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얼마전에 무주에서 열린 무주산골영화제에 다녀왔는데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보고 싶은 영화는 많았지만 일정상 1박 2일로 짧게 다녀와서 영화는 몇개 못 보고 왔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7/1530725322c288819ca3f145c9b4d6e00e8e65e2df__mn137521__w1440__h1080__f244022__Ym201807.jpg" width="800" height="600" alt="20180624_172143.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244022"></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제가 다녀온 24~25일의 상영 일정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와이 슌지 감독의 팬이라 쏘아올린 불꽃, 스왈로우테일, 릴리슈슈 세 작품은 반드시 감상하리라 하고 출발한 영화제였죠 ㅎㅎㅎ</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토요일 자정쯤에 차를 타고 출발해서 무주에 도착한게 3~4시 경이었는데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도착하니 동이 트기 시작하고 여기저기서 닭이 울기 시작하더라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어쨌든 찜질방에서 간단히 자고 오전 늦게 나올 생각이었으나... 문을 연 곳이 없더군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충동적으로 내려와서 숙박시설 예약을 못 했더니 이런 일이 ㅠ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결국 차에서 실컷 쪼그려자고 점심즈음에 일어나서 씻고 나왔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느지막히 점심을 먹고 시간에 맞는 영화를 찾아보니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라는 영화가 눈에 띄더라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평소에 일본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고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바로 관람하러 갔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참고로 무주 영화제는 영화 관람이 무료입니다~ 따로 예매 같은 건 필요 없고 그냥 가서 남는 자리에 앉으면 돼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목,금,토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갔던 일요일 같은 경우는 다음날이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더라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여유롭게 상영 직전에 들어가도 좋은 자리에 앉아서 볼 수 있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7/1530725320a1d0855835504ea4819fac4fbcab5256__mn137521__w1440__h1080__f277267__Ym201807.jpg" width="800" height="600" alt="20180624_15192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277267"></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곳이 무주예체문화관입니다. 이 곳 내부 다목적 홀에서 '도쿄의 밤하늘은 가장 짙은 블루'를 상영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상영관은 극장 정도의 퀄리티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볼만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영화는 한국에서 개봉은 따로 한 적 없는 영화더라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전형적인 일본 감성이 담긴 영화였는데 조금 특이한 느낌을 주는 묘한 영화였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여주는 데뷔한지 얼마 안된 첫 주연 영화 같던데 연기가 정말 인상적이더라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혹시 나중에 한국에서 정식 상영 한다면 다시 보고싶을 정도로 기억에 남는 영화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7/153072533127747af77dca4141801e1216591d7860__mn137521__w1080__h1440__f418967__Ym201807.jpg" width="800" height="1067" alt="수정됨_20180624_172918.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418967"></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영화를 보고 나오니 바로 앞 광장? 같은 곳에서 밴드 공연을 하고 있더라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목,금,토에는 유명한 연예인들이 와서 공연과 토크를 하고 간 모양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일요일은 조금 휑~ 하더라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7/15307253241a3fa05befc541329ac8902b2cbd65c3__mn137521__w1440__h1080__f153111__Ym201807.jpg" width="800" height="600" alt="20180624_200923.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53111"></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위의 광장에서 시간을 조금 떼운 뒤 바로 이와이 슌지 영화를 보러 이동~</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상영관 끼리는 거리가 조금 있는 편이라 차가 있어도 조금 빨리 이동하는게 좋아보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셔틀 운행은 30분 간격으로 하는 모양인데 직접 이용해보지는 않아서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곳은 덕유산 국립공원에 있는 외부 상영관인데요, 개인적으로 무주산골영화제의 꽃이 아닌가 하는 상영관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밑에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또 산 위까지 운행하는 셔틀이 있는데요, 이 셔틀을 타고 한 10~15분 가량 올라가면 상영관 도착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처럼 야외에 스크린을 설치해놓고 앞에 펼쳐진 공터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영화를 보게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공터는 약간 경사진 언덕이라 자리를 잘 잡아야 할 것 같더라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7/1530725326de3e58fb526b43e4b99b0aec5bf685d3__mn137521__w1440__h1080__f104169__Ym201807.jpg" width="800" height="600" alt="20180624_200944.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04169"></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해가 지고 달이 뜨기 시작합니다 분위기가 정말 너무 좋았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7/15307253281ce95c177dcd4ac59824f23db13e997b__mn137521__w1440__h1080__f119527__Ym201807.jpg" width="800" height="600" alt="20180624_235814.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19527"></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완전히 해가 지고 난 뒤에 뒤를 돌아보니 저렇게 프로젝터가 선명히 보이더라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날 3연속으로 상영한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 '릴리슈슈의 모든 것'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아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특히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는 35mm 필름으로 상영이 되었는데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영화 특유의 그 잿빛 느낌과 35mm필름 돌아가는 소리, 그리고 벌레 우는 소리가 조합되니 정말 분위기가...</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날 달빛 아래에서 본 이와이 슌지 3연작은 정말 평생 잊지 못 할 것 같아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내년에도 상영작들이 마음에 든다면 또 가게 될 것 같아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마 이번 부국제도 여유가 된다면 다녀오지 않을까 싶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영화제에서 영화를 보는 건 참 즐거운 일인 것 같습니다.</div><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