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기에 제 의견을 더해볼게요. <div><br></div> <div>일단 간단히 말해서 저의 평은</div> <div>'액션만 약한 액션영화'라는 느낌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먼저 히어로물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액션을 말해볼게요.</div> <div>블랙팬서에 기대감이 컸던 것 중 하나는 바로 액션이었어요.</div> <div>먼저 등장한 시빌워에서의 블랙팬서는 짱짱 멋진 액션이었거든요.</div> <div>근데 좀 밋밋해요.</div> <div>블랙팬서의 멋진 모습은 다 보여줘놓고 왜 본편에선 액션이 좀 약한지 의문이 들었어요.</div> <div>뭐 물론 기존 마블유니버스에서 많이 보여주던 액션과 비슷한 맥락을 가지긴 하지만</div> <div>시빌워에서 보였던 액션에 못미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div> <div><br></div> <div>다음으로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div> <div>전 참 좋게 봤어요. 스토리 진행.</div> <div>각각 캐릭터의 개성도 좋았죠.</div> <div>특히 빌런 역할의 킬몽거는 충분히 납득이 갔어요.</div> <div>왜 빌런이 되어야 하는지.</div> <div>그냥 아버지가 죽어서 빌런이 되었다기 보다 아버지의 사상을 이어받았다는걸 보여줬죠.</div> <div>트차카와 은조부의 짧았던 언쟁장면에서 은조부는 자신의 사상을 밝혔고 킬몽거가 왕이 되면서 같은 이야기를 하죠.</div> <div>근데 트찰라는 아버지와 은조부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한번 고민하고 성장하게 됩니다.</div> <div>킬몽거와의 왕위를 놓고 벌인 결투도 결국 그 성장과정에서 망설임과 죄의식 등 복잡한 감정들로 인해 킬몽거에게 지게 된거겠죠?</div> <div>정확히 나타난 것이 아니라 단언할 순 없지만 그 상황에서 트찰라의 마음은 복잡합니다.</div> <div>꽤 많은 장면에서 그 복잡함을 보여줬죠. </div> <div>전반적으로 굉장히 잘 짜여진 스토리라인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div> <div>한가지 좀 부족하다고 느꼈던 것은 비브라늄에 대한 설명이었어요.</div> <div>어떤 능력을 가졌기에 와칸다가 그리 과학이 발전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죠.</div> <div><br></div> <div>다음은 이 외에 다른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요.</div> <div>전반적으로 위 두가지 빼놓고도 좋았어요.</div> <div>한국에 대한 표현은 좀 아쉬웠지만 그 부분까지 완벽히 설명하려면 러닝타임이 더 늘어나겠죠?</div> <div>와칸다에 대한 표현은 좋았어요</div> <div>정말 정글속에 도시가 있다면 이런 모습일까.</div> <div>라는 느낌이 들었어요.</div> <div>일부러인지 아니면 캐스팅 덕분인지 독특한 영어 억양으로 와칸다가 부족국가라는 느낌도 받을 수 있었구요.</div> <div>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있는 억양 ㅋㅋㅋㅋ(존중입니다. 취향해 주시죠.)</div> <div><br></div> <div><br></div> <div>이래서 저는 블랙팬서가 좋았습니다.</div> <div>캐릭터가 낭비되지 않는 느낌이 들었어요.</div> <div>물론 마틴프리먼이 등장한 것에서 좀 놀랐구요.</div> <div>중간 중간 대사에서 이런 저런 떡밥을 끌어오는 것 같아서 의아하기도 했지만요</div> <div>(마틴 프리먼 치료하고 '두번째 치료한 백인이네' 했을 때 긴가민가 했는데 역시나 엔딩크레딧에서 버키가 나오더군요)</div> <div>다음 인피니티 워에서 와칸다의 비브라늄의 활약과 블랙팬서가 어떻게 합류하게 될지 궁금해지는 부분이기도 해요 ㅋㅋㅋ</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