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align="center"><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MEHUgvVdzco" frameborder="0"></iframe></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거릴 걷던지 손을 잡던지<br>둘 중에 한 가지만 하면 안 되니<br>내 손등에 니 손등이 닿을 때 <br>난 자꾸 깜짝 놀라는 걸<br>맘이 살짝 떨리는 걸 <br>우리 그냥 손잡고 걷자<br><br>사실 놀랐어 <br>니가 OK 했을 땐<br>관심 없다 생각 했지<br>처음 봤을 때 <br>날 피하는 눈가엔 설렘 따윈 없고 <br>맨 말투마다 틱틱 대는 게 난 자꾸 거슬렸어<br>신경 쓰이게 하는 니가 좋았는지 <br>내게 신경질 내는 니 모습이 좋았는지<br>답은 알 수 없지만 뭐 어찌되었건<br>장난스럽게 던진 내 톡에 넌 답장을 했지<br><br>러버덕이 있던 호수에<br>벚꽃이 피면 엄청나게 예쁘다는데<br>뭐 너 딱히 할 일 없음<br>내가 거기 갈 때 너도 같이 가던가 할래?<br>대충 이런 식으로 보내고 <br>10초 만에 침대 위를 뒹굴 거렸고<br>바쁘긴 하지만 뭐<br>그렇게 지금 여기 너와 서있어<br><br>거릴 걷던지 손을 잡던지<br>둘 중에 한 가지만 하면 안 되니<br>내 손등에 니 손등이 닿을 때 <br>난 자꾸 깜짝 놀라는 걸<br>맘이 살짝 떨리는 걸 <br>우리 그냥 손잡고 걷자<br><br>뭘 그렇게 떨어 티나게<br>한낮의 봄이지만 조금 춥네, <br>그런 말하는 너도 지금 얼굴 빨간 건 알아?<br>뭐 나도 추워서 그런가봐<br>뭔 봄 날씨가 이렇게 좋아<br>아니 추워<br><br>Yeah Baby<br>Don’t call my name<br>너가 자꾸 내 이름<br>부를 때면 괜히<br>곤히 자던 내 심장이 놀라 깨<br>진지하게 말할 테니까 <br>너 조용해<br>진지한 말을 하겠단 게 아니고<br>진짜로 너 조용히 좀 하라고<br>뭘 그런 걸로 또 삐지고 그래 <br>알았어 너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사줄게<br>한마디에 웃음을 짓는 너, <br>여기 널린 벚꽃보다 니가 조금 더 예뻐<br>갑자기 내게 노래를 불러달라며<br>떼를 쓰는 너도 생각보다 좀 예뻐<br>그대여 그대여 벚꽃은 엔딩<br>but 우린 오늘부터 1일 인걸로<br>못생긴 애들 중에 <br>그나마 니가 제일 예쁜 걸로 해<br><br>하늘엔 온통 꽃이 내리고<br>내 옆엔 니가 있어<br>어떡해 <br>(뭘 어떡해)<br>어떡해<br>(정말 답답해)<br>멈칫거리고 있는 걸<br><br>거릴 걷던지 손을 잡던지<br>둘 중에 한 가지만 하면 안 되니<br>내 손등에 니 손등이 닿을 때 <br>난 자꾸 깜짝 놀라는 걸<br>맘이 살짝 떨리는 걸 <br>우리 그냥 손잡고 걷자<br><br>뭘 그렇게 떨어 티나게<br>안 떠는 게 더 이상 하단 생각은 안 해봤어? <br>좋으니까 그러지 뭐<br>뭐 나도 좋아서 그런가봐</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