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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ilitary_86553
    작성자 : 봄사랑벗고빨x (가입일자:2019-09-16 방문횟수:54)
    추천 : 10
    조회수 : 468
    IP : 218.147.***.220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9/10/27 04:52:27
    http://todayhumor.com/?military_86553 모바일
    4부 돌아온 정하사 그리고 썸 37화
    (부제 : 우리 그리고 중대장)

    아침이 밝았다.
    난 점호를 받고 환이를 데리고 바로 취사장을 향했다.
    환이와 아침을 먹고 바로 업무처로 내려가던중

    빵빵.

    뒤를 보니 운전병 백씨가 차를 몰고 오고있었다.

    백 : 야! 타!

    빨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 : 박력있지 않아요?

    빨고 : 와.. 오빠.. 차 좋아보인다...? 얼마짜리야?

    백 : 글쎄..? 얼마 안해? 이차 겁나좋아 에어컨도 히터도 없어

    빨고 : 와.. 쩔어..

    백 : ㅋㅋㅋㅋㅋ 장난 그만하시고 타요 빨리 내려가게

    빨고 : 오늘은 일찍 왔네요?

    백 : 아.. 뭐.. 어쩌다보니ㅋㅋㅋ

    우리는 차에타고 같이 내려갔다.
    행정반 앞 공터에 주차를 했다. 그리고 곧이어 현상사님 차가 올라왔다.

    현상사님 차 : 빵!!!!!(뜻 : 비켜 이것들아!! 깔리기 싫으면)

    빨고 : 또또.. 아침부터.. 전투모드시네..

    백 : 왜요? 무슨일 있어요??

    빨고 : 아... 백씨도 알아야지.. 우선.. 우리중대장때문에..
    현상사님 화 많이 나셨어요.. 그러니.. 현상사님 앞에서
    중대장이란 단어는 금지어에요..

    백 : 아.. 네.. 이따 얘기해주세요

    빨고 : 그럼 저랑 같이 담배피고 창고 가실래요?

    백 : 네네

    빨고 : 일도 좀 도우면서 들어요

    백 : 아... 또..

    빨고 : ㅋㅋㅋㅋㅋ 그럼 고급정보를 공짜로 얻으시려고?

    백 : 아... 매번 빨고씨한테 말린단 말이야..

    현상사 : 아침부터 남자시키들이 뭔 그렇게 수다를 떨어

    빨고 : 충성! 편안한밤 보내셨습니까?

    현상사 : 너라면 보내겠냐?

    빨고 : 아.. 전.. 잘보내서..

    현상사 : 이시키가 어제 성중사한테 치킨 얻어먹고 아주 편하게 주무셨지?

    성중사 : 충성! 안녕히주무셨습니까?

    현상사 : 이것들이 왜 내 잠을 잘잤는지를 궁금해해?
    그리고 너 왜이렇게 일찍왔어?

    성중사 : 아.. 어제.. 정하사 숙소에서 잤습니다.

    현상사 : BOQ에서?
    (저희 부대안에는 BOQ가 있습니다. 그래서 근처 주변 저희 사령부 예하 대대 간부들이 묶고있습니다...
    가능하면... 이 썰까지 풀고 싶네요...ㅎ)

    성중사 : 예! 얘기즘하다보니.. 좀 늦어서.. 정하사 상담하고 업무얘기하다보니.. 헤헤..

    현상사 : 그랬군? 잘 얘기해줬어? 근데 얜 왜.안와?

    성중사 : 바로 뒤따라서 나온다고 했는데..

    바로 정하사도 뛰어 올라왔다.

    정하사 : 충성! 현상사님 편히 주무셨습니까?

    현상사 : 야이시키들아!!!! 못잤다!!!! 그래 잠 못자고 밤새 씩씩거렸다!!!!!

    성중사 : (다급한 목소리로) 정하사 난 올라가볼게!! 고생해!! 현상사님 고생하십시오 충성!!

    현상사 : 이것들이 오늘 다 뭐 약속이라도 했나!?!?!?!
    왜 내 잠을 물어보고 난리야 평소에 그렇게 인사도 안하면서!!!

    빨고 : 야.. 환아 빨리.. 정하사님이랑 차 체크해..
    백씨는 나 따라와요

    현상사 : 야 백 너 어디가?

    백 : 상병 백×× 아.. 그.. 자재 챙기는거 도와주러갑니다..

    현상사 : 그랬어?(급진정) 그래 준비들해

    나와 백씨는 우선 창고쪽으로 돌아가 흡연장으로 갔다.

    백 : 와... 그랬어요...?

    빨고 : 네. 앞에서 면전에다가.. 그렇게 얘기했다니까요

    백 : 와... 도라이네.. 도라이야..

    빨고 : 그래서.. 현상사님 지금.. 또.. 기폭장치 들고 계세요..
    언제 누를지 몰라요.. 조심해야되요..

    백 : 와.. 아무리 중대장이라지만.. 그건 아닌데...
    그럼.. 사령부에서 그 사고 치고 장인빽으로 여기로 숨은거나 마찬가지네요?

    빨고 : 그런거죠..

    백 : 허... 어이가 없다 어이가 없어..

    현상사 : 내가 더 어이가 없네?

    빨고 : 으악!!

    현상사 : 형제님들...? 저한테.. 일하러 가신다고 하지 않았나요?? 흡연장에서 할 일 은 없다고 생각이 드는데?

    빨고 : 아.. 그... 죄송합니다!!!

    백 : 빨리가서.. 일하겠습니다!!!

    현상사 : 아니에요 하지마세요. 그러실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왠지 아시나요? 제가 두 형제분을 하느님곁으로 보내드릴꺼라서요. 그것도 사지육신 다 분해해서

    빨고 : 바로 가겠습니다!

    현상사 : 빨리가 이시키들아 당당하게 담배한대 피고 간다고하면 내가 뭐라고해!?!?

    빨고 : (오늘은 하실꺼면서...)

    나와 백씨는 창고로 왔다. 그리고 계속 이야기를 했다.

    백 : 와.. 그럼.. 현상사님이 완전 밀려나신거네요?

    빨고 : 그쵸.. 그런적이 지금까지 없었는데...

    백 : 그래도.. 현상사님.. 상사중에 전군에서 거의 서열 1위? 그래도 1%안에 드시지 않아요?

    빨고 : 네.맞아요.

    백 : 흠.. 그럼 중대장 장인정도 누를만한.. 연줄 있지 않으시려나...?

    빨고 : 아.. 현상사님.. 그런거 싫어하세요..

    백 : 아...하긴.. 그러신분이죠..

    빨고 : 네.. 그런걸 가장 싫어하고.. 그런게 사라져야한다고 항상 말씀하셨으니...

    백 : 에이.. 그래도...만약 제가 현상사님 입장이라면..
    한번은 좀.. 도움 받고싶을거 같은데...

    빨고 : 뭐...사람마다.. 차이는 있는거니까요..

    백 : 아. 빨고씨 아버님도 정치하지 않으세요? 그럼 좀 힘즘 있지 않아요?

    빨고 : 그게 저랑 무슨 상관이에요. 제 군생활인데
    아버지 군생활 대리로 하고 있는것도 아닌데

    백 : 흠.. 나름 그래도.. 우리 본부랑 1중대에서 빨고씨 유명하지 않아요?

    빨고 : 뭐가? 유명해요? 작업 잘하는거? 업무 마스터 한거?

    백 : 아니.. 집이.. 좀.. 재력이랑 권력이 있다는거요

    빨고 : 아이고.. 제가 재벌2세도 아니고 무슨..
    그냥.. 중소기업 운영하다가 작은 동네 기초단체장 출마해서 당선된건데.. 뭐 국회의원이나. 혹은 대도시 시장급이면 모를까

    백 : 에이.. 그래도요.. 그것도 힘들고 돈 많이 들어간다고 알고 있는데?

    빨고 : 저랑은 상관없습니다~ 아. 백씨 이것즘 같이 들어요
    삽자루 마대는.. 혼자들면.. 잘못하다가 허리가 나가서..

    백 : 아. 네..

    빨고 : 제 얘기는 그만해요 저 저희집 얘기하는거 별로 안좋아해요.

    백 : 아.. 네..

    빨고 : 암튼.. 지금 중대장이.. 좀 심해요.. 들리는 소문에는 곧... 1중대 한번 난리 날거 같다는데...

    백 : 흠.. 1중대 난리나면... 우리도.. 덩달아.. 눈치보게 되는데... 아.. 중대장.. 전 중대장님 정말 좋은분이셨는데..

    빨고 : 그쵸.. 전 중대장님이 정말 좋은 분이셨죠..
    위반되는거 아니면 병사들 부터 생각해주셨는데...

    백 : 휴...

    고일병 : 충성!

    빨고 : 어? 왔어? 우일병은?

    우일병 : 충성! 일병 우×× 여기 있습니다.

    빨고 : 그래 그럼 앞에 꺼내 놓은거 차로 옮겨

    고, 우일병 : 예!

    백 : 빨고씨...

    빨고 : ㅋㅋㅋㅋㅋ 백씨도 저것만 들고 가서 차에 환이주고 쉬고있어요

    백 : ㅋㅋㅋㅋㅋ 감사요

    난 그렇게 남은 짐을 챙기고 우리 차량으로 갔다.

    환 : 빨고 병장님

    빨고 : 어? 왜?

    환 : 저희 담배즘 피고와도 되겠습니까?

    빨고 : 아아 어 다녀와 나머진 내가 정리할게

    환 : 아.. 그리고.. 어제 바쁘신거같고.. 또 저녁점호때까지 생활관에 안계시길래.. 말씀 못드린게 있는데...

    빨고 : 뭐?

    환 : 그... 어제... 중대장님이.. 저랑.. 고일병 우일병.. 셋 불러서는.. 혹시.. 이동나가서..
    빨고 병장님이.. 저희 한테만 일 떠넘기고 놀거나.. 쉬냐고 물었습니다...

    정하사 : 뭐!?

    빨고 : 아.. 깜짝아..

    정하사 : 하... 진짜 물어본거야? 와... 진짜 너무하네?

    빨고 : 왜.. 정하사님이.. 화를 내십니까...?

    정하사 : 아.. 음.. 아니.. 너 나가서 고생하는거 우리가 다 알고있는데 너무 하잖아! 자기 두눈으로 못본거라고 그러더니 진짜 너희 불러서 그런 얘기를 했다고? 진짜.. 사람이.. 왜그러냐..

    빨고 : 흠...

    정하사 : 빨고? 너는 화안나?

    빨고 : 허허.. 참나..

    정하사 : 그게 끝이야?

    빨고 : 아니.. 정하사님이 저 대신 화내셔서..
    제 타이밍이 없어지지 않았습니까..

    정하사 : 아니... 담당관으로써.. 너무 화나잖아..
    그리고.. 어제도 나한테 내가 나가서 아무것도 안하는거처럼 말하고 와.. 진짜.. 확 그냥!

    빨고 : 확? 그냥?

    정하사 : 아오.. 확 그냥.. 위에다.. 보고할까보다...

    빨고 : 에휴.. 환아.. 우리 담당관님 아직 갈길이 멀다...

    환 : 흠.. 그런거 같습니다..

    정하사 : 야! 니네 그게 무슨말이야!!

    환 : 그래도 예전보다 많이 씩씩해지시지 않았습니까?

    빨고 : 야 그건 당연해야지 언제까지 위축하고 있어

    정하사 : 너네 진짜!!

    빨고 : ㅋㅋㅋㅋ 칭찬입니다. 그만큼 조금씩 군인다워지시고
    저희 중대 식구처럼 변하고 계십니다.

    정하사 : 진짜?ㅎㅎㅎㅎ

    환 : 엄청 좋아하시네.. 빨고병장 칭찬에...

    정하사 : 아니.. 꼭 빨고때문이 아니라.. 환이 너도 나 많이 씩씩해졌다니까.. 듣기 좋아서.. 그런거다..

    환 : 아~ 예예 사실 저희도 빨고병장한테 칭찬들으면 아직도 좋습니다. 뭐랄까.. 다른사람 칭찬보다는..
    빨고병장 칭찬이.. 더 인정받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
    그치 얘들아?

    고, 우일병 : 예! 그렇습니다!

    빨고 : 이ㅅㄲ들 아침부터 왜이래? 가서 담배나 피고와

    환 : 그럼 15분만 다녀오겠습니다.

    빨고 : 음.. 출발 30분전이니까 25분 쉬고 5분전까지 돌아와

    환 : 옙! 얘들아 가자

    고,우일병 : 예!

    빨고 : 환이도.. 점점 짬먹는 티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정하사 : 그러게.. 점점 능글 맞아지고.. 가끔 보다보면..
    널 많이 닮아가는거 같어

    빨고 : 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저랑 보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정하사 : 그게 영향이 가장크지... 나도.. 너랑 다니다보니.. 점점 당당해지는거 같아

    빨고 : 좀 더 당당해졌으면 좋겠는데?

    정하사 : 치...

    빨고 : 어제 무슨얘기했어? 성중사님이랑?

    정이 : 성중사님이 궁금한거야? 내가 궁금한거야?

    빨고 : 혼난다ㅡㅡ

    정이 : 치.. 너가 어제 나 놀린거에 비하면 이건 장난도 아니거든?

    빨고 : 아~ 예예 제가 죄송합니다. 그치만 성중사님이 말씀하셨지? 그게 내가 너한테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정이 : 알고있거든요!

    빨고 : 그래서? 얘기는 잘했고?

    정이 : 아.. 음.. 사실.. 성중사님이 하사시절때 너한테 부하 그이상의 감정이 있었데

    빨고 : 뭐?

    정이 : 너 지금 좋아하는거 같다?

    빨고 : 제 표정을 보세요 이게 어딜 좋아하는 표정입니까?
    놀란 표정이지. 그리고 (미소를 지으며) 이게 좋아하는 표정이고요. 이표정은 너꺼에요 너만을 위한 표정이구요

    정이 : 이런거 때문에 성중사님이 너가 정말 좋은 남자로 보인데

    빨고 : 음..

    정이 : 자기 여자에게 충실하고 책임감 있고 생각 깊고 자기가 해 줄 수 있는걸 잘 알고 있다고
    사실 처음에 그 말씀 하시고.. 내가 순간 철렁하고 경계했거든?

    빨고 : 당연히 경계해야지! 내여자면!

    정이 : 으이그.. 그 후 말씀하시는거 듣고 많이 안심이되고.. 성중사님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란걸 알게된거 같아

    빨고 : 뭐라고 하셨는데?

    정이 : 우리둘이 정말 잘 어울려서 오히려 지금 우리가 보기 정말 좋다고 그리고 우리보고 자기도 정말 자기만 보고 자기 생각해주고 배려심 깊고 그런 남자 만나고 싶다고
    외모 말고 성격이 정말 미남인? 그런 남자 만나서
    우리보다 더 이쁘게 사랑하고 싶다셨어

    빨고 : 음.. 그렇군.. 뭐.. 성중사님 성격이라면...

    정이 : 뭐지? 그 말 뜻은?

    빨고 : 성중사님은 믿고 난 못 믿겠어?

    정이 : ㅎㅎㅎ 아니요♥ 믿어요♥

    빨고 : 이그~ 그리고 다른 얘기는 없었어? 우리 막 연애얘기 듣고 싶어 하셨잖아?

    정이 : 아! 숙소와서는 우리가 어떻게 처음 친해지게 된거지 물어보셔서ㅎㅎㅎㅎ 순찰초소 말씀드렸더니
    엄청 소녀처럼 소리 지르면서 좋아 하시더라?
    진짜.. 내 절친 언니처럼 반응해주시더라ㅎㅎㅎ
    덕분에 옆방에서 찾아왔고..

    빨고 : 헐.. 그래서?

    정이 : 성중사님이 더 고참이라.. 크게 뭐라고는 못하고..
    성중사님도 미안하다고 하시고 그 후로는 베개로 입막고 소리 지르시더라ㅋㅋㅋㅋㅋ 진짜 얼마나 귀엽고 순수한 소녀같으시던지ㅎㅎㅎ 그런 모습 처음 봤어

    빨고 : 말씀중에 죄송합니다만.. 제 앞에 계신분이
    더 귀엽고 순수하시..음.. 요건 좀 생각해봐야겠네?

    정이 : 그게 무슨 뜻이야!?

    빨고 : 가끔보면.. 좀.. 야한생각을 한단 말이야..?

    정이 : 이씨.. 야!! 그럼 내가 지금 가장 사랑하는 남자랑 어!! 막!! 어!!! 그런 상상 할 수 도 있지!!

    빨고 : ㅋㅋㅋㅋ 한다는 소리구만?

    정이 : (얼굴이 빨개지며) 아니야!!

    빨고 : 바보..ㅎㅎ 난 엄청 좋고 질투나는데?

    정이 : 뭐가ㅡㅡ?

    빨고 : 우리 자기 상상속의 나는 이미.. 우리 자기랑..ㅋㅋㅋ
    벌써.. 내가 해보지도 못한 사랑을 나눴다는게
    엄청 좋으면서 질투나네?

    정이 : 또!! 놀리지?

    빨고 : 저기요.. 놀리는게 아니구요.. 나도.. 너랑 더 깊은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의미에요

    정이 : 치.. (조용히..) 그래서.. 이번 휴가때.. 여행가자고...한건데..

    빨고 : 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귀엽다 방금 성중사님 귀여웠다고 했지?

    정이 : 어.

    빨고 : 내눈에는 너가 수천 수만 아니 비교조차 못할 만큼 너가 더 귀엽고 이쁘고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섹시한 여자에요

    정이 : 아...으...

    빨고 : 왜?

    정이 : 하... 몰라.. 너도 나가

    빨고 : 왜?

    정이 : 잠깐 혼자 있고 싶으니까 나가!!

    빨고 : 뭔데? 왜그래? 어디아파?

    정이 : 그게 아니고... 하.. ㅁㅊ나봐.. 나...

    빨고 : 푸하하하하 아.. 진짜.. 어쩜 이렇게 사랑스럽지?

    정이 : 씨.. 이남자 뭔데.. 말로.. 이렇게 사람을.. 막.. 그렇게 만들지..?

    빨고 : 그렇게가 뭔데?

    정이 : 몰라도 되거든요!!

    빨고 : 그리고 또? 무슨얘기했어?

    정이 : (진정하려고 숨을 길게 내쉬며) 후~~~
    그게 그렇게 궁금해?

    빨고 : 그냥 내여자가 무슨얘기하며 좋아하고 놀았나 궁금하니까

    정이 : 음.. 평생.. 나 사랑하는 동안 나만 궁금해줘

    빨고 : 이긍~ 당연하지요! 아침에는 잘 일어났을까? 잠은 잘잤고? 내 꿈을 꿔줬을까? 점심은 뭐먹고 있을까?
    쉴때 내 생각하고 있을까? 일할때 다치지는 않았을까?
    누가 괴롭히거나 혼내지는 않았을까? 저녁은 뭐 먹었을까?
    숙소에는 몇시에 들어 왔을까? 오늘 내생각은 얼마나 했을까? 모든 너로만 내 머리속에 가득 채워둘꺼야

    정이 : 하... 또...

    빨고 : 말을 하지 말아야하나?

    정이 : 후~~~ 그리고 우리가 언제 마음이 생겼는지 궁금해하시더라 그래서 넌 날 순찰초소에서 울고있는 날 보고나서 그때부터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했고
    난.. 창고에서.. 넘어질때... 너가 앞뒤 생각 않고..
    날 지켜야겠다는 그 생각과 놀라서 몸을 날리는 그표정을 보고.. 그때부터.. 그리고 넘어져서.. 너 품에 안기고 나서..
    더.. 마음이 생겼고.. 우리 모텔에서 다시 안았을때...
    그때... 100% 확신했다고 했지..

    빨고 : 으이그~ 재미있게 잘 얘기하고 놀았나보네?

    정이 : 응!! 재미있었어!

    빨고 : 잘했어^^ 술은?

    정이 : 각자 맥주 3캔!

    빨고 : 올~ 우리 자기치고 조금 마셨네?

    정이 : 당연하지! 아침부터 얼굴 뚱해서 내남자 만날 수 는 없지!

    빨고 : 네~ 그러세요?

    정이 : 아! 시간

    빨고 : 아 10분정도 남았네

    정이 : 아.. 놀래라... 시간 늦은 줄 알았네

    빨고 : 쟤들이 딱 시간 맞춰오지 당연히

    정이 : 그런가..?

    빨고 : 그럼 우리 점심시간에 휴가계획 맞춰볼까?

    정이 : 음.. 그래 이따 애들 상황보고

    빨고 : 어디 가고싶은곳 있어?

    정이 : 아.. 이럴때 노트북있으면.. 좋은데...

    빨고 : 이긍~ 그냥 생각했던것중에 가고싶은곳 있나
    가면서 생각해봐

    정이 : 넹

    빨고 : 어디든 갈 수 있는곳이라면 데려다 줄게 그리고 항상 너의 곁에 있을게

    정이 : 하... 좀.. 설레게즘 하지마... 데리고 도망치고 싶어져...

    빨고 : 악ㅋㅋㅋㅋㅋ 뭐래ㅋㅋㅋㄱㅋ

    정이 : 으휴!! 진짜!!

    빨고 : 어? 애들 온다.

    정이 : 후.... 흠흠

    환 : 다 정리 되셨습니까?

    빨고 : 예~ 다 됐습니다!

    환 : 아.. ㅎㅎㅎ 네

    정하사 : 자 다들 출발 보고하러 가자

    빨고 : 옙!

    우리는 그렇게 이동정비를 출발했다.
    나와 정하사는 그렇게 점심시간에 몰래 둘이서 휴가 계획을 세웠다.

    빨고 : 가고싶은곳 생각해봤어?

    정이 : 음.. 1박2일 코스니까... 그냥 우리 강릉갔다 올까?

    빨고 : 에이.. 그게 끝이야? 우리 첫 여행인데?

    정이 : 그럼 자기는 가고싶은곳 있어?

    빨고 : 난.. 침대가 있는곳? 사방이 막혀있고 우리둘만 있는곳

    정이 : 아!! 진짜!!

    빨고 : ㅋㅋㅋㅋㅋ 우리 산으로 갈래? 산길 행군하러?

    정이 : 아 정말!!

    빨고 : ㅋㅋㅋㅋ 아! 제주도 갈래?

    정이 : 아니.. 그건 나중에..

    빨고 : 왜?

    정이 : 시간도 짧고... 또.. 만약 갔는데.. 날씨가 좋지않으면.. 우리 큰일나잖아..

    빨고 : 아... 그렇겠네...

    정이 : 음...

    빨고 : 그럼 인천갈래?

    정이 : 인천?

    빨고 : 응! 차이나타운도 가고 또 오이도가서 조개구이도 먹고

    정이 : 음..

    빨고 : 왜? 가봤어?

    정이 : 아니.. 못가본곳이라.. 어떤곳인지 잘몰라서..
    넌 가봤어?

    빨고 : 난 대학동기들끼리 자주갔어

    정이 : 여자랑ㅡㅡ?

    빨고 : 뭐 단체로 가니 여자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갈때는 남자들끼리만 갔어

    정이 : 정말?

    빨고 : 우리야 그냥 무조건 술먹고 놀자판이였으니까

    정이 : 치.. 너 전역하고.. 복학하면 엠티도 가겠네..

    빨고 : 가서 잠 안자고 우리 자기랑 한시간 단위로 보고 전화 드릴꺼구요 우리 자기가 전화하면 바로 바로 받을꺼구요 또 우리자기 퇴근하고 나면 우리자기 잠들때까지 그리고 잠들어도 전화 계속 잡고 있을께요

    정이 : 정말?

    빨고 : 당연하지!

    정이 : ㅎㅎㅎㅎㅎ 믿으니까 다녀와 그렇게까지 전화 하지말고 친구들도 있을거 아니야? 재미있게 놀아야지
    대신 내가 전화하면 바로 받아! 목소리 듣고싶고
    안전하게 잘있고 어린것들이 꼬리치지 않는지 지켜야하니까!

    빨고 : ㅎㅎㅎ 네~ 알겠습니다. 근데.. 복학해서..
    첫 엠티만 갔다오고 그 후로는 안갈꺼야

    정이 : 응? 왜?

    빨고 : 그냥~ 내여자는 힘들게 나라 지키는데 내가 두다리 쭉펴고 놀고 있을 수 는 없지

    정이 : 아이.. 괜찮으니까 다녀와

    빨고 : 싫어요~ 나 그렇게 몰려다니는것도 싫습니다.

    정이 : 진짜야..?

    빨고 : 네! 우선 첫번째는 자기가 이유지만 그건 한 51%이고 나머지 49%는 내가 귀찮아

    정이 : 힛 좋다 (주변을 살피고) 뽀뽀해줘용

    빨고 : 이그~ 애교덩어리 (살짝 입을 맞췄다) 쪽!
    그럼 인천가는거다?

    정이 : 응! 그럼 날짜만 확실히 잡으면 되는거네?
    오늘 복귀해서 다음달 휴가 봐야겠다.

    빨고 : 그래 보고 말해줘 나도 잡아야하니까
    날짜 확인하고 누가 먼저 나가있을지 정하자

    정이 : 웅웅

    우리는 그렇게 첫 여행을 생각하며 들 떠 있었다.
    그리고 오후 업무를 시작했고.
    이동정비를 끝내고 막사로 복귀를 했다.

    정하사 : 운전병 고생했어

    백 : 옙! 전 그럼 수송부로 올라가겠습니다!

    빨고 : 고생했어요~

    백 : 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정하사 : 자~ 우리는 현상사님께 보고드리러 가자

    우리는 공장행정반에 들어 섰다.
    근데.. 그곳에는.. 중대장과.. 현상사님이 계셨고..
    현상사님이.. 화가 많이 나신듯 했다.

    현상사 : 아니 대대장님 조차도 아무 말씀 없던 부분이고
    또 중요하신 손님오시면 단둘이 얘기해야 할 경우도 있는거지 않습니까?

    중대장 : 아니 공장행정반에 누가 와도 뭐 얼마나 높은 사람이 옵니까?

    현상사 : 하... 가끔 전에는 사령관님께서 방문하시면
    제 사무실에서 따로 독대도 하곤 합니다.
    그리고 대대장님께서도 순찰 오셨다가 들리시면
    따로 제 사무실에서 커피 대접해서 말씀도 나누시곤 합니다!

    중대장 : 아니 그러면 높은분이라고 해도 결국 사령관님이시지 않습니까?

    현상사 : 사령관님은 뭐 중요하신분 아닙니까?

    중대장 : 제가 중요하지 않다고 했습니까?
    당연 중요하신 분이지요 근데 굳이 사무실 말고도
    여기 행정반 소파도 좋은데 여기서 커피 드셔도 되는거 아닙니까?

    현상사 : 하... 중대장님 제가 제 집무실 있는게 마음에 들지 않으신겁니까?

    중대장 : 제 말 뜻은 그런게 아니고 굳이 윗공장 밑공장 반장님들이 사무실을 따로 쓰셔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겁니다. 이렇게 권위적인 의식으로
    같은 행정반 사람들끼리 이렇게 권위적인 자리를 나누면 보기가 나쁘지 않습니까?

    현상사 : 아니.. 아무도 지금까지 그렇게 생각한적이 없는데 왜 그러십니까?

    중대장 : 말이 나오기전에 미리 저희가 바꾸자는 뜻입니다.

    현상사 : 하.. 암튼 전 싫습니다. 사령관님이 오셔도 전 사무실 폐쇄 인정 못합니다.

    중대장 : 아니 참.. 그 사무실이 도대체 뭐라고 그러십니까?
    뭐 사무실 없으면 누가 현상사님 공장행정 총책임으로 봐주지도 않습니까?

    현상사 : 뭐라구요?

    중대장 : 제말이 틀린게 아니라면 꼭 사무실이 필요하지 않은거 아닙니까?

    현상사 : 하... 그럼 중대장님도 사무실 폐쇄하신다면
    따르겠습니다.

    중대장 : 아니 중대장 집무실이 반장님들 사무실들이랑 비교가 됩니까?

    현상사 : 뭐가 다릅니까? 중대장님 집무실도 권위적인거 아닙니까? 아무리 지휘관이라도 결국 우리와 같은 군인 아닙니까?

    중대장 : 저희와는 다르지요

    현상사 : 뭐가 다릅니까? 똑같은 군복과 계급을 달고 있는데

    중대장 : 장교와 부사관은 다른.. 아니 틀립니다.
    같은 군복을 입었어도 병사와 부사관의 격차가 있듯이
    장교와 부사관에도 격차가 있는겁니다.
    우리 장교는 지시와 명령 및 지휘하는 계급이고
    그 밑에는 그 지시와 명령 및 지휘를 따르는 계급이 부사관이고 그리고 모든 명령을 따르는게 병사입니다.
    제가 말씀드린것처럼 장교 부사관 병사 이 3가지 구조는 각각 차이가 있는겁니다. 아셨습니까?

    현상사 : 아하하하하

    중대장 : 그럼 1주일 시간 드릴테니 사무실 정리하십시오
    전 갑니다.

    나가다가 다시 들어오셨다.

    중대장 : 아무도 경례를 안해?

    정하사 : 충성...

    중대장 : 어휴.. 총책이 저렇게 앞뒤가 꽉 막혀있으니
    그밑에도 이렇게 중대장을 개무시하지 ㅉㅉ

    문을 쾅 닫고 나갔다.

    현상사 : 하....

    정하사 : 괜찮으십니까...?

    현상사 : 후.. 이동팀 각자 업무처로 해산해

    정하사 : 예...

    우리는 행정반에서 나왔다.
    난 흡연장으로 향했다. 정하사도 환이도.. 고일병 우일병도 날 따라왔다. 그리고 얼마뒤 행정병인 혁이도 왔다.

    빨고 : 야.. 마침 잘왔다.. 뭐냐? 방금 그건...?
    나.. 내가 보고 듣고도 믿겨지지 않는다...

    혁 : 하.... 진짜.. 중대장.. 개ㅁㅊ거같아...

    빨고 : 나 지금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나온다..

    정하사 : 혁아..

    혁 : 왜그러십니까?

    정하사 : 현상사님.. 많이 화나셨어...?

    혁 : 뭐.. 보시지 않았습니까?

    정하사 : 아.. 응.. 봤지..

    혁 : 보셨으면서 왜 물어보십니까?

    빨고 : 야

    혁 : 어?

    빨고 : 너 지금 중대장님이 현상사님한테 한 행동 보고 무슨 생각들었냐?

    혁 : ㅈㄴ 빡치지

    빨고 : 나도 지금 너가 간부이고 내 담당관이신 정하사님한테 그런 말투 그런 태도 보이면 나도 빡치는데?

    혁 : 아...

    빨고 : 혁아.. 내가 대학 1년 초창기 이후로 화같은거 낸적없지?

    혁 : 응...

    빨고 : 내 성격도 이제 너가 잘 알고? 그치?

    혁 : 미안...

    빨고 : 나한테 잘못한거야?

    혁 : 아.. 정하사님.. 죄송합니다..

    정하사 : 흠.. 다음부터는 조심해

    혁 : 예..

    정하사 : 그리고 빨고ㅡㅡ

    빨고 : 병장 벗고빨고 예..

    정하사 : 너도 지금 나 무시하냐? 내앞에서 분위기를 왜 잡아 애들 불편하게

    빨고 : 아... 죄송합니다...

    정하사 : 조심해라 진짜 너네

    빨고 : 옙...

    정하사 : 그만 다들 업무처로 가! 혁이 너도 그만 들어가서 행정반 지켜 현상사님 지금.. 화 많이 나신거 같으니까

    혁 : 아.. 예!! 고생하십시오.. 충성.

    빨고 : 환아 넌 고일병 1소대에 데려다주고 와

    환 : 옙.

    난 정하사와 업무처로 발길을 돌리는척하면서 우리 창고로 잠깐 갔다.

    빨고 : 오~~~ 잘하는데?

    정이 : 휴.. 아.. 순간 떨렸어...

    빨고 : 떨지말고 계속 그렇게해! 그리고 익숙해져야지
    내가 없더라도 애들 잡아야할땐 잡을 수 있는거니까
    익숙해질때까지는 나 계속 이용하고

    정이 : 알겠어.. 미안해.. 기분상했지?

    빨고 : 왜 기분이 상해? 잘해서 기특하구만

    정이 : 힛.. 진짜?

    빨고 : 네~ 잘하셨어요~ 아주 이뻐요

    정이 : ㅎㅎㅎㅎ 아.. 근데 현상사님.. 걱정이네..

    빨고 : 우선 그얘기는 업무처가서 하자..
    우리 복귀했는데 업무처 늦게 들아가면.. 후니도.. 힘들어해

    정이 : 아!! 그래 가자 가서 후니랑도 얘기해보자

    빨고 : 응! 가자.

    나와 정이는 업무처로 복귀했다.



    38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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