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끝나고 부랴부랴 다녀왔네요. <div>초반에는 너무 틀에 박힌 히어로 영화 아닌가 했다가 뒤통수 맞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아직 한참 내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기도 힘든</div> <div>어린 10대가 과한 책임감에 짓눌리고 도망가고 싶어하면서도 </div> <div>본인이 가진 힘에 대한 책임에 대해 고민하고 방황하는 모습이 잘 그려져서 좋았어요.</div> <div>이번 스파이더맨은 이런 부분이 잘 그려져있어서 더 정이 가는 거 같아요.</div> <div>어리고, 그만큼 순수하고, 그래서 더 실수하고, 헛발질 하고.</div> <div>그러면서 어떻게든 조금씩 조금씩 성장해가는 게 보여서요.</div> <div>그래도 애기지만 그래서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되는 거 같아요.</div> <div><br></div> <div>액션부분도 스파이더맨의 활공(?)을 역동적으로 표현하기에 좋은 드론이란 소재를 써서 <span style="font-size:9pt;">정말 정신없고 멋있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건 4D로 봤어야했는데 싶어서 너무 아쉬웠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중간중간 아이어맨에 대한 아쉬움과 그리움이 나타나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엔드게임 이후 10년간 사랑했던 히어로를 떠나보냈던 관객들에게도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함께 그리워하고 추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거 같았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해피가 음악 틀어주자 '나도 레드제플린 좋아해요!' 라고 외치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피터는 모르는 거죠. 이걸 토니가 좋아했던 걸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조금 씁쓸했어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여튼 저는 그 장면에서 스파이더맨이 아이언맨의 뒤를 잇는 히어로라는 것이 확실해졌구나 라는 걸 느꼈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토니에 대한 해피의 그리움도 함께 느꼈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런데 슈트 제작 기기가 그렇게 파괴될 줄이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렇게 하나씩 부셔먹다가는 토니가 남긴 게 하나도 안 남겠네 싶어서 너무 가슴아팠습니다ㅠㅠㅠㅠㅠ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여튼 겉모습에 속지마라, 라는 걸로 몇번이나 뒷통수 맞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마지막에 그런 식으로 끝나서 더더욱 '아임 아이언맨'의 토니 대사가 생각나며 </span><span style="font-size:9pt;">뒷내용이 더욱 궁금해졌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스파이더맨이 항상 3편까지 내고 흐지부지 끝났는데 이번 스파이더맨은 부디 3편도 잘 나오길 바랍니다.ㅠㅠ</span></div> <div><br></div> <div><div><span style="font-size:9pt;">저에게는 스파이더맨이 스파이더맨으로의 독립 영화기도 했지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엔드 게임에서 갑자기 잃은 내 히어로들을 추억하고 조금씩 마음에 떠나보낼 수 있도록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도와주는 재활영화이기도 했네요ㅠㅠ</span></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 그리고 이때동안 토니의 AI들(자비스, 프라이데이, 캐런)은 어느정도 자기 판단 능력이 있어보였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번 AI는 명령대로만 움직여서 아쉬웠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냥 음성 명령 인식 가능 레벨의 컴퓨터처럼 보여서요.ㅠㅠ</span></div> <div>왜 이번에는 캐런이 안 나온건지 아쉽습니다.</div> <div><br></div> <div>여튼, 종합적으로는 마블답게 똑똑하고 재미있는 영화였어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