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스타워즈 팬이라서 영화는 물론 클론워즈 3D 드라마나 반란군, 최근에 나온 더 만달로리안까지 다 봤는데요.</div> <div><br></div>쌍제이 감독이 나름 살려보려 애를 썼지만 사자좃 감독이 똥을 뿌직뿌직 싸질러 놓은 것을 정리하러 다니다보니 그냥 <div><br></div> <div>그 정도의 영화가 나오고 말았습니다.</div> <div><br></div> <div>재미로 치자면 토르2 다크 월드 정도?</div> <div><br></div> <div>기존 영화에 나온 클리셰가 많이 나와서 어디서 봤던 내용들이 많습니다.</div> <div><br></div> <div>머리에 총 들이밀고 분위기 험악하게 만들다가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급 친해지는 내용은 드라마의 한 장면이나 </div> <div><br></div> <div>옛날 쌍팔년도 영화에나 나올 법한 <span style="font-size:9pt;">클리셰라든지 </span><span style="font-size:9pt;">한 캐릭터가 주인공 일행을 위해 희생했는데 어찌저찌 도움을 받아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원래의 상태로 회복되거나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span><span style="font-size:9pt;">생각했던 상황에 대규모 지원군이 오거나 악당이 가진 강력한 힘에 의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지만 특출난 아군의 도움으로 상황을 역전시키는 등...</span></div> <div><br></div> <div>팰퍼틴 황제의 캐릭터도 조금은 이상합니다.</div> <div><br></div> <div>처음엔 레이를 죽이라고 카일로 렌에게 시키더니 레이가 자기 앞에 오자 자기를 죽이고 자기 영혼을 받아들여 은하 제국의 황제가</div> <div><br></div> <div>되라고 꼬드기는데.. 스타워즈에 나온 팰퍼틴 황제는 인재양성(?)에 적극적이라서 최대한 많은 인물들을 시스로 끌어들이기</div> <div><br></div> <div>위해 노력하며 <span style="font-size:9pt;">정 가망이 없거나 쓸모가 없어지면 제거하는 굉장히 실용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캐릭터지요.</span></div> <div><br></div> <div>심지어 클론워즈에서는 나중에 자기와 적대관계가 된 옛 제자 다스 몰을 잡아다가 처형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잡아둡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기존 스타워즈 작품들에선 팰퍼틴 황제가 적극적으로 제거하고자 하는 인물들은 버리는 장기말이거나 악인으로</div> <div><br></div> <div>변할 여지가 없는 <span style="font-size:9pt;">선한 인물이 자신을 죽이려 하거나 위협이 될 경우에만 없애려 하는 편입니다.</span></div> <div><br></div> <div>근데 보면 레이도 그렇고 카일로 렌도 그렇고 둘 다 제다이나 시스라고 말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자기 신념을 던질까 말까 </div> <div><br></div> <div>갈등하는 존재들로 <span style="font-size:9pt;">그려지죠.</span></div> <div><br></div> <div>카일로 렌의 캐릭터는 더 처참합니다.</div> <div><br></div> <div>스타워즈 제작진들도 붉은 색 광검을 든 악역을 시퀄 시리즈 전체에 걸체 어떻게 그려내느냐 고민이 많았을 법도 합니다만..</div> <div><br></div> <div>카일로 렌은 해도 너무합니다..!</div> <div><br></div> <div>그 흉악하다는 다스 베이더도 결국엔 아들 손목 날리고 옛 스승이었던 오비완 케노비를 없애버리는 정도였는데 </div> <div><br></div> <div>이 양반은 자기 아빠를 죽이고 <span style="font-size:9pt;">엄마는 살인미수에 그치고 제다이, 시스 계열 스승 두 명도 사실상 자기손으로 보내버리는데요.</span></div> <div><br></div> <div>근데 여전히 시스의 길에서 자기 신념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갈등합니다...-_-;</div> <div><br></div> <div>아무리 뇌절이 심하다고 해도 부모를 죽였거나 죽이려고 한 패륜아와 스승들을 없애버린 인물이 다시 개선한다..</div> <div><br></div> <div>게다가 그렇게 돌아서게 된 계기가 자기 엄마, 그리고 내심 좋아하고 사실상 적대관계이면서 썸타는 관계인..;; </div> <div><br></div> <div>레이 때문에 돌아서게 되는데요.</div> <div><br></div> <div>이 정도의 개연성이면 뭐.. 배댓슈에서 나온 느금마마사로 인해 싸움을 멈추고 편을 바꾸는 것보다 더 말이 좀 안됩니다..</div> <div><br></div> <div>만약 카일로 렌을 죽여야했다면 여전히 불안정하면서 악에 가까운 캐릭터로서 죽어야 하였습니다.</div> <div><br></div> <div>이를테면 자기가 결국 레이에게 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황제를 막아서려 하지만 이미 그것을 예상한 황제에게 </div> <div><br></div> <div>반격당해서 손도 못쓰고 <span style="font-size:9pt;">비참하게 죽는 결말이 맞지 않나 싶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물론 이것도 그닥 새로운 클리셰는 아니지만 어쨌든 영화에서 카일로 렌이 개심하는 과정이 정말 </div> <div><br></div> <div>병맛같이 연출되어서.. 쫌 그렇습니다.</div> <div><br></div> <div>3명의 남녀 주인공의 행태도 결국 끝까지 따로 놀았다는 점이 아쉽습니다.</div> <div><br></div> <div>오리지널, 프리퀄에서 누구 하나 빠진다면 이야기 전개가 안 될 정도로 짜임새 있는 구조를 자랑한 3명이었는데..</div> <div><br></div> <div>시퀄에선 레이 빼고 나머지 두 명이 없어도 스토리 전개가 될 수 있을만큼 다소 허술한 구조였습니다.</div> <div><br></div> <div>아무래도 이것도 스타워즈 8에서 말아먹어서.. 결국 그렇게 된 거라.. 출연진들이 스타워즈 9를 기점으로 전원 하차 한 것이 </div> <div><br></div> <div>이해되는 부분 <span style="font-size:9pt;">이기도 합니다.</span></div> <div><br></div> <div>설정 부분에서도 첫 장면에서 주인공 일행이 밀레니엄 팔콘을 타고 탈출하는데 타이 파이터가 하이퍼 스페이스로 쫓아옵니다..ㅋㅋ</div> <div><br></div> <div>뭐 설정에서 하이퍼 스페이스 쓰는 타이 파이터가 없진 않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그냥 넘어갈 수 있는데 문제는 따로 </div> <div><br></div> <div>위치 추적기를 부착한 것도 <span style="font-size:9pt;">아닌데 연속으로 세 번이나 하이퍼 스페이스를 통해서 쫓아온 것인데..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클래식에서 밀레니엄 팔콘이 달아날동안 바라만 보고 있던 임페리얼급 스타</span></div> <div><br></div> <div>디스트로이어가 그보다 뒤에 나온 타이 파이터보다 더 못하다는 결과인데.. 공방 3업한 커세어가 노업 배틀보다 우수하다.. 뭐 그런거네요.</div> <div><br></div> <div>또 한 가지 시스의 존재입니다.</div> <div><br></div> <div>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다 안다는 식으로 나오는데 문제는 이게 최근에 나온 더 만달로리안에선 반란군에 참여했던 </div> <div><br></div> <div>쇼크 트루퍼나 제다이와 <span style="font-size:9pt;">과거에 전쟁을 벌였던 만달로리안들조차 포스가 뭔지를 모릅니다. </span></div> <div><br></div> <div>근데 저항군 관계자1이나 밀수꾼들은 심지어 시스에 대해 그리고 그 언어를 알고 이해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데요.</div> <div><br></div> <div>아무리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에 서로 아는 것이 다르다 한 들 어쨌든 더 만달로리안이나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div> <div><br></div> <div>모두 신공화국 건국 이후를 그리는 <span style="font-size:9pt;">이야기인데 맞지 않아서 좀 이상하네요. </span></div> <div><br></div> <div>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은하 제국이 그 정도 분탕을 쳤으면 제다이나 포스, 시스의 존재가 은하계 전체에 <span style="font-size:9pt;">널리 알려져 있든지,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니면 관련된 핵심 </span><span style="font-size:9pt;">정보는 정부 요인들 극소수나 제다이들만 아는 설정으로 했어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까는 점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스타워즈 8에서 아예 실종되었던 라이트 세이버 듀얼이나 함대전이 부족하진 않게 나와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나쁘지 않은 편이었고 </span><span style="font-size:9pt;">팰퍼틴 황제를 15년만에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점, 역대 최강의 시스로드로서의 엄청난 힘을 보여준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점이나 마지막에 타투인 행성에서 두 개의 태양이 </span><span style="font-size:9pt;">지는 모습을 그려낸 것은 괜찮았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다만 사자좃 감독이 스타워즈 영화 시리즈를 거의 재기불능 상태로 만들었다고 해도 무방할만큼 트롤링을 하고 가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각각의 시리즈들이 보다 </span><span style="font-size:9pt;">훌륭한 작품이 될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시퀄 시리즈가 전반적으로 스토리와 설정의 </span><span style="font-size:9pt;">짜임새나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개연성이 결국 스타워즈 애니메이션이나 </span><span style="font-size:9pt;">드라마, 게임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서 </span><span style="font-size:9pt;">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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