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워낙 미스테리를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삶에 있어 미스테리를 맹신하여 휩쓸리며 살고 있는 사람은 아니기에

제 글을 유언비어, 혹세무민이라며 심각하게 몰아가는 사람이 없기를 바랍니다.

지난 금요일(4/27) 남북정상회담을 보며 정말 과거에는 가상뉴스에서나 보던 일들이 실현되는구나 하며 감격과 더불어 멍해짐을 느꼈습니다. 이게 정말 현실일까 하는....

그러다가 방금 잠이 안와 뒤척이던 중 탄허스님 예언이라는 유튜브 영상을 접하고는,

영상을 보는 대신 오늘의 유머 미스테리 게시판에서 자주 보던 스님 이름이라 찾아볼까 하고 검색해보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오늘의 유머 게시판에서는 탄허라는 이름으로 검색이 안되더군요.. (like 검색이 지원되지 않나봐요 ;;)

그래서 구글링을 하다가 아래 글을 발견했습니다. 

탄허의 미공개예언(66-77에 해방, 33-44에 통일) - Daum 블로그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GKP8&articleno=7240744

신빙성 있는 글인지를 떠나, 이 글을 읽어보면 장화수 교수라는 분이 탄허스님으로부터 김일부의 정역 8괘를 추종하는 자들이 "66-77 해방, 33-44 통일"이라는 말을 하고 다니더라는 말을 들었답니다. 예언을 풀이해놨는데 해방은 어찌어찌 하다보니 그럴 싸하게 들어맞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33-44 통일을 한번 맞춰봅시다~ 하고 몇가지 힌트를 주셨는데,

이분이 유추한 2017년 4월 29일은 이미 아닌 것이 드러났구요~

근래 이런저런 이벤트를 통해 다시 한번 이 분 글을 바탕으로 저도 한번 계산해보았습니다.

3.3을 12지가 3*3=9번 반복되는 것을 의미한다 가정하고,

경술국치 1910년으로부터 12*9=108년 후라고 생각하면 정확히 2018년입니다.

(여기서 왜 1910년을 시점으로 삼았는지, 3.3을 12지의 반복으로 생각했는지 이런 것들은 아무 근거가 없습니다..ㅎㅎㅎ;;)

그리고 6.6-7.7에서 풀이했듯이 두번째 숫자인 4.4를 풀이하면 음력 4월 4일인데,

2018년 음력 4월 4일은 2018년 양력 5월 18일입니다.

그리고 이날은 무술년 정사월 경술일인데,

위 블로그에서 격암유록에 언급되었다는 글귀인 "통합지년하시 용사적구희월야"라는 말을 통해 블로그의 글쓴이가

용사적구 = 진사병술 = 진사월 병술일

즉, 2017년 음력 4월 4일(양력 4월 29일)로 풀이해놓았는데 이를

용사적구 = 정사경술 = 정사월 경술일

즉 올해 음력 4월 4일(양력 5월 18일)로 풀이해도 들어맞더군요....!!!

그래서 시대의 분위기와 격암유록, 탄허스님이 들었다는 예측을 다 껴맞추면 곧 통일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는...ㅋㅋ;;;

남의 글에 숟가락 좀 얹어서 이런 기쁜 일이 곧 20일 안에 벌어지면 어떡하나 하고 재미삼아 글을 남겨봅니다.

나중에 진짜 이런 일이 벌어지면 정말 신기하겠네요~ 쿄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