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DC히어로영화계의 마스터피스라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나이트'이후.. <div>'조커=히스레저'라는 공식과함께 댓글마다 비교하는 걸 보는것도 좀 피곤해질무렵</div> <div><span style="font-size:9pt;">연기력으로는 도저히 깔게없는 호아킨피닉스 주연의 조커 예고편이 유튜브에 나올때마다 내심 기대반 우려반이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예고편만봐도 <span style="font-size:9pt;">CG도 없고.. 그렇다고 화려한 액션씬도 없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건 호아킨피닉스 연기력만 믿고 가는건가.. 호아킨형님이 멱살잡고 끌고가는 영화인가...</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네..맞습니다 멱살잡혀 끌려갔다 왔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뭔가 미장센, 연출, 이런쪽은 잘몰라요.. 저는 그저 평범한 관객이고.. 영화를보고난후 느껴지는 감정들을 곱씹는걸 좋아할뿐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왜 미국에서 이 영화를 문제작으로 생각하며 두려워하는지..충분히 이해가되는 영화입니다.</span></div> <div><br></div> <div>이 영화 '조커'에서는 어린 브루스웨인이 나오기는 합니다만.. </div> <div>밤하늘을 날아다니며 자신을 희생하더라도 고담시의 시민들의 평화만을 생각하던 '다크나이트' 배트맨은 없습니다..</div> <div>정의라는것이 없고.. 배트맨의 아버지 토마스웨인도 부르주아 계급의 전형적인 인물일뿐 소외된 계층에 대한 이해심이 전혀안보이는 사람입니다.</div> <div><br></div> <div>영화에서는 항상 현실에 체념하고 고통받는 아서플렉만이 존재할뿐입니다.. </div> <div>그가 소중히 여기던 이웃집여자와의 사랑, 어머니, 코미디언의 꿈이 모두 무너져버리고 '자아'가 붕괴되어버리자</div> <div>역설적이게도 그는 대중들이 열광하는 '조커'가 됩니다</div> <div>(스스로를 부정하는 아서의 행동들이 저는 좀 충격이었습니다.. 어머니의 진실을 알고난 뒤에 행동과 </div> <div>이웃집여자집에 쳐들어가서 진실을 알고 관자놀이에 손가락총을 갖다 대며 자살흉내를 내는 행위또한 같은 맥락같아요..)</div> <div><br></div> <div>조커는 육체적능력이 뛰어나거나 초능력이 있거나 재력있거나 천재적인 악당이 아닙니다..</div> <div>또한 머레이쇼에 나와서 얘기하듯이.. 그는 어떤 '정치적인 목적'도 가지고있지 않습니다..</div> <div>그가 말하는 그대로 '같잖은 것들이 무례하게 구는 것'이 싫을뿐이죠.. 무슨 대의명분이니 뭐니 없어요.. </div> <div><br></div> <div><br></div> <div>영화보고나서 느끼는 점은.. 이상하게 들리실지는 몰라도 '기생충'을 보고난 뒤에 찜찜함과 같았습니다</div> <div>기생충에서 한국인들이 느꼈던 빈익빈부익부 한국사회의 모습과 조커에서 미국인들이 느끼는 현재 미국사회의 모습이 별반 다르지 않을겁니다</div> <div><br></div> <div>가장 무서운게 이런 결론인듯합니다..</div> <div>'우리가 사는 세상이 이러하며, 이러한 현실이 더 나아지리라는 보장이 없다'라는 점...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