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리즈를 너무 좋아해서 매년 새해에 마블 시리즈 일정을 확인해서 다이어리 표시하는 게 낙인 사람인데,
이번 블랙팬서는 너무 실망이 컸어요.ㅠㅠ
영화자체만 치면 망작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이때동안 마블 스튜디오가 쌓아온 전작들을 보자면 그 중에서는 망작에 속한다고 봐요.
영화 보는 내내 이 영화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건가 와 닿는게 없으니 심드렁해지더라구요.
개연성이 약하면 드라마라도 극적이던가.
개연성도 드라마도 없으면 액션이나 재미가 있어서 집중하게 만들던가.
개연성도 드라마도 액션도 재미도 없으면 캐릭터라도 매력적이여서 사람을 홀리던가.
아, 캐릭터는 클로 하나 좋았어요.
그리고 에버릿 로스 분량이 많다더니 왜 거기 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이번 배우들은 다 흑인이니 백인 하나 넣어주는 그런 서비스 차원일까요?
백인 히어로만 있는 곳에 흑인 사이드킥 넣어서 '흑인도 넣었어' 라고 어필 하는 것 처럼?
무려 CIA 부국장인데 CIA자체가 무능해 보이게 하는 정도라서 슬펐습니다.......
제 개인적 기준으로는 1편만 기준으로 뽑는다면 블팬이 가장 재미없었어요.
아이언맨>>>>>홈커밍>퍼밴>닥스>앤트맨>>>>>>>토르>>>>>>블팬
그래도 올 해는 인피니티워, 데드풀2, 앤트맨앤와스프가 있으니 남은 영화들을 기대해봅니다.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