 것이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반값 아파트가 커다랗게 하늘을 향하며 지어진 결과, 그나마 남향으로 햇빛이 잘 들어오던 의회 건물에는 그 흔한 봄날의 햇살하나 들어오지 않는 아주 썰렁한 곳이 되어버렸다.</span></p> <p><br></p> <span style="font-size:16px;">                                                                                 *<span style="font-size:16px;">*<span style="font-size:16px;">*</span></span></span> <p><br></p> <p><span style="font-size:16px;">서기 2045년.</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네 쌍둥이 다자녀 가족으로 간신히 청약에 간신히 당첨되어 지하 100층에 살게 된 한 가족의 굶어 죽은</span></p> <p><span style="font-size:16px;">시신이 발견된 사건이 발생하였다. 그 시체도 숨을 거둔지 대략 1년 만에, 바로 윗층인 지하 99층에서</span></p> <p><span style="font-size:16px;">화장실 대변기가 자꾸 역류한다는 신고를 받고 이 아파트의 시설 담당자가 지하 100층 가정에 우연히</span></p> <p><span style="font-size:16px;">방문하였다가 그만 엄청나게 부폐가 되고, 구더기로 뒤덥힌 시신들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수사관들이 아파트 부속 시설인 1층 의료실에서만 특별히 볼 수 있는 지하층 거주 가정의 집 내부 화면을</span></p> <p><span style="font-size:16px;">확인한 결과, 총 6명으로 구성된 일가족이 지상으로 나가는 유일한 이동 수단인 지하층 엘리베이터의</span></p> <p><span style="font-size:16px;">고장으로 1년 동안이나 지상으로 나갈수가 없었으며(엘리베이터가 기계 오작동으로 지하 99층까지만</span></p> <p><span style="font-size:16px;">내려갔었다고 하며, </span></p> <p><span style="font-size:16px;"> </span></p> <p><span style="font-size:16px;">아파트 중앙통제실에서는 이 엘리베이터에서 그 어떤 이상 징후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함),</span></p> <p><span style="font-size:16px;">너무나 깊숙하게 설계가 된 지하층 아파트였기 때문에 기본적인 전기를 포함하여 휴대전화기, 인터넷 등</span></p> <p><span style="font-size:16px;">그 어떤 통신장비도 어느 순간부터 전혀 연결이 안 되었던 것으로 조사 결과 들어났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경찰 수사관의 대표가 아고라 광장에서 금번 일가족 자살 사건의 공개 브리핑을 열면서,</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배고픔에 지친 네 쌍둥이의 아빠가 다른 층의 사람들에게 구조 신호를 보내기 위해 화장실 변기에 막힐</span></p> <p><span style="font-size:16px;">만한 이물질을 억지로 집어넣어 위층 세대의 화장실 역류를 유도했으나, 지하 99층에 살던 사람들이 하필</span></p> <p><span style="font-size:16px;">1년 동안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바람에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간 것 같다고 엄숙하게 발표하였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더욱이 놀라운 사실은 시신 확인 시, 가족 중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있던 것으로 추정되던 다자녀 가족의</span></p> <p><span style="font-size:16px;">아빠가 과거 의회의 지하 `반값아파트` 계획을 추진했던, 전 건설부 장관의 아들로 밝혀져서 시민들에게</span></p> <p><span style="font-size:16px;">크나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 주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더군다나 일가족 자살 사건이 시민들에게 알려진 지 며칠 후, 빨리, 빨리 건설하라는 의회 지시로 초 스피드로</span></p> <p><span style="font-size:16px;">급하게 지어진 지상 100층 아파트 부분의 외벽이 일부 낙하하면서 그 옆의 의회 건물 지붕과 회의실 천장을</span></p> <p><span style="font-size:16px;">크게 파손시키는 웃지 못할 사고 또한 발생하였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다행히, 의회가 열리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의장과 의원 일행이 외국 아파트들의 건설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span></p> <p><span style="font-size:16px;">장 기간 해외 시찰을 떠난 덕분에 불의의 인명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또한,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지하 `반값아파트` 의 최초 제안자 였던 전 건설부 장관이, 아들의 비보를</span></p> <p><span style="font-size:16px;">듣고는 갑자기 행방불명 된 상태에서 반값아파트 지상 100층의 펜트하우스 창문에서 추락하며, 안타깝게</span></p> <p><span style="font-size:16px;">사망하고 말았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하지만 안타까운 위 사건들과는 별개로, 기존 아파트 지하 100층 재건축 계획으로 집이 없었던 시민들의</span></p> <p><span style="font-size:16px;">엄청난 지지와 응원을 받은 `반값아파트` 2호 단지 공사가 벌써 내년 초에 완공될 예정이며, 2호 입주자 청약</span></p> <p><span style="font-size:16px;">신청을 받은 첫날, 경쟁률이 이미 일만대 일을 가볍게 넘어섰다는 기사가 주요 일간지의 톱 일면을 장식하였다.</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이 처럼 후세 사람들이 선대의 지하 `반값아파트` 계획을 과연 성공적인 정책이었다고 평가 할는지는,</span></p> <p><span style="font-size:16px;">후세 사람들이 비로소 선대가 되어서야 제대로 된 판단을 받을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span></p> <p><br></p> <p><span style="font-size:16px;">엊그제 도시 의회에서는 지하 100층 반값아파트 3호 건설 계획이 순풍에 노를 저어가는 돛단배처럼 </span></p> <p><span style="font-size:16px;">속전 속결로 <span style="font-size:16px;">승인되었다.</span></span></p> <p><span style="font-size:16px;"><span style="font-size:16px;"> </span></span></p> <p><span style="font-size:16px;"><span style="font-size:16px;">시민들은 내집이 생기니 '좋아라' 소리치며 거리를 마구 뛰어다녔고...</span></span></p> <p><span style="font-size:16px;"><span style="font-size:16px;"> </span></span></p> <p><span style="font-size:16px;"><span style="font-size:16px;">그로부터 1<span style="font-size:16px;"><span style="font-size:16px;">0년후, 그들은 모두... 눈에 흰자위가 없어지고 </span></span></span></span></p> <p><span style="font-size:16px;"><span style="font-size:16px;"><span style="font-size:16px;"><span style="font-size:16px;">눈동자만 크게 검어진 두더지 인간이 되어버렸다.</span></span></span></span></p> <p><span style="font-size:16px;"><span style="font-size:16px;"> </span></span></p> <p><span style="font-size:16px;"><span style="font-size:16px;">- END</span></span></p>
    윤기사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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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3/06 19:48:54  211.223.***.80  백수왕  10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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