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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ilitary_86536
    작성자 : 봄사랑벗고빨x (가입일자:2019-09-16 방문횟수:54)
    추천 : 7
    조회수 : 455
    IP : 162.158.***.193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9/10/13 14:25:36
    http://todayhumor.com/?military_86536 모바일
    4부 돌아온 정하사 그리고 썸 26화
    4부 돌아온 정하사 그리고 썸 26화

    (부제 : 환이 의 의리 그리고 상담병 )

    환 : 둘이 사귀는거 맞지...?

    빨고 : ....

    환 : 후...사실 어제 이동나가서 나도 모르게 봐버렸어..

    빨고 : 뭘...?

    환 : 취사장에서 그러고... 차에 내려와서 정하사님.. 빨고상뱀 혼낸다고 하시면서 가시고 걱정되서.. 가봤거든.. 근데.. 창문틈으로 보이더라.. 둘이 안고있는거..

    빨고 : 하....

    환 : 빨고상뱀..

    빨고 : 후... 어...

    환 : 흠.. 난 솔직히 어제는 좀 충격이였어...

    빨고 : 야.. 미안하다...

    환 : 아니 뭐.. 미안해할건 없고... 그냥.. 난 빨고상뱀이랑 많이 가깝고 친하다고 생각해...

    빨고 : 휴...알아.. 근데... 이건 전역할때까지 아무도 알면 안되는거라...

    환 : 언제부터 사귄거야?

    빨고 : 후.. 그게.. 나 휴가나가서.. 금요일날.. 정하사 퇴근하고 휴가나와서 정하사 사는곳가서 만났어..
    그리고 같이 얘기즘하다가..

    환 : 뭔 얘기..?

    빨고 : 그.. 우리 소문있잖아.. 그것도 그렇고...정하사가 많이 힘들어 했었나봐.. 그래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같이 술마셨어.. 그러다가.. 이렇게 발전한거야

    환 : 흠.. 그랬구나...

    빨고 : 숨기고 싶어서 숨겼다기보다는.. 정하사를 지켜주려고 그런거야.. 나야.. 전역하면 여기랑 끝이지만... 정하사는 계속 더 있어야하잖아... 근데.. 만약 다른 사람들이 알면.. 큰일이지...더더욱 아직 막내 간부인데..

    환 : 뭐.. 그것도 그렇지...

    빨고 : 미안한데.. 비밀로해줘라..

    환 : 나야.. 뭐 언제나 빨고상뱀 편이니까.. 당연히 비밀로하지..

    빨고 : 고맙다...

    환 : 아니야.. 괜찮아 아.. 그럼 혹시.. 그 소문들도.. 진짜였겠네..?

    빨고 : 아.. 뭐.. 다 맞다고도.. 다 틀리다고도 할 수 는 없지..
    사실 나도 이미 정하사를 여자로 생각하고 있었고..
    또.. 정하사도 이미 날 남자로 생각하고 있었던거 같아..

    환 : 흠.. 맞을꺼야.. 빨고 상뱀 휴가 나가고 금요일날 같이 이동 나왔는데.. 빨고상뱀 얘기 많이 하더라고
    빨고상뱀 있었으면 금방 처리 될텐데.. 하고.. 계속 빨고상뱀만 찾듯이 얘기하더라고..

    빨고 : 아? 그랬냐?

    환 : 어.. 그리고 그날 사실 정하사님한테 보고 드리러 갔는데 통화중이신거 살짝 들어보니.. 빨고상뱀이랑 통화하더라고... 그래서.. 그때부터 조금.. 눈치챘어..

    빨고 : 하...

    환 : 빨고상뱀..

    빨고 : 왜..?

    환 : 이동나가면 내가 눈치것 자리 만들어줄테니까... 좀 편하게 조금씩 데이트해...

    빨고 : 아니야.. 환아.. 그렇게까지 안해줘도 된다..

    환 : 아니야 내가 지금까지 빨고상뱀한테 덕본게 많아서.. 그리고 정말 많이 고마워서.. 그런거라도 좀 도와주고싶어서 그래.. 그래서 이렇게 얘기도 하자고 한거고... 좀.. 불쌍..? 하다고 해야할까..?

    빨고 : 불쌍했냐..?

    환 : 뭐.. 버릇없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불쌍하다고 보는게.. 맞겠지...

    빨고 : 아니다.. 너한테 그런말 들어도 화 안난다..

    환 : 그럼 다행이고.. 그냥...내가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고참이라.. 내가 도와줄 수 있는건 도와주고싶고..
    또.. 빨고상뱀 진짜.. 고생이란 고생은 다 했잖아..
    남은 군생활은 조금... 좋게 보냈으면해서.. 그래..
    그래서.. 어제 계속 고민했던거야..
    화가 나기보단.. 어떻게 도와줘야...내가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고참이 남은 군생활을 좋게 보낼 수 있을까.. 하고..

    빨고 : 후.. 진짜 고맙다... 내가 뭐.. 널 특별히 더 신경써준게 없는거 같은데...

    환 : 아니야.. 신경 많이 써주는거지.. 이동정비팀도...내가 첫번째로 뽑아 준거잖아.. 이동정비가 남들이 보기에는 열외병력이라고 하지만... 중대업무를 다 볼 수 있는 그런 자리잖아.. 나도 그럼 결국에는 빨고상뱀처럼 간부들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잖아...

    빨고 : 휴.. 그게 그렇게 되는건가...?

    환 : 뭐.. 결국에는 그렇지... 나 곧 상병이지만.. 아직은 일병인데.. 벌써 우리부대 실세간부들에게도 벌써.. 많이 인정받는것도... 빨고상뱀이랑 같이 다니면서 배워서 그런거잖아..

    빨고 : ㅎㅎㅎ 그런가..? 난 그냥 너랑 작업할때마다 너가 손발이 잘 맞고 너가 가장 잘 따라와줘서 그런건데...

    환 : 그것도 다행인거지... 사실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어..
    내가 이사람을 잘 따라 갈 수 있을까? 걱정도 앞섰는데
    사실.. 같이하면서... 약간 오기도 생기더라..

    빨고 : 오기..?

    환 : 어ㅋㅋㅋㅋ 이사람도 하는데 내가 못할까? 하면서ㅋㅋㅋㅋ

    빨고 : 아ㅋㅋㅋ 그랬냐?

    환 : 응ㅋㅋㅋㄱ

    빨고 : 휴.. 암튼 고맙다... 이해해줘서..

    환 : 아니야.. 내가 고맙지.. 이렇게라도 얘기해줘서
    나도 입조심하고 모른척 할테니까.. 이동나가서 내가 알아서 자리 만들어주면.. 둘이서 좀 알콩달콩 시간즘보내

    빨고 : 후.. 진짜 고맙다..

    환 : 뭘.. 그만 가봐야 하지 않을까?

    빨고 : 그래.. 뭐 더이상 할 얘기는 없고?

    환 : 예.. 없습니다.

    빨고 : 아씨.. 뭔가 어색하고 내가 당한 느낌인데..?

    환 : 에이... 그렇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냥 정말 걱정되고 좋아서 그런 말씀 드린겁니다.

    빨고 : 고맙다..

    환 : 힘내시고 언제나처럼 항상 저희 잘 이끌어주시고 힘이되주십시오. 아.. 그거 아십니까?

    빨고 : 뭐?

    환 : ㅋㅋㅋㅋㅋㅋ.뭐.. 저도 똑같은 감정인데..
    고일병이랑 우일병 빨고상병님이랑 친하다고 자부심 엄청 강합니다. 그래서 자기네 동기들이 엄청 부러워 한답니다.

    빨고 : 아ㅋㅋㅋㅋ ㅁㅊ 애들도 아니고

    환 : 에이.. 그만큼 빨고상병님이 중대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중 하나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몇달 차이 안나는 고참들도 인정하는데

    빨고 : 뭐.. 개같이 구르고 구르다보니.. 상황이 날 이렇게 만든거 같다ㅋㅋㅋ 내가 원해서 된건 아닌거같아
    사람이 환경과 상황이 정말 중요한거 같어

    환 : 빨고상병님은 그런 상황과 환경이 아니였어도
    지금의 빨고상병님처럼 되셨을거 같습니다.

    빨고 : 그건 모르지ㅋㅋㅋ 우리소대 그 양반들처럼 그런환경이였다면.. 나도 그런 사람들처럼 군생활했겠지

    환 : 에이.. 아닐겁니다.. 잘 하셨을겁니다.

    빨고 : 그렇게 얘기해주니.. 고맙다..

    환 : ㅎㅎㅎ 아닙니다. 진심입니다.

    정하사 : 너희 거기서 뭐해? 현상사님 나오셨어

    빨고 : 아.. 예 갑니다.

    우리둘은 다시 작업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상사 : 이시키들이 이동같이 다니더니 아주 같이 뺑끼치러 다니네?

    빨고 : 헤헤.. 그냥 면담좀...

    현상사 : 그런건 나중에하고 얼른 시작해

    빨고 : 아.. 네...

    현상사 : 난 뒤에서 지켜볼테니까 빨고 너가 지시해서 해체해

    빨고 : 옙..

    난 후임들을에게 지시를 하면서 하나 하나 판넬 제거를 시작했다. 우선 고정시킨 볼트들을 다 제거하였고
    환이가 옆에서 보조를 해줬다. 환이도 같이 작업경력이 많이 쌓여서 그런지 내가 말하기전에 미리 공구를 들고 대기하면서 눈칫것 필요한 공구를 건내줬다.
    그래서 그런지 엄청 빨리 진행이 되었다.
    판넬 해체는 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은 아니지만..
    이제 밑에 콘크리트가 문제 였다..

    현상사 : 저것들 항상 붙어 다니더니 손발 정말 잘 맞네

    정하사 : 아.. 그렇습니까..?

    현상사 : 봐봐 빨고가 달라고 말도 안하는데 환이가 다 주고있잖아

    정하사 : 아...

    현상사 : 저러니 빨고가 금방 볼트 제거하고 그러지

    정하사 : 와.. 둘이 정말 그러고보면 이동나가서도 잘 통하는거 같습니다..

    현상사 : 빨고야.. 뭐.. 이제 끝나가겠지만.. 환이는 너가 정말 잘키워서 니사람으로 만들어둬.. 나중에 힘이 많이 될꺼야

    정하사 : 아.. 예...

    현상사 : 너무 빨고만 신경쓰지말고!

    정하사 : 네!

    그렇게 판넬 해체가 끝났다.

    빨고 : 현상사님 다 끝났습니다.

    현상사 : 알아 임마 나 장님아니야

    빨고 : 아.. 예...

    현상사 : 뭐.. 내가 올라올 필요가 없었네...

    빨고 : 아닙니다.. 옆에서 봐주셔서 더 빨리 끝난거 같습니다.

    현상사 : 말은 잘해요

    빨고 : 아닙니다. 진짜입니다. 저승사자가 옆에 있는거 같아서.. 그런지..

    현상사 : 이시키가!!!

    빨고 : ㅎㅎㅎㅎ

    현상사 : 난 이제 내려가니까 무슨일 있음 정하사통해서 전화하고

    빨고 : 예!

    급양관 : 이제 내려가십니까..?

    현상사 : 왜? 임마? 뭐하려고? 내 자식들한테 헛소리하면 너 죽이러 내가 불도저 끌고 올라온다?

    급양관 : 아이.. 안그럽니다...

    현상사 : 하.. 근데 왜 어제부터 급양관들이 문제를 일으키는거 같지? 안그러냐 빨고야?

    빨고 : 아.. 음.. 전 잘 모르겠습니다..

    현상사 : ㅋㅋ ㅅㄲ 암튼 고생하고 급양관 애들 사적으로 데려다 쓰지마라 내가 애들 고문해서라도 자백 받을거니까

    급양관 : 예... 조심히 내려가십시오 충성..

    현상사 : 조심히 내려가지 말라고 해도 조심히 내려갈꺼다 임마!

    급양관 : 예...

    현상사 : 정하사 안전제일!

    정하사 : 네.. 충성!

    현상사 : 아 그리고 빨고가 하는거에 불안해하지말고
    이제 짬밥이 충분해서 잘하고 있는거니깐
    넌 그냥 옆에서 저놈 페이스 조절즘해줘 가끔 너무 무식하게 하니까

    정하사 : 네.

    현상사 : 오야 고생들하고 급양관이 뭐 시키거나 이상한소리하면 바로 전화하고

    정하사 : 아...

    현상사 : 대답!

    정하사 : 예...

    그렇게 현상사님은 차를 끌고 내려가셨다.
    급양관은 약간 표정이 꽁해지고는 취사장으로 들어갔다.

    정하사 : 자.. 잠깐 쉬고 다시하자.

    병사들 : 예!

    우리는 잠깐 앉아서 휴식을 취했다.
    그러던중 4소대 3월군번 박××이 나에게 왔다.

    박×× : 빨고 상병님..

    빨고 : 어? 왜?

    박×× : 저랑 담배한대 피시겠습니까..?

    빨고 : 나랑? 왜? 뭐 할 말 있어?

    박×× : 아.. 그냥.. 같이 피고싶어서..

    빨고 : 뭐? 너랑 나빼고 다 일이등병이라 계급 안맞아서 그러냐?

    박×× : (당황) 아.. 아닙니다...

    빨고 : 그래? 아니지? 야 다들 담배필사람 일어나

    후임들 : 이병××× 일병××× 이병××× 일병××× 등등

    빨고 : 쟤들 데리고 다녀와 난 좀 쉬고싶으니까

    박×× : ....

    빨고 : 왜? 싫어?

    박×× : 아닙니다...

    빨고 : 환이 넌 얘네오면 나랑 같이가고

    환 : 일병 이환 예.

    빨고 : 뭐하냐? 안가고?

    박×× : 예.. 다녀오겠습니다..

    빨고 : 얌마

    박×× : 상병 박××

    빨고 : 서운하게 생각하지마 여기 상병이 너랑 나 둘인데
    우리 둘다 같이 다녀오면 애들 어쩌라고

    박×× : 예...

    빨고 : 나중에 막사에서 같이 담배피고싶으면 생활관으로 찾아와

    박×× : 예..

    빨고 : 아 나랑 담배피려면 준비물 있다.

    박×× : 어떤 준비물 말씀이십니까..?

    빨고 : 환아 뭐냐?

    환 : 첫 담배를 같이 피자고 요청시에는 커피값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담배만 챙겨서 찾아오면 됩니다. 그럼 빨고상병님이 항상 사주십니다!

    빨고 : 들었지? 나랑 처음 같이 담배필때 준비물이야
    그리고 그 이후에는 차마시고 싶으면 나 찾아오면 내가 항상 사주니까 언제든 오고

    박×× : 예.. 알겠습니다.

    빨고 : 응. 다녀와라

    박×× : 예

    정하사 : 야.. 빨고.. 너 쟤한테 너무한거 아니야?

    빨고 : 에이... 아까 정하사님이 행보관님한테 다녀오신동안 점마 저한테 엄청 찍혔습니다.
    그래서 그거 좀 어떻게 만회하고 싶어서 저런겁니다.

    정하사 : 뭐 잘못했는데..? 그냥 좀 봐줘...

    환 : 아닙니다 정하사님.. 솔직히 아까 그거 보셨으면
    정하사님도 어이없으셨을겁니다.
    그리고 당직부관 명령이니 해야합니다.

    정하사 : 뭐? 성아가?? 뭔데..? 빨고야 너가 봐줄수있으면 성아한테 얘기해서 좀 봐줘.. 성아 너 후임이고 엄청 친하잖아..

    빨고 : 에이.. 아무리 친한 후임이라도.. 당직부관입니다.
    오늘은 저보다.. 위라서.. 제가 막으면 안됩니다..

    정하사 : 에휴... 가끔 보면 너네 진짜 남자들 답답해

    빨고 : ㅋㅋㅋㅋㅋ 이해하려하지마시고 그냥 그러려니하면서 보셔야 합니다.

    정하사 : 모르겠다... 가끔보면 남자들 유치해...

    빨고 : 원래 남자는 나이들어도 애라는 소리가 있지않습니까ㅋㅋㅋㅋㅋ

    정하사 : 어휴...

    빨고 : 그리고.. 군대라서 좀 더 심오하고 그런게 있습니다.

    정하사 : 모르겠다 나는...

    빨고 : ㅎㅎㅎㅎㅎㅎ

    환 : 근데 아까 집합 끝내고 그런거보니 좀 아닌거 같았습니다..

    빨고 : 그치... ㅅㅂ 아무리 짬을 좀 먹었다고해도..
    광은.. 내 동기인데 어디 고참을 시켜서 간을 보고 있어

    환 : 그건.. 광 상병이 너무 착한거 같습니다.

    빨고 : 걔가 나랑 훈련소 동기다?

    환 : 아? 그렇습니까? 혁 상병은 친구시지 않습니까??

    빨고 : 그치

    정하사 : 맞아 니네 1월들 동기들 족보가 어떻게되는거야?

    환 : 한명 더 있었는데.. 타부대로 갔다는 얘기 들었습니다.

    빨고 : 아.. 응 나랑 혁이랑 친구고 그리고 광이랑 상이라는 애가 있었어 둘이 친구고 우리 그렇게 넷이서 보충대에서 만나서 신교대도 같이 왔어

    환 : 아... 그럼 그 상...상병은..?

    빨고 : 음.. 막 일병되서.. 마음의 편지썼다가.. 결국 자기가 다른데로 가버렸어..

    환 : 아...

    정하사 : 왜?

    빨고 : 지금 4소대 말년중에 한명 그린캠프가 있는 정신병자 하나 있습니다..
    저희소대 최병장이랑 동기인데.. 예전부터 엄청 사고치고 다니고.. 지가 뭐 밖에서 조폭이라고 하면서.. 애들 괴롭히고.. 때리고 상이 그래서 그걸로 너무 힘들어해서..
    마음의 편지를 썼습니다.. 그때는 이정도로 부대가 평화롭지 않았고.. 또... 지금은 없는.. 박중사가.. 워낙 그 정신병자를 좋아해서.. 그 정신병자도 또 박중사한테 엄청 아부를 잘 떨어서.. 그당시에 박중사가 엄청 커버를 쳤습니다..
    그래서 결국 상이 부대를 떠났습니다..

    정하사 : 아...

    환 : 와... 끔찍하다...

    빨고 : 그래서.. 광이 혼자가 됐고.. 거기다 또다른 1월군번들.. 후니 주니 그리고 3소대 장이.. 4소대 솔놈 이렇게 2주뒤에 전입오고.. 하필.. 솔놈...

    환 : 아.. 솔상병.. 하... 진짜..

    빨고 : 그래... ㅈㄴ 폐급이지...

    환 : 아.. 빨고상병님 앞에서 이런말씀 드리기 정말.. 죄송한데.. 동기분이시지만.. 가끔보면... 정신이..

    빨고 : 맞아.. 이상해... 그건 우리도 인정해.. 워낙 폐급이라서... 우리도 없는사람 취급중이야..
    예전에 고참들이 많이 갈굴때... 우리는 꾹 참고 버텨서 나중에 우리가 실세되면 중대 좋게 바꾸자고 그랬는데..
    상이가 그러고나서.. 우리 진짜 욕 많이 먹었어..
    1월은 건들면 안된다고... 진짜 매일 욕먹고 눈치보고..
    어찌보면... 바른말 한건데... 군대에서는 이상하게..
    바른말 하면.. 오히려 그사람이 당하지..
    지금이야.. 많이 바뀌긴했지만서도.. 그때는 좀 심했어..
    그래서.. 우리 1월은 이미지 쇄신하려고.. 중대 작업이란 작업에 다 뛰어들고.. 고참들이 시키면 진짜 죽는 시늉까지 보이면서 악착같이 이겨내고 해왔지...
    그런데.. 상이가 그렇게 떠나고... 광이가 많이 힘들어했어.. 친구라는 이유로 더 타켓이 되서.. 더.. 괴롭힘받았고.. 또 같은 소대니까.. 엄청 심했지..
    우리소대는 그나마 그당시 왕고소대라서 큰 피해는 없었어
    광이가 혼자 다 받은거지.. 그래서 우리가 나중에 뭐가되든 광이는 지켜주자고 했지.. 그래서 광이 생각해서 정말 열심히 버텼어.. 근데.. 솔이 그ㅅㄲ가 또 사고를 친거지... 뭐.. 그ㅅㄲ도 바른말 한거지만.. 군대잖아...
    그래서 우리도 뭐.. 아무소리 못하고 또 욕먹고 그랬지...
    근데.. 하.. 그ㅅㄲ가 그러고 아무 조치가 없었어...
    누가 가거나.. 걔가 가거나.. 뭐 그런게 없었고..
    그 정신병자 고참이 결국 영창만 다녀오고 끝났지..

    환 : 헐... 그럼 큰일인데...

    정하사 : 와...

    빨고 : 그치.. 영창다녀왔지...또 거기다 똘끼 심하지..
    어떻게 됐겠어?

    환 : 피바람...

    빨고 : 어.. 그 정신병자는 더 날뛰었지.. 우리는 그래서 그 이후로 경계근무표 보면서 그 정신병자랑만은 제발 붙지 않길 빌었어.. 그리고 그 정신병장 앞뒤 근무는 죽어나가는거지..

    환 : 아...

    정하사 : 왜...?

    빨고 : 정하사님은 잘 모르시겠지만...

    환 : 그 근무교대를 보통 10분전 교대를 암묵적인 룰로 지킵니다..

    정하사 : 아.. 뒷 근무면 빨리 해야하는구나..?

    빨고 : 예... 그정신병자가 뒷근무이면.. 정시 교대보다 항상 10분에서 길면 20분 넘게 기다려야하고..
    또.. 그정신병자가 앞근무이면.. 20분전 교대해줘야 합니다...

    정하사 : 간부들이 뭐라고 안했어..?

    빨고 : 그당시에는 뭐.. 후임병들이 당연히 잘해야한다는 분위기였습니다..

    정하사 : 에휴..

    빨고 : 그리고.. 또..설상가상으로.. 그ㅅㄲ가 작전계원한테 뇌물주면서.. 솔이랑 계속 근무를 같이 나갈 수 있게 해달라고해서.. 매번은 힘들고 주에 2~3번만 붙여준다고해서..  솔이랑 같이 나갈때마다..
    엄청 때리고.. 갈구고.. 심하면 옷까지 벗기고.. 한겨울에..
    속옷바람으로 근무세우고...

    정하사 : 와... ㅁㅊ거 아니야?

    빨고 : 그 이후로 당직근무자들 순찰이 강화 된겁니다..
    그래서 행보관님이랑 중대장님이 솔선수범으로 순찰도시고..
    그리고 솔이가.... 뭐 걔도 피해자이긴한데...
    걔가 또 마음의 편지를 이번에는 주임원사님께 써서..

    환 : 헐...

    빨고 : 그래서 완전히 눈밖으로 나갔지..

    정하사 : 그 정신병자는...?

    박×× : 저희 다녀왔습니다.. 다녀오십시오..

    빨고 : 아 그래? 환아 가자

    환 : 예. 흡연장가서 더 듣겠습니다.

    정하사도 따라서 일어나고 남아있던 비흡연자 후임들도 따라서 일어난다.

    빨고 : 뭐야..?

    정하사 : 응? 왜?

    빨고 : 어디 가십니까?

    정하사 : 아.. 더 듣고싶어

    빨고 : 하! 참나.. 야 니들은 뭐야?

    후임들 : 저희도.. 들으면 안됩니까...?

    정하사 : 푸하하하하 빨고 이야기 보따리다

    환 : 다같이가서 들으면 안됩니까..?

    빨고 : 흠.. 그래 따라와

    박×× : 어..? 무슨얘기입니까? 저도 같이가면 안됩니까..?

    빨고 : 얌마 나 다음 선임이 넌데 여기는 누가 지켜? 그리고 너도 아는 얘기야 너 막 이등병들어와서 생겼던 일이니까

    박×× : ...?

    빨고 : 여기 있어

    박×× : 예...

    우리는 흡연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나를 중심으로 오른쪽은 정하사 왼쪽은 환이 그리고 뱅 둘러서 후임들이 앉았다.

    빨고 : 뭔가.. 좀.. 이상한데...

    정하사 : 빨리 얘기해봐

    환 : 궁금합니다..

    후임들 : 더 해주십시오..

    빨고 : 어디까지 얘기했지..?

    정하사 : 주임원사님께 마음의 편지 쓰고 내가 그 정신병자는? 이라고 물어보다가 끊겼어

    빨고 : 아.. 그리고 주임원사님 폭격이 시작된거지..
    우리 중대 개박살나고... 그 정신병자는 또 영창가고..
    타부대 전출가야하는데.. 그당지 박중사 힘이 워낙 좋아서... 계속 커버치고...

    정하사 : 현상사님이나 최상사님은..?

    빨고 : 아.. 최상사님은 워낙 조용하신분이셨고..
    현상사님은.. 그때.. 징계받으실뻔해서.. 자숙중이셨습니다..

    정하사 : 무슨징계...?

    빨고 : 정하사님 오시기전쯤에 우리부대 여군 몇명때문에 난리였습니다.. 그러다가 현상사님도.. 결국...피해보셨고..

    정하사 : 아.. 얘기는 들어본거같아 성중사님한테..
    그 박중사님이란 분이랑... 그..

    환 : 신중사...

    정하사 : 아 맞아... 그 두분이 엄청 난리였다며...

    빨고 : 예.. 그때 저 막 일병때 현상사님이 전에도 이문제로 징계 받으실뻔했던거 사령관님께서 직접 막아주신건데.. 워낙 그 둘이 서로 으르렁거리고..
    눈만 맞으면.. 싸우니.. 현상사님이 빡치셔서
    둘 잡아다가 온갖 욕이란 욕이며.. 그리고.. 여군을.. 지금은 다들 잘하시니 그런 욕을 하지 않으시지만..
    그당시 그 둘때문에 여군혐오까지 오셔서.. 여군혐오 발언했다가.. 그게.. 신고가 되서.. 또 징계얘기까지 나온거 사령관님이랑 부사령관님이 또 막아주신겁니다.
    그래서 현상사님이 그 일로 사령관님과 부사령관님께
    죄송해서 그러신건지.. 부대일에 왠만하면.. 참견을 하지 않으시고.. 또.. 그전에 그런일들이 몇번 생겨서..
    진급도 못하시고... 그나마.. 지금 사령관님이 오시고나서..
    현상사님 실력 인정해줘서 많이 지켜주시고.. 진급도 시키려고 하시는데.. 현상사님이 거부하셨습니다.

    정하사 : 아...

    빨고 : 현상사님은 그냥.. 자기.. 전역할때까지 여기서 병사들과 지내다가 전역하고 싶으시다고... 또.. 여기서 이룬 업적이 많으시고.. 또 부대 여기저기 다 현상사님 손길 닿지 않은곳이 없어서 그런지.. 쉽게 못 떠나시겠다고...
    그래서 지금 사령관님도... 아마.. 곧 가실때가 된거 같은데.. 자기 후임자에게 현상사님 잘 부탁한다고 하고 가신다고 하셨습니다..

    정하사 : 아.. 그럼 다시 그 정신병자는?

    빨고 : 아.. 어디까지 얘기했더라..? 갑자기 딴길로 샜네..

    후임들 : 주임원사님 폭격으로 중대 개박살나고 그 정신병자 영창가고 타부대 가야하는데 그.. 박중사라는 분이.. 커버쳤다고...

    빨고 : ㅋㅋㅋㅋㅋ 니네 재미있나보다?

    후임들 : (눈이 초롱초롱) 예..ㅎㅎㅎ

    빨고 : 자 주임원사님 폭격이 떨어졌지.. 중대 개박살나고
    그 정신병자 영창을 이번에는 일주일가고 타부대 보내야하는데 박중사가 그당시 권력이 어마어마했어
    짬으로도 부사관중에서는 행보관님 빼고 현상사님 최상사님 다음 짬이라서.. ㅈㄴ 핀 군번이였지..
    그래서 더 기고만장했어.. 최상사님은 원래 조용하신분이라.. 그냥 가만히 계셨고.. 현상사님은 사령관님이랑 부사령관님께.. 또 폐끼치기 싫으셔서... 조용히 계셨지... 그러니 박중사 세상이였지..

    정하사 : 헐.. 지금 분위기랑 진짜 틀리다...

    빨고 : 예.. 그땐 진짜..

    정하사 : 현상사님 진짜 답답하셨겠다..

    빨고 : 예.. 그래서 그당시에 현상사님 간부들보다 병사들과 더 많이 어울리고 그러셔서.. 병사들이 죽어나갔습니다..

    정하사 : 왜?

    빨고 : 계속 작업에만 열중하시니..

    정하사 : 아.. 그렇겠다...

    환 : 저... 정하사님..

    정하사 : 응..? 왜?

    환 : 죄송한데... 시간없는데... 궁금한건 이따가 따로 물어보시면 안됩니까..?(내눈치보며)

    빨고 : ㅋㅋㅋㅋㅋ 아 미안

    후임들 : (못마땅한 표정)....

    정하사 : 아.. 미안해 얘들아... 빨고야.. 이제 말 안끊을게.. 계속 얘기해라..

    빨고 : 잘못하면 돌 맞으시겠습니다..ㅋㅋㅋㅋ

    정하사 : 그러게... 미안해 얘들아...

    후임들 : (표정이 좋지않으며) 아닙니다...

    빨고 : 야 나 어디까지 얘기했냐..?

    후임들 : 후... 박중사님 세상이라고...

    빨고 : 아.. ㅋㅋㅋㅋㅋ 야 미안하다..
    암튼 박중사 세상이니.. 그 정신병자는 또 영창으로 끝났지.. 그럼 솔이 그ㅅㄲ라도 보냈어야했는데... 걔.. 너희도.. 뭐.. 아는사람은 알고.. 모르는사람은 모르겠지만.. 걔.. 좀 모자른부분이있어.. 행동도.. 그렇고 말투도 그렇고..

    후임들 : (수긍하는 표정) ...

    빨고 : 뭐 다 그렇게 생각하나보네..

    후임들 : (내눈치보며..) 아닙니다...

    빨고 : 괜찮아 다른 내 동기들이면 모르겠지만.. 우리도 걔 싫어해.. 암튼 그것도 곧 얘기할꺼야
    그래서 걔가 부대왔을때 나랑 같은 관심사병이였어

    후임들 : ...? 빨고상병님 관심사병이셨습니까?

    빨고 : 아ㅋㅋㅋㅋ 나랑은 조금 다른 케이스야

    정하사 : 빨고는 여자친구때문에 그랬어

    빨고 : (정하사를 째려보며 눈빛으로 걔 얘기 하지 말라고했지? 란 신호)

    정하사 : (눈빛으로 미안해요.. 자기...♥)

    후임들 : 아... 여친있으면 관심사병입니까?

    빨고 : 요즘은 모르겠는데 그당시에는 그랬어. 암튼 걔는 워낙 별종이라서 받아주려고 하는 부대가 없었어
    그러니.. 중대장님이나.. 행보관님도.. 어쩔 수 없이 계속 품고있었지..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그정신병자가 복귀를했지... 그러고 또 무슨일이 생겼겠냐?
    후.. 정말 그때 우리 1월들 정말 살얼음판이였어..
    그래도 우리는 그때 솔 그ㅅㄲ 최대한 원망 안하려고했어
    워낙 심하게 당했으니까... 근데.. 그정신병자는.. 솔이를 더 심하게 괴롭혔지.. 거기다가 바로 자기 밑동기랑 힘합쳐서 같이 갈궜지.. 이제 솔이도 참다 참다 못참을거 같아서 우리가 다같이 솔이 불러서 얘기를했어
    정말 힘들거 아는데.. 우리가 좀만 참자고 그리고 나중에 우리가 이 힘든거 버티고 나면 그때 우리세상 오니까 그때 같이 중대 이끌어가자고.. 그랬더니 울면서 알겠다고 고맙다고 동기들뿐이라고 울면서 우리한테 잘 부탁한다고 얘기하더라? 그래서 우리도 알겠다고 하고 버티자고 했는데... 많이 힘들었나봐.. 못버티더라고.. 몇일뒤 바로 또 마음의 편지를 썼는데.. 이번에는 사령관님께 썼지..

    환 : 헐...

    빨고 : 뭐.. 이해해.. 우리도 걔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만..
    걔는 최전선에서 그 꼬장을 받는 애니까... 근데.. 거기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거야.. 그 화살이 광이한테 가더라고.. 그래서 광이가 대신 맞았어...
    그 정신병자랑 그 밑동기가 솔이 ㅅㄲ는 가망이 없다고..
    이제 솔이 그ㅅㄲ가 잘못하면 광이가 깨졌고..
    그러다가 우리소대 왕고들.. 전역하지.. 또.. 다음인.. 1소대 왕고들 전역하지.. 그러고 자기네 세상오니깐.. 소대 상관없이 1월들을 다 털고 다녔지.. 그러다보니 솔이 그놈은 슬슬 열외가 된거야.. 지가 잘못하고도 우리가 털리니 그놈은 그걸 보고 정신차렸어야했는데.. 오히려.. 더 막나가더라고.. 지가 안털리니까..
    그래서.. 우리 1월이 좀.. 많이 힘든게 있었고.. 아직도 몇몇은 우리 1월들 못잡아 먹어서.. 난리지..

    환 : 아.. 이병장님...

    빨고 : 흠.. 맞아 그인간도 그 최전선에 속하는 인물이야..
    그래서 더 심한거고.. 그인간말고 다른 고참들은 이제.. 좀..
    우리 인정해준거지... 솔이 그ㅅㄲ는 몰라도 우리는 그런 온갖 구타와 욕설을 들었어도.. 아무말 안하고 그냥 참고만 있었으니.. 그래서 이제서야 좀 인정하고 우리 기를 세워주려고하는거고.. 그만큼 참아냈으니..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한방이 있었어..

    환 : 아!! 그거 혹시 저번에 빨고상병님 분대장 경합때..
    대대장님 설문조사...?

    빨고 : 맞아...사실 우리는 그거 써낸 후임한테.. 정말 고마워.. 우리가 아닌 걔가 작성해서 오히려 우리가 더.. 힘을 얻었지.. 그렇게 구타와.. 욕설 그리고 그정도 짬이 되서도 말하지 않았다는거에.. 고참들이 참 많이 우리에게 미안해하고.. 더 우리를 챙기기 시작했지..
    타소대 2월 밑동기들은 스스로 자기네들이 힘을 만들었지만..
    우리소대 2월은 1월을 발판삼아서 어부지리로.. 인정받았다는거를 우리소대 고참들이 알고나서는.. 1월에게 더 힘을 주려고하는데... 딱 한명만이...반대하는거지..

    환 : 아...

    빨고 : 뭐 이제는 괜찮아 서로 없는사람 취급하라는 명령이 있으니깐.. 그리고.. 환아 정말 고마워..

    환 : 아... 아닙니다..

    정하사 : 응? 뭐가?

    빨고 : 아.. 그 대대장님 설문조사때 그얘기 써서 낸거..
    환이 입니다..

    정하사 : 뭐?? 진짜??

    후임들 : (눈이 튀어나올듯 환이를 쳐다본다)

    환 : 아... 그냥.. 어떻게하면.. 빨고상병 도와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너무 도움이 안되는거 같아서.. 제가 총대 메고 질렀습니다.. 근데 정말 불안했는데.. 다행이 잘 풀렸습니다..

    빨고 : 뭐.. 그덕에 내가 환이를 많이 챙기는거고..
    정말 후임덕에도 선임이 살 수 있다는걸 느꼈고...

    환 : 뭐.. 사실 조금만 용기내면.. 할 수 있던겁니다..

    빨고 : 뭐..ㅎㅎㅎ 암튼 그러고 솔이 그녀석은 정신을 못차리고 계속 사고를 쳤지.. 그래서 우리 눈밖에 나기 시작했고..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박중사랑 신중사가 문제가 많아지고 둘이 싸우면서.. 꾹 참으시던 현상사님과.. 간부들이 터진거지.. 그중 현상사님이.. 엄청 터지셔서..
    현상사님께서 사령관님께 직접 보고 하겠다고 하셔서..
    간신히 뜯어 말려서 박,신 중사를 날려버렸지..
    그리고 그 정신병자는 최고의 아군인 박중사가 없어지니...난리가 난거지.. 그리고 짬은 차는데...
    동기들 후임들 다 병장되는동안 걔는 상병으로 남았어...
    그러고나서.. 쇼를 하더라? 뭐 자기가 죽을거 같다..
    후임들이 밤에 자기를 야삽으로 찍으려고한다.
    애들은 그런적 없었지.. 그 ㅈㄹ을 혼자 떨더라고? 왠지 의가사 노린거 같은데 그게 쉬운게 아니거든...
    그 ㅈㄹ 계속하니깐 중대장님도 화가 나셔서..결국에는 알아보고 찾다 찾다가... 사령부 그린캠프로 보냈지..
    근데.. 거기서도 계속 밤에 우리부대 자기 후임들이 밤마다 찾아와서 야삽으로 찍으려고 한다고 쌩쇼해서 정신과 진료받았는데 아무 이상없다고 나오는데 계속 정신병자처럼 굴더라? 그래서.. 거기서 아마 전역할꺼라고  하더라고.. 그리고 진짜 곧 전역이지..

    정하사 : 아.. 그럼 그 정신병자랑 같이 꼬장부리던 밑동기는?

    빨고 : 걔도 그 정신병자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꼬장 엄청부리고 다니고.. 또 자기가 1월들 다 잡고 다닐꺼라고.. 난리치다가.. 성중사님한테 걸려서.. 타부대로 날라갔습니다..

    정하사 : 아... 그럼 너네는 아직도 솔이 인정안해주는거야?

    빨고 : 아.. 사실 나중에 시간 지나서 광이가 저희 불러서는 이제 솔이 용서해주고 동기로 생각해주자고 부탁을 했었습니다.. 저희도.. 광이가 엄청 고생했기때문에...
    그 부탁을 들어줬는데...

    환 : 아.. 솔상병.. 그... 하...

    빨고 : 그래 너도 알다시피... 금마가 그 정신병자처럼 행동하기 시작하더라고.. 거기다가.. 1소대 애들을 건든거지.. 성아가 그건 또 못참거든.. 1소대가 세대교체되면서 지금 왕고가 성아애들(2월군번)이잖아..
    그러니 솔이 그ㅅㄲ가 ㅈㄴ 만만히 보고 건든거지...
    성아가 빡쳐서 우리 찾아와서 엄청 따졌지...
    그래서 우리가 그랬어.. 그냥 니 선임으로 생각하지 말라고
    너가 분대장이니 너가 걔보다 직책이 높으니 조지라고..
    그랬더니 성아가 그래도.. 1월고참들 존경하는데..
    우리 동기라서 그럴 수 없다고 하길래...
    우리 동기 아니라고했어. 그랬더니 성아가 진짜 괜찮냐고 묻길래 우리는 다같이 어! 라고 답했지.. 그랬더니..
    성아가 아주 미친듯이 갈구더라고 그래서 4소대 우리 윗동기 고참들이 우리한테 찾아와서는.. 우리보고 좀 커버즘 쳐달라고 부탁하시더라.. 우리 윗동기 4소대 딱 2명이잖아.. 근데.. 한명은 열외라서.. 균병장님 혼자나 마찬가지지.. 그래서 그런지 우리에게 많이 의지하시려하길래.. 우리가 한달도 차이는 안되도..
    진짜 지극 정성으로 모시는거고 지금도 우리끼리 절대 반말 안해.. 허락도 하셨는데.. 나중에 집에가실때 하겠다고 했어.. 그리고 우리 후임으로써 뭐라고 하시고 싶을땐 뭐라고 하시라고 했고.. 우리가 실수하면 언제든 혼내달라고 했지.. 그치만... 솔이는 커버 절대 못친다고.. 광이가 너무 고생한거 생각해서라도.. 안된다고.. 솔이 그ㅅㄲ때문에..
    광이까지 힘이 없어졌으니... 그리고.. 광이.. 그 정신병자한테 너무 맞아서.. 무릎도 망가졌어.. 근데도..
    절대 어디다가 얘기도 안하고.. 아픈 무릎으로 작업도 엄청 다녔지... 후.. 야 4소대 니들

    4소대 후임병들 : 예..

    빨고 : 내얘기 잘 들었지?

    4소대 후임병들 : 옙..

    빨고 : 솔이 금마는 니들이 어떤 대우를 하던지 신경 아무도 안쓸꺼야.. 대신 너무 티내진 말고.. 너네가 다치니까..
    그리고 광이.. 진짜 잘해줘라 정말 어찌보면.. 우리중에서..
    가장 개고생했어..

    4소대 후임병들 : 예..

    행보관 : 얘기는 다 끝났냐?

    정하사 : (화들짝!!)충성!!

    행보관 : 이것들이 작업시켜놨는데 아주 널널한가봐?

    정하사 : 아.. 아닙니다...

    행보관 : 뭔 얘기를 하길래 다들 넋이 나가있었어?

    정하사 : 아.. 그게...

    행보관 : 거기서 가장 막내 누구냐?

    빨고 : 정하사가 막내 아닙니까?

    정하사 : 너 진짜!!!

    행보관 : ㅋㅋ ㅅㄲ 이상황에도 능글맞네 막내누구야

    이병 : 이병 추××

    행보관 : 빨고가 무슨얘기했어?

    추이병 : 예전 고참들과.. 부대에 있었던 이야기했습니다...

    행보관 : 그래?? 어땠어??

    추이병 : 재미있고 흥미진진했습니다.

    행보관 : 그랬다는데요?

    옆에 숨어 계시던 중대장님이 나오시면서

    중대장 : 그래요??

    정하사 : 쉬어! 충성!!

    중대장 : 응 정하사도 엄청 진지하게 듣네?

    정하사 : 아... 죄송합니다...

    중대장 : 그래 추이병 빨고 얘기듣고 어땠어? 그게 다야?

    추이병 : 아...

    중대장 : 편하게 이야기해 혼내려고 하는거 아니니까

    행보관 : 아니 왜 안혼냅니까? 작업하다말고 여기서 농땡이 부리고 있는데!?

    중대장 : 아니 참.. 행보관님도.. 방금 작업현장 같이 가보시고는 벌써 이만큼했냐고 대단하다고 하면서 그렇게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시고는.. 그냥 빠른만큼 좀 쉰다고 생각하십쇼

    행보관 : 쳇...

    중대장 : 자 말해봐 추이병 어땠어? 그냥 너가 느낀 그대로 얘기해봐

    추이병 : 그게... 빨고 상병님께서..

    환 : 야! 압존법!

    추이병 : 죄송합니다!! 빨고 상병 얘기 듣다보니 정말 고생 엄청한거 같은데.. 그걸 참아냈다는게 대단하고..
    또... 그만큼 참아내서... 더... 훌륭한 고참이된거 같습니다...어.. 그리고.. 또...

    중대장 : ㅋㅋㅋㅋㅋ 야 편하게 얘기하라니까

    추이병 : 죄송합니다!

    빨고 : 한중대의 왕과 대화를 하려는 말단 병사 보는거 같지 않습니까?ㅋㅋㅋㅋㅋ

    행보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유봐라

    중대장 : 얌마 빨고 넌 추이병 대답하는거에 니 목숨이 달렸다

    빨고 : 아... 넵... (입을 지퍼로 닫는 모션을하며)

    중대장 : 편하게 얘기해봐 추이병 괜찮아 중대장 무서운 사람 아닌거 알잖아? 저번에 면담할때는 얘기 잘 하더만?

    추이병 : 이병 추×× 얘기 듣다보니 저도 군생활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잘 참아내야 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중대장 : 음.. 그래?? 흠.. 그치 잘 참아내야지.. 군대에서 배우는것중 하나가 인내다. 그치만 부당하게 고참이 괴롭힌다면 참지말고 얘기해라.. 예전에는.. 흠...
    그건 너희가 이제는 몰라도 되는거고.. 이제는 고참들이 부당하게 하는거에는 즉각 보고해라 예전과는 다르게 우리가 바로 보호해 줄 수 있다.

    추이병 : (나를 쳐다본다.)

    빨고 : (난 추이병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추이병 : (중대장님을 보며) 예!!!

    중대장 : 그래 그럼 빨고가 해준 이야기가 너의 남은 군생활에 도움이되는거 같아?

    추이병 : .... 예!!

    중대장 : 대답이 바로 안나오는거보니 별루인가보네?

    추이병 : 아닙니다!! 정말 교훈이 많이 됩니다!!

    중대장 : 다른 병사들고 그렇게 생각해?

    후임병들 : 예!!

    중대장 : 그렇군.. 행보관님? 빨고 시키죠?

    행보관 : 흠.. 예 한번 시켜보고 별루면 쳐내겠습니다.

    중대장 : ㅋㅋㅋㅋㅋ 예 그건 행보관님 편한 대로 하십시오

    행보관 : 빨고 너

    빨고 : 상병 벗고빨고... 예..

    행보관 : 너 상담병해라.

    빨고 : 잘 못들었습니다..?

    행보관 : 뭐? 글자로 써줘? 아님 중대방송으로 말해주랴?

    빨고 : 아닙니다... 아니.. 근데 왜.. 갑자기 저를..

    행보관 : 중대장님 지시다. 너 얘기하는거 보시면서 엄청 만족해 하시더라 후임들이 저렇게 눈이 빛나는거 처음본다고

    빨고 : 아니.. 이건 그냥 이야기 보따리 푼건데...

    중대장 : 그렇게 너가 경험한걸 얘기하면서 누군가를 끌어드리고 이해시키는게 대단한거다.

    빨고 : ...

    중대장 : 그러니 상담병해. 원래는 전부터 시킬까 고민하다가 너 이동나가서 바빠서 다른병사 찾고 있었는데 그냥 너 시키는게 좋겠다.

    빨고 : 그치만...

    중대장 : 후임병들 빨고가 상담병하면 상담 잘 받을 수 있겠나?

    후임들 : 예!!!!

    중대장 : 들었지?

    빨고 : (궁시렁)하.. 또.. 일거리만..

    중대장 : 야 상담병은 휴가있어

    환 : 제가 하고싶습니다!

    빨고 : 상병! 벗!고!빨!고! 목숨 받쳐 명 받들겠습니다!

    중대장 : 어휴 저것도 이제 진짜 능구렁이 다 된거 같습니다
    행보관님

    행보관 : 예 그런거 같습니다.

    중대장 : 너임마 제대로 안하면 있는 휴가 짤라버릴꺼야

    빨고 : 열심히 하겠습니다!

    행보관 : 이따 작업 끝나고 나한테와 상담일지 줄테니까

    빨고 : 네!

    행보관 : 빨리 튀어가서 작업해! 오늘중으로 못끝내면 빨고 너혼자 밤새 작업시킬꺼야!

    빨고 : 환이도 같이 시키시면 안됩니까?

    환 : ㅡㅡ....

    행보관 : 어 그래라

    환 : 아.. 빨고상병님...

    빨고 : 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다시 작업에 들어갔다.
    그리고 죽어라 콘크리트를 때렸고.. 다들 죽어나가기 직전이였다.




    27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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