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이 영화가 진짜로 맘에 안 드는 점은 </div> <div>무슨 의도를 가지고 어떤식의 연출을 하고 싶었는지 어떤 느낌을 내고 싶었는지 뻔히 보인다는 점입니다</div> <div>그걸 모두 이루지 못했다는 점에서 더 실망스럽구요 그리고 역으로 출연한 배우듯 모두가 연기를 훌륭했다는 점에서 더 안타까웠습니다</div> <div><br></div> <div>주저리 주저리 길게 쭉 한 번 썼는데 쓰고나서 다시 보니 살짝 주접 같아서 그냥 이 영화 보면서 생각나는 영화들이나 한 번 적어보겠습니다. </div> <div><br></div> <div>카지노씬에서 결박당한 직원이 이런 대사를 합니다 " 니들이 어디를 터는지 알고 하는거냐고 니들 다 죽은 목숨이야 "</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저는 당연하게도 떠오르는 영화가 하나 있었습니다 다크나이트 초반에 조커가 은행을 터는 씬에서 지점장이 하는 대사랑 비슷하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박해수 배우가 연기한 한이라는 캐릭터도 </span><span style="font-size:9pt;">코엔 형제에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하비에르 바르뎀이 연기한 안톤시거가 생각났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마치 막을 수 없는 재앙 같이 불가피한 느낌인데 심지어 박해수 배우가 연기를 잘해서 그런 느낌을 잘 살려 나가기는 했지만 마지막 항구에서의 연출은 참 실소가ㅎㅎ</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영화를 보면서 느껴지는 색감은 전체적으로 강렬한 빨간조명 이외에도 여러부분에서 블레이드러너 2049를 따라하려고 했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뭐 미장센은 비교하기가 힘듭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비교되는 작품이 워낙 수작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근미래에 디스토피아적인 느낌을 살리지는 못했다고 보여지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마지막으로 감독은 시작부터 끝까지 등장인물들을 점진적으로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강하게 압박함으로써 느낄 수 있는 감정이나 긴장감 서스펜스를 원했던 것 같은데 그런 느낌으로는 </span><span style="font-size:9pt;">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의 느낌을 원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물론 따라가기가 힘들겠지만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출연한 배우들 연기는 한 명도 빠짐없이 굉장히 좋았는데 연출이 말아먹었다는 느낌이라니 아쉽네요 </span></div> 그리고 이 감독 전작이 파수꾼이였다는 것도 아쉬움이 더 크네요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9/1378048497T46LxcUEoHqMctJzWJjmW.jpg" alt="1378048497T46LxcUEoHqMctJzWJjmW.jpg"><a href="http://blog.naver.com/tkdgh104">제가 운영하는 자그마한 음악 블로그' UUU!!! ' 구경하러가요!</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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