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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빼바지를 휘날리며
골목길을 돌아가는 재첩국 아줌마
우리집 멍멍이도 어김없이 짖어대고
양동이에는 싱싱한 재첩국이
목련꽃 한잎이 재첩국에 떨어지네
싱싱한 재첩국
싱싱한 재첩국
재첩국이 최고야
옛날 어느 정신병동 마당에서 공연하는 걸 본 적이 있음.
증상이 더 악화될 거 같은 음악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장르가 사이키델릭 쪽인 거 같습니다.
몸빼 바지입고 재첩국 파는 아줌마를 본 사람들은 어느 시대 어느 지역 사람인지 궁금하긴 합니다.
마트 단위의 유통망이 생성되기 전 시대일 거 같은데, 남부지방에서 나는 재첩이 어디까지 유통되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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