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427" height="241" style="border:;" alt="movie_imageIVGYPJ1S.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3/15528650015ce6d9d30c3e4bc19500f1a072ad77c2__mn122968__w427__h241__f20073__Ym201903.jpg" filesize="20073"></div> <div style="text-align:left;">달콤한 사랑영화라고 생각했던 '아사코'는<br> 영화내내 형식적인 긴장감을 유지 시키다<br> 결국 종미에 상당한 충격을 선사한다.<br><br>이런 당혹감은 주위 캐릭터 뿐만 아니라,<br>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 되는데<br> 이 이해할 수 없는 '아사코'의 선택은<br> 머리가 아닌 행동을 취한 뒤에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된다.<br><br>잘못된 걸 알았을까, 아니면 정말 몰랐을까<br> 그것도 아니라면 모르는 척 했던 걸까<br><br> 중요한 것은 땅과 바다 사이에 놓여 있을때<br> 아사코는 알게 된다.<br><br>잘한 선택이든 잘못된 선택이든,<br>미련으로 남든 후회로 남든,<br>옳은 것이든 그른 것이든<br><br> 자신이 저지른 행동의 결과가<br> 어떤 의미인지 나중에서야 알게된다.<br><br><br>그렇다면, 영화 내내 순도 높고<br> 달콤해 보였던 '아사코'는<br> 아사코의 사랑에 대한 성장영화일까<br> 아니면 그 반대 지점에 놓여 있는 영화일까<br><br> 인물의 잘못된 행동이<br> 곧 영화의 잘못일까.<br><br>스크린 안에 있는 이해 되지 않는 지점들은<br> 반드시 스크린 바깥에 있는 사람들에겐 적용되지 않는걸까.<br><br><br>이성과 감성의 절묘한 균형감각이 돋보이는<br>'아사코'는 근래 보기 힘들었던 사랑영화로 분류될 것이다.<br>많은 질문들을 던지며 사랑의 속성을 다시 한번 다르게 짚어준다.<br><br>수동태가 아닌 능동태로 알 수 있는 것들,<br>바쿠와 료헤이가 아닌 '아사코'가 영화의 주체인 이유,<br>아사코 외의 주변 캐릭터들도 정교하게 짜여져 있는 지점들,<br><br>얼핏 이기적으로 까지 보이는 '아사코'는<br> 사랑과 인간의 속성을 깊게 다룬 영화일 것이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