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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ovie_50848
    작성자 : 마약밀매상
    추천 : 5
    조회수 : 576
    IP : 119.196.***.60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5/12/02 19:34:44
    http://todayhumor.com/?movie_50848 모바일
    예술 영화관 '씨네코드 선재'의 마지막을 함께 하고 왔습니다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2/1449052417IvzjvyTe4iJPnt4Tnh.jpg" width="800" height="450" alt="b2fba2a1aea8ffb80e7cd91c348157e0.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br></div> <div>한달 전쯤 디판 시사회가 있어서 대한극장에 갔을 때가 생각납니다. 평소보다 좀 일찍 도착해서 사람들 왕래가 적은 구석쪽 벤<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치에 앉아 시간을 때우고 있었죠. 10분 정도 멍하게 딴생각에 빠져있었더니 그제서야 슬슬 주위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습니다. 사실 시사회가 아니면 굳이 집에서 먼 상영관을 찾을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영화관은 굉장히 새</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로운 인상이었습니다. 그 새로운 느낌이라는 것이 신선하다는 좋은 의미 외에 낯설면서도 마음 한켠이 애잔해지는 아주 복잡</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한 광경이라서 기억에 남네요.</span></div> <div><br></div> <div>군데군데 불이 꺼져버린 매점자리, 고장나서 멈춰버린 에스컬레이터, 한적한 홀의 구석에서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면서 히히<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덕 거리는 아르바이트 생들. 이런 모습들이 낡아버린 영화관 시설들과 묘한 시너지를 만들면서 마치 불꽃이 꺼져가는 촛</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불을 보는 듯한, 생명력이 다해가는 한 생물을 보는 듯한 다소 감상적인 생각에 젖게 만들었거든요. 사라지기 전에 와서 다행</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라는 묘한 안도감과 함께 말이죠. </span></div> <div><br></div> <div>얼마전 여러 매체를 통해 예술 영화관으로 운영되었던 씨네 코드 선재가 11월 30일부로 폐관하게 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실 예술 영화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매니아도 아니고 1세대 영화관들에 관심을 가져본 적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국내 첫 예술 영화관이 경영난 때문에 운영을 중단</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게 된다는 사실은 문화 예술을 사랑하는 동호인으로서 진한 아쉬움과 함께 묘한 책임의식까지 느껴져 입맛이 씁쓸했습니다. </span></div> <div><br></div> <div>1세대 예술 영화관의 폐관 당일, 한국 영화사 구석탱이에 한줄 정도나마 기록될 역사의 현장에 꼭 참여하고픈 생각이 들어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충동적으로 영화를 예매하게 되었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마이크 리 감독의 세상의 모든 계절이 마침 보기 좋은 시간대에 있어서 별 생각 없이 보러 갔습니다. 이번에는 '영화'가 목적</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 아니라 '영화관'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오래 고민하지 않았죠. 무엇인가의 마지막을 함께 한다는 것은 슬픈 일이기에 그런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무력하면서도 참담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면 족했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런데 이 영화가 참 묘한 영화더군요. 누구나 부러워 할 법한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상적인 가정을 이루고 있는 톰과 제리 부부가 나옵니다. 다른 주인공 메리는 그들에게 갖가지 방식으로 진상을 부립니다. 메리는 그날 내</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가 기대하고 있었던 감정과 비슷하면서도 이질적인 절망감을 맛볼 수 있게 해준 캐릭터였습니다. 타인의 행복은 결코 나에게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전염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타인의 행복에 기대어 나의 슬픔을 치료할 수는 없다는 것. 그런 메리의 모습이 행복에 겨운 프</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렌차이즈 영화관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예술 영화관의 현실처럼 느껴져 마음이 착잡했습니다. </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2/1449052417K3LSjCU4vhx.jpg" width="800" height="450" alt="8632d86e904c5abee5c62f00713d637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br></div> <div>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갈때까지 기다렸다가 씨네 코드 선재의 마지막 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 안 사실인<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데 예상보다 관객들이 많았습니다. 여성 관객분들도 많이 오셨구요. 비록 씨네 코드 선재는 이렇게 문을 닫게 되었지만 예술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영화관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상당히 있으신거 같아서 작은 가능성을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계절을 그린 영</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화는 겨울로 끝을 맺었지만 현실에서는 추운 겨울이 지나고 다시 봄이 찾아 왔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는 중소 예술 영화관에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좀 더 관심 가져 보려구요.</span></div> <div><br></div> <div><br></div> <div>긴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div> <div>끗!!!</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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