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좀 전에 tv로 봤습니다.</div> <div>영화를 다 보고 나서 생각을 해봤는데</div> <div>남주가 처음엔 소율을 좋아했지만</div> <div>가수 난영은 소율과의 만남에서 우연히 연희를</div> <div>알게되고 거기에서 부터 윤우는 연희와 얽히기 시작하죠</div> <div>바로 그 작은 무대에서부터 난영의 소개로 노래하는 연희를</div> <div>보고 마음을 뺏기는데... 이 후로도 그냥 자기의 노래를 불러줄</div> <div>가수로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div> <div>음반을 낸다고 사람들 불러놓고 연희가 노래를 하는 무대에서</div> <div>앵콜 요청을 받고 축하를 해주러 찾아온 소율과 같이 노래를 하는</div> <div>장면에서 윤우는 다시 마음의 동요가 찾아온 것이 아닌가 합니다.</div> <div>자기는 연희의 노래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둘이 노래하는 것을</div> <div>보고 잘못 생각했다라고 느끼는 장면이 나오죠.</div> <div>그 때문에 화가 났는데 발목을 다친 연희에게는 여자로 사랑을</div> <div>하는 것 같습니다. 그걸 우연히 본 소율은 질투와 분노의 감정을</div> <div>갖게 되고 이후 세 사람의 관계는 엉망이 되어갑니다.</div> <div>그 과정에서 연희는 죽게 되고 광복이 됩니다.</div> <div>영화가 끝날무렵 현시대로 건너와... 방송사에 찾아가 본인이 연희라고</div> <div>밝힌 소율은 무대에서게 됩니다. 그때 권번(?)에 함께 있던 친구가</div> <div>찾아오는데 그 친구는 소율을 한눈에 알아보지만 과거 소율이 건넸던</div> <div>따뜻한 말을 고맙게 여겼는지 사실을 밝히지는 않고 덮어주네요.</div> <div> </div> <div>노래를 부루고 방송사를 나서는데 방송사 사람이 소율에게 줄게 있다며</div> <div>불러세웁니다. 그리고 다 삭은 레코드판을 건네죠. 거기에는 연희가</div> <div>친구 소율에게 쓴 글귀가 남아있고 그 소율의 음반을 방송사 사람이</div> <div>찾아 나오면서 예기를 하죠. 다른 곡들은 모두 안 좋은데 딱 한곡</div> <div>하나가 훌륭한 곡이라는 얘길 해주는데... 소율이 그 땐 그걸 몰랐다고...</div> <div>마지막에 밝혀지지만 그 곡은 윤우가 소율에게 사과와 함께 건넨 곡입니다.</div> <div>아마 소율만을 생각하며 곡을 썼겠죠.</div> <div> </div> <div>제 생각은 소율이 방송사를 찾아가 본인이 소율인 것을 숨기고 연희라고</div> <div>말한 것은 그 때까지 연희의 노래가 본인의 노래보다 좋다고 생각한 것이라고</div> <div>생각합니다. 노래도 부르고 싶었을테고요. 하지만 방송사 아저씨가 소율의</div> <div>노래 중 하나가 훌륭하다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너무 늦게 알았다고 한 것 같습니다.</div> <div>이런 영화는 다 보고나도 뭔가 찝찝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계속 남아있죠.</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개인적으로 좀 느낌이 강하게 왔던 장면이 있는데</div> <div>광복의 순간 그 때까지의 모든 질서(?)가 엉망이 되어 다시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 같은 장면</div> <div>어떤 어린이가 뭔가를 잔뜩 안아들고(약탈물?) 저 여자가 창녀다 뭐다라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div> <div>세상이 그런거구나 소율이 어머니로 부르는 기생이 머릿채가 잡혀 끌려나가는 장면에서 </div> <div>권번 이라는 것이 저렇게 사라졌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div> <div>영화에서는 권번이라는 기생집만 나왔지만 사라진 것들이 뭐 그거 하나였겠습니까...</div> <div> </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