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주말에 지역 영화관에 가서 아쿠아맨을 봤습니다. <div><br></div> <div>제임스완 감독이 공포영화를 주류로 찍은 감독 아니랄까봐 브금(?)이나 장면전환으로 깜짝깜짝놀라게 하는 장면들이 몇 있었는데..</div> <div>옆에 앉은 사람이 너무잘 놀라서 저도 같이 놀라고.....=ㅂ= 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일단 시야가 상당히 가득 찼고 풍족했다는 뭔가 알 수 없는 느낌이 인상적이었습니다.</div> <div>일반 2D로 봤는데도 시야 한가득 들어오는 CG가 알차다고 느껴지더군요.</div> <div><br></div> <div>뭐 어떤 사람들은 그것 말곤 볼게 없다곤 했지만</div> <div>설정덕후인 저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짧게 짧게 소개되는듯 마는듯한 설정들도 참 매력적이더라구요.</div> <div>가령 아서는 어떻게 해서 수중생물과 대화가 되는건가?</div> <div>어떻게 포크의 주인이 될 수 있었을까?</div> <div>사라진 고대 도시들은 어땠을까? 등등..</div> <div>그리고 자잘하게 보여지는 세세한 표현들도 맘에 들었습니다.</div> <div>가령 물속에서 울부짖는 행동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해봤지만</div> <div>일부러 더 크고 길게 소리를 질러서 음파를 일으키는 행동일 수 도 있겠다 라는 짜잘한 설정을 가져다 붙일 수도 있겠다 싶었고</div> <div>초반 잠수함 부양 씬에서 발을 엄청 빠르게 놀려서 속도가 빠른걸까? 라는 생각과는 다르게</div> <div>일반인보다 더 느리게 발을 젓는대도 강력한 파워와 속도가 나오는건 역시 아쿠아맨이라서 물의 흐름을 조정하여 그런거겠지? 하는 생각도 들게 하는등</div> <div>뭔가 이상해 보이지만 생각해보면 이럴지도? 라는 세세한 표현들이 좋았어요....</div> <div><br></div> <div>그리고 반전이라면 반전일 수 있는 어머니의 생존도 기분이 너무 좋더군요....</div> <div>제 개인사가 떠올라 어머니와 헤어지고 만날때 좀 울컥했습니다 ㅎㅎ.....</div> <div><br></div> <div>뭐 각설하고 CG만 있었다라는 평가는 너무 박하다고 생각하는 1인....</div> <div>스토리도 딱 적당히 어울릴만큼은 끌어왔다고 생각들었습니다.</div> <div>뭔가 억지로 끼워넣은듯 하지만 그럭저럭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는 설명충(?)같은 과거 회상이라던지..</div> <div>스토리에 그럭저럭 자연스럽게 들어가있는 전작과의 연계점이라던지...</div> <div>아니 그런데 제가 잘못본건가.. 아쿠아맨에선 아틀란티스로 처음간다는듯하게 표현했던데...</div> <div><br></div> <div>저스티스리그에서 아틀란티스에 스테판..커리? 울프? 여튼 그녀석이 엄마상자 찾으러 왔을때 방문 했었던걸로 기억하는데...</div> <div>아쿠아맨에선 메라와 같이 아틀란티스로 가자! 했는데 메라가 가본적있냐 배타고 가야하는데? 라는식으로 말해고</div> <div>별수 없이 배타고 갔더니 와 여기 뭐임 다리도 있네? 이런식으로 처음온거처럼 표현했잖아요? 뭐지????</div> <div><br></div> <div>여튼 그것 말고는 저스티스리그에서 좀 허접한데.....스럽던 연출들이 사실은 아직 각성이 안됀거고 본편에서 각성합니다! 라는</div> <div>스타일도 뭔가 설정이 정리되는 느낌이 들고 좋더군요.</div> <div>차라리 저스티스리그에서 그렇게 허접하게 표현한게 더 극적인 연출이 된거같달까요?</div> <div><br></div> <div>그리고 떠오르는 저스티스리그의 그 어색한 몸놀림들에 비해 한층 깔끔해지고 화려해진 모션들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div> <div>아쿠아맨 이외의 다른 영웅들 포함한 저스티스리그상의 모션들 대부분은 </div> <div>물속에서 흐느적거리는 느낌이었는데 아쿠아맨의 모션은 플래쉬 드라마를 본듯한.....(음?)</div> <div><br></div> <div>몇몇 더 인상깊었던 것들이 해양에 맞춰 변화된 심해인들의 모습들 표현도 좋았습니다.</div> <div><br></div> <div>근데 여기서 아쉬웠던게(설정충이라..) 짤막하게라도 왜 이렇게들 변했는지도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도 들더군요.</div> <div>가령 피셔맨이 인어같은 모습이 된건 물속에서의 조화를 표방해서 그렇고 피셔맨들이 문화와 예술을 높이 치는 이유도 그래서 그렇다던지..</div> <div>호전적인(거 처럼 보이는) 브라인들은 전투민족이라 외형상 나이가 들지도 않고 성장만 성공하면 수명이 무한하달 수 있으며</div> <div>외갑이 더 튼튼한 갑각류처럼 진화된거라던지...</div> <div>트렌치는 너무 심해에 자리잡혀버려 아무래되 눈보다는 다른 본능적인 감각에 의존하다보니 더욱 빠르게 야수화가 됐다던지..</div> <div>이런 표현이 짤막하게나마 나왔다면..하는 생각도 들었음..</div> <div><br></div> <div>그리고 케릭터 표현이 너무나 단편적이었달까요..</div> <div>블랙만타는 그냥 나쁜놈이 나쁜짓했는데 왜 나 안살랴쥼? 해서 너 싫으니 널 주기겠다! 정도로 뭐지 이생키는? 싶은 수준이었고</div> <div>옴은..뭐 억울 할 수도 있다고 봄..정통 적자는 난데 서자인 형이 있네? 전통과 법규를 준수하는 아틀란티스 어디감?</div> <div>그리고 지상인들이 바다를 오염시키는거도 팩트인데? 나같아도 눈앞에서 모르는 멍멍이가 내방에 똥싸고 개판지고 내 소중한 장식품들 다 망가트리고 하면 응징을 가하고 싶어질듯한데...?</div> <div><br></div> <div>그리고 그와중에 빠른 태세전환하시는 네레우스왕...뭐 물론 이쪽도 야망이나 전투에대한 갈망은 있었을테니 옴이 득세 할때 명분상 뜻이 통하니</div> <div>같이 행동했을테고 명분을 중시하니 포크 들고온 아서를 왕으로 인정하는것도 그럴싸 하기도하고..당장 트렌치와 카라덴을 끌고왔는데 흥님 아틀란티스 왕 인정 못함 할수도 없고.....</div> <div><br></div> <div>뭐 그런부분만 좀더 직관적으로 표현해줬다면 더 좋았을거같았다..정도이고</div> <div>대부분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ㅎㅎ...</div> <div><br></div> <div>간만에 재밌는 SF판타지물을 봤다 싶었네요.(마블껀 짜임세가 더 있어서 SF판타지느낌보단 미래SF드라마같은느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스크린 x인가가 그렇게 좋다던데 왜 내가 사는 지역은 촌구석이라 그런게 없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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