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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ovie_67688
    추천 : 4
    조회수 : 523
    IP : 110.34.***.139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7/06/15 18:31:49
    http://todayhumor.com/?movie_67688 모바일
    트루먼쇼와 행복의 형태
    옵션
    • 창작글
    영화 ‘트루먼 쇼’는 자신의 삶과 주변 사람이 방송국에 의해 모두 짜인 것이며 그것이 전 세계로 생중계되고 있음을 전혀 모른 채 살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이 영화에서 발견할 수 있는 논점은 두 가지로, ‘악의 없는 동조’와 ‘행복의 의미’가 그것이다.

    ‘트루먼 쇼’는 전 세계인이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들은 트루먼을 사랑하고 아끼고, 어쩌면 트루먼 자신보다 그를 더 잘 알았다. 
    전 세계인의 호응과 그에 따른 부수적인 수입이 없었다면 쇼는 트루먼이 서른 살이 될 때까지 유지되지 못했을 것이다. 
    만약 감독이 트루먼의 삶을 좌우한 일이 악행이라면, 트루먼의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지켜보던 세계의 방관자, 동조자들은 악인인가? 
    즉 ‘악의 없는 동조자’들에게 어떠한 죄를 물을 수 있는가? 

    독일 사회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보면, 나치 부역자였던 아이히만이 제국지휘관이 된 이유는 어처구니없게도 아주 단순했다. 
    그저 친구의 권유를 따랐을 뿐이다. 아마 ‘트루먼 쇼’의 시청자 대다수도 아이히만과 같았을 것이다. 
    우연히 방송을 접한 지인이나 쇼 홍보물을 통한 권유를 따라 방송을 본 것이다. 대세에 따르고, 주입된 광고에 열광하며. 
    물론 권위에 의해 강요된 행동을 수행한 것은 아니지만, 아이히만의 부역과 시청자의 동조는 그 본질이 같다. 
    무의식, 악의 없이 한일은 언제나 악이 될 수도 있으며 때론 그 악행에 대해 사고하지 않는 것 자체가 악이 되기 때문이다. 
    한 인간의 성장과 그 삶 전반의 사건을 각본대로 움직이고 사회 속 관계, 인간 사이의 진실 된 소통을 무의미하게 만들며, 
    인간의 고통과 슬픔을 시청률 즉 금전과 명예로 환산한 감독의 악행은 수많은 동조자 없이 불가능 한 일이다. 
    설사 시청자 모두가 진심으로 트루먼을 가족, 친구처럼 아꼈다하더라도 쇼의 불합리함에 대해, 트루먼이 진짜 삶을 살 권리에 대해 생각하지 않은 시청자들은 동조자이며 감독과 같은 악인이다.

    영화 막바지에 감독과 트루먼은 첫 대화를 나눈다. 
    감독은 진실을 알고 현실 세계로 나가려는 트루먼에게 자신이 살고 있는 현실 세계는 추악하고 더러우며 오직 트루먼이 사는 씨헤이븐만이 아름답고 행복한 곳이라고 말한다. 
    또 이제까지 자신이 살아온 삶과 느낀 행복이 모두 가짜임을 깨달은 트루먼에게, 가짜 세상일지라도 트루먼은 진실이며 그 세계에서 느낀 행복도 진짜라고 말한다. 
    이 가짜와 진짜의 모순은 모파상의 소설 ⌜보석⌟의 역설적 구조에서도 볼 수 있다. 모파상의 소설에서 주인공 랑탱을 행복하게 만든 것은 진짜 보석이 아니라 자신을 배신한 아내, 가짜로 보인다. 
    그렇다면 어찌됐건 트루먼은 가짜 세계에서 행복을 느꼈으니, 그 행복과 씨헤이븐은 ‘진짜’ 그러니까 진짜 삶이자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와 같은 논리에도 일리가 있다. 트루먼은 씨헤이븐에서 친구, 아내, 일상을 통해 나름대로의 행복을 느꼈을 것이다. 
    그 모든 게 실은 ‘가짜’였기 때문에 깨닫고 난 후엔 트루먼이 배신감을 느꼈을 지라도 그 사실을 모른 채로 겪는 행복은 ‘진짜’이다. 
    실제로 트루먼은 매일 주변 사람들이 똑같은 행동을 하고 하늘에서 별 역할을 하던 정체모를 조명이 떨어져도 트루먼은 의문을 품지 않았으며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었음에도 상상뿐 현실에서 내딛으려 하지 않았다. 그 안정적인 삶과 행복에 익숙해진 것이다.

    그럼에도 트루먼은 행복할지 불행할지, 아름다울지 추악할지 모르는 현실 세계를 선택했다. 
    감독이 트루먼에게 제공한 행복은 파스칼의 ⌜행복이라는 이름의 형벌⌟에서 언급된 의무적인 행복과 유사해 보인다. 
    행복의 의미를 규정하고 그 틀을 벗어나지 않는 것이 최고의 삶이라고 여긴 것이다. 그는 행복의 형태 인간의 수만큼이나 다양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감독은 트루먼이 씨헤이븐의 거짓을 알더라도 탈출하기를 두려워 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가 만들어 낸 행복을 잃는 것이기 때문에. 하지만 트루먼은 새로운 형태의 행복을 찾는 것을 선택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행복의 형태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행복을 쟁취하려는 것이다. 
    영화에선 그 행복의 쟁취를 트라우마였던 바다를 극복한 것과  각본 상 강제적으로 이별 당했던 실비아와의 재회 암시로 표현했다. 
    트루먼의 삶은 이제 씨헤이븐에서의 안정적인 행복과 거리가 멀어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새로운 세상에서 분명 새로운 행복의 형태를 발견할 것이다. 
    트루먼의 도약을 보며 떠오른 ⌜데미안⌟의 유명한 구절이 있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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