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곡성이라는 영화를 뒤늦게 보고..</div> <div> </div> <div>일단 영화에서 나오는 거짓정보와 진짜정보가 난무해서 정리가 안되더군요..</div> <div> </div> <div>그냥 제가 본 제가 느낀 영화를 정리 하기 위해 이글을 씁니다.</div> <div> </div> <div>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 안보신분은 보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 </div> <div>일단 저는 감독이 밝힌대로 일본인을 "악마"로 보았습니다.</div> <div> </div> <div>일본인을 악마로 그리고 무당 "일광"을 악마의 하수인으로 가정하고 영화를 다시 시청해 보니</div> <div> </div> <div>그 혼란스러웠던 영화가 어느정도 정리가 되더군요</div> <div> </div> <div> </div> <div>영화 시작하면서 모든 희생자들 집에 가보면 무언가 모셨던 흔적들이 있습니다. 꼭 무당이 귀신이라도 모신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희생자의 집에서 처음으로 무명을 만난날.. 경찰 곽도원은 악마를 목격합니다 다행히 꿈이였지만 그날부터 왠지 딸 효진은 괴로워 합니다.</div> <div> </div> <div>곽도원 집 문에 염소가 걸려 있던 날 곽도원은 상반신에 갑자기 중풍이 와서 집을 비우고 그날 효진이는 옆집 할머니를 칼로 찌르고 맙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무당인 "일광"을 부릅니다.</div> <div> </div> <div>이 무당이 이상한건 다른 무당들과 달리 "살풀이"가 아닌 "살"을 날려 상대를 죽이려고 합니다.</div> <div> </div> <div>제가 생각할 때 이 "살" 날리기는 일본인이 아닌 "효진"을 악마에게 제물로 바치는 행위이고</div> <div> </div> <div>그 대가로 죽은 "박춘배" 몸에 무언가를 빙의 시키려고 하는 일본인과의 합작품이 아닐까 예상해 봅니다.</div> <div> </div> <div>그 증거로 "살"날리기 도중 박춘배는 다시 살아 난듯이 꿈틀거리는 장면이 나옵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곽도운의 방해로 "살"날리기는 실패하고 일본인도 쓰러 집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일본인이 쓰러 지자 무명이가 일본인 집에 나타나 째려보고 사라지죠</div> <div> </div> <div>아침에 살짝 기운을 차린 일본인은 무엇인가 생각난듯 허겁지겁 산속에 들어 갑니다.</div> <div> </div> <div>박춘배의 시신을 확인하러 가는데.. 시신이 사라졌죠 그리고 그 사라진 시신의 흔적을 쫓아 산을 올라갑니다.</div> <div> </div> <div>그 움직이는 시신 "박춘배"는 일본인을 죽이러 모인 곽도원의 친구들을 덮치고 위기에 몰아 넣다가 갑자기 기운 빠진듯 죽어 버립니다.</div> <div> </div> <div>그걸 몰래 훔쳐보던 일본인은 곽도원에게 들켜 쫓겨 도망갑니다. 정말 불쌍하게 처절하게 도망 칩니다.</div> <div> </div> <div>도망에 성공했나 싶었는데 무명이는 따돌리지 못했죠..  그 후 일본인은 차에 치여 죽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이 날 신기하게도 "살"날리기 이후 아파하던 효진이가 제 정신으로 돌아 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그날 밤 악마의 기운이 약해져서 인지 무당이 무명의 기운에 눌려 도망칩니다. 너무 놀래서 서울까지 도망가려 하지만.. </div> <div> </div> <div>일종의 계시를 받고 화들짝 놀라 곡성으로 되돌아갑니다.</div> <div> </div> <div>제일 먼저 곽도원에게 전화로 무명이 악귀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그여자를 절대 믿지 말라고도 합니다.</div> <div> </div> <div>이 부분은 이 영화를 보는 모든이를 혼란에 빠지게 만드는 명장면이 아니였을까요?</div> <div> </div> <div>무명은 귀신이 맞는거 같습니다. 죽은자의 옷을 입고다니는 점이나 </div> <div> </div> <div>무명에게 붙잡혔을때 뭔가 이질적인 감각에 놀라버린 곽도원. 직감적으로 이 여자는 귀신이라고 느껴버린 표정..</div> <div> </div> <div>결론적으로 곽도원은 무명의 말을 믿지 않고 악마의 수하인 무당의 이야기에 속아 넘어가 죽고 맙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곽도원이 결계를 넘어 들어가 결계가 깨지는 순간 죽었던 일본인은 악마의 형태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죠</div> <div> </div> <div>곡성으로 되돌아온 무당은 곽도원의 집에 와서 죽어가는 곽도원의 식구들 사진을 찍고 돌아가면서 영화는 끝이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무명은 마을 사람을 구하는데 실패했고 </div> <div> </div> <div>일본인은 진짜 악마가 되는데 성공했으며 </div> <div> </div> <div>무당은 희생자의 사진을 찍음으로써 자신의 일을 마무리 짓습니다.</div> <div> </div> <div>이게 제가 느낀 결말입니다. 정말 이 처럼 한 영화를 보고 본사람마다 각각 다른 결론들을 내릴수 있는 영화가 또 있을까요?</div> <div> </div> <div>정말 보면서 묘하고 본뒤에 계속 머리속에서 생각하게 만드는 신기한 영화인것 같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