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영화는 줄곧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본다. 대단한 감독이다.</div> <div>한 번의 삐걱거림도 없이 순수했고, 밝음으로 어두움을 잘 표현해냈다.</div> <div>울며 짜며 동정을 강요하지 않았고, 동심으로 심장을 때려줘서 좋았다.</div> <div>모든 역의 캐스팅이 완벽했고 윌렘 데포의 츤데레 연기도 압권이다.</div> <div>물론 무니 역을 맡은 브루클린 프린스의 발견도 흥분을 높인다.</div> <div><br></div> <div>엔딩을 구상하면서 무척 고민한 흔적이 느껴졌다.</div> <div>아마 캐롤 이후 가장 인상적인 엔딩으로 기억될 듯싶다.</div> <div><br></div> <div>.</div> <div>..</div> <div><br></div> <div>영화는 우리가 항상 놓치며 사는 것들을 아주 세련된 방식으로 말해준다.</div> <div>사실 돈이 전부라고 말하고 싶지만 또 돈이 전부가 아니다. 참 아이러니하다.</div> <div>지켜야 할 건 돈만이 아니다. 위선이어도 좋다. 마음을 지켰으면 좋겠다.</div> <div><br></div> <div>500원짜리 손에 쥐고 오락실로 끝판 깨러 달려가던 어린 날의 모습..</div> <div>그런 마음가짐으로 살아갈 순 없을까..</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