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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ovie_70092
    작성자 : synousia
    추천 : 1
    조회수 : 431
    IP : 1.249.***.43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7/08/27 06:40:35
    http://todayhumor.com/?movie_70092 모바일
    행복(Happiness, 2007)
    옵션
    • 창작글
    • 외부펌금지
    <본 게시물은 이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 함께 행복해지지 않을래요?


    1.
    삶의 결과 결이 무척이나 완연한,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있다. 
    그네들은 도시와 농촌의 그것만큼이나 다르다.
    미래가치를 따져서 지금을 정의 내리고, 따라서, 미래가치를 위해서 지금을 저당잡히는 삶과,
    미래가치는 미래에만 두고 지금을 정의 내리고, 따라서, 미래가치가 배제된 지금 당장 이 순간에만 충실한 삶,
    바로
    그 거리만큼이나, 그네들은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다. 
    인간의 쾌락이란 그저 일순간 터져 나오는 호르몬에 다름 아니며, 따라서, 그 호르몬을 배설해주는 도구로서의 문명에 연연해하는 삶과,
    인간의 쾌락이란 그저 있는 듯 없는 듯 유장하게 흘러가는 자연에 다름 아니며, 따라서, 자연스럽게 놓아두면 그뿐 굳이 그것에 연연해할 필요가 없는 삶,
    바로 그 너비만큼이나, 그네들은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다.
    순전히 일시적이고 잠정적인 관계를 위해 무수한 돈과 돈이 오고 가는 삶과,
    단순하지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관계를 위해 무수한 온정과 온정이 오고 가는 삶,
    바로 그 차이만큼이나, 그네들은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다.      


    2.
    하지만, 그런 그네들도 제각기 혼자서는 결코 일어설 수 없다.
    다르지만, 정녕 다르지만, 그럼에도 그 다름을 끌어안아야만 일어설 수 있는 게 바로 인간의 실존이며, 인간의 존재 근거이기 때문이다.
    그네들은 본능적으로 이것을 직감한다. 
    다름이 정녕 다름일 수 있는 까닭도, 그리고 그 다름이 다름으로서 끌릴 수 있는 까닭도, 그네들은 공히 '다름'이라는 '동일한' 자궁에서 태어난 인간이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그러니, 그런 그네들은 마치 먼 조상의 원형을 보듯, 그네들 반쪽을 보고 자신의 계통을 더듬어가는 것이리라.
    그리고 점차, 다름을 통해 동일한 하나가 되어 가듯, 그렇게 그네들은 하나가 되어 간다.
    몸도 하나, 마음도 하나, 그렇게 하나가 되어 간다.
    몸이나 마음을 따로 구별하여 구분할 필요조차 없이 그렇게, 그네들은 하나가 되어 간다. 
    제각기 혼자일 땐 그렇게 몸과 마음이 아팠는데, 서로가 자신의 하나가 되어 가면 갈수록, 그네들은 몸과 마음도 나아간다.
    개별적으로는 결코 일어설 수 없었던 그네들이, 다름을 통해 하나가 되어 서로 의지한 채 일어서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서로를 의지하고 부비면서 맞대고 일어설 때의 그 순수한 모양과 빛깔을 우리는 과연 무어라고 부르면 좋을까?
    모르긴 몰라도, 그것은 인간이 가진 단어 중 가장 순수한 의미로서의 '행복'으로 불리어도 좋으리라.


    3.
    하지만 삶은 여전히 공평한가?
    행복이라는 그 모양과 빛깔은 인간이 공들여서 빚어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것, 아니, 마침내는 신이 선사하고 승인해야만 주어질 수 있는, 그런 가장 아름다운 것이기도 하거니와, 그럼에도 그것은, 가장 순간이나마 존재할 수 있는 그 무엇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순간은 영원으로 각인될 수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기도 하지만, 그래서 행복은 순간 반짝하고 사라지면서도 영원히 남을 수 있는 그 무엇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그것은, 회한과 아픔을 물고 지리하게 끌고 가는 그 어떤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행복을 그네들 또한 아름답게 품어냈으니, 이제는 다시금 아름답게 추억하며 도로 토해내야 하리라.
    결국 다름을 통해 하나가 되는 행복의 여정은, 그렇게 다시 다름을 통해 둘이 되는 해체를 시작한다.
    그네들 각각은 다시금 몸과 마음이 분리되고, 또 제각각 이전과 같은 아픔과 고통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4.
    이 영화의 주인공들이 그저 특별하고 특이한 사람들일 것 같은가?
    우리가 다 그네들이다.
    몸도 마음도 정상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사실, 그네들의 거울상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 영화를 보면서 결코 남의 일 같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단지 필자의 둔감한 감각 때문만은 아니리라.
    모르긴 몰라도, 감독은 이 영화를 우리 모두의 실존적 문제로, 다시 말해, 누구나 세상으로 내던짐을 당하며 겪는 참 지랄 같은 삶의 문제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행복한 삶을 잘 곱씹어보며 살아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 행복을 품어내고, 또 잘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니, 차라리, 어떻게 그 행복을 품어내고, 또 잘 해체할 수 있을 것인가?
    그래서 다시금 또 다른 행복을 오롯이 재현해 품어낼 수 있을 것인가?


    5.
    인간은 홀로 서 있는 단독자로서 지음받았을 뿐이지만, 그럼에도 인간은, 홀로만 서 있을 수 없는 존재이다.
    인간은 같음을 통해 유대와 동질감을 느끼지만, 그럼에도 인간은, 그 같음조차도 다름으로서만 비춰낼 수 있는 존재이다. 
    인간은 둘을 통해서 하나가 되지만, 그럼에도 인간은, 다시금 하나를 통해서 둘이 되어야만 하는 존재이다. 
    그러니, 나와 너가 우리가 되고, 그렇게 우리는 다시 나와 너가 되는 과정 속에서 행복은 아름답게 여물어 갈지니...... 
     

    movie_image64B0BRJMa.jpg

    이 영화에 대한 나의 촌평-
    죽음과 사랑의 경계선에서 행복을 읊조리듯 노래하는구나


    출처 http://blog.naver.com/ha_eun_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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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8/28 19:47:48  182.222.***.142  외않됌?5  74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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