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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ilitary_86560
    작성자 : 봄사랑벗고빨x (가입일자:2019-09-16 방문횟수:54)
    추천 : 10
    조회수 : 300
    IP : 218.147.***.220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9/11/02 21:37:34
    http://todayhumor.com/?military_86560 모바일
    4부 돌아온 정하사 그리고 썸 完

    (부제 : 행복...그리고 전역)

    우리는 밖으로 나왔다.
    로비에 내려오니 잠시 기다려달라는 말을 듣고 로비 소파에 앉아서 기다렸다.
    정이는 신기한지.. 순수한 아이의 눈빛으로 여기저기 둘러보기 시작했다.

    빨고 : 뭐해?

    정이 : 신기해서... 이런곳.. 티비에서나 봤지...

    빨고 : 으이그.. 아.. 그거 알아?

    정이 : 뭐?

    빨고 : 지금 우리가 여기 호텔에서 3번째로 좋은룸 사용하는 중인거?

    정이 : 헐.. 진짜...?

    빨고 : 그래~ 이긍~ 그러니까 오늘만큼 내일 체크아웃 할때까지는 어깨에 목에 힘 팍 줘!

    정이 : 와... 신기해.. 믿겨지지가 않아..

    빨고 : 오구오구~ 그랬쪄요~

    정이 : 놀리지마!

    빨고 : ㅎㅎㅎ

    정이 : 근데 왜.. 우리 여기있는거야...?

    빨고 : 내차 갖어오는중이야.

    정이 : 아... 그런것도 해주는구나...?

    빨고 : 말했잖아. 우리 여기서 넘버3라고

    정이 : 힛... 다음부터는 이러지마..

    빨고 : 나도 항상 이렇게는 못해주지.. 그치만.. 오늘같이 기념하는날은 그냥 즐겨줄래?

    정이 : 치.. 매번.. 말로 사람 감동시켜..

    직원 : 고객님. 차. 준비됐습니다.

    빨고 : 아 네.

    우리는 직원의 에스코트를 받아 차로 갔고.
    직원이 정이와 나를 위해 차문을 열어주고 거의 90도로 인사를 하며 우리를 배웅해줬다.

    정이 : ㅎㅎㅎ

    빨고 : 왜 또~

    정이 : 뭔가.. 진짜.. 음.. 나 엄청 대단한 사람된기분이야..

    빨고 : 그거 기억나?

    정이 : 응? 뭐요?

    빨고 : 성중사님이랑 1소대 분대장애들 말로만 여왕님~ 여왕님~ 상황극하지만 우리는 진짜로 하고 있는거ㅎ

    정이 : 아! 그러네ㅎㅎㅎ 성중사님 중대에 계시면 자랑할텐데ㅎㅎ

    빨고 : 이그~

    정이 : 가끔 전화오셔ㅎ 잘지내냐? 너랑 잘지내냐? 이런저런 이야기하시거든

    빨고 : 아? 그래?ㅎㅎㅎ 감사하네

    정이 : 떨어져도.. 이렇게 챙겨주시니 감사하지

    빨고 : 그래.. 우리자기도 그런 선배가 되야해!

    정이 : 네!

    빨고 : 다와간다.

    정이 : 어디??

    빨고 : 차이나타운. 나도 여기는 못와봤거든ㅎㅎ 한번쯤 오고싶었어ㅎㅎ

    정이 : 아! 맞다.. 자기 중국어하지..?

    빨고 : 조금이야 조금

    정이 : 오~~ 더 멋져보이는데?

    빨고 : 점심은 여기서 먹고 저녁은 우리 이따 호텔에서 먹을꺼야

    정이 : 웅!

    우리는 그렇게 차이나타운에서 이곳저곳을 구경을하고, 점심을 먹었다.
    정이는 천진난만하게 둘러보며 모든게 신기하듯 봤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도 좀 있었고 길거리 공연도 하고 있었다. 그걸 보면서 정말 행복한 미소와 웃음소리를 들으니 나 또한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

    정이 : 우와!! 자기야!! 저거봐!! 신기하다!!

    빨고 : 어이구~ 우리애기!

    정이 : 응? 뭐라고?

    빨고 : 우리애기!

    정이 : ㅎㅎㅎㅎㅎㅎ 좋다♥(내손을 더 꼬옥 잡으며)

    빨고 : 으이그~ 우리애기! 뭐 먹고싶은거 없어?

    정이 : 조금 출출해요...

    빨고 : ㅎㅎ 뭐즘 먹을까?

    정이 : 웅!!

    우리는 간식을 구매해서 벤치에 앉아 손을 잡고 간식을 서로 먹여주고 먹으면서 지나다니는 사람들 그리고 공연을 보면서
    앉아서 구경을 즐겼다.

    빨고 : 다리는 안아파?

    정이 : 거뜬하지요!

    빨고 : ㅎㅎ 그러게.. 우리 직업이.. 직업인지라

    정이 : 지금 이 순간 만큼은 군인이란 생각하고싶지 않아..
    그냥 평범한 여자.. 그리고 사랑받는 여자로 생각할래

    빨고 : 네~ 알겠습니다. 그럼 우리 자리즘 옮길까?

    정이 : 어디?

    빨고 : 우리둘만의 공간?

    정이 : 아이참.. 좀더.. 구경하고싶은데...

    빨고 : ㅎㅎㅎ 차로 가자고~ 여기 어느정도 다 둘러봤잖아ㅎ
    다른곳도 가야지ㅎㅎ

    정이 : 어디?

    빨고 : 오이도!

    정이 : 아! 웅웅!

    빨고 : 그곳은 빨간등대가 유명하다고 하더라고ㅎㅎ
    나야 몇번 본 곳이지만 지나가면서 보기만했지

    정이 : 웅웅 가보자ㅎㅎ

    우리는 차를 타고 다시 이동을 했다.
    오이도에 도착을 하여 바닷바람을 쐬며 등대에 올라가 저멀리 바다 끝.. 보이지 않은 수평선을 보며 서로의 손을 꼬옥 잡은채 서로를 보고 앞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정이 : 조개구이 먹고싶은데...

    빨고 : 이건 내일 먹자^^ 내일 체크아웃하고 들려서 먹고갈꺼야

    정이 : 진짜?

    빨고 : 그럼요~

    정이 : 웅!웅!

    빨고 : 우리 슬슬 들어가자~ 저녁되니까 좀 쌀쌀해지니까
    호텔가서 맛있는거 먹고 거기서 놀자♥

    정이 : 네!

    우리는 행복하게 두손을 잡고 호텔로 이동했다.
    호텔에 돌아와 우리는 간단히 씻고 레스토랑으로 이동을했고
    내가 준비한 마지막 이벤트도 있었다.

    레스토랑.

    빨고 : 예약했는데요?

    직원 : 성함이 어떻게되시나요?

    빨고 : 벗고빨고입니다.

    직원 : 아~ 네. 자리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직원2 : 이쪽으로 모시겠습니다.

    정이 : 우와...

    빨고 : 왜또~

    정이 : ㅎㅎ 좋아서

    난 최대한 전망이 좋은쪽으로 예약을 했다.
    급하게 준비하다보니 내가 정말 원하던 자리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웠다.
    반대로 정이는 정말 좋아해줬다. 모든게 신기했나보다.
    눈이 반짝 반짝 빛내면서 주변을 둘러보며 전망이 좋았는지 창밖을 계속 보면서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그걸 보고있는 내 눈도.. 얼굴도 저절로 미소가 번졌다.

    빨고 : 그렇게 좋아?

    정이 : 응! 신기해.. 내가 이런 경험을 해본다는게..
    드라마속 주인공이된거같아..

    빨고 : 나도 자기가 좋다니까 더 좋다ㅎㅎ

    정이 : 고마워.. 정말.. 진짜 지금 이 순간은.. 여자로써 행복하고.. 평생 못 잊을거 같아..

    빨고 : 부담되는데?

    정이 : 응..? 뭐가??

    빨고 : 이것보다 더 행복하게 해주려면 뭘 해줘야 할까?

    정이 : 치... 옆에나 잘 있어줘...

    빨고 : 네~ 네~ 아.. 음식은 내가 미리 준비했는데?
    괜찮겠어?

    정이 : 음... 우리자기가 준비했다니까? 맛있겠죠?

    빨고 : ㅎㅎㅎ 먹어보고 맛없으면 다른거 시켜서 먹어도 되니까 편하게 맛있게 먹어줘요

    정이 : ㅎㅎㅎ 다 먹어버릴까보다

    빨고 : ㅎㅎㅎㅎ 나 너덜너덜해지겠는데?

    정이 : 바보ㅎㅎㅎ

    직원 : 주문해두셨던 메뉴 나왔습니다.

    우리는 스테이크와 여러가지 코스 음식을 먹었고, 와인도 한잔씩 마셨다.
    정이가 정말 행복해 하며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어느정도 먹고 와인과 디저트를 먹고있었고, 내가 준비한 이벤트도 시작되었다.
    잔잔한 클래식 연주와 목걸이를 준비하여 정이의 목에 걸어주었다.

    정이 : 이게.. 뭐야...

    빨고 : 뭐긴 뭐야~ 선물이지

    정이 : 하.. 진짜.. 이남자...

    빨고 : ㅎㅎㅎ 이런것도 티비에서 많이 봤던가 아니야?

    정이 : 그치만... 내가 받으니까.. 너무.. 하..

    빨고 : 바보.. 오늘은 너가 주인공이야^^

    정이 : 정말.. 고마워...

    정이가 고개를 푹 숙이고 눈물을 훔쳤다.
    난 그런 정이를 데리고 레스토랑 윗층인 라운지로 향했다.
    야경을 같이 보러 올라왔지만 정이는 계속 목걸이만 만지작거리면서 훌쩍이고 있었다.

    빨고 : 으이그~ 그만 울고 좀~ 야경도 보고 그래

    정이 : 너무.. 좋아...

    빨고 : 그만큼 날 사랑해주면되죠?

    정이 : 이것보다.. 더 사랑할래...

    빨고 : 오늘.. 아니 휴가 어땠어?

    정이 : 휴가를 떠나서.. 내인생중 가장 행복한날이야...

    빨고 : 다행이네^^?

    정이 : 빨고야...

    빨고 : 응?

    정이 : 정말.. 많이 사랑해...

    빨고 : 나도 엄청 많이 너가 날 사랑하는것보다 더 사랑해

    정이 : 힝...(내품에 안겼다)

    빨고 : 우리 호텔 구경즘 할까?

    정이 : 응!

    우리는 호텔 이곳 저곳 그리고 밖에 있는 공원등 여러곳을 둘러봤다.
    핸드폰으로 같이 사진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갖었다.
    그리고 우리는 바에 들려서 칵테일을 마시며 행복하고 즐거운 대화를 나눴고, 방으로 돌아왔다.
    욕족에 물을 받아두고 우리는 같이 씻고 가장 행복하고...
    가장 아름다운 밤을 보냈다.

    아침.

    눈을 뜨고 옆을보니 정이가 기분좋은 얼굴로 잠을 자고있었다.
    어제 많이 피곤했는지. 나에게 꼬옥 안겨서 자고있었다.
    난 그게 너무 좋아서 정이를 좀더 안아주며 자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렇게 한시간 가까이 정이를 보고있었다.
    얼마뒤 정이가 잠에서 깨려는지 움찔 움찔하면서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천천히 눈을 떴다.
    그리고 나와 눈이 마주쳤다.

    정이 : 어..? ㅎㅎ.. 뭐야..

    빨고 : 잘잤어?

    정이 : (내품에 더 파고들며) ㅎㅎ응.. 언제 일어났어..?

    빨고 : 아까..ㅎㅎ

    정이 : 이긍.. 자기는 잘 잤어?

    빨고 : 응. 잘잤어^^

    정이 : 하.. 좋다... 근데.. 조금.. 우울해지네..

    빨고 : 왜?

    정이 : 휴가.. 끝이잖아... 당분간은.. 같이 자고.. 같이... 눈 못뜨잖아..

    빨고 : 이긍.. 그런 생각하지말자.

    정이 : 웅...

    빨고 : 슬슬 일어나야지?

    정이 : 힝...10분만.. 10분만.. 더 안겨있을래..

    빨고 : 이긍.. 그래 알겠어

    정이 : 시간즘 천천히갔음 좋겠다..

    빨고 : 나도...

    정이 : 사랑해...

    빨고 : 내가 더.. 사랑해

    우리는 잠시 우리둘의 사랑을 나눴다.
    룸서비스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우리는 같이 씻고 체크아웃을 했다.
    어제 정이가 먹고 싶었던 조개구이를 먹으러 오이도로 와서 바다를 보며 조개구이를 먹었다.
    난 정이가 먹기 좋게 손질을 해줬고, 정이는 맛있게 먹으며 나에게도 먹여주면서 우리는 너무 행복해 했다.
    그렇게 맛있게 점심을 먹고 잠깐 산책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오락실도 가서 같이 게임도 하고 즐거운 시간이 그렇게 끝나갔다.
    늦은 점심이되서야 우리는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정이 : 하... 돌아가기 싫다..

    빨고 : 나도... 이대로 우리 도망갈까?

    정이 : 이긍... 나도 그러고싶지만.. 나중에.. 우리 또 여행오자?

    빨고 : 그래요^^ 나 다음 휴가때는 이정도는 아니지만..
    또 어디 놀러가자!

    정이 : 웅웅! 자기랑 있으면 어디든 좋아!

    빨고 : 나도♥

    그렇게 우리는 서로 이번 휴가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난 정이를 집에 데려다주고 집앞 차안에서 아쉬움의 입맞춤을 하였고 내일 월요일 복귀하면서 전화 하기로 약속했다.
    저번처럼 부대근처 음식점에 핸드폰을 맡기기로 했다.
    난 정이와 잠깐 같이 있고 차를 집으로 돌렸다.
    집에 오는길 난 계속 정이와 통화를 하며 집에 무사히 도착한걸 확인한 정이는 씻고 다시 전화를 달라고 했다.
    난 그렇게 씻고 잘 준비를 하고 정이에게 전화를 하였다.

    빨고 : 잘 준비 끝!

    정이 : ㅎㅎㅎ 피곤하지? 운전 많이해서?

    빨고 : 음.. 자기 집까지는 괜찮았는데.. 나혼자 우리집으로 올때부터는 피곤하더라... 자기가 없어서..

    정이 : 에구.. 같이 있으면 좋은데..

    빨고 : 나도.. 그리고.. 씻을때.. 혼자 씻으니까.. 더 생각나..

    정이 : 바보..

    빨고 : 치... 그치만.. 너무 좋았는걸...

    정이 : 나도... 자기랑 같이 씻을때.. 너무 좋았어..
    그리고.. 자기가 씻겨주던.. 그 손길도.. 너무 좋고..

    빨고 : 나두...

    정이 : 나.. 이번 휴가로.. 생각한게 있다...?

    빨고 : 뭐요~?

    정이 : 흠.. 말해도 되나...?

    빨고 : 말해봐요~ 듣고싶다..

    정이 : 그냥.. 자기랑.. 같이 살고싶다...

    빨고 : 어머??

    정이 : 왜...? 자기는 별루야..?

    빨고 : 난 전부터 그런 생각했는데..?

    정이 : ㅎㅎㅎ 진짜?

    빨고 : 응^^

    정이 : 사랑해♥

    빨고 : 나도 사랑해♥

    우리는 일반적인 연인들처럼 서로 같은 미래를 생각하며
    대화를 나누다 잠이 들었고
    그렇게 복귀날 아침이 돌아왔다.
    난 엄마와 간단히 점심을 먹고 아버지와 통화를 하고
    부대에 복귀 전화를 하고 복귀길에 올랐다.
    중간 중간 정이와 문자 그리고 통화를 하며 부대앞 식당에서 간단히 밥을 먹고 핸드폰을 맡기기전 정이와 통화를 하고 복귀했다.

    그렇게.. 우리의 행복한 휴가가 끝났고
    난.. 정이의 남자에서 하사 정××의 병사로 그리고..
    병장 벗고빨고로 돌아왔다.
    중대장이 퇴근전이였기에 난 각 담당관들에게 복귀 신고를 하였다.
    그렇게 하루도 끝났다.

    아침.
    오전집합.
    정이가 보였다. 우리는 서로 살짝 눈인사를 하고 집합을 하였다. 간단히 전달사항을 듣고 업무처로 향했다.

    혁 : 오늘 현상사님 전달사항은 없습니다.
    각자 업무처로 가서 오늘 업무 수행 잘 해주시고
    정하사님이랑 빨고는 현상사님께서 찾으시니 잠시 들리시기 바랍니다.

    정하사 : 응? 무슨일이시지?

    빨고 : 또.. 작업시키시는거 아닙니까..?

    정하사 : 들어가보자..

    빨고 : 예..

    행정반.

    정하사 : 충성.

    빨고 : 현상사님 휴가 복귀 했습니다. 충성.

    현상사 : 앉아.

    정하사 : 네.

    현상사 : 위에서 지시가 내려왔어.

    정하사 : 어떤 지시 말씀이십니까?

    현상사 : 이동정비.

    빨고 : 문제 생겼습니까..?

    현상사 : 문제는 문제였지.. 애들이 잘 못해.. 그래서 그런가 하고도 욕먹는 상황이 계속 생겨서
    사령관님이 원래 나가던 인원들로 내보내라고 하시더라.

    정하사 : 진짜입니까??

    현상사 : 어. 그것도 당장 내일부터 진행하라고 하시더라

    빨고 : 오...

    현상사 : 내가 그러니까 그러면 안된다고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왜 사람말 무시를해서

    빨고 : 그럼 중대장은 뭐라고 했습니까?

    현상사 : 자기가 뭘 어떻게해? 알겠다고만하고 나보고 그냥 원래 하던팀으로 내보내라고만하지

    빨고 : 그래도.. 잘된거 아닙니까?

    현상사 : 뭐.. 그렇지. 애들 돌아가면서 나가니까 근무도 꼬이고 더 복잡해져서 행보관(새로온,현상사님보다 후임 계급은 상사)도 스트레스 받고 있었는데.

    빨고 : 그럼 내일 아침부터는 전처럼 저희가 일찍 내려옵니까?

    현상사 : 그래야지. 너가 환이랑 고일병 우일병에게 전달해

    빨고 : 네. 아 혁아

    혁 : 어?

    빨고 : 1소대 공장행정반에 전화즘

    혁 : 알겠어.

    현상사 : 그럼 다 전달하고 빨고 넌 환이 데려다가
    자재창고 수량체크하고 부족한거 체크해서 보고해라.

    빨고 : 넵!

    정하사 : 전 업무처가서 업무보고 있겠습니다.

    현상사 : 그려.

    우리는 다시 이동팀을 찾았다.
    나와 정이가 가장 좋아했었다. 다시 전처럼 하루에 한번씩 둘만의 시간을 갖을 수 있게되서 너무 좋아했다.
    난 1소대에다가도 전달을 해놓고, 우일병에게도 얘기를 했다. 둘다 좋아했었다.
    그리고 마지막 환이를 불렀다.

    빨고 : 환아. 잠깐만.

    김병장 : 환이는 또 왜?

    빨고 : 뭐야? 집에 안가??

    김병장 : 좀 보내줘라 아오..

    빨고 : ㅋㅋㅋㅋ

    환 : 무슨일이십니까?

    빨고 : 아. 김병장.

    김병장 : 어? 왜?

    빨고 : 환이 내일부터 다시 이동나가

    김병장 : 갑자기? 왜??

    빨고 : 사령관님 지시.

    김병장 : 아.. 그래...?

    환 : 진짜입니까..???

    빨고 : 어ㅋㅋㅋㅋ

    환 : 와!!

    김병장 : 저시키 겁나 좋아하네?

    환 : ㅎㅎㅎㅎ

    빨고 : 환이즘 데려갈게. 현상사님이 시킨게 있으셔서

    김병장 : 알겠다.

    난 환이를 데리고 잠깐 흡연장에 들려서 담배를 폈다.

    환 : (주변 눈치를 보고) 휴가 잘 다녀왔어?

    빨고 : (담배 한갑을 주며) 자. 선물

    환 : ㅋㅋㅋ 고마워. 어땠어?

    빨고 : 뭘 어때ㅋㅋ 엄청 좋았고 행복했지 둘이서

    환 : 다행이네ㅎㅎㅎ

    빨고 : 응. 진짜 좋았다. 꿈만 같았어

    환 : 오~~ 뜨거웠나본데?

    빨고 : ㅋㅋㅋㅋㅋ 이놈이

    환 : 빨고병장이랑 정하사님 둘이서 행복했다니 부럽다
    나도 연애하고싶다ㅎㅎ

    빨고 : ㅋㅋㅋㅋ 하면되지

    환 : 난.. 아직.. 집가려면..

    빨고 : ㅋㅋㅋㅋ 혹시 모르잖냐? 새로 또 여군오면?

    환 : 전 군인 안만날겁니다.

    빨고 : ㅋㅋㅋㅋ 그게 모르는거란다 사람 마음은

    환 : ㅋㅋㅋ 우리 근데 뭐해야해?

    빨고 : 아. 현상사님이 자재창고 자재확인즘하라고 하셨어.

    환 : 아.. 다 꺼내야하는구나..

    빨고 : 어ㅋㅋㅋ 우리 둘이서 하면 금방하지 뭐ㅋㅋ

    환 : 그래도 이동 나간다니까 기분은 좋다ㅋㅋ
    요즘 부대 분위기도 개판인데ㅋㅋ

    빨고 : 그치ㅋㅋ 그게 어디냐ㅋㅋ

    정하사 : 빨고랑 환이 여기 있어?

    빨고 : 병장 벗고빨고 예.

    정하사 : 아.. 담배피고있구나?

    환 : 휴가 잘 다녀오셨습니까?

    정하사 : 어? 아.. 어...ㅎㅎㅎ

    환 : 맛있는거 많이 드셨나봅니다? 얼굴에 윤기가..ㅋㅋ

    정하사 : 놀리는거야? 지금!?

    환 : 아닙니다ㅎㅎㅎ 우리팀 다시 이동나가니 좋아서 그럽니다ㅎㅎ

    정하사 : 얼른 준비들하고 우리 다시 잘해보자.

    환 : 넵!

    빨고 : 근데 왜 나오셨습니까?

    정하사 : 아.. 현상사님이 중간 중간 너네 확인하라고 하셨어 농땡이피우는지ㅋㅋ

    빨고 : 아..ㅋㅋ 바로 가서 하겠습니다.

    정하사 : 얼른가서 시작해 조금 이따 또 확인할거니까

    빨고 : 넵!

    우리는 그렇게 다시 평상시로 돌아왔다.
    다시 이동을 시작했고, 다시 하루에 10분 혹은 20분씩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행복한 군 생활 아니.. 병장 생활을 보냈지만 부대는 항상 시끄러웠다.
    중대장의 꼬장으로 우리는 항상 피가 말라갔다.
    그나마 이동을 나와서 나와 정이는 서로에게 기대면서
    마음을 풀었고..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당직으로 올라와 가끔 정이와 당직근무도 같이 했고
    원래는 단둘이서 순찰하면 눈치보여야했지만
    눈치볼 사람들이 다 가버렸기에 우리는 가끔 둘이서 순찰 핑계로 밤, 새벽 단둘이서 순찰도 다녔다.
    그치만 부대안에서는 절대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
    그냥 몰래 손을 잡거나 키스까지만.

    그렇게.. 한달.. 두달.. 시간이 지나 또한번의 휴가로 같이 휴가를 즐겼고.. 나에게도 전역날이 다가왔다.
    전역 일주일전 난 정이와 그리고 성중사님과 같이 밥을 먹었고 정이와 성중사님은 우리의 휴가얘기와 내가 해준 이벤트를 들으면서 오히려 성중사님이 더 신나하셨다.
    그렇게 오지 않을것 같았던.. 전역이 점점 다가왔다.
    난 꼬인 군번으로 전역전까지 분대장을 했다.
    그리고 나의 전역날은 토요일이라 금요일 오후에 분대장 이취임식과 전역신고식을 했다.

    소대장 : 전역자들 앞으로.

    빨고 : 중대장님께 대하여 경례!

    빨고, 혁, 광 : 충성!!

    중대장 : 어. 충성.

    빨고 : 바로! 신고 합니다. 병장 벗고빨고.

    혁 : 동! 혁

    광 : 동! 광

    빨고 : 이상. 3명은 ××××년 ××월 ××일 부로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 합니다.
    중대장님께 대하여 경례!

    빨고, 혁, 광 : 충성!

    중대장 : 어. 충성.

    빨고 : 바로.

    중대장 : 야 빨고.

    빨고 : 병장 벗고빨고 예.

    중대장 : (전역증을 던지며) 이거 지금 줄테니까 그냥 지금나가라 꼴도 보기 싫다(나와의 싸움으로 엄청 깨짐)

    빨고 : 죄송하지만 그럼 탈영입니다!

    중대장 : 진짜. 끝까지 꼴도 보기싫은 ㅅㄲ다 넌

    빨고 : 감사합니다!

    중대장 : 가던지 말던지 (돌아서 들어가버렸다.)

    행보관 : 그냥 들어가십니까?

    중대장 : 아. 예..

    소대장 : 중대~ 차렷!

    중대장 : 됐어.

    소대장 : 아.. 예.. 충성...

    난 중대장이 들으란 식으로 크게 소리쳤다.

    빨고 : 끝이다!!!!!

    중대원들 : (박수치며) 고생하셨습니다!!!

    갑자기 눈물이 살짝 났다. 간부들도 박수를 쳐줬다.
    그사이에서 약간 슬퍼보이는 정이도 박수를 치고 있었다.
    마음같아선 달려가서 안고싶었다.
    그치만.. 그럴 수 없기에 우리는 조금 떨어져서 눈으로만 대화를 했다.

    정이 : 축하해...

    빨고 : 자주 올게...

    그렇게 전역식이 끝나고 거울을 보니.. 어깨가 많이 허전했다.. 항상 날 누르고 있던 분대장 견장이 없으니..

    빨고 : 야... 허전하네 어깨가...

    분대장 : 형.. 내꺼 다시 갖어갈래?

    빨고 : 됐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대장 : 하....

    빨고 : 야.. 한쌍만 줘라ㅋㅋㅋ 기념으로 갖어가게

    분대장 : ㅋㅋㅋㅋㅋㅋ

    후니 : 하.. ㅈㄴ 부럽다...

    빨고 : ㅋㅋㅋ 넌 왜? 휴가를ㅋㅋㅋㅋㅋ

    후니 : 하씨... 중대장때문에.. 더러운거 봐야하네...ㅅㅂ
    (중대장이 진급하고 바로 바로 휴가 사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빨고 : 좋게 보내줘.

    혁 : 아. 야 빨고야

    빨고 : 어? 왜?

    혁 : 오늘 소대장님이 당직사령이라고 너랑 나랑 광이까지 피자랑 통닭사준다고 밥먹지 말라는데?

    빨고 : 아.. 난 그래도 밥은 먹을래.. 애들이랑.. 같이

    혁 : 흠...

    빨고 : 너도 같이 먹자?

    혁 : 어후...난 이제 짬밥 못 먹겠음

    빨고 : ㅋㅋㅋㅋ 그려 먹지마. 얘들아 밥먹으러 가자!

    후임들 : 예!

    난 후임들과 같이 밥을 먹고 내려왔고, 흡연장에서 중대 후임들과 담배를 피며 형동생 그리고 친구들이 되어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점호도 끝나고 난 소대장과 강하사..그리고 정하사와
    나, 혁이, 광이도 같이 치킨과 피자를 먹었다.
    그렇게 다같이 수다를 나눴고
    소대장과 강하사 정하사가 돈을 모아서 우리에게
    후드티를 선물해줬다.
    우리는 정말 고마웠다. 그렇게 우리들끼리 회식이 끝나고
    난 쉽게 잠들지 못했다.

    그리고 새벽..

    불침번 : 빨고병장님...?

    빨고 : 어. 나갈게.

    불침번 : 옙.

    행정반.

    강하사(당직) : 빨고.. 괜찮아?

    빨고 : 네ㅋㅋㅋ 괜찮습니다.

    강하사(당직) : ㅋ.. 그래 알겠어.

    빨고 : 당직사관님 경계근무 투입하겠습니다. 충성.
    병장 벗고빨고 외 3명 경계근무 투입하겠습니다. 충성.

    강하사 : 그래. 조심하고 말번초라고 졸지말고!

    빨고 : 옙!

    난 마지막 경계근무를 나갔다.
    우리중대 전통인.. 전역자.. 즉.. 중대 아니 전군 왕고와 막 들어온 전군 막내 신병과 같이 근무를 나가는...
    난 끝나는 자.. 넌.. 시작하는 자..
    끝과 시작의 근무라는 전통이다. 혁이와 광이는 싫다고 해서 안나왔고 난 그 전통을 지키기 위해서 나왔다.

    신병 : (긴장...)

    빨고 : 마.

    신병 : 이병×××

    빨고 : 긴장풀어임마.

    신병 : 예...

    빨고 : 저기~ 봐봐.

    신병 : 예..

    빨고 : 어떠냐?

    신병 : 별이 많습니다..

    빨고 : 흠... 무슨 생각이드냐?

    신병 : ...

    빨고 : 솔직히 말해

    신병 : 집이.. 그립습니다...

    빨고 : 시간 빨리 갔으면 좋겠지?

    신병 : 예...

    빨고 : 흠.. 내가 그생각을 했던게 엊그제 같다..

    신병 : 잘못들었습니다...?

    빨고 : 난 끝.. 넌 시작... 이자리는 그런 자리야..
    나도 너때는 이말을 이해 못했는데... 이 느낌..
    솔직히.. 너도 금방 느낄꺼야.. 그리고.. 요즘 군생활 많이 좋아졌다 예전보다 좋다 좋다 하지만... 넌 너고 우리는 우리야. 너가 느끼는게 힘든건 당연한거고..
    그렇다고 힘들다고 포기는 하지말고.. 정말 후회없는 군생활보내라.

    신병 : 예... 죄송하지만.. 한가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빨고 : 한가지말고 근무 끝날때까지 이것저것 물어봐
    내가 가기전 그래도 우리중대 막내 궁금증이랑 첫근무 알차게 보내줄테니 긴장하지말고

    신병 : 감사합니다..ㅎㅎ 빨고병장님께서는 군생활 잘하시고 했다는데.. 얻으신게 있으십니까?

    빨고 : 나? 있지.. 많지ㅎㅎ 그치만.. 정말 가장 소중한걸 받았어

    신병 : 어떤걸 받으셨습니까..?

    빨고 : 추억...

    신병 : 아...

    빨고 : 다시.. 여기 서는일 없겠지만... 정말.. 그리운날이 있을꺼야.. 살다보면... 아쉽다.. 좀더 많은 추억을 남길걸..

    신병 : ....

    빨고 : 후회없는 군생활 보내라

    신병 : 네...

    그렇게 신병과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며 내 군생활 마지막 경계근무가 끝났다.

    환 : 어~~이~~ 빨고~~

    신병 :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환 : ㅋㅋㅋㄱㅋ

    빨고 : 야 받아줘 첫근무야

    환 : ㅋㅋㅋ 알겠어

    신병 : 각개!

    분대장 : 전투!

    빨고 : 뭐야? 왜 너야?

    분대장 : 아...

    환 : ㅋㅋㅋㅋㅋㅋ 빨고 너ㅋㅋㅋㅋ 아침점호 보고 너가해야해ㅋㅋ

    빨고 : 왜?

    분대장 : 그게... 부분대장도.. 근무나갔어... 형이.. 최고참..

    빨고 : 아..ㅅㅂ...

    환 : 전역마크달고 전역모쓰고 점호보고하는사람 첨본다ㅋㅋㅋ

    분대장 : 맞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빨고 : 웃어? 야 관물대 미싱해 이따 나한테 전화로 확인받어

    환, 분대장 : ㅋㅋㅋㅋㅋㅋ

    빨고 : 근데.. 환? 니가 왜 올라오냐?

    환 : 우리분대원(근무자)이 아파서

    빨고 : 고생이군... 그럼 이따 보자 나 9시에 나가니까

    환 : 어ㅋㅋㅋ 끝나고 내려가면 뭐 나도 8시니까

    빨고 : 그려. 고생하고

    난 그렇게 막사를 복귀해서 전역날 아침점호 보고까지 했다.

    빨고 : 하...ㅅㅂ

    중대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 진짜 개꼬였다ㅋㅋㅋㅋ

    다 끝났다. 마지막 점호...
    난 생활관에서 기다리는 동안 많은 후임들이 다녀갔다.
    같이 차마시자.. 담배피자... 그렇게 식구들과 마지막 인사를 헹가래를 받고 나왔다.
    위병소에서 소대원들과 작별을 했다.

    후니 : 야 그래도 인사는 받아야지. 소대~ 차렷.
    빨고와 혁이에게 경례!

    소대원 : 충성!

    빨고, 혁 : 충성!

    후니 : 바로!

    소대원 : 잘가라~~

    광이도 자기 소대원들과 작별을 하고 왔다.
    우리 셋은 나와서 잠깐 편의점에 들렸다.

    빨고 : 끝이네...

    혁 : 그러게...

    광 : 우리.. 밥먹자.

    빨고 : 나 잠깐 여자친구 기다려야함

    혁, 광 : 어???

    빨고 : ㅋㅋㅋㅋㅋㅋ

    잠시후 정이가 나오고있었다.

    혁 : 응? 정하사네?

    광 : 그래도 빨고랑 혁이 간다고 나오내ㅎㅎ

    빨고 : ㅋㅋㅋㅋㅋㅋㅋㅋ

    정이가 우리에게 아니.. 나에게 다가온다..
    그리고 나와 서로를 바라보곤 서로를 안았다.

    혁,광 : !?

    정이 : 고생했어...

    빨고 : 이긍.. 고마웠어..

    정이 : 내가 더.. 고마웠어...

    혁 : 뭐야...?

    난 정이와 떨어지고 손을 잡았다.

    빨고 : 내 여자친구ㅋㅋㅋㅋ

    혁 : 뭐????

    광 : 와..ㅅㅂ...

    빨고 : 같이 밥먹으러가자ㅎㅎ 자기야 가자.

    정이 : 웅ㅎㅎ 너희도 가자 같이 밥먹자ㅋㅋㅋ

    혁 : 뭐야 이게????

    우리둘은 그렇게 혁이와 광이에게 지금까지 비밀연애를 얘기해줬고 축하를 받았다.
    혁이도 어느정도 우리가 썸을 타고 있다고 예상은 했지만 사귀고있다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했고
    광이는 부럽다고 했다.
    그렇게 우리는 같이 점심을 먹고 난 정이에게 핸드폰을 다시 돌려받고 혁이와 광이는 먼저 집으로 갔고
    정이와 나는 잠시 서로 데이트를 하였고
    주말이기에 우리는 하루를 같이 보냈다.

    그렇게 일요일 점심까지 같이 먹고 저녁쯤 우리는 각자의...
    난 집으로... 정이는 부대 숙소로.. 돌아갔다.
    그렇게... 내 군생활은 끝이났다..



    후기 계속(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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