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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ystery_9190
    작성자 : 화이트맨12
    추천 : 2
    조회수 : 11750
    IP : 172.69.***.156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9/07/19 10:03:08
    http://todayhumor.com/?mystery_9190 모바일
    미스터리 특급열차~* 제 3 부
    옵션
    • 창작글
    열차는 달려간다....

    쿠궁쿠구궁~ 쿠궁쿠구궁~

    어두운 터널 속으로 미스터리 특급열차는 빠르게 미끄러지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


    제 3 부 운수 좋은 날

    여기 한 여인이 있다.

    이름 김시영 25세

    시영씨는 매일 강남으로 출근하는 커리어 우먼이다.

    그리고 역삼역의 작은 오피스텔에서 자취를 하는
    우리나라의 평범한 직장인중 하나이다.

    외모도 평범~
    집안도 평범~

    학교도 평범한 그녀는....

    돈이 필요했다.

    "아~ 언제까지 150만원 벌면서 집사고 차사고
    언제 돈모아~~~~ ㅠㅠ 아 짱나;;;"

    평범한 직장에서 평범한 일을 하는 그녀는
    빨리 성공하고 싶었고
    돈이 많이 있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웠다.

    누구는 1억을 벌기위하여 10년 동안 똥고생을 해야 겨우 마련이 되는데 누구는 잘난 집안에서 태어나 이미 부모님의 능력으로 집도 있고
    차도 있었던것이다.

    대학시절에도 온갖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학업을 스스로 마쳤던 시영씨는 학교를 졸업하고
    날고 기어봤지만 결국 월 150의 직장에 취직할 수밖에 없었다... ㅠ

    연예인들은 돈을 많이 벌지 않을까?
    나도 혹시 연예인...?

    너무 평범했다...;;

    아~~ 이번달 월세에 카드값 내면 또 마이나스구나
    ㅜㅜ 립스틱도 다 써서 또 새로 사야되는데...
    아 화장하기도 귀차나 ;;;; 


    ...

    시영씨는 뭔가 굉장히 답답하고 혼란스러웠다.

    20대 중반의 대한민국 여성이라는 이 어정쩡한
    위치...

    학생도 아니고 결혼한 유부녀도 아닌것이

    정확한 미래나 목적없이 그저 하루 하루
    세월만 까먹는 듯한 느낌이 든 것이다.

    퇴근후 시영씨는 집으로 가고 있었다.

    아얏!!

    길거리의 돌부리에 발이 걸려 발목을 접지른 그녀는 자신의 처량함에 순간 화딱지가 났다.

    그래서 그녀는 근처 편의점에 들어가 맥주 한캔을 사서 공원 벤치에 걸터 앉았다.

    딸깍~!

    꿀꺽 꿀꺽!


    캬~~~ >_<


    오늘 일진이 드럽게 사납네 아주 그냥

    인생 머 한방 없을까?

    ... 


    또?

    즐거운 꿈 즐거운 인생?


    그날은 토요일 로또 추첨 날이었다.

    그녀는 다시 편의점으로 달려갔다.

    45개중 6개만 맞으면 된다구?
    나라고 안될거 없지 안그래? 시영아!

    너는 할 수 있어!!

    그녀는 5천원 어치의 로또를 사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날 저녁....

    파자마 차림에 TV를 보며 로또 추첨 방송을 확인한다.


    예~~ 이번 1등 당첨 번호는~~~~


    4!


    어! 맞았어


    9!



    어? 또 맞았어! ㅠㅠ




    25!



    에이~~~~ ( 시무룩;;)




    27!




    앗! 맞았다.



    35!


    에이~~~



    42!



    쩝;; 역시 나는 안되나 보다...





    그녀는 로또 종이를 꾸겨 휴지통에 던져 버렸다.

    다음날 쓰레기를 집앞 쓰레기장에 내다 버리고는
    직장으로 출근한 시영씨...

    직장동료 아름씨가 말을건다.

    아름: 시영씨~ 시영씨~
    어제 로또 샀어?
    하~~~~ 난 또 꽝됬지머야;;
    우리 언제 대박나냥?
    어떻게 한개도 안맞드라궁 ㅠ

    시영: 그러게 ㅠ
    나도 3개는 운좋게 맞긴 했는데...
    결국 꽝이지 머~ ㅎㅎ:;;;

    아름: 어머!
    3개 맞았다고~~~?
    그거 맞은거야!!!
    5천원 당첨이라구~~~~~
    로또 갖고 있지~~~? ;;;;;

    .....


    시영씨는 퇴근후 부리나케 집으로 달려갔다.


    이런 이런이런;;;
    쓰레기 수거해 갔으면 어쩌지?
    5천원 땜시 내가 쓰레기통을 뒤져야 하나?

    아니 아니지;; 내 피같은 돈 5천원
    로또로 날리는게 더 한심한거 아니야?

    시영씨는 어제 버려 널부러진 쓰레기봉투 더미를 발견한다.

    그때 수거차량이 다가오는게 보인다.

    아쟈씨~~~ 아자씨!!!

    잠시만~~ 잠시만여! ㅠ

    덥썩! 잽싸게 자신의 봉투를 낚아챈 시영씨...


    (그래두 5천원은 벌었넹 ㅠvㅠb)

    봉투속에 처참히 구겨진 로또 한장을 겟!
    하는데 성공하였다.


    시영씨는 눈물을 흘리며 웃으며 말한다.

    "이것도 운수 좋다고 말할수 있는거 아닌가?
    ㅎㅎㅎㅎㅎ"


    .......



    열차가 서초역을 향해 다가가고 있었다.


    박군: ㅋㅋ 그래두 로또 당첨은 된거네요
    추카추카 >_<

    차장: 그래봤자 본전이야;;; 박군
    혹시... 모르지~ 그 5천원으로
    10억원을 만들 수도 있고 또 본전이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이 세상에서 운수 좋은거 아닐까?

    이 세상은 미스터리 투성이니까 ㅋㅋㅋㅋ



    .....


    쿠궁쿠구궁~ 쿠궁쿠구궁~~~

    열차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4부에 계속~*

    출처 화이트맨

    저의 신작소설이 나왔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
    감사합니다.

    http://m.blog.naver.com/gold1537/221579109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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