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먼저, 덩케르크를 관람하기전에 친분이 있는 영국인 동생으로부터</div> <div>'Dinkirk spirit'이 영국인에게 굉장히 의미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div> <div>영국인들이 힘들때마다 이 '덩케르크 정신'으로 이겨낸다고 말이죠</div> <div><br></div> <div>그동안의 2차대전을 다룬 영화들과 확실히 차별화 된 영화였습니다. 영화평론가들이 다루기도 했던 내용이지만.</div> <div>1. 독일군의 모습이 명확히 보인 장면이 하나도 없다.</div> <div>2. 피가 튀거나 팔다리가 날라다니는 장면도 없다.</div> <div><br></div> <div>2차대전 영화라면 당연히 다루어질 이 2가지요소가 없음에도 </div> <div>관객을 덩케르크 해변에 던져놓은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몰입시킵니다. </div> <div>(한스짐머의 음악은 정말 사기입니다... 사운드만으로 이정도 긴장감을 주다니요..ㅠ)</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7/15005309055a6379ee186d443295f6d3871af1c0aa__mn167497__w886__h444__f89634__Ym201707.jpg" width="800" height="401" alt="movie_image.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89634"></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정말 좋았던 것은.. 국뽕영화가 아니라는 점입니다.</div> <div>위의 1번을 강조하며 선과악의 이분법으로 독일군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거나 하는 영화가 아니었습니다.</div> <div>그저 무서운 전쟁속에 살아남으려고 노력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전쟁'이 아닌 '생존'영화라는 말이 정말 맞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영화속의 영국군 병사들은 기름범벅된 얼굴로 민간어선에 구조당하면서 선장 아들에게 '우리가 부끄럽지?'라고 묻습니다.</div> <div>그리고 조국에 무사히 귀환하여 기차에 타서 돌아올때에도 '살아남은 부끄러움'에 창밖을 쳐다보지 못합니다. </div> <div>(창밖으로 건네받은 신문조차 읽지못합니다)</div> <div><br></div> <div>그러나 신문에 적혀진 처칠의 말처럼, 그리고 창밖으로 살아돌아온 군인들을 열렬히 환영하는 영국국민들 처럼,</div> <div>'생존'이라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님을.. 살아남은 것 자체로도 위대한것임을 영화는 말해줍니다.</div> <div><br></div> <div>자국 군인들의 생존을 위해서, 전쟁이라는 상황속에서 봤을때에는 '실패'라고도 볼수있는 철수를 위해서, </div> <div>장교들과 사병들, 그리고 일반 국민들이 목숨을 거는 상황들이 뭉클했습니다. </div> <div>물론 군인들의 생존하기 위한 이기적인 모습들, 공포에 휩싸여서 어찌보면 추한 모습들도보여집니다.</div> <div>그러나 감독은 (민간어선의 선장아저씨처럼) 그러한 모습들도 그럴 수 있다며 토닥여줍니다. </div> <div><br></div> <div>그동안 몇몇 국뽕전쟁영화가 거북했던 점은.. </div> <div>가라앉는 함선에 홀로남아 죽음을 불사하며 적에게 맞서싸워야만 마치 '애국'인 것 마냥 보여진다는 점입니다.</div> <div>다 우리의 어린 아들들이며 형제들인데 공포를 알고 무서움을 아는게 당연합니다. </div> <div>군인이 국가와 국민을 지킨다지만 <span style="font-size:9pt;">국가와 국민 역시 군인을 지켜주는 것임을 영화를 통해서 절실히 느낍니다.. </span></div> <div><br></div> <div><br></div> <div>P.S 한스짐머의 음악이 처음으로 밝게 변화하는 장면이 소름돋습니다.. 놀란이 말하려는 점도 그점이겠죠.</div>
If you're not turned on to politics,
politics will turn on you
- Ralph Nad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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